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이 평택항 ‘국유지 임대’와 관련, 비영리법인 설립에 간여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 물류 업체 간 ‘법정 싸움’을 시작하면서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더욱이 문제의 비영리법인에 전직 공무원과 정치인 등이 회원으로 등재됐을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최근 평택항물류협동조합은 전 조합장이었던 A씨를 상대로 ‘공문서부정행사·위계에 따른 공무집행방해·협동조합기본법위반·업무상 횡령죄’ 등으로 법률대리인을 내세워 고소장을 지난 18일 평택경찰서에 제출했다. 평택항물류협동조합 측은 “전 조합장 A씨가 비영리법인 설립 과정에서 사업자등록증과 이력서 등 서류를 조작했던 것은 물론, 협동조합기본법 위반 등이 드러나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아 조합의 명예 회복을 위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평택항 국유지를 임대받아 ‘평택항 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병진 의원의 지시로 비영리법인을 올해 6월 설립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A씨는 조합원들의 전체 동의도 얻지 못한 채 일부 조합원 사업자등록증을 무단
오산소방서가 제78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지난 26일 오색시장 일원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현장 훈련과 홍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를 통한 골든타임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소방·경찰·시청·의용소방대 등 32명과 차량 6대가 참여했다. 참여 대원들은 시장 초록길 일대를 중심으로 ▲출동로 양보 문화 홍보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안내 ▲비상소화장치 사용 교육 ▲119구급차 올바른 이용 홍보 등을 실시했다. 장재성 서장은 “시장과 같은 밀집지역에서는 시민의 양보 운전이 곧 생명 보호”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체감형 안전훈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권재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권 재탈환에 관심을 보이고, 조국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후보군까지 경쟁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 시장의 아성에 다자구도인 민주당, 그 외 정당 인물까지 총 10명의 후보들이 뛰어들 조짐이라 혼란 그 자체다. 인구 25만을 향하고 있는 중견도시 오산시는 국민의힘 이권재 현 시장 연임 도전에 맞서 민주당의 경우 조용호 현 경기도의원과 성길용 현 오산시의회 부의장, 송영만 국민주권오산회의 상임대표,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임완식 오산신협 이사장과 김민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까지 출마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전도현 조국신당 오산지역위원장, 송진영 개혁신당 오산시의원, 신정숙…
안성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에서 ‘안성종합버스터미널~서울남부터미널~교대역’ 광역버스 신규 노선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노선 신설은 전철이 운행되지 않는 안성의 구조적 교통 여건과, 2024년 8월 이후 서울남부터미널행 시외버스 중단으로 불편이 커진 시민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신규 광역버스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안성맞춤공감센터, 한경국립대, 중앙대·롯데캐슬아파트, 대림동산, 공도시외버스정류장, 주은·풍림아파트를 거쳐 서울시인재개발원, 남부터미널, 서울교대사거리, 교대역까지 운행한다. 차량 6대로 일 24회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30~50분이다. 운행 준비는 2026년까지 사업자 모집, 제안서 평가, 협상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실제 운행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버스 출고 일정과 운수종사자 채용 상황에 따라 운송 개시일은 유동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교대역과 남부터미널을 동시에 연결함으로써 서울 도심과 수도권 전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공사 중인 1만6천여 세대 공동주택, 일반·소부장 특화 산업단지, 관내 5개 대학 재학생 약 2만 5000명의 통근·통학
안성시는 겨울과 이른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절관리제는 시민 건강보호, 산업, 수송, 공공 등 6개 분야 21개 과제를 중심으로 평상시보다 강화된 대기오염 감축 정책을 추진한다. 주요 과제로는 △미세먼지 불법배출 사업장 집중단속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집중관리 △미세먼지 안심쉼터 운영 △불법소각 집중 단속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 운영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며, 단속 시간은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운행 제한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안성시는 그동안 지속적인 정책 추진으로 2024년 초미세먼지 농도 19.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3%, 2019년 대비 30.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0~2025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에 연속 선정되는 성과도 인정받았다. 김영숙 환경과장은 “이번 계절관리제는 겨울·이른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안성인삼농협은 지난 24일 튀르키예 WIEOM TURKEY(대표 Ms. Isik)와 300만 달러 규모의 홍삼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번 계약은 안성산 고품질 홍삼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계약 체결식은 안성인삼농협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원익재 소장, 경기도청 박성욱 수출전략팀장, 인삼특작부 신영석 부장, 안성시지부 김형수 지부장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해 수출 성사 축하와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안성산 홍삼으로 만든 홍삼분말 타블렛이 튀르키예로 첫 수출되며, 이를 발판으로 현지 유통망 구축과 제품 다양화 전략을 병행해 유럽과 중동 지역까지 판매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식품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제품 라인업 확장 및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양희종 조합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안성홍삼 가공품을 튀르키예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어려움을 겪는 인삼농가의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며 “안성인삼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익재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수출계약 성사를 위해 헌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9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서비스 부문 국가품질혁신상(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한 해 동안 품질혁신에 공로가 큰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서훈·표창하는 행사로, 전국 근로자와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공단은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고객 접점 서비스 표준화,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개선, 시민 안전 중심 ESG 경영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24년 전국 기준 고객만족도 97.2점 달성, 자원순환 중심의 환경·ESG 프로그램 강화, 민원·서비스 절차 개선, 직원 안전을 위한 내부 업무환경 개선 등의 성과가 인정됐다. 이정찬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직원이 함께 만들어온 공단의 혁신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비스 부문의 품질혁신을 한층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개선과 고객 경험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안성시의회는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추진하는 LNG 열병합발전소와 한국전력공사의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3개 노선 건설사업이 안성 시민의 생존권과 지역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판단하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과밀 구조로 추진되고 있으며, LNG 발전소 예정지는 안성 경계에서 2.5km 떨어진 원삼면에 위치해 대기질 악화, 온배수·폐수 유입, 주변 농축산업 피해 등 직·간접 영향이 우려된다. 또한 안성시는 이미 6기의 고압 변전소와 350기 이상의 송전탑이 설치된 지역으로, 초고압 송전선로 3개 노선이 추가될 경우 전자파 노출, 경관 훼손, 지가 하락, 농축산업 기반 붕괴, 건강권 침해 등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안성시의회는 지난 1년간 주민 간담회, 공청회 참여, 현장 의견 수렴 등 활동을 이어왔다. 주민들은 이미 누적된 환경 부담을 강조하며 추가 시설 입지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공청회 역시 위법 논란 속 파행으로 진행됐으며, 일부 시의원들은 국회를 방문해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와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시의회는 공식 대응도 강화했다. 지난 3월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
한신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늦봄관 20305호에서 대면수업 상호작용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도구 활용법’ 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교원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교수법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됐다. 총 15여 명의 교원이 참여했으며, 참여자에게는 교육업적평가 3점이 부여됐다. 특강은 웜스피치 장한별 대표(서울대 교육학 박사)가 진행했다. 장 대표는 수업 중 학습자 몰입과 상호작용을 높일 수 있는 교수법을 중점으로 △의견수렴 도구인 ‘패들렛(Padlet)’ △퀴즈 기반 참여 도구 ‘슬라이도(Slido)’와 ‘카훗(Kahoot)’ △실시간 소통을 위한 채팅 도구 ‘카카오톡’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소개하고, 실습을 통한 응용 방법을 안내했다. 장 대표는 “이제는 디지털 도구의 활용이 학생 참여를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라며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수업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교원들은 “실습형 강의라 매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에듀테크 신기술을 소개하는 특강에 참여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화성오산형 신설학교 사업관리시스템’이 전국 공공건설 분야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추진된 대부분의 신설학교는 개교에 임박한 2월 말경 공사가 마무리되어 원활한 개교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고, 일부학교에서는 운동장 공사 미완료에 따른 부분 개교로 학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었다. 또한 동절기 공사 추진에 따른 누수 발생 등 각종 하자가 지속 발생하였고, 각종 하도급업체들에 대한 체불로 민원 또한 끊임없이 발생되는 등 총체적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화성오산형 신설학교 사업관리시스템을 마련하여 추진한 결과 2026년 3월 개교 대상교 8개교 모두 현재 평균 공정률이 80%에 달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말 완공, 내년 1월 입주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한 전 현장 모두 중대재해 제로와 체불제로를 달성하는 등 신설학교 사업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김인숙 교육장은 “ 본 사업관리시스템은 행정과 현장이 하나로 연결되어 적기개교, 무결점 품질, 안전한 현장을 함께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경험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교육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