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속에 넘쳐흐르는 사랑이야기들을 음악의 세계로 안내하는 <클래식, 책과 만나다>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 ‘괴테, 사랑을 읽다’가 7일 오전 11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문학의 아름다운 선율을 듣지 못하는 자는 누구든 간에 그는 야만인이다”라고 말했던 독일의 천재작가 괴테다. 괴테의 작품에 음악의 옷을 입힌 가곡 ‘들장미’와 ‘마왕’, 오페라 ‘베르테르’와 ‘파우스트’ 등이 아름다운 소프라노와 강렬한 테너의 음색과 더불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휴식이라는 선물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는 의사이자 음악칼럼니스트인 유정우의 친절한 해설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인 여자경의 지휘로 진행되며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우주호가 출연한다. 한편 <클래식, 책과 만나다> 시리즈는 살림과 육아 때문에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수준 높은 연주와 전석 1만5천원이라는 비교적 부담 없는 관람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문의 (031)390-3501~4
인천시 연수구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제233회 연수금요예술무대 공연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의 ‘세계 악기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세계 여러 나라의 악기들을 직접 보여주고, 그 악기로 그 나라의 음악을 들려주는 월드 뮤직 콘서트로, 수만년 전 인류가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기능의 악기가 소개된다. 세계의 희귀한 악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우리와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환경과 생각을 읽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 다원적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계기를 부여하는 교육적, 인격적 효과가 높은 음악회이기도 하다. 관람을 원할 경우 구 홈페이지(http://www.yeonsu.go.kr)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공연관람은 무료다. 문의 : 연수구 문화체육과(☎032-810-7088)
◆ 공연 △스포츠 퍼포먼스 ‘하이킥’(7.7~9)=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031-540-6213~4) △남양주필하모닉 ‘한 여름밤의 꿈’(7.9)=남양주 와부체육문화센터 대강당(010-3847-7707) △연극 ‘랑랑별 때때롱’(7.9~8.20)=화성 민들레연극마을(02-3663-6652) △염쟁이 유씨(7.9)=이천아트홀 소공연장(031-644-2100) △타악 퍼포먼스 ‘월드비트 비나리’(7.9)=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00) △뮤지컬 ‘빨래’(7.9~10)=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440~2) △아주 특별한 그림여행(~7.10)=부천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부평아트센터 꽃누리갤러리(~7.7)=유쾌한 한국화, 즐거운 조각전(032-500-2000) △수원미술관 제1전시실(7.12~18)=화가 신현옥 ‘현유도(琅流道)’전(031-243-3647) △안양 롯데갤러리(~7.14)=1900년대 외국인의 눈으로 본 옛 한국풍경전(031-463-2715) △3세대문화사랑회 거리갤러리(~7.31
화가들의 작품은 미술관이나 화랑에서 감상한다는 것이 일반적 개념이다. 그런데 명화를 이들 장소가 아닌 극장에서 본다면 색다른 맛이 날까. 그것도 귀로는 잔잔한 명곡을 감상하면서. 미술과 음악의 결합이란 독특한 장르인 ‘아르츠 콘서트’가 7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2011 Have Fun No.5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네 가지 테마로 엮어 풀어나간다. 첫 번째 주제는 화가와 음악가의 우정, 그리고 사랑으로 당대 파리 사교계의 상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요제프 단 하우저의 명화 ‘리스트가의 저녁식사’가 극장 화면을 가득히 채우고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쇼팽 ‘빗방울 전주곡’이 공기의 흐름을 타고 관람객들의 귓전에 도달한다. 두번째 테마는 아를의 여인으로 만난 고흐와 비제다. 돈 맥클레인이 부른 빈센트가 영상으로 비쳐지고 반 고흐의 ‘아를의 여인’이 영상으로 비쳐지는 가운데 비제 ‘미뉴엣’이 살포시 내려앉는다. 드뷔시의 사랑과 예술은 마르크 사갈의 ‘달빛’, 신윤복 월하정인, 장 앙투안 와토 ‘달빛 속의 황제 아를르캥’ 명화가 소개되고 드뷔시 ‘달빛’이 연주된다. 마지막 장은 금기에의 도전 발치한 도발로 에두
최근 모 방송국의 주말연속극이 인기를 모으면서 안과로 녹내장에 대해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어머니가 녹내장으로 실명하게 되는 설정 때문인데 녹내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나 이러한 관심이 자칫 ‘녹내장=실명’이라는 막연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생긴다. 실제 진료실에서 처음 녹내장을 진단받는 환자들의 반응이 예전에는 ‘녹내장이 무슨 병인가요’라고 묻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선생님, 그럼 저는 이제 실명하게 되는 건가요’로 바뀌는 것을 경험한다. 녹내장은 당뇨병성 망막증, 황반변성과 더불어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 중 하나로, 국내 녹내장 유병률은 3.5%로 전체 인구로 환산할 경우 약 175만명이 녹내장 환자로 추산된다. 그러나 높은 유병률에 비해 치료를 받는 환자는 약 40만명으로 전체 환자 중 22.8%에 불과하다. 이렇듯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이 낮다 보니 발견이 늦어져 진단 당시 이미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해 실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하기만 한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실명으로 진행하는 것을 충분히 예방할 수…
주부 황인옥(52) 씨는 남편이 없으면 마트에 장을 보러 갈 수가 없다. 면허가 없는 황 씨는 장을 보고 난 후에 물건을 들고 올 때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제대로 물건을 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65㎏의 건강한 체격인 황 씨에게 꾀병이 아니냐며 남편이 탓할 때는 야속하고 서러운 기분에 눈물이 다 나왔다. ◆ 건강해도 들었다하면 주저앉히는 신경공 협착의 고통 분명히 체격은 건장한데도 무거운 짐을 들면 다리가 저리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45세 이상의 중년의 나이에 많은데, 이것은 척추협착증세의 일종인 신경공 협착증일 가능성이 있다. 척추관절전문 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이진훈 원장은 “척추협착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리까지 저릿하게 뻗쳐 나가는 하지방사통과 요통이 나타나는 증상을 일컫는다. 척추협착증은 척추관이 눌리는 척추관 협착증과 척수신경 다발이 뻗쳐 나가는 구멍이 좋아지는 신경공 협착증으로 나눠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척추관 협착증이 척추 가운데 큰 신경줄기를 둘러싼 인대와 뼈 등이 퇴화돼 중심 신경을 압박한다면, 신경공 협착증은 신경이 척추에서 말단으로 뻗어나가는 통로가 좁아진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5일 병원 임원실에서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 헬스케어(대표 박현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하대병원과 지멘스 헬스케어는 임상연구, 학술 및 교육, 기술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양 기관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지역 최초로 PET-CT 검사 2만건을 넘어서고 경인지역 최초로 SPECT-CT를 도입하는 등 최첨단 핵의학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심장이나 뇌를 넘어 뼈와 갑상선까지 치료영역을 넓혀 인천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멘스 헬스케어 박현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인하대병원과 지멘스 헬스케어의 기술과 경쟁력이 보다 발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인하대병원과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양사가 큰 시너지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지난 5일 임직원과 어머니봉사단, 협회이용자, 지역 주민 등과 동참해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은 2007년부터 매년 전국 15개 시·도지부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협회 김병학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가 헌혈의 필요성을 인식함은 물론 헌혈은 ‘생명 나눔’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속 코너 ‘불후의 명곡2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가 여름방학을 맞아 ‘남녀 보컬리스트 특집’을 선보인다. 6일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23일 방송될 예정인 남자 보컬리스트 특집에는 김태우, 휘성, 케이윌, 이정, 환희, 그룹 SG워너비의 이석훈과 노라조의 이혁, 테너 임태경 등이 출연해 ‘가요무대 25주년 특집 - 한국 전통가요 100선’을 주제로 경연에 나선다. 또 30일 방송될 여자 보컬리스트 특집에는 서인영, 린, 임정희, 그룹 다비치의 해리와 가비 앤 제이의 희영, 럼블피쉬 최진이, 천상지희 다나 등이 출연해 가수 신승훈의 명곡을 주제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권재영 PD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움을, 출연 가수들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을 주기 위해 보컬리스트 특집을 기획했다”면서 “보컬리스트 특집이 끝나면 출연진을 재정비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불후의 명곡2’는 오는 9일 기존 출연자와 초대 가수가 함께하는 ‘듀엣 미션’을 선보이며, 16일에는 가수 주현미의 명곡을 주제로 한 경연을 방송할 예정이다.
“사실 제가 전형적인 미인형은 아니잖아요. 시대를 잘 타고나서 배우가 됐죠. 그래서 더 잘 해보려고요.” 고준희(26)는 이렇게 말하며 싱긋 웃었다. 172㎝의 큰 키에 굽이 10㎝도 넘어보이는 구두를 신고 인터뷰에 나선 그는 “인형처럼 예쁜 얼굴보다는 팔다리가 길고 개성있는 배우들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나도 운좋게 데뷔했다”고 말했다. MBC TV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대기업 이사의 딸이자 미국 유학파 회사원 강민수 역을 맡은 그를 최근 을지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강민수는 극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는 휴식같은 캐릭터다. 저마다 출생의 비밀이나 몸과 마음의 장애, 복잡한 가족사 등으로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지고 있는 인물들 속에서 강민수는 유일하게 곱게 자라나 구김살이 없고 착한 캐릭터다. 외모가 예쁜 ‘골드미스’답게 한껏 멋을 부리고 다니는 까닭에 본인도, 시청자도 보너스같은 즐거움이 있다. 그가 선보이는 밝고 화사한 톤의 감각적인 패션은 20대 여성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그간 존재감이 미미했던 고준희라는 배우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있다. “우리 드라마가 좀 무거운 톤이라 강민수라도 밝은 기운을 뿜어내주자는 게 감독님과 저의 생각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