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개봉 ‘최종병기 활’ 청군 대장 류승룡 빛이 강렬한 배우 류승룡이 자신에게 꼭 맞는 배역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청군 대장 ‘쥬신타’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 역할을 다른 배우가 했을 경우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는 만주에서 온 쥬신타로 보였다. 대장답게 과묵한 쥬신타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눈빛만으로 부하들을 움직인다. 자신의 조카이자 자신이 섬기는 왕자가 살해당한 것을 보고는 복수심에 불타 조선의 신궁 ‘남이’를 뒤쫓는다. 주인공 ‘남이’와 함께 비중이 가장 큰 인물이지만, 대사가 많지 않고 눈빛으로 표현하는 장면들이 많다. 지난 5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런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일부러 대사를 줄이면서까지 이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려고 애썼다. “쥬신타란 인물이 말이 많은 성격은 아니라고 봤어요. 그래서 감독님에게 대사가 없으면 관객들이 이해 못 하는 부분만 남겨두고 대사를 가능한 빼자고 했죠. 간결하고 명확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보통 배우들이 대사를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반대였죠(웃음).” 이렇게 배역에 대
국내 영화음악계 원로인 이철혁(본명 이경수) 한국영화음악작곡가협회 회장이 8일 오전 5시 25분 별세했다. 향년 77세. 이 회장의 차남인 태규 씨는 “지난해 3월 폐기종으로 입원했으나 오늘 중환자실에서 뇌출혈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전남 영암 출생인 이 회장은 1971년 영화 ‘아름다운 팔도강산’을 시작으로 ‘푸른교실’(1976), ‘가을 비 우산 속에’(1979), ‘전우가 남긴 한마디’(1979), ‘연인들의 이야기’(1983), ‘감자’(1987), ‘내 사랑 동키호테’(1989), ‘라이따이한’(1994), ‘싸울아비’(2001) 등 40년간 400여 편에 이르는 영화음악 작업을 했다. ‘감자’로 1987년 제2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음악상을 받았고, 1992년에는 영화 317편의 음악을 작곡해 기네스북 예술장르 부문 영화음악 편에 ‘최다 작곡 기록 보유자’로 등재됐다. 고인은 대중가요 작곡가로도 많은 활동을 했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편곡했고 최정자의 ‘처녀농군’, 김상희의 ‘빗속의 연가’, 패티김의 ‘추억 속에 혼자 걸었네’, 정훈희의 ‘풀꽃반지’, 배호의 ‘물방아고향’ 등을 작곡했다. 지난 1999년부터 한국영화음악작곡가협회 회장을 맡
◇카우보이&에이리언 ●장르:액션/SF/서부극 ●감독:존 파브로 ●출연:다니엘 크레이크/해리슨 포드/올리비아 와일드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사막 한가운데에서 눈을 뜬 남자 제이크에게 남은 유일한 단서는 손목에 채워진 의문의 기계 뿐이다. 근처 마을 앱솔루션로 들어선 제이크는 마을의 사람들로부터 경계 대상이 되지만, 그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한 여인 엘라만이 그의 곁으로 다가선다. 하지만 현상수배 전단에서 제이크의 얼굴을 발견한 보안관은 그를 체포하고, 앱솔루션 최고 권력자 달러하이드 대령도 자신의 금을 훔쳤던 제이크의 소식을 듣고 마을로 들어선다. ◇간츠 퍼펙트 앤서 ●장르:SF/블록버스터 ●감독:사토 신스케 ●출연:나노미야 카즈나리/마츠야마 켄이치 소꿉친구인 쿠로노와 카토는 전차에 치여 죽은 후 ‘간츠’의 세계로 소환된다.싸움의 결과에 따라 점수가 누적되고 100점을 모으게 되면 ‘간츠’의 세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간츠’에 소환된 모두는 100점을 얻기 위해 ‘간츠’가 명령하는 싸움에 임한다. 하지만 싸움 도중 카토가 목숨을 잃게 되고, 그를
■ 최종병기 활/ 10일 개봉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박해일)는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문채원)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김무열)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 남이는 자인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 청나라 부대를 좇아 청군의 심장부인 왕자를 습격한다. 화살의 진로를 휘게 해 장애물로 비켜가 맞히는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류승룡)는 조카인 왕자를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한다.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육중한 무게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이 시작된다. 10일 개봉하는 영화 ‘최종병기 활’은 총 제작비 90억원이 투입된 전통 액션 활극으로, 서사나 드라마의 비중보단 초반부터 끝까지 긴박감 넘치는 추격신과 파괴력 있는 화살 싸움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국내 최초로 사용됐다는 ‘펜텀 플렉스’ 카메라(초당 최대 2천800프레임까지 촬영 가능한 고속 카메라)는 휘어지는 화살의 움직임과 활 시위가 끊어지는 장면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공중에서 화살을 따라가며
비오는 귀갓길,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는 택시인 줄 알고 탑승한 차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리고, 남자는 동물을 치었다며 수아를 다시 차에 태우려 한다. 무언가 석연치 않다고 여기던 수아는 경찰대 출신답게 놀라운 격투 솜씨로 남자를 물리치고, 누군가 뺑소니를 했다며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던 중 연속적인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 두 사건의 피해자가 동일인물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사건의 첫 목격자로 당시 사건의 정황들을 세밀히 묘사하는 수아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수아와 달리 사건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기섭(유승호)이 등장, 수아와는 상반된 진술을 펼치면서 수사는 점점 다른 국면에 처하게 된다. 영화 ‘블라인드’는 시각장애인 수아와 뺑소니 사고의 또 다른 목격자인 기섭, 이들의 제보로 범인의 뒤를 쫓는 형사 조희봉(조희봉), 범인 명진(양영조) 등으로 인물을 최소화하면서 사건에 집중한다. 시각장애인이 사건의 목격자가 된 것에서 오는 긴박감뿐 아니라 안내견 슬기, 기섭 등의 등장 인물들과 교류하며 그녀가 느끼고, 변해가는 감정선을 주요한 요소로 배치했다. 수아와 슬기의 유대감은 영화 속 따
◆ 공연 △청소년음악회 ‘파파 하이든의 이야기가 있는 표제음악세계’(8.12)=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발레 ‘강아지똥’(8.13)=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80-481-4000) △Peace&Piano Festival(8.13~20)=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아늑한소극장, 수원야외음악당(031-230-3264) △장한나의 앰솔루트 클래식Ⅲ(8.13, 20, 28)=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오페라하우스(031-783-8043,7) △장단놀이뮤지컬 ‘안녕 핫도그’(~8.14)=부천 판타지아극장 오정아트홀(032-320-6339) △양평휴게소 ‘Summer Art Vacation’(~8.15)=바탕골예술관(031-774-0745) △연극 ‘랑랑별 때때롱’(~8.20)=화성 민들레연극마을(02-3663-6652)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Summer Festival’(~8.21)=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1588-2341) ◆ 전시 △용인 마가미술관(~8.14)=‘나는 흙이다’ 변승훈展(031-334-0365)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3·4전시실(~8.28)=‘오감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전(0
“프랑스 ‘릴’ 피아노 페스티벌처럼 이번 축제가 국제적 페스티벌로 가기 위한 하나의 단계과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4일 서울 프라자 호텔 2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린 ‘피스&피아노 페스티벌(Peace&Piano Festival)’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대진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수원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질 ‘피스&피아노 페스티벌’은 한국 최초로 펼쳐지는 피아노 전문 축제이자 1~3세대 피아니스트 12명이 한 자리에서 모인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무대라 할 수 있다. 참여하는 피아니스트들의 프로필도 화려함 그 자체이다. 1965년 국내 최초로 국제 음악 대회인 ‘레벤트리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한동일은 물론 순수 국내파를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양성한 1호 지도자 김대진, 국내파 1호로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손열음, 일본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조성진, 특별게스트로 출연하는 탈북 피아니스트 1호 김철웅까지 ‘최고, 최초,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항상 붙여다닌다. 그만큼 세계에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들
경기문화재단은 기존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경기도의 방대한 역사·문화예술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포털서비스 ‘경기문화재단 문화포털(www.ggcf.or.kr)’을 8일 정식 오픈 한다. 재단은 기존의 홈페이지에서 통합서비스 됐던 각 분야별 문화예술정보들을 ‘문화포털’로 분리해 자료제공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시·교육·역사정보 제공 및 ‘문화오픈마켓’ 등 신규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문화오픈마켓은 다양한 기관과 개인회원의 문화상품을 자유롭게 홍보하고 흥정할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다. 경기문화재단 문화포털은 회원 누구나 공고문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자유롭게 편집, 등록 할 수 있다. 또 글쓰기에디터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장의 사진을 이미지 조절하여 한 번에 업로드 가능하다. 특히 웹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컴퓨터, 스마트폰 등 어떠한 운영체제나 브라우저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소외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글자 크기 확대 등 각종 편의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의 문화예술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문화포인트’ 제도를 도입, 포털사이트 이용실적에 따라 1만점 이상 포인트가 적립되면 문화상품권으로…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혜준)은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오정아트홀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2011 오정문화공동체 ‘사람을 찾습니다’ 공개강좌를 연다. 이번 공개강좌는 오정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활동가와 사람들이 공간과 문화를 매개로 만남을 주선해 분야별 활동가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오정아트홀 상주극단 노뜰과 함께 연극으로 환경을 이해하고, 판타스틱시네마테크, 부천영상미디어센터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며, 공개강좌의 공동체 생활 문화와 문화예술에 대한 강좌를 통해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 발견해 나가는 자리를 갖는다. 강좌+문화지도그리기+지역전문가 워크숍과 환경연극+다큐멘터리+발표회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의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677-1844)로 확인할 수 있다.
첫사랑 두근두근 윤동주 외 85인 지음 문학과지성사|231쪽|1만원. 윤동주부터 안도현까지 시인 86명이 쓴 97편의 시가 ‘성장시’라는 색다른 장르 아래에 묶여 출간됐다. 시인 김선우와 평론가 이광호가 엮은 ‘첫사랑 두근두근’이다. 문학에서 ‘성장’이라는 개념은 주로 소설에서 사용됐다. 성장소설은 유년시절부터 청년시절에 이르는 시기에 내면을 형상해 나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반면 시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주로 포착하기 때문에 성장이라는 잣대를 들이대기가 쉽지 않다. 이에 ‘첫사랑 두근두근’은 극적인 성장의 이미지가 펼쳐지거나 압축된 서사를 담은 아름다운 성장시를 찾아 실었다. ‘시적 도약의 순간’에 따라 사랑, 가족, 사춘기, 유년의 기억 등을 테마로 6부로 나눴다. 윤동주의 ‘소년’이 1부 ‘사랑의 변주곡’ 첫 페이지를 장식한다. 시인은 맑은 소년의 감성으로 자연과 사랑을 노래한다.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중략)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아름다운 순이順伊의 얼굴이 어린다”(‘소년少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