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에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분쯤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A씨가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사망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면서도 "피해자 치료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수원시가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득격차 해소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0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미래사회를 위한 혁신적 대화’를 슬로건으로 개최한 경진대회에서 수원시는 ‘모든 시민이 안전한 도시, 행복한 복짇시 수원’을 응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소득격차 해소 ▲초고령화 대응 등 7개 공모 분야에 전국 144개 기초자치단체 353개 사례를 응모했고, 1차 서면 심사에서 172개 사례가 선정됐다. 소득격차 해소 분야에는 ▲사회 경제적 불평등 해소 공약 사례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 사례 ▲사회안전망 구축 공약 사례 등을 응모할 수 있다. 2차 우수사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우수 38개 지자체, 우수 52개 지자체가 수상했다. 수원시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사회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무장애 복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AAC(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를 개발, 공공시설 90여 개소에 보급해 장애인들이 불편없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올해 서호꽃뫼공원 내에 전국 최대 규모 무장애통합놀이터를 개장했고, 영유아·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22일 시행한 올해 하반기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률이 85.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합격률 84.8%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7354명이 응시해 630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초졸 97.8%, 중졸 89.5%, 고졸 83.5% 등이다. 만점자는 초졸 17명, 중졸 13명, 고졸 60명 등 모두 90명이다. 합격자 명단과 개인별 성적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산운빌딩 앞에서 주행차량이 보행자를 치고 건물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1세 남성이 머리와 목 크게 다쳐 중상을 입는 등 1살 아기를 포함해 모두 4명의 보행자가차에 치여 다쳤다. 사고는 골목길에서 주행하고 있던 K7 차량이 보행자 4명을 친 후 건물로 2차 충돌하며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개인정보공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이 첨예하게 갈린 시민들의 의견 대립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악용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마련해 오는 11일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확진자의 연령, 거주지, 동선 등 정보공개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3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회) 회의에서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확진자 동선과 관련해 일부 지자체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과 다르게 공개하고 있는데다 수기 명부는 관리 부실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고, 휴대폰 기지국 접속정보가 적시에 파기되는지 등의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확진자 2차 피해를 우려해 확진자 성별, 연령, 거주지, 국적 및 직장명 등 개인이 특정될 수 있는 정보를 비공개한다는 내용이 담긴 지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방대본 지침과는 달리 일정치 않은 지자체의 확진자 정보공
“솔직히 말해서 200만원은 푼돈이라 순식간에 없어져요. 차라리 세금 감면이 더 나아요.” 10일 찾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주변 수원시 영통동 일대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골목에는 인적이 없었고, 가게 앞에는 차량들만 늘어서 있었다.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닫아, 인근 상권은 지정 주차장처럼 변했다. 대다수 자영업자들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에 대해 “한 달 임대료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음식점을 운영 중인 이모(50대·여)씨는 “평년에는 보통 80만원 정도 팔았다면 최근에는 30만원도 벌기 어려워 (수입이) 70% 이상 감소했다”며 “올해 2월부터 인건비도 안 나와 직원 2명을 줄였다”고 하소연했다. 이모씨는 한 달 임대료 400만원 말고도 각종 세금이 더 큰 부담이라 전했다. 그는 현금 지급 예정인 '맞춤형' 재난지원 방식을 임대료 감면이나 세제혜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시 율전동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근처에서 6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김영규(45)씨는 “예년에 하루 50만원 벌다가 요즘에는 15만원 남짓이라, 가게 문을 열면 오히려 적자”라며 “착한임대인 운동이 두 달간 시행되다가 지난달 원상복구 돼서 더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1차…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 11일이 넘어가는 가운데,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이 코로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소속 기관인 수원출입국외국인청(수원외국인청)은 출입국 및 외국인과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외국인에 대한 사증발급인정 발급, 외국인 등록, 체류기간 연장, 귀화·난민심사 등 사증 및 체류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다시 말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전용 행정기관인 셈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청과 경찰은 민원인의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콕민원을 적극 홍보하며 추진하고 있다. 수원외국인청도 여권 갱신·재발급 등 현장을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민원인들의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지 않도록 예약 방문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여전히 수시로 수원외국인청을 방문하고 있어 이들은 물론 주변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까지도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영통지역은 중심상가 등 번화가로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원외국인청이 운영하는 예약 방문제는 하루 평균 350명 안팎이 예약할 정도로 예약이 폭주하고 있지만, 체류기간 만료로 긴급히 민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성남 복정2지구 공공주택 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영장산 녹지 보전과 성남복정2지구 사업 취소를 위한 신흥동 영장산 아파트 건립 반대 시민모임’(시민모임)을 결성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가 복정2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한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반대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복정2지구, 즉 영장산이 훼손되면 성남시의 평균기온이 상승함은 물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과 같은 동물들의 보금자리도 잃게 되며, 신흥동에서 산책로와 쉼터를 비롯해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공기필터 역할을 수십 년간 해오던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성남환경운동연합과 성남지구 천주교사제단을 비롯한 신흥동성당,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등 7개 단체, 22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 시민모임은 지난 4월 ‘복정2지구 개발사업에 반대’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됐다. 시민모임은 결성 직후 바로 의지를 표출하기 위한 단체 행동에 나섰다. 지난 5월 1일에는 300명의 국회의원에게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영장산 녹지공간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단체문자를 보냈다.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한 달여간 복정2지구 현장과…
치킨 배달 중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의 딸이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을 게시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가해자들을 목격한 사람들의 목격담을 확인하니 중앙선에 시신이 있는 와중에 가해자는 술에 취한채로 119보다 변호사를 먼저 찾았다고 한다”며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버지는 저녁주문부터 주문이 많아 저녁도 못 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가셨다”며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으러 어머니가 가게 문들 닫고 나선 순간 119가 지나갔고, 가게 근방에서 오토바이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일평생 단 한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차량을 몰던 B(33)씨가 중앙선을 넘은 뒤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4)씨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다운(35)씨에게 검찰이 2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10일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를 사형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건 피해자들이 범행 표적이 된 이유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씨 부모이고, 그들이 이씨 돈을 맡아두고 있으리란 피고인 막연한 추측 때문"이라며 "피고인은 궁핍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돈을 위해 일면식도, 원한도 없는 사람을 살해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의 국선 변호인은 “혐의 전반을 부인하고 있다”며 “한 증인이 사건 당시 피고인과 통화에서 전화상으로 신음을 들었다고 진술했지만, 증명력이 없다고 판단된다. 검찰의 유죄 증거는 정황 입증만 있을 뿐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변론했다. 김씨는 최후 진술을 의견서로 대신하겠다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날 방청석에 앉아 있던 이씨의 동생은 유족 입장을 재판부에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출소한 이씨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선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