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독보적 1위… 경쟁 상대 없어 직장운동경기부 25개팀 안정된 전력 올 시즌 각종 국내·외 대회서 두각 수영·태권도 등 국가대표 18명 배출 선수평가제·포상제 도입 경쟁력 강화 학교체육 지원 등 세계무대 지향 8월21일부터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장애인체육 활성화·市 위상 높일 것 ‘수원시체육회’ 새로운 비상 부푼꿈 “경기도의 스포츠 메카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 스포츠의 중심으로!” 지난달 연천군 일원에서 벌어진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9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수원시. 지난 1989년 12월 1일 창립해 수원시 엘리트 스포츠 발전과 육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체육회(회장 염태영)가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육상, 수영, 테니스 등 22개 종목 25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체육회는 도민체전 외에도 지난달까지 치러진 각종 국내·외 종목별 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스포츠 메카 수원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속…
KBS 다큐멘터리에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노병의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베트남전에 참가하게 되었는가? 미국이 본격적으로 베트남전에 개입한 것은 1964년 8월 유명한 통킹만 사건이 발생하고부터이다. 당시 미국 존슨 대통령은 즉각 보복을 선언하고 한국에게 참전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태권도 사범과 의료지원 부대를 파견한다. 뒤이어 비둘기부대를 보내어 도로와 항만, 학교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지원에 투입시켰다. 본격적인 파병은 1965년으로 잘 알려진 맹호부대, 청룡부대, 백마부대의 파병이었다. 1973년 전면 철수까지 연 인원 30만 명이 파병되어 전투에 임하여 용맹을 떨쳤다. 여기에서 전사한 한국군은 5천여 명이다. 이들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죽어가야 했을까? 한국은 베트남전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먼저 경제적인 이익이다. 파병된 군인들은 미군에 준하는 월급을 받았다. 이것이 진짜 파병의 목적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때 군인들이 받은 총 금액은 1억 8천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이 돈의 일부만 군인들에게 주고 대부분은 조국근대화라 불리는 경제개발의 종자돈으로 썼다. 경위야 어찌되었든 이는 정부에서 착복한 것이다. 베트남전 파병을 용병(
감정은 베고 이성만 남아, 아주 무덤덤한 마음으로 읽어도 안구돌출(眼球突出)되는 역사가 있다. 우리 역사 이야기다. 일본의 ‘에조보고서’는 1895년 8월 20일 경복궁내 건천궁 옥호루에서 벌어진 참사를 이렇게 묘사한다. 일본낭인 20여명이 난입해 명성황후를 살해한 사건의 전모다. 작전명 ‘여우사냥.’ 이 보고서는 당시 조선 정부의 내부 고문관인 이시즈카 에조가 작성했다. 그는 일본에 있는 직속상관 스에마쓰 가네즈미 우정국 장관에게 이 사건의 주모자가 미우라 공사임을 알렸다. 명성황후 살해 현장의 모습이 너무 생생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다룬 ‘민비암살’의 저자 쓰노다 후사코도 ‘당시 현장에 있던 일본인 중에는 같은 일본인인 나로서는 차마 옮길 수 없는 행위를 하였다는 보고가 있어….’라고 말끝을 흐릴 정도였다.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을 지녔다면 차마 저지를 수 없는 만행이 벌어졌다는 것을 암시하는 근거다. 이 보고서에는, ‘먼저 낭인들 20여명 정도가 궁에 쳐들어와서 고종을 무릎 꿇게 만들고 이를 말리는 세자의 상투를 잡아 올려서 벽에다 던져 버리고…
3년 전 여름으로 기억된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와 함께 강원도 홍천의 숲속 요양시설에 다녀 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 지인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짧은 조우였지만 지인의 참여 동기를 듣고 생소함을 느꼈다. 그때 들은 내용들은 이러했다. 숙소에는 TV도, 컴퓨터도 없다. 휴대폰도 안 된다. 기름지고 과한 음식 대신 담백하고 영양가 있는 건강 식단이 제공된다. 그리고 몸의 건강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요가와 명상도 그 중 하나다. 열흘 예정으로 참여한 지 일주일이 됐지만 효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것들이었다. 비싼 비용이 약간 부담이긴 했으나 건강할 때 질병을 예방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쪼갰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몸에 좋은 거 먹고 오래 사는 것, 즉 웰빙이 건강의 트렌드로 알고 있던 나로서는 ‘병에 걸려 아프지 않은데 왜 이곳에 왔을까? 우리처럼 여행이나 가지’ 하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숲속 요양치료는 암등 질병 치료를 받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관념을 갖고 있어서 더욱 그랬다. 그곳이 당시에 유행하기 시작한 사전치유와 휴식의 개념을 도입한, 지금으로 말하
무좀 /고선주 세상이 갈수록 가렵다 비누로 씻어내고, 소주와 식촛물에 담가도 발에 견고한 집을 지은 무좀균들은 도무지 방 뺄 생각이 없다 전셋값이 너무 오른 데다 물가와 교육비까지 올라 먹고 살기가 힘들고 삶에서 발을 아예 빼든가, 배짱이다 긁으면 생채기만 남기는 일상의 시시콜콜한 사건들 간지럽다 간지럽다 간지러워서 정말 죽을 맛이다 -고선주 시집 <밥알의 힘>에서 시원스러운 사회를 기다리는 일은 아무래도 요원할 듯하다. 너무 복잡해진데다가 아전인수 격으로 개인 이기주의나 집단 이기주의까지 팽배하여 물고 물리는 사정이 대추나무에 연 걸린 형국이다. 그러니 답답하고 가렵다는 것이다. 가려운 곳을 골라 긁어주면 될 것인데 이것이 긁으면 긁을수록 성을 내는 무좀균이라는 것이 문제다.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고 시원한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도대체 이 경우를 어찌해야 할까. 무좀균은 결코 쉽사리 물러서지 않는 집요한 존재다. 무좀균을 없애기 위해 발가락을 없앨 수도 없는 노릇이니 답답한 일이다. 무좀균을 가지고 있는 모든 한국 사람들은 오늘도 가렵다. 어제도 가려웠고, 내일도 가려울 것이다. 지독한 무좀균이다. /장종권 시인
지난 1970년 설립된 김포농협은 김포쌀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데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있다. 또 초창기 지대미 포장사업을 실시하는 등 쌀판매의 획기적인 방법과 상품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농협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천925명(여성 1천22명)의 조합원과 2만522명(여성 1만3천146명)의 준조합원이 가입돼 있으며, 내부조직으로 37개의 영농회와 7개 작목반, 70개 부녀회, 1개 고향주부모임·원로청년회·새농민회 등 모두 117개 조직 4천897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포 북변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김포농협은 지역 내 운양동지점, 사우동지점, 감정동중앙지점, 풍무동지점, 장기동지점, 신도시지점 등 6곳 지점과 하나로마트(북변동), 주유소, 영농자재백화점, 문화센터, 로컬푸드 직매장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7년 문을 연 영농자재백화점은 1천516㎡ 대지에 1천212㎡(367평)의 2층 건물 규모로 넓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구색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취급 품목이 700여개에 불과했지만, 농사용 자재부터 예취기 등 소형 농기계뿐 아니라 드라이버, 전구 등 생활용 자재도 취급하는…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일본의 경제개혁 조치가 그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우리나라는 물론이거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언론이 만들어낸 용어로, 과감한 금융완화 정책, 기동적인 재정정책,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성장 전략과 같은 세 가지 정책 수단의 조합을 의미한다. 아베 일본 총리는 지금까지의 디플레와 엔고현상이 일본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돈을 최대한 많이 풀어 디플레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엔저 유도 정책은 ‘아베노믹스’의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수적인 현상이다. 디플레 하에서의 거품경제 디플레 경제라고 하는 것은 물가가 하락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일본 소비자물가의 추이를 보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물가가 전년에 비해 플러스로 상승한 해는 2006년과 2008년밖에 없다. 그들의 진단대로 일본은 확실히 디플레 경제에 빠져 있다. 그렇다면 물가가 오르지 않는 ‘디플레’가 왜 문제인 것일까? 물가가 내리면 기업의 매출이 줄어 결국 이익도 감소하게 된다.…
지난주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프로무대로 진출하는 6명의 선수 환송식을 가졌다. 투수 이승재 등 4명은 NC 다이노스와, 외야수 송주호는 한화 이글스와, 내야수 김정록은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었다. 실패와 좌절을 맛본 이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재기의 환경을 제공했던 고양 원더스 구단은 이들 프로구단으로부터 한 푼의 이적 대가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허민 구단주는 떠나는 선수들에게 사비로 각각 1천만원씩 격려금을 안겨주었다. 통 큰 구단주뿐만 아니라 꿈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이들을 제대로 조련한 김성근 감독, 감동의 터전을 제공하고 응원한 고양시와 홈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지난 2011년 12월 창단한 고양 원더스의 모토는 단순하다. 기회를 잃어버린 인재에게 실력 연마의 환경을 구축해줌으로써 야구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사회 전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말은 쉬워도, 살벌한 경쟁 일색인 승자독식 풍토에서 지극히 실천하기 어려운 목표다. 하지만 고양 원더스는 이미 지난해에도 투수 이희성 등 모두 5명을 LG 등 프로로 진출시켜 놀라움과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명감독으로 꼽히는 김성근 감독은 올해 총 10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고 6일은 현충일이다. 현충일엔 각종 행사가 펼쳐지며 대통령 이하 정부요인들, 그리고 보훈유가족과 국민들이 국립묘지에서 참배한다. 1970년 6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공포하여 이날을 공휴일로 정했다. 이날 하루만이라도 경건하게 국가와 민족,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을 기꺼이 바친 호국영령과 유가족들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공휴일이기 때문에 노는 날로만 생각하지 말고 이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 지금 전국에서는 6·25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6·25 때 전투가 가장 심하게 벌어진 지역이었던 경기도 곳곳에서도 발굴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내 전체적인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13개 시·군의 33개 지역에 걸쳐 추진되고 있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1천300여구의 유해가 발굴됐다. 우리는 경제 성장만을 목표로 급한 걸음을 걷느라 이분들을 미처 돌보지 못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이름 모를 산골짜기에서 눈을 감았던 용사들의 혼백과 유가족들에게 죄송스럽기 이르데 없다. 이분들의 유해 발굴 작업에 좀 더 박차를 가해 그동안 방치돼…
한날은 체육복을 입은 초등학생들이 줄을 지어 한 바퀴가 2㎞인 서호를 돌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 중 초등학교 2∼3학년 되어 보이는 여학생이 계속 뒤쳐져서 걷지 못하고 있었다. 여학생이 힘들어 하자, 고학년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뒤쳐져있는 친구의 손을 잡고 같이 걷고 있었는데, 그도 힘들었는지 뒤쳐졌던 여학생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앞서가던 친구, 선배들 모두 달려와 넘어진 학생 이름을 부르며 “괜찮니? 친구야?” 하고 묻고, 부축하여 일으켜주는 모습을 보았다. 그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는 경기 모처에 있는 대안학교였었다. 서로 따뜻하게 격려하고 다독이는 모습이 정말 감동스러웠으나 또한 낯설었다. 일반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은 성실함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위치가 어디에 있든 그 속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농사짓는 농민들과 같아 보인다. 언제나 성실함으로 임하고, 농작물에 큰 영향을 주는 가뭄, 폭우, 병충해 등 시련이 닥쳐도 다시 딛고 일어나 자연재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의 섭리에 수긍하며 농작물을 훼손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