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한국 제1야당 대표에 ‘30대 청년’이 당선되면서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도 '세대교체 바람'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은 ‘청년’, ‘세대교체’, ‘2030’이 사회적 관심사로 급부상했으며, 그동안 청년들이 억눌러 왔던 불공정한 현실에 대한 분노가 커지면서 지역정가에도 ‘젊은’ 정치인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 정당사 최초로 기초단체장 출신 정당 지도부에 최고위원으로 입성하고, 최초의 3선 기초단체장이자 특례시장으로 명예롭게 물러나는 2022년, ‘포스트 염태영’으로 불리는 제29대 수원시장 자리에도 자천타천 후보자가 넘치고 있는 가운데 30대 젊은 후보가 거론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상은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민주·수원4)으로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32세 나이로 수원시 제4구역(서둔·구운·율천동)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됐다. 탈이념적 성향이 뚜렷한 2030 세대와 젊은 정치인으로 ‘여·야를 넘어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정치 입문 계기도 염태영 수원시장이 후보였던 시절인 2008년에 진행한 멘토링 강의를 듣고 정계에 입문, 수원지역 2030세대 중 눈에 띄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지역에서 가깝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그 것이 정치의 가장 큰 목표이자 원론적인 의무다” 이종훈 전 국회의원이 인턴 보좌진이었던 이기인 성남시의원(국민의힘·성남차)에게 항상 해줬던 말이다. 이 말은 이 의원이 정치활동을 하며 언제나 가슴 속에서 힘을 얻게 되는 양분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2014년 30세의 나이에 성남시의회 최연소 초선의원에 당선됐다. 임기동안 두 명의 민주당 시장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견제를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이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는 ‘공정’이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인국공 사태, 청와대 1급 비서관 채용 등을 보며 많은 청년들이 희망보다는 자괴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청년들 사이에서 공정한 경쟁을 담보하는 것이 가장 뜨거운 요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동정보다는 자립”이라며 “적절한 비율로 할당해 주는 배려의 대상이 아닌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 인정해 주는 인식이 청년들이 가장 원하고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뿐만 아니라 사회에 공정을 보장해주기 위해 정치인들이 관행을 깨는 역할을…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대선 경선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민 당 중앙선거관리 위원장은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도쿄)올림픽, 추석 연휴 기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처음에는 4주, 중간에 추석 연휴기간이 끼어있어 후반부는 5주가 연기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전국 순회 경선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전·충남 8월 7일→9월 4일 ▲세종·충북 8월 8일→9월 5일 ▲대구·경북 8월 14일→9월 11일 ▲강원 1차슈퍼위크 8월 15일→9월 12일 ▲광주·전남 8월 21일→9월 25일 ▲전북 8월 22일→9월 26일 ▲제주 8월 20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 8월 28일→10월 2일 등으로 각각 미뤄졌다. 수도권의 2차 슈퍼위크도 ▲인천(8월 29일→10월 3일) ▲경기(9월 4일→10월 9일)로 연기됐으며,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서울(9월 5일→10월 10일) 일정도 조정됐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4~5일 후 1~2위 후보들 간에 결선투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에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이 선출됐다. 19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이 이날 투표에서 정찬민 국회의원(용인갑)과 천강정 전 당협위원장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정 의원과 접전 끝에 도당 위원장의 자리를 거머줬다. 김 의원은 675표를, 정 의원은 604표를 받았다. 새 도당위원장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의원 모바일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내년 경기도내 지방선거 공천을 주도하게 된다. 그는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출사표를 던진 만큼 내년 선거의 승부처가 될 경기도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앞서 출마선언문을 통해 “능력이 검증된 재선 국회의원 김성원,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정권교체 최전선인 경기도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며 “핵심 요직을 두루 경험해 어떻게 싸우는지 알고, 어떻게 이기는지 잘 아는 ‘능력이 검증된 재선 김성원’이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당협위원장 및 당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경기도와 국민의 지지기반을 넓힐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발굴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 정상회담이 최종 무산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며 "양측 간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며,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일본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선수단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는 막판까지 일본 측의 전향적 제의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문제로 국내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자 양국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
경기도주식회사와 수원시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이용하는 수원시 소비자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고, 가맹점들의 다양한 판로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운영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도주식회사는 가맹점 음식 사진촬영과 배달특급 활성화를 위한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 수원시는 소비자 몫의 배달 수수료는 물론 배달특급 입점 가맹점의 음식 사진촬영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주식회사와 수원시는 앞으로 사진촬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더 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배달특급과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달특급은 현재 경기도 21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3만1300여 개 가맹점이 입점했다. 회원은 약 39만 명, 누적 거래액은 373억 원을 넘어섰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9일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며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이 언급한 '그 밖의 제반 상황'은 방위백서를 통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성적(性的)인 표현 파문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추후로 미뤄지게 됐다.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일본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선수단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9일 대선 출마 의지를 시사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공직을 34년 하면서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이 크다"며 "어떤 식으로든 미래와 우리나라를 위해 해야할 일이 있다면 몸을 던지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여 년 이상 제가 했던 공직생활 동안 제 마음의 중심은 사회 변화에 대한 기여였다”며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공직자는 퇴직 후에도 사회에 대한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길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식으로든 기여' '헌신' '몸을 던진다'는 것은 대권에 도전하거나 정계에 입문할 때 전형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으로,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과 관련해 정치 입문과 함께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김동연 전 부총리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정권재창출이나 야당 국민의힘·국민의당이 내세우는 정권교체, 둘 중 어느 것으로도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대신 '정치교체'를 들고나섰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의 우리 정치현실상 여야 어디가 집권하든, 소위 말하는 정권재창출을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과열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전개되던 트윗 신경전이 6명의 후보들에게까지 화살이 돌아가는 모양새다. 민주당 경선 지지율 1, 2위를 달리던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 간의 신경전이 격화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군필원팀’ 포스터가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면서다. 해당 포스터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국회의원(강북을), 김두관 국회의원의 사진이 담겨 있어, 6명의 경선 후보들 중 여성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미필 남성인 이 지사의 군 이력을 비하한다 맥락의 해석이 나오면서 '장애인 비하' 문제가 불거졌다. 이 지사는 과거 공장 노동자로 일하다가 프레스에 팔이 끼며 장애를 얻었고, 이로 인해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수 차례 밝혔었다. 이 지사 측 지지자들은 이에 ”저질 포스터를 유포해 놓고 원팀이라니”, “이낙연 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 당신들이 하는 건 ‘검증’이 아닌 ‘네거티브’”, “이 논리면 군대 못 간 장애인과 여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장애인 비하' 논란을 제기했다. 포스터 속 주인공인 김 의원과 정 전 총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측은 윤 전 총장이 해당 의혹에 구체적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박찬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선택적 정의’, 그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 전 총장이 검사 재직시절 건설업체로부터 수년간 골프 접대와 향응, 선물 등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을 지내던 2011년 전후로 삼부토건 전 회장한테서 수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것이다”며 “삼부토건 전 회장은 한 때를 풍미했던 주요 검찰 인사들을 계속 관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 부인도 소개해준 인물이다. 윤 전 총장은 그의 관리대상이었던 셈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국민은 충격을 받고 있다. 제 식구에게 유독 약했던 과거 검찰의 민낯이 일부 드러났기 때문이다”며 “윤 전 총장은 뇌물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던 최측근의 형을 위해 현직 검사로 변호사도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