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부딪히면서 시비가 붙자 때려서 갈비뼈를 부러뜨린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구의 한 건물 공용 화장실에서 처음 본 남성 B씨(25)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화장실 앞에서 B씨와 어깨를 부딪혀 시비가 붙고 말다툼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얼굴과 복부를 맞고 갈비뼈가 부러졌다. 병원에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한테서 용서받지 못했다”며 “과거에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을 엄벌해 달라고 탄원했다”면서도 “피고인이 증거를 숨기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지하철 2호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퇴근 중이던 인천교통공사 직원이 구조했다. 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9분쯤 종합관제실로 석바위시장역을 지나는 열차 안에서 7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열차 안에는 퇴근 후 집으로 향하던 김동언 인천교통공사 기계파트 주임이 함께 타고 있었다. 김 주임은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소리치는 A씨의 아내 B씨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급히 다가갔다. 그는 앉아있는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의식이 없자 바닥에 눕히고 PCR을 실시했다. 이후 119와 통화하며 주안역으로 구급대원들이 오도록 상황을 알렸다. 주안역에 도착한 뒤에는 주변 승객들과 함께 A씨를 승강장으로 이동시켰다. 그 사이 공사 종합관제실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역무원 권용찬 주임이 자동심장충격기를 현장으로 가져왔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전달 받은 김 주임은 이를 A씨에게 부착한 뒤 안내멘트에 따라 작동시켰다. 긴급조치에 A씨는 의식을 조금씩 되찾았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주임은 “응급환자를 발견하자 평소 교육 받았던 내용이 떠올라 그대로 행동했다”며 “인천교통공사
인천 남동구가족센터가 맞춤형 가족서비스 확대를 위해 구월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는 특히 확장 이전을 통해 지역 내 증가하는 복잡 다양한 가족 유형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가족서비스·새로운 문화 소통 공간 등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확장 이전한 센터는 과거 남동구 노인복지관(문화서로62번길 13)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남동구 가족센터로 사용한다. 구는 구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확충했다. 센터는 연면적 1250㎡ 규모로 ▲공유주방 ▲북카페 ▲전시 공간이 포함된 다목적 가족 소통공간 ▲대강당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새로 설치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누구나 편하고 쾌적하게 가족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및 기능보강을 추진했다”며 “남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정착이 어려웠던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이 인천지역 화재 및 재난 피해자를 돕기 위해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5년 연속 참여했다. 6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된 제62주년 소방의 날 행사에서 119원의 기적 기부금 26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임직원을 대표해 전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했다. 구성원 600명이 365일 동안 119원씩 적립한 격이다. 119원의 기적의 배경은 인천지역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을 누비며 마주쳤던 안타까운 사연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하루에 119원씩 적립하면서 시작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20년 처음 동참해 올해까지 5년째 기부금을 전달했고 누적 기부금은 1억 3000만 원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소방의 날을 맞아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해온 SK인천석유화학에 119원의 기적 감사패를 수여했다. 노 사장은 “화재 등 각종 재난 피해자들의 생명과 재산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 소방관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지역의 기업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연수구가 인천시에서 주관한 ‘2024년 인천시 집중안전점검 군‧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시가 지난 4월 22일부터 두 달 동안 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 실효성 ▲안전점검 확산 실적 ▲안전점검 환류 적절성 ▲정책기여도 등 4개 분야 13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연수구는 ▲안전점검대상 발굴 노력도 ▲기획 홍보실적 ▲예산확보와 집행 ▲점검결과 관리 등 세부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지난해 ‘우수’기관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행정안전부, 인천시, 안전 진단 전문업체, 소방‧건축전문가가 합동으로 실시한 지역 내 대형 키즈카페와 노후 공동주택의 상황별 재난 대처능력에서 재난안전관리 체계가 완벽하게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된 집중안전점검은 중앙부처, 지자체, 국민이 공동 으로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재난을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연수구민과 민간 전문가, 공직자 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 같이 협력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4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첸 시 (Chen Si) 사장이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로 선정되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6일 밝혔다. ‘외국 기업의 날’은 외국인 직접투자 (FDI)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한 기업, 기관, 및 유공자를 치하,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첸 시 사장은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대표로서 관광·레저 분야에서 최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관광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됐다. 인스파이어는 약 7억 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투자를 포함해 한화 약 2조 원 규모의 리조트를 영종도에 성공적으로 개장하며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첸 시 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모히건 인스파이어를 대표해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온 모든 이해관계자들께 이 기회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인스파이어는 앞으로도 신규 고용 창출과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와 함
인천시설공단 노인종합문화회관이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6일 공단에 따르면 소방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국내 안전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 문화 선진화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발굴해 시상한다. 노인종합문화회관은 ▲이용자 중심 피난 및 구조 환경 구현 ▲일상 사고에서 재난까지 아우르는 세심한 예방설비 구축 ▲소방관서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안심할 수 있는 시설 환경을 이룬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공단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재난 및 안전사고 없는 시설을 목표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점 또한 높이 평가받았다. 김종필 이사장은 “안전 최우선의 경영방침과 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어르신들의 참여가 모두 모여 이룬 결실”이라며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으로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지방공기업의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올해 인천시명장으로 이승미 명장과 김종상 명장을 선정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청에서 ‘2024년 인천시명장’으로 선정된 미용 직종의 이승미 명장과 건축시공 직종의 김종상 명장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명장으로 선정된 이승미, 김종상 명장은 향후 5년간 모두 10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인천시 명장의 전당(인천시청역 2호선 환승 광장)에도 인물 부조로 등재된다. 인천시명장 제도는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술인을 발굴·우대하고자 2017년부터 시행 중이다. 15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한 기술인 중 서류, 현장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까지 시는 모두 16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미용 직종의 이승미 명장(60)은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우수한 숙련기술인으로, 2013년 미용장 취득을 시작으로 인천시장 표창(2018년·2022년), 고용노동부 우수 숙련기술자(2020년)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3건의 디자인등록과 8건의 미용기술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인천시명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건축시공 직종의 김종상 명장(54)도 26년 이상의 경력으로 2019년 건축일반시공
인천시교육청이 내년 예산을 미래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시교육청은 내년 본예산을 올해보다 1844억 원(3.6%) 늘어난 5조 291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세입 부문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 886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950억 원, 기타 이전수입 54억 원, 자체 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525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500억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에는 5319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618억 원),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526억 원), 미래를 여는 디지털 생태교육(619억 원),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3449억 원),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107억 원) 등이다. 미래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학교시설여건개선사업으로 2560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신증설(723억 원), 냉‧난방 시설개선(515억 원), 학교급식 현대화 및 시설 확충(284억 원) 등에 쓰인다. 학교 자치 활성화를 위한 학교 재정지원에는 여름철 냉방요금 지원을 목적으로 학교기본운영비 3% 인상분을 반영했다. 공립학교 학교기본운영비(4007억 원), 사립학교 사학재정지원(239
송암점자도서관은 오는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훈맹정음 반포 98주년 기념전 ‘한글점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념전은 한글점자의 창안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한글점자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1888년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나, 1926년 11월 4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최초의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반포한 인물이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며 시각장애인에게 교육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데 기여했다. 전시는 ‘한글점자의 어제, 오늘, 내일’을 주제로,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한글점자의 어제’는 한글점자의 시작과 변화 과정을 점자타자기와 제판기 등 국가유산을 통해 살펴본다. 2부 ‘한글점자의 오늘’에서는 현대 생활 속에서 점자가 독서, 학습, 의사소통 수단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한다. 에베레스트, 한소네, 온라인 도서관 등을 통해 점자가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마지막 3부 ‘한글점자의 내일’은 기술 발전과 함께 점자가 더욱 유용하게 적용될 가능성을 모색하며 점자의 미래를 논의한다. 최신 보조공학기기 전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