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했다. 이날 묘소 방문에는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동행했다. 이 지사는 헌화와 분향을 하고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이후 그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공정한 세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고 남겼다. 이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시 상주를 자처하며 성남 야탑 광장에서 장지를 운영하기도 했던 만큼 노 전 대통령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만나며 친분을 이어왔다. 이날에도 권 여사와 만나 2시간가량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을 시작으로 영남행을 이어나간다. 7일 오후에는 울산광역시청에서 경기도-울산광역시 정책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이며 광주에 방문하면 5·18 묘역을 참배하듯이 인근 지역에 가면 반드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해왔다”며 “7일 울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묘소를 찾은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미국 ‘2021 춘계 매직쇼’에 도내 섬유기업 30개사가 참가해 총 54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1 춘계 매직쇼’는 미주에서 개최하는 의류박람회로 올해 매직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62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섬유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설립돼 도와 경과원에서 운영하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Gyeonggi Textile Marketing Center, GTC) LA 사무소에서 경기도내 섬유기업 30개사, 약 2000개의 샘플을 가지고 참여했고, 그 결과 이번 매직쇼를 통해 원단 120만YDS, 총 234건·54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참가 업체 중 모달 및 친환경 원단을 생산하는 T사(경기 고양)는 뛰어난 기능성으로 미국의 대형 의류회사인 Astrologie CA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약 30만불의 상담성과를 이뤘으며, 계약 체결 시 원단별로 약 1만 야드 이상의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경과원은 추계 PV 뉴욕(7월), 라스베가스 매직쇼(8월), 상해 인터텍스타일(8월) 등 GTC 공동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GTC 해외사무소를 통하여 비대면 마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6일 오후 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형 자치경찰제 도입방안 세미나’를 개최해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도입과 도의회의 대응 과제를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와 한경대 행정연구소, 한국행정학회 포용사회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자치경찰위원회가 운영되는 경기도의 특수성에 맞게 조직 및 재정운영 방안, 자치경찰과 지방행정・주민참여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최승범 한경대 교수 사회로 시작으로, 조성호 경기연구원과 이원회 한경대 교수가 주제 발제를 한 뒤,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라휘문 성결대 교수, 김서용 아주대 교수, 박근균 도 자치행정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안전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응급구호 대상자 보호 조치 미흡 등 치안공백 대책 마련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치경찰 수요 및 성과 관리 ▲치안행정-지방행정의 균형있는 연계 방안 마련 ▲남·북부 인구수를 고려한 위원회 사무국 인력 배치 ▲위원회 구성 시 남녀위원의 적정 성비 비율(60%) 확보 ▲자율방범대와 특사경과의 협업을 통한 치안만족도 확보 등 제도적 보완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도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법률안의 명운을 움켜쥔 법사위원장 자리를 여당 몫으로 가져가라고 제안해 눈길을 끈다. 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더 이상 법사위원장 줄다리기 하지 말고 집권당이 가져가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자"고 말했다. 하 의원은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제안한다며 "법사위원장 고집하는 민주당과 더 이상 공방하지 말고 이번부터 집권당이 법사위원장 맡는 새로운 관행을 만들자"고 밝혔다. 4·7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에서도 확실히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 의원은 "보궐선거 끝나고 저도 민주당 법사위 포함 상임위원장 돌려달라고 했지만 지리한 줄다리기만 계속한다면 정치불신만 초래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당이 법사위원장 맡는 새로운 관행을 만드는 것도 정착된다면 책임정치 구현 취지에서 의미가 있다"며 "행정부와 입법부의 공조가 더 원활해지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 성공과 실패의 책임소재도 더 명확해져 명실상부한 책임 정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심판하고 우리당이 정권을 교체해 당당히 법사위원장 가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드론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와 이노비즈협회를 방문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권 장관은 6일 오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드론분야 혁신기업 TIE를 방문해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TIE는 중기부가 선정한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세계 유일의 한 손 조종 드론 ‘시프트레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드론 택시 등 도심항공교통 시제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권 장관은 “드론분야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드론과 로봇 택시,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유망한 분야”라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가 기술 기반의 벤처·스타트업들에 특화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하자, 권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성장기 벤처·스타트업들이 유니콘으로 약진하고 우수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다음 일정으로 ‘이노비즈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노비즈란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불합리한 사회적 편견 등을 겪는 대학 미취업자에 대한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여행비 지원을 제안한 가운데 자신의 발언이 왜곡돼 퍼져나가자 당시 발언의 전문을 공개하며 “창의력과 말을 묶는 방식으로는 어떠한 개선도 요원하다”고 쓴소리를 냈다. 이 지사는 6일 “세계일주 체험은 공약 발표나 정책 제안이 아니라 대학 미진학 청년 지원정책을 난상토론하는 자리에서 지원 방법의 다양성을 논의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한 말이다”며 “핵심은 형식과 외관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대학진학 유무와 관계없이 공평하게 지원받아야 하고, 지원방식은 획일적이지 않고 개인적 특성을 고려해 다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고졸 취업지원 기반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저는 대학을 안 가는 진학하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대학 지원에 상응하는 뭔가 지원을 해주면, (지원이) 상당히 많을 텐데, 그들의 역량도 발굴하고 좋은 인생경험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각자 원하는 바를 해보는 경험이 더 큰 교육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여행비를 1000만원씩 대학 안 간 대신에 지원해주면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6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 국회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며 검증사항을 바탕으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해 이날 의결했다. 환노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노사관계와 노동정책에 전문성을 갖춘 관료"라고 썼다. 대기업 명절선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후보자가) 고용노동부 자체 조사 결과 선물 수수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술했다"며 "도덕성 및 준법성에 관해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도덕성과 자질,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대해 대통령이 나와서 국민에게 설명해달라"며 "국민 민심
소병훈 국회의원(더민주·광주시갑)이 6일 전세보증금을 고의적으로 돌려주지 않는 임대사업자의 정보를 공개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임대사업자의 보증금 반환 지연 등을 이유로 임대사업자 등록을 말소한 경우 그 사실을 정보체계에 공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소 의원은 "예를 들어 한 임대사업자는 자신이 소유한 477채의 임대주택 중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된 총 220채의 임대주택의 전세보증금 약 449억 원을 돌려주지 않았지만, 이런 임대사업자의 정보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보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영국처럼 ‘나쁜 임대인 공개제도’를 도입하여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고, 주택임대차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7년 영국에서 나쁜 임대인 공개제도가 도입된 이후 약 20개월간 약 18만5000명이 임대인의 과거 법령 위반 사실을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 임대차시장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 나쁜 임대인으로부터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 의원은 "임차인 보호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제도로 뒷받침될 때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6일 여권 대선주자들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복지 정책에 "막연한 퍼주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대를 겨냥한 정책이라며 내놓는 제안들을 보면 '너무 그러지 좀 맙시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기본소득 이야기 하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26조, 더 나아가 50~60조 정도를 증세 없이 절약해서 나눠줄 수 있다는 방식의 제안에 어느 국민이 동의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1000만원 여행자금을 지원하고 3000만원의 전역지원금을 준다면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라며 "20년 뒤 20살이 된 청년에게 1억원을 주려면 어떤 재정전략을 만들어야 하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했다. 박 의원은 "우리 사회의 최소한의 안심과 안전망을 보강하는 데 재정이 우선 쓰여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마구 나눠주는 구상만 우선되면 기존에 필수적인 재정까지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대선 주자들이 내놓는 정책은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나갈 중요 아이디어가 된다"며 "당장 화제가 될 것 같은 단발성 정책제안 말고 30년 50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6일 안산시 풍도와 화성시 도리도를 찾아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부지사는 이날 오후 풍도 해안가를 돌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불법해양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리도를 찾아 적극적인 쓰레기 수거와 투기 단속을 지시했다. 이 부지사는 해안정화활동에 앞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의견을 듣기도 했다. 이 부지사는 “올해도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모두가 공유하는 바다, 풍요로운 어촌의 미래를 여는데 경기도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는 수산자원 보호와 해양 수질 관리,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경기도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도는 20년 이상 방치돼 왔던 오이도항의 불법 천막 76개와 컨테이너 43개를 철거하는 등 항포구 불법시설물을 정비하고, 해안가쓰레기 1505톤을 수거·처리했다. 도는 올 여름에 34개 주요 무인도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