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6일 청년의 정책 참여기회 확대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을 연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동·서·남·북 권역별로 총 200명의 청년(만 19~39세)이 참여한 청년정책 자문기구다. 이들은 주거·일자리 등 정책 수요가 높은 ‘기본 분야’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율 분야’로 나눠 의제를 발구하고 정책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며 제시된 의견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정책 심의 과정에 반영된다. 특히 이번 참여기구에 참여하는 청년 중 청년정책과 관련한 활동 경험이 없는 청년이 75%를 차지해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제안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청년 위원들은 지난 17일 유튜브 생중계 추첨에서 200명이 선정됐으며, 청년위원들은 소정의 필수교육을 받은 뒤 다음 달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1년 임기로 활동한다.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200명의 청년참여기구 위원이 ‘메타버스’ 방식으로 소통하며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 지사는 직접 아바타를 조작해 무대 중앙에서 인사말을 하거나 청년들에 위촉장을 전하고, 청년들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지속가능한 종합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한탄강유역 종합발전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유상호·김우석 도의원, 경기연구원, 국토연구원,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도 및 포천시·연천군 담당자, 지역주민 대표 등 11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연구원이 지난 1월부터 추진중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유역의 지속발전 비전과 전략수립 연구’의 주요 내용을 발표, 제시된 비전과 목표, 전략들의 보완·발전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에는 ‘지역주민과 세계지질공원이 동반 성장하는 평화·생태 경제축’이라는 비전이 제시됐으며, 한탄강유역 각종 사업추진 실태를 파악해 통합적 관리를 도모하고 지역별 강·약점을 분석해 지속가능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전략사업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강원도 등 인근지역과의 협력방안 마련, 통합관리기구 설치운영방안 마련 등이 수반돼야 한다는 구상도 함께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한탄강 종합발전 비전 및 전략수립 연구’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수렴·보완해 오는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 측이 차기 대선 경선 일정을 원칙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당 지도부를 향해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이라고 비판했으나 결정을 수용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 전 대표의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을)은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25일 대선 경선 일정을 원칙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 지도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오 의원은 “오늘 오전에 열린 제23차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당 지도부가 내린 결정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비대면에 여름철 휴가와 올림픽 경기 등으로 인해 흥행없는 경선을 결정한 지도부는 향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오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경 "대통령후보 경선시기에 대한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선시기를 둘러싼 당내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 초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최 원장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 원장이 고민 끝에 결심했다”며 “다음 주 초에 자신의 결심을 밝히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는 정치 참여에 부정적인 아버지에게 자기 생각을 설명해 드리고 안심시켜드린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다만 사퇴와 동시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있는 데다 감사원장직을 내려놓은 뒤 본격 대권 메시지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이미 최 원장의 대권도전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최 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으로 발탁됐지만,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경우 야권을 배경으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장 국민의힘은 8월부터 시작되는 대선경선 레이스에 최 원장의 합류를 한껏 기대하는 표정이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최 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다만 중립성을 중시하는 감사원장직을 던지자마자 제1야당에 합류하는 모양새가 썩 좋지만은 않다는
경기도가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화성시-경기도주식회사-한국외식업중앙회-녹색연합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는 일회용 음식용기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세척해 재사용하는 일반적인 그릇류를 말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도청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방대환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장, 윤정숙 녹색연합 대표와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배달 음식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음식물 포장 용기의 경우 재활용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공공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시작한 변화는 민간부문에까지 확산돼 큰 효과를 거둘 거라 믿는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자연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으로부터 빌려 온 것이다 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다.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이곳이 쓰레기로 병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1회용 플라스틱 용기(20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현 정부의 탈원전 및 국토파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터무니없는 탈원전과 운동권 재생사업으로 전락해버린 엉터리 신재생에너지 정책 실패를 면밀히 분석해 책임자를 찾아내겠다. 형사고발 및 국정조사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62.3%까지 올리고 원전비율 7%까지 낮추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에 제출했다고 한다"며 "2018년 한 해 동안 태양광 설치를 위해서 축구장 3300개 규모의 숲이 베어져 나갔는데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산림을 훼손하겠다는 것인지 기각 막힐 따름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기를 수입할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하는데 북한을 경유하고, 북한에 비용도 지불해야 한다"며 "북한이 중간에서 끊으면 어떡할 것인가. 에너지 안보가 크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세계 최고 기술인 우리 원전을 놔두고서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포기, 안보포기, 삼포하려는 것이다. 탄
재난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등 경기도의 기본소득 정책이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보편적 기본소득 워크숍(Universal Basic Income Workshop)’에 소개됐다. 윤영미 경기도 비전전략담당관은 25일 오전 8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보편적 기본소득 워크숍’ 대한민국 발표 섹션에서 ‘경기도 기본소득 정책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보편적 기본소득 워크숍’은 브라질 마리카시 기본소득 실험사업 공동연구기관인 미국 제인 가족연구소(Jain Family Institute)와 브라질 플루미넨시 연방대학교(Fluminense Federal University)가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각국의 기본소득 경험과 정책, 전략들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브라질‧스페인‧핀란드‧멕시코‧케냐 등 7개국이 참여했다. 윤 담당관은 기술발전과 고용없는 경제성장이 초래한 소득 양극화 시대에 대한 해답으로 기본소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나타난 효과들을 설명했다. 이번 경기도 발표에는 리안드로 페레이라(Leandro Ferreira) 브라질 기본소득 네트워크 대표가 좌장으로 스테판 누네즈(Steve Nuñez) 미국 제인 가족연구
야권은 6.25 전쟁 발발 71주년인 25일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면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넘었지만, 북한의 끊임없는 핵 위협과 무력 도발은 한반도가 처한 분단의 냉엄한 현실을 상기시켜주고 있다"며 "달콤한 평화 쇼에 취해 엄중한 현실을 외면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하지 않은 채 엇박자를 내는 일은 이제 멈춰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참전용사들의 처우 개선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정부 들어 한 번밖에 열리지 않았다는 '국군포로대책위원회'가 조속히 활동을 재개해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황보 대변인은 "숭고한 희생에도 아직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한 13만 영웅들의 유해발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며 "내년 72주년에는 한반도에 불신과 불안과 불확실성이 사라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자"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더불어민주당은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 규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선경선기획단의 보고를 받은 후 당헌에 따라 '대선 180일 전'인 9월 초에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7월 초에 예비경선을 진행해 대통령 후보를 압축한 후 9월 5일 본경선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송영길 대표는 "내년 3월 9일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신임을 받는 데 어떤 방법이 적절할 건가 충정어린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며 "여러 이견이 있었지만 우리 지도부가 하나로 가야한다는 합의 하에 이견이 있는 최고위원도 양해해 같이 힘을 하나로 모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권당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경선을 질서있게 함으로써 새 주자를 선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연기파인 강병원, 김영배 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경선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이낙연계 전혜숙 위원은 자리를 떴다.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 경선 연기해야 한다. 집단면역 시기까지 참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당무위원회 의결…
가을부터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수어(手語) 해설을 하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청각장애인의 관광만족도 향상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도내 관광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수어(手語) 해설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수어 능력을 갖춘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해 청각장애인에게 맞춤형 수어 해설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수어 해설 교육 추진했다. 지난 4월부터 기본적인 수화, 실전 시나리오 등 특화 과정을 운영해 총 29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도내에는 관광지 160곳에 총 570여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있다. 도는 이 중 수어 해설에 관심이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29명에 대해 수어 해설 기초 교육을 완료하고, 배치 계획 등을 조율해 이르면 9월부터 수원 화성, 광주 남한산성 등 현장에서 수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전문 수어 통역사가 아닌 만큼 미숙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전보다 청각장애인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올해 처음 도입한 수어 해설 교육은 맞춤형 관광해설 서비스 제공에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객에게 최대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