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은 11일 송도지역 주요 공약사업 현장 3곳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송도3지구대 예정 부지 ▲송도국제도시도서관 등 주요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세심히 둘러보고 안전사고 없이 계획대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송도 8공구 내 송도동 313-12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곳은 청소년을 위한 학습 공간과 아트리움, 실내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동 115-2에 위치한 송도국제도시도서관은 지하1층 ~ 지상3층 규모(연면적 8,197㎡)로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장서 15만 권을 배치하고 다양한 문화교육 공간을 구성해 주민들의 문화적·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목재 재질의 친환경적인 외관과 미래지향적 공간설계는 연수구의 또 하나의 상징물로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송도4동과 5동의 치안을 담당할 송도 제3지구대는 지상 2층 규모로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 MICE 산업 전문 박람회가 인천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6일~8일 진행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 MICE 산업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하고, 약 40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신규 참가자는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세택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전시산업대전’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KME 2024와 동시 개최함으로써 전문성과 시너지를 더했다. 2000년 처음 개최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 개최해 왔다. 2016년부터 9년 연속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공사는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30개 회원사와 함께 공동 마케팅·상담 부스를 운영해 모두 45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영종 복합리조트, 유니크베뉴 등 세계적인 수준의 마이스 인프라와 지원제도 등도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인천홍보관은 신포국제시장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신포닭강정, 공갈빵 등 인천만의 맛을 알리는 먹거리 체험을 진행했다. 홍보관은 친환경 목재를 활용해 제작하고, 리유저블 컵을 활용해 ESG 실천 우수 기관 실버상을 수상하는
해양경찰청이 김장철을 맞아 농수산물 밀수와 원산지 거짓 표시를 특별 단속한다. 11일 해경청에 따르면 이 특별 단속은 다음 달 6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전국 외사경찰관 60명을 단속 전담반으로 편성한다. 국내 유명 젓갈 시장과 수산물 시장, 대형마트, 홈쇼핑 업체, 통신판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불법 농수산물 유통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다진양념 위장 고춧가루 밀반입 ▲컨테이너 이용 대규모 농·수산물 밀반입 ▲천일염·젓갈류 등 김장 재료 원산지 허위 표시 ▲매점매석 등 물가안정 저해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김장철 농수산물의 소비 증가 시기를 틈타 밀수와 원산지 허위 표시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며 “위반행위 발견 시 가까운 해양경찰서로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776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 성과를 거뒀다. 11일 구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인천 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2024 남동구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앞서 구는 현지 바이어(buyer) 발굴과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5~8일 나흘간 일정으로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수출상담회에는 남동구 내 우수기업 14개 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 57개 사와 상담 릴레이를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파견 기간 수출상담회 151건, 현지 바이어사 개별 방문 19건 등 모두 16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7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체 수출 상담 규모로는 약 776만 달러다. 이 가운데 향후 거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350만 달러다.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뉴텍정공 대표 조광준은 “쉼 없는 상담에 지칠 정도로 많은 바이어가 참가해 한국을 향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제품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넓힐 값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현재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우
인천시는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시는 앞서 올해 초 환경부가 주관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총 12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처리시설을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공모 선정 이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상위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9월에는 기획재정부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해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어 사업의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203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철저히 준비
창단 이후 첫 2부리그로 강등된 인천유나이티드 FC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K리그1 잔류에 실패한 것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0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가 확정돼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이에 유 시장은 인천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어려운 순간에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시민과 팬들의 열정과 기대를 생각하면 그 아쉬움은 더 크게 다가온다며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심기일전하고 인천 축구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특히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쇄신 계획도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혁신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운 인천유나이티드 FC로 거듭나겠다”며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더 큰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새로운 여정을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단 한 번도 아이들을 포기한 적 없는 교사였습니다.” 지난 8일 오후 6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특수교사 추모제는 곳곳에서 터지는 울음으로 먹먹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교원단체와 동료교사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내고자 촛불과 손팻말을 손에 들었다. 거리를 둘러싼 전국의 교원단체가 보내온 현수막과 나란히 세워진 팻말은 소리 없이 인천 특수교육의 현실을 알렸다. 지난달 24일 특수교사 A씨는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동료교사와 가족들에게 고된 업무 등을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동료교사는 추모사를 통해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교육청에 도움을 청했던 건 맡은 일을 제대로 하게 해달라는 요청이었다”며 “교육청은 매번 요청사항에서 한참을 비껴나간 조치들로 더 깊은 절망을 안겼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의 죽음이 암울한 현실로만 결론 지어지지 않도록 교육청은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특수교육대상자 수가 2020년 6223명에서 2024년 8161명으로 31% 늘었고, 과밀 특수학급 비율도 17.3%에 달한다. 반면 특수교육대상자 1인당 교육비 예산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출 조이기에 나섰으나 인천의 아파트 시장은 다시 역전세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등에 따르면 11월 들어서도 인천의 전세값 상승률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주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10월 마지막주(0.01%) 대비 인천의 아파트 값은 0.02% 올랐다. 매매 기준 남동구(-0.10%)는 간석·만수동 위주로, 중구(-0.02%)가 중산동 위주로 하락했지만 서구(0.18%)에서 정주여건이 우수한 가정·원당동 위주로 대폭 올랐으며, 계양구(0.03%)가 용종·효성동 등 교통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01%)도 부평·산곡동 위주로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된 여파로 분석됐다. 하지만 인천의 전세 수요는 매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세값이 지난주(0.05%) 대비 0.04%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서울도 상승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인천은 전국 전세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인천의 11월 첫
인천국제공항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보안 구역에 몰래 들어간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20분쯤 중구에 있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몰래 보안 구역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승객들이 여행용 가방 등을 직접 부치는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셀프 백드롭) 카운터 인근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지하층까지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직원이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간 A씨를 뒤늦게 발견하고 인천공항 수하물운영센터에 신고했다. A씨는 보안 구역인 지하층까지 내려가 컨베이어벨트 인근에 앉아 있다 출동한 인천공항공사 특수경비대원에게 붙잡혔고 곧바로 경찰에 인계됐다. 그러나 경찰은 횡설수설하면서 이상행동을 하는 A씨를 곧바로 조사하기 어렵다고 보고 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당일 해외로 출국하려던 승객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
인천시가 동구 만석부두 인근에 인천발KTX 정차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지난 8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발KTX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결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찾고 있다”며 “KTX 신설역을 동구에 설치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인데 만석부두역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인천발KTX는 화성 어천역에서 인천 송도역까지 6.2㎞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인천과 더불어 안산·화성 시민들까지도 송도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목포에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현재 시는 이 노선에 제2공항철도를 연결시켜 인천발KTX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방법을 찾고 있다. 문제는 KTX를 송도역에서 인천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경제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원도심인 동구 만석부두 인근에 역 하나를 새롭게 만드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구상하고 있다. 만석부두 인근에 KTX 신설역을 만든 후 이를 제2공항철도와도 연결할 계획이다. 제2공항철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사업비 1조 6605억 원을 투입해 수인선 인천역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공항철도까지 16.6㎞를 정거장 2곳을 신설해 잇는다. 시는 이미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