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여의도 우군 조직인 '성공포럼'이 20일 공식 출범한다. '성공포럼'(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은 이날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식 및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다. 포럼은 '공정한 성장'을 추구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 중심으로 토론과 연구를 진행하는 조직이다. 향후 이 지사의 대선 캠프 구성이나 메시지, 정책 관리 등을 맡게 된다. 성공포럼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은 총 34명이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병욱(재선)과 호남 의원 중 처음으로 이 지사를 지지한 민형배 의원(초선)이 공동대표를 맡아 포럼을 이끈다. 안민석(5선)·정성호(4선) 의원은 고문을, 홍정민(초선) 의원은 연구 간사를 맡기로 했다. 이외에 김남국·김승원·김영진·김윤덕·김한정·문정복·박성준·박상혁·서삼석·서영석·송재호·양이원영·유정주·이규민·이동주·이수진(동작)·이수진(비례)·이원택·임오경·임종성·전용기·정필모·정일영·조정식·주철현·최기상·최종윤·최혜영·황운하(가나다순)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포럼 측은 창립식 당일에도 추가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창립식에는 이 지사와 송영길 당 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축사를 할 에정이다. 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로 떠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3박 5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워싱턴 D.C.에 도착, 20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바이든 대통령 초청에 따른 것으로 공식 실무방문 형식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다만 이번 미국 방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행원 규모나 일정이 과거에 비해 축소되거나 현지 사정에 맞춰졌다. 우선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다. 공식 수행원 규모도 앞선 방미 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미국 측 요청으로 문 대통령과 동행하는 취재진 규모 역시 종전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이다. 전체적인 일정도 정상회담을 제외하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 간담회,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 윌턴 그레고리 추기경 면담,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등 소규모 행사가 주를 이룬다. 청와대는 코로나19를 염두에 둔 '실무·실용' 일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런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백신 스와프 체결, 백신 생산 글로벌…
경기도가 도내 지자체에 배분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놓고 '진실공방'이 엇갈리면서 고양시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시작은 신정현 경기도의원(더민주·고양3)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정보고'를 올리면서 시작됐다. 신 의원은 글에서 "주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재명 지사께 건의드린, '은빛공원 시설개선사업'과 ' 화정지역 일원 도로정비사업' 이 특별조정교부금 명단에서 제외됐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집과 학교, 요양원과 경로당 등이 연결돼 있는 공원과 보행로, 도로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같은 신 의원 주장에 경기도가 신 의원의 이름으로 건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신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모 언론사에서 '신정현 의원, 건의한 적 없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다"며 "많은 도민과 당원들 간 갈등까지 빚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했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 의원은 이어 공문에 따라 주민 의견을 받고 고양시와 협의해 두 사업에 대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담당자에게 고양시 발로 2월 26일 발송했고 정상적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짓 정보를 제공한 담당부서 책임자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19일 "종부세 기준을 상향하고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자는 처방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7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이유는 투기 억제하고 공급 확대해서 부동산 가격 안정시키겠다는 약속을 못 지켰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약속을 못 치켜서 수천만 명의 무주택 서민들이 갑자기 희망이 사라져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말을 믿고 따르면 곧 나도 차곡차곡 돈 모아서 대출 끼고 내 집 마련할 줄 알았는데 내가 좀더 좋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희망이 사라져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최고위원은 3기 신도시를 예로 들며 "25년에 입주하게 돼 있는데 물량이 30만 6000호다. GTX-A역도 만들어지고, 지하철도 하나 연결되기 때문에 광역교통망도 이미 다 들어가 있다"며 "이런 곳에 정부가 과감하게 조성원가 대비 분양가를 책정하게 되면 30평 대가 5억 정도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곳에 용적률이 평균 200%정도 된다. 300%한다 그러면 30만 채가 아니라 45만 채 가능하지 않겠냐"며 "이렇게 과감한 공급정책
20대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빅3' 캠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권 빅3 주자들은 는 각자 물밑 세불리기 경쟁에 박차를 가하며 '매머드급'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당내 지지율 1위인 이 지사 측은 현직 도지사라는 점을 고려해 캠프 구성 논의를 본격화하진 않은 상태지만 원내 그룹을 중심으로 캠프 구성 방안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인 4선의 정성호 의원과 전국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을 이끄는 5선의 정책통 조정식 의원이 언급된다. 상황실장에는 김영진 의원, 조직 분야는 임종성 의원, 정책 부분은 김병욱 의원이 각각 거론되며, 대변인 역할에는 박성준 의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인' 역할로는 정진상 경기도 정책실장,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 수석 등이 거론되는 상황으로, 추후 외부 기관에 몸담은 전문가집단도 합류할 전망이다. 20일 이 지사 측 원내 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이 발족하면 구체적인 캠프 구성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의 캠프 선대위원장은 5선의 설
산후조리비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경기도가 ‘아이 낳기 좋은 경기도’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이 신생아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2019년도부터 출생아 1인당 50만원(지역화폐)의 산후조리비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를 개정, 이전 선정기준이었던 ‘경기도 1년 이상 거주 조건’을 삭제했다. 이에 도내 거주기간이 1년이 되지 않았어도, 태어난 지 12개월이 되지 않은 출생아 중 출생일과 신청일 모두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아이면 어느 가정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도내 출생 영아의 94.2%인 7만4,000가정이 산후조리비 지원을 받았다. 나머지 5.8%는 조례 개정안 시행(지난해 10월 14일) 이전 거주기간 1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원으로 추정된다. 도는 올해부터 거주기간 조건 없이 신청 방법도 기존 오프라인(거주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인 여주공공산후조리원(13실)은 2019년 5월 개원했다. 2주 기준 이용 요금은 168만원으로, 민간산후조리원(평균 266만원)의 63% 수준이다.…
지방정부끼리 행정구역을 넘어 특정 목적을 위한 법인을 만들어 광역행정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 조성호 선임연구위원은 19일 '기초연합형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입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특별지자체란 복수의 지방정부가 특정 목적을 위해 지방의회 의결, 행정안전부 장관 승인 등을 거쳐 설립하는 법인으로, 국가나 광역 지방정부로부터 사무 위임이나 재정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집행기관(단체장)이나 의회 등도 조직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접경지역권(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경기만권(화성·안산·평택·시흥·김포) ▲팔당상수원권(용인·남양주·광주·이천·양평·여주·가평) ▲광교산 첨단벨트권(수원·성남·용인) 등 4개 권역에 특별지자체 법인 설립을 제안했다. 접경지역권 특별지자체는 남북교류협력,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발전종합계획, DMZ·한탄강·임진강 보전 및 관리 등을 맡게 하고 경기만권은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사업, 마리나 항만 및 수중 레저 등 경제분야 사무를 맡겨 광역행정 수요를 처리토록 하자는 것이다. 특별지자체 설립 단계적 추진 방안으로 시장·군수 업무협약, 설립 타당성 검토 공동
'경기용인플랫폼시티'가 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3기 신도시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GH가 발표한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 교통허브 구축을 위해 GTX, 분당선, 광역·고속버스를 연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한다. 또 경제자족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약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 해당 용지에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산업과 기존 테헤란로와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신성장 고부가가치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앵커시설을 유치하고 업종별 기업활동 지원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기업의 입주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자족시설 종사자를 위해 공동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전체 약 1.1만세대의 50% 이상을 기본주택,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약 1.5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에 약 6.3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이다. 2021년 1월 구역지정이 승인됐으며, 2021년 하반기 개발계획 수립, 2022년
화재로 방치되던 이천시의 한 공장부지가 14년 만에 바이오 의약품공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천시는 바이오 의약품 공장이 입지할 수 있도록 마장면 덕평리 502 일원 CJ덕평지구(6만㎡)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부지는 CJ제일제당이 1986년 가금류 가공 및 저장 처리 덕평공장으로 문을 열었던 곳인데 2007년 화재가 발생하면서 14년간 방치돼 왔다.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서 H사는 이곳에 축구장 6개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오는 9월 착공해 2022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CJ덕평지구는 영동고속도로 덕평IC의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지방도325호선과 접하고 있어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시는 H사가 입주하게 되면 5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14년 동안 방치되던 CJ덕평지구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이 들어서게 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중첩규제로 인해 공장입지가 쉽지 않은 시의 특성을 고려한 소규모산업단지 조성과 산업형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여주시와 양평군 지역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수출길이 확장될 전망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2021 여주-양평 베트남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수출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활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건강식품, 유아용 매트, 과자류, 무선방송기기 등 관련 업체 10개사가 참가했다. 그 결과 호치민 지역 57건, 하노이 지역 67건 등 총 124건, 약 1317만달러의 상담실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여주시와 양평군, 경과원은 오는 9월에도 중국 시장개척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지원팀(031-259-614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가운데, 화상상담으로 진행되는 시장개척단은 지역 수출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접촉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이번 시장개척단이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