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한여름에 연주회를 진행해 온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올해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순회공연을 펼친다. 아시아필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공연을 시작으로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 한국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가진 뒤 다음달 2일 일본 도쿄 선토리홀, 같은달 4일 중국 베이징국가대극원에서 각각 연주회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지휘자을 중심으로 세계 유명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음악인 100여명이 한 무대에서 오른다. 올해 아시아필의 구성원 중에는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한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악장과 부악장이 무려 5명에 이른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대표 얼굴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게 유럽과 미국의 오케스트라에서 처음 참여하는 20여명의 연주자들이 있다. 특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첼로 수석인 이상 앤더슨은 소속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동양계로 19세의 어린 나이에 10년 넘게 공석이었던 수석 자리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대표 첼로 솔리스트 양성원도
인천아트플랫폼이 ‘2011, 인천젊은작가 기획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참여 조건은 25세 이상부터 40세 내외에 해당하는 작가로 인천에 주소지를 두거나 인천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작가, 인천을 콘텐츠로 작업하는 작가 모두 지원 가능하다. 작가들은 최근 진행했거나 계획 중인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야외)설치작품, 퍼포먼스, 프로젝트형 작업, 리서치 작업 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형태의 작품뿐 아니라 동시대 또는 지역 문화 예술에 대한 비평을 담은 다양한 표현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작가들은 오는 3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http://www.inartplatform.kr)에서 참여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업 및 활동개요 소개 PPT 파일과 함께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참여가 확정된 작가들은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1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을 비롯한 지역 내 공간에서 전시하게 된다.
■ KBS ‘로맨스타운’ 100억 로또 당첨된 식모役 성유리 “나이 먹을수록 연기 열정 더해가 이젠 많이 부딪히며 경험 쌓고파” “처음에는 100억원이 생기면 무척 좋을 것 같았는데 역시 공짜로 생긴 돈은 불편한 것 같아요. 촬영하면서도 처음에만 좋았고 나중에는 돈 때문에 문제가 자꾸 생기니까 힘들고 지겨워지더라고요. 돈은 너무 많아도 문제인 것 같아요.” KBS ‘로맨스타운’에서 100억원 짜리 로또에 당첨돼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성유리(30)는 “땀 흘려 번 돈이 아니면 현실에서도 너무 큰돈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 같다”며 싱긋 웃었다. 이 드라마에서 지긋지긋한 가난 속에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돈벼락을 맞은 3년차 식모 노순금을 맡아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를 18일 을지로에서 만났다. “초반에는 시청률이 기대만큼 안 나와 섭섭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시청률까지 잘 나왔으면 제가 진짜 교만해졌겠구나 싶어요.(웃음) 그만큼 작품이 좋았고 팀워크도 좋았습니다.” 그의 말처럼 ‘로맨스타운’은 특색 있는 작품이었다. 평균 시청률은 10.4%에 머물렀지만 식상한 로맨틱 코미디와 막장 드라마에서 한발 비켜나 부자들이 모여 사는 가상의 동네 1번가를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44)이 이번엔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벗어나 연출가로 나선다. 그를 지난 18일 청담동 카페에서 만나 다음달 개막하는 록뮤지컬 ‘렌트’로 4번째 연출에 도전하는 소감과 국내 뮤지컬 공연의 전망 등을 들어봤다. 지난해 방송 출연을 마친 뒤 ‘본업’으로 컴백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어느 한 순간도 뮤지컬을 떠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할 때는 특유의 단호함과 유쾌함이 뒤섞인 ‘박칼린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작품에 대한 애착이 없으면 아예 하질 않죠. ‘렌트’에는 2002년부터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는데 연출로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담아내고 싶어요.” ‘렌트’는 요절한 천재 작곡가 조너선 라슨이 1996년 남긴 자전적 뮤지컬로 에이즈와 마약, 동성애라는 파격적 소재가 등장한다. 국내에는 2000년 상륙한 뒤 꾸준히 무대에 올라왔다. 박칼린은 ‘렌트’ 연출을 맡아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아예 초연이 나을 수도 있는데….(웃음) 사실 제일 큰 부담이 되죠. 이번 ‘렌트’에서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1990년대 뉴욕에서 활동하던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고 싶습니다. 당시 에이즈가 돌
지창욱·유승호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가 월화극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사 백동수’ 5회는 전국 기준 15.0%의 시청률을 기록, MBC ‘미스 리플리(12.4%)’, KBS 2TV ‘스파이 명월(5.9%)’을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는 ‘무사 백동수’가 14.3%(이하 전국 기준), ‘미스 리플리’가 15.0%, ‘스파이 명월’이 6.7%로 ‘미스 리플리’가 ‘무사 백동수’를 근소하게 앞섰다. ‘무사 백동수’는 이덕무·박제가와 함께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 완성한 조선 최고 무사 백동수(1743∼1816)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18일 방송된 5회에서는 성인이 된 백동수(지창욱)와 여운(유승호)이 처음으로 등장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을린 사랑 ● 장르 : 드라마 ● 감독 : 드니 빌뇌브 ● 출연 : 루브나 아자발/멜리사 데소르모 풀랭/막심 고데트 캐나다에 사는 쌍둥이 남매 잔느(멜리사 데소르모 풀랭)와 시몬(막심 고데트)은 어머니 나왈 마르완(루브나 아자발)의 유언을 공증인으로부터 전해듣고 혼란에 빠진다. 유언의 내용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자신이 남긴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 또한 편지를 전하기 전까지 절대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다. 남매는 낯선 곳을 배경으로 찍힌 어머니의 사진 한 장을 들고 어머니의 고향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진의 배경이 전쟁 포로를 수용한 무시무시한 감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내전의 비극적인 역사를 관통해야 했던 어머니의 충격적인 과거를 하나둘씩 마주하게 된다. ◇카 2(Cars 2) ● 장르 : 3D 애니메이션 ● 감독 : 존 라세터/브래드 루이스 ● 출연(목소리) : 오언 윌슨/존 터투로/래리 더 케이블 가이/마이클 케인 미국 레이싱 대회를 제패한 레이싱카 라이트닝 맥퀸(오언 윌슨). 세계 대회에 도전한 그는 호적수 프란체스코(존 터투로)를 만나지만, 레이스에서 패한다. 절친한 친구 메이터(래
■ 고지전 / 20일 개봉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 내통한 누군가의 소행으로 판단,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조사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전쟁 초반에 죽은 줄 알았던 옛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되고, 유약하기만 했던 수혁이 중위로 진급해 악어중대를 장악한 모습에 놀란다. 게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인민복을 입는 오기영(류승수) 중사,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양효삼(고창석) 상사, 10대의 어린 나이에 대위 직급을 단 신일영(이제훈) 등 수상쩍은 병사들의 행동에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애록고지를 놓고 북한군과 뺏고 뺏기는 전투를 반복하며 은표는 악어중대의 과거와 전쟁의 실체에 대해 서서히 알게 된다. 20일 개봉하는 영화 ‘고지전’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시작해 미처 다 기록되지 못한 전쟁 속의 또 다른 전쟁, 우리가 몰랐던 한국 전쟁의 마지막 전쟁 ‘고지전투’를 조명했다. 휴전을 목전에 두고 영토 1㎝를 위해 하루에도 3~4회 고지의 주인이 바꿔야…
■ 퀵 / 20일 개봉 고교시절 폭주족으로 이름을 날린 스피드 마니아 기수(이민기)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퀵서비스맨으로 일한다. 갑자스럽게 밀려드는 주문에 평소와는 다른 흐름을 감지한 기수는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아이돌 가수 아롬(강예원)을 만나고, 그녀가 고교때 여자친구였던 춘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롬을 방송국으로 데려가려고 하는 찰나, 기수는 헬멧에 폭탄이 장착돼 있다는 경고와 함께 30분 안에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라는 전화를 받게 된다. 스피드 액션 영화 ‘퀵’은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하지 못하면 헬멧에 장착된 폭탄이 터진다’는 긴박한 설정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지금까지는 느낄 수 없었던 체감속도 300㎞의 스피드와 대규모 폭파 장면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작진은 실감나는 액션 장면을 위해 차량 70여대와 오토바이 30여대가 파손됐다고 한다. 또 바이크와 함께 달리는 듯한 다이나믹한 쾌감을 전하기 위해 기본 4대, 최대 8대의 카메라가 동원됐으며, 시속 170~200㎞로 달리며 찍을 수 있는 스패로우 200 카메라, 2~3대의 차량들이 연속으로 터지는 장면을 위한 무선 리모트 컨트롤 장비…
◆ 공연 △커피콘서트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7.2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0- 2027~8) △미디어 오브제쇼 ‘거인의 책상’(~7.20)=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7080 추억의 락 콘서트(7.23)=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1588-5234) △맛있는 클래식Ⅲ- 발레야 놀자 Ⅱ(7.23)=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사물놀이김덕수 한얼예술단과 만나다(7.24)=경기도문화의전당 아극한소극장(019-443-9293)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2011 우리가 사랑한 음악가 시리즈-파파하이든 음악회(7.30)=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연극 ‘랑랑별 때때롱’(~8.20)=화성 민들레연극마을(02-3663-6652) ◆ 전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소담한갤러리(7.20~8.31)=내셔널지오그래픽展(031-230-3440~2) △3세대문화사랑회 거리갤러리(~7.31)=그림 속의 아이들展(031-236-1505) △용인 마가미술관(~8.14)=‘나는 흙이다’ 변승훈展(031-334-
인천평생학습관이 오는 25일 오후 7시 학습관 미추홀에서 교직원 및 학생과 인천시민을 위해 가족과 떠나는 음악여행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마련한다.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 리더 조윤범은 서울필하모닉 정단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극동아트 TV에서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윤범은 이번 가족과 떠나는 음악여행에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단 한 시간에 흐름을 짚어가며 쉽고 친근감 있게 정리해 줄 예정이다. 또 한 시간에 걸쳐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바흐, 헨델과 같은 거장들부터 고전파시대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을 지나 슈베르트, 멘델스존, 러시아의 별이라 불렸던 차이코프스키까지 유쾌하게 쏟아내며, 멋진 콘서트를 펼친다. 인천평생학습관 관계자는 “리더 조윤범의 안내와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가 보여주는 이번 콘서트는 뜨거운 여름날 비발디의 사계 하이라이트와 여러 작곡가들의 수많은 현악사중주 명곡들, 발레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멋진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무료. 문의 (032)899-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