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일을 대처함에 있어 비관적으로 준비하고 확신을 하면 낙관적으로 실행하라’는 말이 있다. 특히 대형예술 기획과 같이 크고 위험하지만 대담한 목표를 제시하는 경우 비관적으로 준비하고 이를 설득해 나가는 낙관적인 실행수립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한 번 실수는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흥행사들이 흔히 쓰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번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대기업에서 기획부서 일을 한 관계로, 업무의 실행단계 ‘위기관리’에 대한 나름대로 큰 경험치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기업에서는 보통 3년 단위 혹은 5년 단위를 중장기계획을 수립한다. 계량적 기대효과(투자 회수율, 손익분기의 계상 등)와 비계량적 효과(시장잠재수요의 증대, 파급 효과 등)을 철저하게 계산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대두되는 것이 상황대처에 따른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이 예술기획이라는 형이상학적 학문이었지만 경제, 경영학의 형이하학적인 대기업 기획팀장의 실무 업무를 보면서 예술경영에 적용을 일부 할 수 있어 큰 도움을 지금도 받
세상이 변화의 속도를 더하면서 꼬마들의 영어 알파벳(Alphabet) 배우는 방법도 확 바꿔었다. “A는 사과를 뜻하는 애플(Apple)의 A이구요. B는 맛있는 바나나(Banana)의 앞글자 B예요”하는 선생님들의 알파벳 지도법이 사라질 형편이다. 해외 유명사이트에는 ‘요즘 애들이 알파벳 배우는 법(The Alphabet taught to kids nowadays)’이라는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간의 과장과 컴퓨터세상에 대한 풍자가 겉모습인데 웃을 수만 없는 것은 상당히 공감이 가는 대목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A는 애플(Apple)은 애플인데 과일이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 애플사를 의미한다. B는 바나나가 아니라 근거리에서 휴대폰과 각종 컴퓨터관련 기기를 무선으로 이어주는 기술인 블루투스(bluetooth)를 뜻한다고 하니 기발하다. C는 재잘거린다는 의미보다는 컴퓨터 통신에서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채팅(Chatting)에서 따왔다. 독자 제현께서 이미 짐작하듯 D와 E는 물론 다운로드(Download)와 이메일(E-mail)의 앞 자이다. 당연히 F와 T는 요즘 대세를 반영해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임에는 불문가지며,…
우리의 지난 과거는 처절했다. 오죽하면 “아침 식사 했습니까? 라는 말이 아침. 저녁 인사말로 우리사회 통용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나바다운동 실천은 제2의 자원절약과 생산에 걸 맞는 운동으로 적극 권장해야 하며 먼저 솔선수범적인 자세로 정치인 사회지도층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보존하는 일은 자원의 절약과 환경운동이 제일이라고 본다. 우리가 가난했던 과거의 시절이 그리 멀리 않다고 본다. 봉건시대부터 민족의 수난기이자 식민지시대를 지나 동족상잔의 6.25 전쟁을 치루며 잿더미에서 오늘의 경제발전과 세계 10대 무역국을 이룬 것은 알고 보면 피나는 노력과 근검절약의 결과가 사실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당시는 세끼의 끼니를 이을 경제가 되지못해 밥을 굶거나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본다. 나보다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한국인의 강한 모성애와 부모의 자식사랑으로 가난 속에서도 높은 교육의지와 피나는 근검절약이 눈부신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는 넘치고 남아도는 자원과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자원이 낭비되고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국가경제를
104년 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에 대한민국이 몸살을 겪었다. 상당수의 저수지가 바닥을 내보이며 저수율이 0%를 보인 건 아주 보기드문 일로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다. 최근 모처럼 국토 전역에 내린 단비에 활기찬 희망빛으로 밝게 물들여졌다. 실로 후끈한 찜질방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이번 자연의 사태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걸 남겼다. 폭염과 가뭄의 장기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소방차량 등을 동원해 논이나 밭에 물을 대느라 정신없는 날을 보냈는데 한순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생각해야 한다니 재난대응기관에 몸담은 기관장으로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이 사자성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가뭄의 피해가 예방이 아닌 대응으로 극복 가능하다면 풍수해로 인한 피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가뭄 비상상황에서도 7~8월에 다가올 풍수해(집중호우)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늦어진 장마 소식에 하늘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재난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늘이 우리에게 준 귀중한 시간은 아닌 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면 근심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지난해 서울 우면산과 춘천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인명피해와 주택파손, 차량 침수 등 2천500억…
경기도는 옛 삼남길을 찾아 사람들이 걷고 싶은 새로운 삼남 길을 만들고 있다…조선시대에 길은 사람이 다니는 소통의 길이었고 물류가 흐르는 유통로였으며지식 습득을 위한 여정이자 전파의 길이기도했다. 요사이 삼남 길 걷는 재미에 빠져있다. 삼남 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뻗어져 나간 9대로의 하나이다. 삼남 길은 한양에서 시작해 수원, 화성, 오산과 충청도를 지나 전라도 삼례까지 이어진다. 길은 삼례에서 갈라져 한쪽 길은 경상도 통영까지, 다른 한쪽 길은 해남을 거쳐 제주까지 연결된다. 삼남 길은 조선왕조 통치이념을 확립한 정도전과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사상가인 정약용이 유배 갔던 역사의 길이다. 소설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이 과거에 응시하기 위해 올랐던 길이고 암행어사가 돼 춘향이를 찾아 고향으로 내려간 문학의 길이기도 하다. 혹자는 조선시대도 아닌 지금 웬 삼남 길이냐고 궁금해 할 것이다. 지금 삼남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경기도가 옛 삼남 길을 찾아 사람들이 걷고 싶은 새로운 삼남 길을 만들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조선시대 길은 사람이 다니는 소통의 길이었고, 물류가 흐르는 유통로였다.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
얼마 전,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끈 야구영화가 있다. 헐리웃의 미남배우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던 ‘머니볼’은 미국의 최고 인기스포츠인 메이저리그에서 최하위권을 맴돌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성공담이다.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더욱 몰입하게 한 이 영화는 ‘루저(패배자)’라는 오명을 털어내기 위한 프로야구팀의 혁신과정을 재미와 감동으로 수놓았다. 야구단의 단장을 맡은 ‘빌리 빈(브래드 피트)’의 선수 선발방식은 의외로 단순하다. 경제학을 전공한 보좌관을 오른팔로 오직 ‘머니볼 이론’에 따라 데이터로만 선수를 선발한다. 나이가 많아 퇴출된 선수도 상관없고, 사생활 문란자, 움직이는 부상병동도 관계없다. 오직 데이터에 따라 선수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마침내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다. 오클랜드의 성공 스토리가 10년 전 것이라면 현재 메이저리그의 가장 뜨거운 팀은 1998년에 창단한 신생팀 ‘탬파베이 레이스’다. 템파베이는 하위권이 아니라 확실한 꼴찌였다. 일천한 역사, 구단의 투자부족, 협소한 프랜차이즈 등등으로 탬파베이
사람이 멀리 보는 안목이 없으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보다 깊이 고민하고 보다 멀리 생각하라는 말이다. 안중근 의사가 남긴 서예작품의 내용이기도 한 이 글은 공자가 말한 인무원려필유근우(人無遠慮必有近憂), 즉 ‘사람이 멀리 생각하는 것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생긴다’라는 말에서 인용된 것으로, 안중근 의사는 어려서 사서삼경의 한학을 배우고 필법을 익혀 그의 필세가 중후하고 내용이 사사롭지 않으며 대체로 경세적(警世的)인 내용의 글을 많이 남겼다. 설원이란 책에도 사전에 일을 생각지 않고 어려움에 닥쳐 도모한다면 또한 늦지 않겠는가(불선려사 임난내모 불역만호, 不先慮事 臨難乃謀 不亦晩乎)라고 적고 있다. 불교의 내용 가운데에도 화복무문 화불단행이라 했는데, 화(재앙)와 행복은 들어오는 문이 있거나 일정하게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화는 단 한번 오지 않고 겹쳐서 온다는 말이다. 지금 행복하다고 해서 언젠가 불행으로 바뀔 것을 알지 못하면 지금 행복하다고 해서 계속 평안하기는 어렵다는 말인 것이다. 무원려 필근우(無遠慮 必近憂)라 줄여서 쓰기도 하며 코앞 현실에만 급급하지 말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반드시 가까운 미래
2011년 7월중 화재발생 건수 2,824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1,151건으로 40.7%를 기록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기적요인의 화재 중 단락 645건(56.0%), 과부하 116건(10.1%), 기타 390건(33.9%)을 나타났다. 그럼 왜 여름철에는 화재가 많이 발생할까? 여름철은 고온다습하고 장마기간 동안은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비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등 냉방을 위한 가전제품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부주의 또는 제품의 불량으로 인한 화재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조금의 관심이 여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전기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화재예방에 대한 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전기 화재예방을 예로 들면 먼저 휴가기간 집을 비울 때 방범을 목적으로 전깃불을 켜 놓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열전등, 형광등 등은 장기간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전기화재의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방범을 목적으로 한다면 타이머나 조도 감지장치가 있
수인선은 일제강점기인 지난 1937년 경기도 이천과 여주 지역의 쌀을 인천항을 통해 반출하고 수산물을 내륙으로 나르기 위해 개통된 미니열차다. 비록 초기엔 일제의 물자 수탈에 한몫했지만 지역민들의 애환이 가득담긴 열차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지난 1995년 운행이 중단됐다. 수인선 운행 중단이 발표되자 지역민들은 물론 뜻있는 국민들이 ‘중단 재고’를 요청했으나 결국 운행이 중단됐다. 사실 수인선이 현재까지 운행됐다면 세계적인 관광명물로 각광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협궤열차였기 때문이다. 어찌됐거나 17년이 지난 이제 수인선 철로는 녹슬고 잡초만 무성하다. 소와 부딪혀 넘어졌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만치 작았던 수인선 열차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낯설겠지만 수인선 협궤열차 구간 중 오이도~송도 구간이 17년 만에 최신식 복선전철로 개통됐다. 지난달 29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광장에서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 복선전철 개통식이 열린 것이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2015년까지 수원역에서 인천역을 연결하는 총 52.8㎞ 길이의 전철 건설사업이다. 이번 개통구간은 오이도에서 송도까지 13.1㎞ 구간에 월곶, 소래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