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신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8일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및 복지사각지대 26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했다. 특히 신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대상가정을 방문해 선풍기를 일일이 조립해 설치하고 안부확인과 생활불편사항 등을 살폈다. 이효창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시원한 여름나기 선풍기 지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건강하게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임광진 신서면장은 “더운 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민·관이 협력해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서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최근 한 임대아파트의 주민들이 무더운 날씨에 비좁은 경비실에서 일하고 있는 경비원들을 위해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준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인 남양주 별내 미리내마을4-3단지 아파트 입주자 인터넷카페가 경비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난 7월10일부터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한 것. 그렇게 일주일 동안 모금에 참여한 주민들은 모두 43명으로, 대부분이 평균 1만5천원 정도의 금액을 기부했다. 여기에 카페 회원이 아닌 일반 입주민 1명도 모금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총 모금액은 64만5천원. 이들은 즉시 에어컨을 구입해 경비실에 설치했다. 관리사무소 김홍기 소장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많고, 특히 대부분의 세대는 에어컨이 없는데도 경비원들을 위해 마음 써준 것이 고맙고 감사할 뿐”이라며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고양교육지원청이 18일 관내 중부대학교에서 고양지역 고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전공체험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8개 학부, 20개 전공으로 나눠 각 교실에서 실시됐다. 이날 각 전공교실에서는 현재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 및 재학생들이 학과 도우미가 돼 전공 관련 직업과 전망에 대해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또 고양시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은 관련 캠프를 15개 분반으로 나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창의적으로 미래의 직업을 구상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전공체험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내가 가고 싶은 학과 교수님들과 선배들을 통해 직접 전공에 대한 전망을 들을 수 있어서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났다. 심광섭 교육장은 “학창시절의 경험은 인생의 여정에서 스스로 바른 길을 찾아가도록 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며 “전공경험 캠프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차량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던 시민을 구조해 화제다. 주인공은 광주경찰서 교통외근 근무자 윤기원 경위와 정수선 경사.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8시쯤 관내 집중폭우에 따른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을 하던 도중 탄벌동 도로변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한 차량 안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운전석에는 여성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고개를 떨군 채 있었고, 옆에는 번개탄 2개가 피워져 있었다. 이에 윤 경위 등은 자살기도자임을 직감하고 신속히 차량 문을 열어 환기를 실시, 여성운전자를 밖으로 옮겨 눕혀 기도를 확보한 후 약 2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또 차량에 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번개탄 불을 끈 후 여성운전자를 신속히 구급차량으로 병원에 후송, 치료케 하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윤 경위는 “순찰 중 우연히 현장을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순찰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연천군이 오는 20일 오후 8시부터 서울시 송파구 소재 롯데콘서트홀에서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 인사, 각국 대사 및 문화원 관계자, 연천군민 등 2천명을 초청한 가운데 연천DMZ국제음악제 7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연천군 및 DMZ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 DMZ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세계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인류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의 지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막심 페도토프가 맡았으며, 연주는 탄탄한 실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각광받고 있는 첼리스트 문태국, 바리톤 고성현, 메조소프라노 손진희가 맡아 한층 더 진화된 사운드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7주년을 맞은 연천 DMZ국제음악제 기념음악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연천DMZ국제음악제 기간 동안 연천군을 방문해 현장에서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8일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개최된 미2사단 사단장 이·취임식에서 마틴 미2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토마스 밴달 미8군 사령관, 경기도 2부지사, 오세창 동두천시장 등이 참석한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시어도어 마틴 미2사단장이 이임하고 신임 사단장으로 데니스 맥킨 사단장이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과 미2사단과의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마틴 사단장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증정하며 축하를 전한 데 이어 취임하는 맥킨 사단장을 환영했다. 또 안병용 시장은 마틴 사단장이 재임했던 2년 3개월 동안 의정부시와 미2사단간이 추진했던 업무관련 사진을 모아 제작한 사진첩을 선물하기도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KIOST 안산 본원에서 제11회 KIOST 장영실주니어연구단 발대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KIOST 장영실주니어연구단’은 우리나라 해양과학의 미래를 위해 KIOST가 2007년부터 열대지역의 해양과학 연구현장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연구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단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응모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총 6명이 선발됐다. ‘KIOST 장영실주니어연구단’은 다음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미크로네시아 연방 축주의 웨노섬에 있는 KIOST 태평양해양과학기지에서 열대 생태계 조사 및 해양생물 해부, 바이오연료 생성을 위한 미세조류 수확, 열대해양과 기후변화 실습, 해양생물 조사, 맹그로브 숲 및 잘피밭 관찰을 통한 열대 지방 식물 특징 분석 등 해양 관련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출국에 앞서 해양활동 기본수칙과 응급상황 행동요령 등 이론 교육부터 응급처치법 등에 대한 실습까지 사전 교육을 받는다. 출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일정에는 안전 전문가가 동행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태평양해양과학기지 기지대장 최영웅 박사, 생태기반연구센터 김충곤 박사, 해양순환·기후연
지난 17일 가평군의회에 조종초등학교 4학년 학생 61명이 찾아왔다. 가평군의회가 군민과 소통하고 투명한 ‘열린의회’를 구현하고자 조종초 학생들의 참관을 허용해 의회 시설에서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에 대해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날 조종초 학생들은 의사팀장으로부터 군의회 소개, 의회에서 하는 일, 가평군의회의 의정활동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고장익 가평군의장, 이종훈·김금순 가평군의원이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교의 사례를 통해 의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고장익 의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공간이지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회참관을 통해 군의원들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 우리학생들 속에서도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리더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7일 수원 라메르아이에서 ‘제18회 사랑나누기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랑나누기 결연식’은 어려운 학생들과 결연을 맺고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변호사들과 수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와 담소를 나누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이정호 회장과 김영일 사업이사를 비롯해 장세두 변호사, 조영진 변호사 등 결연 맺은 변호사들과 학생, 보호자 및 인솔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영일 사업이사의 사회로 결연을 맺은 학생에 대한 기념품 전달과 이정호 회장의 인사말 및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학봉 사무처장의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이날 행사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에버랜드 나눔 나들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은 지난 2000년부터 이날까지 49명의 개인회원과 8개 법인회원이 총 66명의 학생들과 결연을 맺고 총 13억1천500여 만원을 지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광주시 오포읍에 소재한 오포능평어린이집과 금호어린이집 원생들이 최근 오포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오포능평어린이집 원생들은 지난 5월 플리마켓(벼룩시장)을 개최해 얻은 수익금 30여 만원을, 금호어린이집 원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작성한 1인 1계좌 후원금 신청서 및 성금 8만원을 오포읍장에게 전달했다. 오포능평어린이집 한상미 원장은 “어린이집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오포읍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 인성교육에 좋은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균 오포읍장은 “정성스럽게 마련해 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생님과 아이들 그리고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신 학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어린이집 2개소에서 기탁한 성금은 오포읍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