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 우명 글|참출판사|380쪽|1만2천원. 서로가 서로를 믿고 신뢰하는 세상, 모두가 한마음이 돼 살아가는 세상, 웃음이 그칠 날이 없고 그지없이 편안한 행복한 세상… 우리가 바라는 완전하고 참된 삶의 모습, 바로 이상 세계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이상’일 뿐이기에 실제 이뤄질 수 없는 막연하고도 먼 세상 이야기라 여기는 것 또한 현실이다. 하지만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 수상자인 저자는 그 이상세계가 지금 이곳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단호히 말한다. 이미 수차례의 저서를 통해 우리의 본성 회복과 진리의 삶에 대해 말해 온 그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이상세계 역시 인간마음을 참인 진리의 마음, 우주의 마음으로 바꿀 때 가능해진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방법과 원리를 쉽고 간락하게 설명해 준다. “우리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이 세상을 사진 찍고 자기의 하는 일과 가족 자식에 관하여 원수·돈·사랑·명예까지 자기가 산 삶의 일체를 사진 찍어 왔다. 이것이 바로 자기가 만든 마음의 세계이자 인간마음이다. 그 자기 마음에서 갈등도 하고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고 좋고 나쁘고가 있고, 자기의 열등의식을 이루려고 하
'주홍글자' 너다니엘 호손 글|박안석 옮김 현대문화|316쪽|1만원. 세상에 탄생한 지 150년이 지나도록 불후의 명작이라는 찬사와 함께 미국 소설 가운데 가장 강렬한 감동을 남긴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너다니엘 호손의 걸작 ‘주홍글자(The Scarlet Letter)’. 17세기 보스턴의 청교도 사회가 배경을 이룬 심리소설로 가슴에 간음을 나타내는 A라는 주홍글자를 단 헤스터 프린과 그녀의 남편 칠링워스, 그리고 딤스데일 목사를 주인공으로 세 사람의 죄와 구원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도덕적 죄의식에 시달리는 세 사람을 통해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원죄를 범하고 난 후 시작된 불완전한 인간의 번민과 고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동시에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가 호손은 기성의 청교도 사회를 비판하면서 목사를 청교도의 양심으로써 긍정, 게다가 성녀와 같은 헤스터의 생활 태도에서 새로운 모럴(집단의 구성원에 의해 형성되는 집단 내의 심리적 상태)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또 이 소설에서 주홍글자는 한 여자의 간통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 모두에게 공통되는 죄의 상징으로까지 확대해 해석할 수 있다. 여주인공인 헤스터
1.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2.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여백미디어) 3.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아리카와 마유미·웅진지식하우스) 4. 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이케다 다이사쿠·매일경제) 5.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6. 10년후 미래(대니얼 앨트먼·청림출판) 7. 십자군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문학동네) 8. 문재인의 운명(문재인·가교출판) 9.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위즈덤하우스) 10. 해커스 토익 보카-인덱스 포함 (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자료제공=교보문고
따뜻한 바깥 임동윤 글|나무아래서 132쪽|8천원. 임동윤의 이번 시집 ‘따듯한 바깔’은 시인 주변부에 머무르는 것들에게 각별한 애정과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 저자는 변두리에 머물 수밖에 없는 그들에게 그래도 버릴 수 없는 신념과 애틋한 사랑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보여준다. 중심에서 밀려난 것들은 모두 소외된 것들이다. 이 소외된 인물이나 사물에 대해 저자는 각별한 시선을 보낸다. 그들의 세계에서 한 발 비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혹은 일정한 거리를 가지며 따뜻하게 그들을 바라본다. 그러면서도 보다 나은 세계를 꿈꾸라고 말하고 있다. 삶의 경계선 밖으로 밀려난 존대들을 삶의 경계선에서 바라보는 시인의 내면적 고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을 인정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일상적인 존재로서의 시인의 슬픔과 그리움으로 치환된다. 때로 저자는 그 슬픔을 서정적이며 낭만적인 어조로 말하고 있다. 그는 부정적 세계에 대한 직접적인 저항의 몸짓이나 언술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소외된 세계와 자아와의 동일시를 통해 ‘이 세계는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문제를 우리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잊고 상아가는 문제를 환기시키고 현실이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탐구하
마음의 작동법 에드워드 L.데시·리처드 플래스트 글|에코의서재|272쪽|1만4천800원. 40여 년간 인간 행동의 동기 연구에 전념해온 사회심리학자와 뉴욕타임스 에디터가 1995년 출간한 책이다. 인간의 자율성과 동기 부여가 일상의 다양한 선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여러 과학적인 실험과 사례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즐기던 놀이에 금전적 보상이 주어지면 흥미가 떨어지고 시험을 목적으로 한 벼락치기 공부는 효과가 떨어지는 데 반해 뚱뚱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시작한 자발적 다이어트는 성공할 확률이 높다.데시 교수는 이러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동기 부여의 힘을 강조하며 자율성을 꽃피우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와일드플라워 마크 실 글|랜덤하우스코리아|328쪽|1만3천원. 이 책은 아프리카에서 야생동물들을 지키는 데 평생을 바친 백인여성 존 루트의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케냐에서 동물애호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존 루트가 살해됐다는 기사를 읽고 취재에 나섰다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그의 특별한 삶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의 삶을 복원하는 일에 착수한다. 케냐에서 태어나 야생 속에서 성장한 존 루트는 다큐멘터리 감독인 남편과 함께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느 여름 때와 마찬가지로 옷들이 짧아지고 얇아졌다. 맨 살을 여실히 드러내 보이는 섹시함보단 때로는 흰 블라우스에 청바지가 섹시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올 여름엔 긴 블라우스, 긴 스커트지만 그 어떤 패션보다 섹시해 질 수 있는 ‘시스루(Seethrough)룩’이 유행이다. 특히 시스루는 요즘같이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에 옷이 젖어도 금방 마르는 장점이 있다. 시스루(Seethrough)는 천을 통해서 살결이 비쳐 보이는 듯한 패션으로 누드 룩 혹은 베어(Bare)룩이라 불린다. 다양한 소재들이 있지만 여름철 대표적인 소재로는 레이스, 보일, 오건디와 같은 몸이 비치는 투명한 천으로 몸매 라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섹시미를 한껏 표현할 수 있다. 보일 듯 안보이는 두께감부터 마치 속옷 자랑이라도 하듯 속옷의 라인까지 알 수 있는 얇은 시스루까지 올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할 예정이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시스루 블라우스에서 나아가 셔츠나 원피스, 스커트, 자켓 등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되고 사랑을 받고 있는 시스루룩을 알아보자.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 시스루 룩의 기본 활용 형태인 블라우스를 입어보자.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는 시스루
의왕시민모임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시민 권리 향유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의왕가족으로 하나되는 역사기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의왕시민모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 의왕시 여성발전기금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약 45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해 현재 4회 중 3회가 진행됐다. 1차 사업은 멘토를 대상으로 ‘다문화 및 다문화 가족에 대한 학습활동’이 이뤄졌고, 2차는 멘토와 멘티간의 친교를 위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차 활동은 멘티와 멘토가 함께 명성황후 생가 답사와 목아박물관에서 부채와 문패만들기 체험활동을 가졌다. 의왕시민모임은 이번 행사를 통해 멘토는 멘티인 다문화가족의 삶과 애환을 느끼고 얼굴과 언어는 다르지만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자 의왕 시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다문화가족은 우리가 남이라는 생각보다 멘토와 같은 의왕시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데 도움을 줬다. 의왕시민모임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심리검사와 취업지도, 멘토와 멘티 간의 1대 1 결연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이 몽골대륙에서 아시아의 전통문화 원류찾기에 나선다.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은 오는 17~22일 6일 간 몽골을 방문해 국제학술세미나를 갖는다. 지난해 ‘신과 인간과 예술’이란 주제로 한국과 몽골, 중국, 일본이 참여한 국제학술세미나에 이어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몽골에서 ‘자연과 인간과 놀이’를 주제로 한국과 몽골, 카자흐스탄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업의례로서의 지신밟기와 거북놀이’를 주제로, 몽골에서는 ‘몽골의 설, 차강사르의 의례’, 카자흐스탄은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라우리츠의 의례와 풍속’을 각각 발표한다. 이 세미나를 통해 3국의 전통문화를 비교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문화적 전통을 이해함으로써 국가간 원활한 소통과 교류의 마당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과 몽골은 각각 전통 무속의 공연을 펼침으로써 양국의 전통문화를 심도있게 비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용국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장은 몽골의 문화예술대학총장과 정례적 교류를 통해 한국과 몽골간의 전통문화의 지속적 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기로 했다. 한편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은 2009년 수원에서 설립된 연구단체로 민속학, 구비
“한국말은 너무 어려워~ 음식은 정말 낯설지. 상에 올라오는 반찬수가 많은 건 너무 신기해.” 한국에 입국한 지 한 달 밖에 안 된 몽골 이주여성 에르덴의 노래. 다국적 이주민으로 구성된 공연예술 창작집단 샐러드가 15일 오전 11시 20분 이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 단원들이 공동 창작한 연극 ‘이주여성 한국생활 도전기’를 선보인다. 6개의 에피스드로 구성된 이 연극은 이주여성이 한국에 입국해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희화한 작품으로, 다문화 가정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또 한국사회의 굴절된 가부장주의의 모습과 이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 문화적 소통의 어려움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구성, 가족 구성원 모두 마음을 열고 사랑으로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몽골 이주여성 에르덴은 말도 문화도 다른 낯선 타향에서 외롭지만,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은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밤 늦게 술에 취해 들어오기 일쑤다. 또 공휴일에는 텔레비전 앞에 앉아 스포츠 경기만 지켜보기만 하고, 가전제품을 사러갈 때면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물건을 살지 의논한다. 한국의 명절을 처음 겪는 에르덴. 남자들은 누워서
◆ 공연 △드레스덴 필하모니 소년소녀 합창단 내한공연(7.16)=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02-548-4480) △한여름밤의 꿈(7.16)=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507-4009) △제4회 해설이 있는 시민 음악회(7.16)=양주별산대 놀이마당(031-820-2104) △커피콘서트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7.2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0- 2027~8) △미디어 오브제쇼 ‘거인의 책상’(~7.20)=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맛있는 클래식Ⅲ- 발레야 놀자 Ⅱ(7.23)=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연극 ‘랑랑별 때때롱’(~8.20)=화성 민들레연극마을(02-3663-6652) ◆ 전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3·4전시실(7.15~8.28)=‘오감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전(031-481-4093) △수원미술관 제1전시실(~7.18)=화가 신현옥 ‘현유도(琅流道)’전(031-243-3647) △3세대문화사랑회 거리갤러리(~7.31)=그림 속의 아이들展(031-236-1505) △용인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