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1일 개봉 분주한 아침, 인희(배종옥)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아침 챙기랴 남편과 딸 출근 준비하랴 정신이 없다. 아이들은 다 컸다고 제멋대로고, 의사인 남편 정철(김갑수)은 병원 일에만 신경 쓰고 가정 대소사를 소홀히 한다. 홀로 가정을 지키던 인희에게 어느 날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온다. 남편은 ‘약국이나 가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계속해서 찾아오는 고통으로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진 인희는 병원을 찾게 되고, 말기 암 진단을 받는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민규동 감독의 가족 휴먼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때로는 남처럼, 때로는 웬수처럼 지내온 평범한 한 가족에게 찾아온 갑작스런 이별의 순간과 그로 인해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가족이 전부인 평범한 주부와 바깥 일에 바빠 가족에게 무관심한 가장,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사는 큰 딸 연수(박하선), 여자친구에게만 빠져 있는 막내 아들 정수(류덕환), 툭 하면 사고치는 백수 외삼촌 부부(유준상·서영희), 치매를 앓고 있
■ 제인 에어 / 20일 개봉 ‘제인 에어’는 19세기 보수적인 귀족사회에서 고난과 역경 속에 성장한 가난한 고아소녀 ‘제인 에어’가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들어가 대저택의 주인인 ‘로체스터’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샬롯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는 1847년 출간된 이래 165년간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세기의 명작이다. 여인의 길을 걷지 않고 스스로 일과 사랑을 성취하며 시대와 신분을 뛰어넘는 당당한 캐릭터로 특히 여성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 속에 선망의 대상이 돼 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던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시대와 신분을 뛰어넘은 순수한 열정가 ‘제인 에어’역에, 그녀가 사랑하는 매혹적인 저택의 주인 ‘로체스터’역에 영화 300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마이클 패스벤더’가 캐스팅되어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미 20여 차례 영상으로 만들어졌을 정도로 전 세계 명 감독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매력적인 스토리를 갖춘 ‘제인 에어’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데뷔작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선댄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천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The Rite) ● 장르 : 미스테리/심리/스릴러 ● 감독 : 미카엘 하프스트롬 ● 출연 : 안소니 홉킨스/콜린 오도노휴/앨리스 브라가 어렸을 적부터 염(殮)이라면 지긋지긋했던 장의사의 아들 마이클(콜린 오도노휴). 그는 장의사가 되기 싫어 학비 면제인 신학교에 입학한다. 회의론자인 그는 심리학 등 두루 성적이 뛰어나지만, 신학 과목에서만은 유독 낙제를 면치 못한다. 마이클은 종신서원(終身誓願)의 갈림길에서 결국 신부의 길을 포기하려 하지만 장학금이 학자금으로 전환 돼 10만 달러가 넘는 등록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휩싸인다. 진퇴를 고민하던 그에게 학장은 일단 바티칸으로 가 퇴마사 수업을 두 달만 듣고 오라고 제안한다. 마이클은 바티칸에서 수십 년간 수천 번의 퇴마의식(액소시즘)을 거행한 루카스 신부(앤서니 홉킨스)를 만나 말로만 듣던 퇴마의식을 목도한다.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Fast&Furious 5) ● 장르 : 액션/블록버스터 ● 감독 : 저스틴 린 ● 출연 : 빈 디젤/폴 워커/드웨인 존슨/조다나 브류스터 전직 FBI요원이었던 브라이언(폴 워커)은 여동생 미아(조다나 브류스터)와 함께 감옥에…
수원시립합창단이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지역 내 합창단들과 함께 하는 ‘행복이 꽃피는 음악회’를 연다. 올해 새롭게 기획한 이번 음악회는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음악회로, 사랑과 행복을 주제로 여러 형태의 합창음악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세대차이를 줄이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Beautiful Dreamer’, ‘Eldorado’, ‘Nella Fantasia’, ‘You Raise me up’ 등을 선보인다. 시립합창단과 함께 하는 동신초등학교합창단은 ‘마법의 성’,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경기초등교원한마음 교사합창단은 ‘꿈꾸는 세상’, 시크릿 가든 OST ‘그 여자’, 수원시어머니합창단은 ‘내가 만일’, ‘나의 노래’, 그리고 연합합창으로 ‘고향의 봄’을 부른다. 전석 1만원. 문의 (031)228-2813~4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봄 페스티벌 ‘백화만발’을 6월 12일까지 개최한다. 페스티벌 기간 중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봄꽃그리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응모작 중 우수작을 선정해 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행사동안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야외조각공원에 이벤트부스를 마련하고 종이와 색연필을 제공한다. 주변 봄꽃과 미술관 2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김종학’전 작품 속 꽃을 그려 응모한 작품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미술관 아트샵 상품 이미지 활용과 어린이미술관 전시 구성 등으로 활용 될 예정이다. 한편 미술관 유료회원에 가입하면 국립현대미술관(과천)과 덕수궁미술관의 전시 무료관람과 전시연계 프로그램, 회원 초청 행사 등 8가지 문화혜택과 인근 레스토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공연 △MIOS 예술단이 함께하는 신나는 수요콘서트(4.20)=수원 장안구민회관(031-224-0533)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4.2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0-2027~8) △수원시립합창단 ‘행복이 꽃피는 음악회’(4.22)=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28-2813~4)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4.23)=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로비음악회 ‘12시15분’(4.23)=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로비(032-500-2000) △걸판진 단막극전 ‘가족의 발견’(4.23~24)=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031-439-6154) △김승일의 내 생애 첫 번째 공연(4.24)=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부천 뮤지엄 만화규장각(~4.24)=이해光 나는 세상전(032-310-3082) △양평 닥터박 갤러리(~4.24)=고산금 개인전(031-775-5602) △3세대문화사랑회(~5.3)=아름다운 대한민국 DOKDO展(031-236-1505) △파주 헤이리캘러리MOA(~5.
■ ‘내 생애 첫 번째 공연-김승일 콘서트’/道문화의전당 S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아름다운 목소리로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야식배달부 김승일 씨가 24일 오후 4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을 갖는다. 전당의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은 한 번도 공연을 보지 못했거나 접하기 어려운 문화나눔계층을 초청해 공연을 보여주는 방식과 재능과 실력은 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공연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이들에게 무대를 마련해 주는 방식 등 두가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문화나눔계층 초청 공연이었던 ‘연탄길’에 이어 무대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무대에 김승일 씨가 오르게 된 것. 김 씨는 뛰어난 성악 실력으로 한양대 성악과에 입학했지만,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택배기사, 나이트클럽 웨이터, 야식배달부 등의 직업을 거치면서 10여년 동안 노래를 잊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해 말 SBS ‘스타킹-기적의 목청킹’에 출연해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통해 패널들과 시청자들에게 아름다운 음색
한류스타 장근석(24)이 지난 15일 밤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15회 CMA & 아시안 인플루엔셜 어워드(China Music Award and Asian Influential Awards)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고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가 18일 밝혔다. 장근석은 이 시상식이 진행한 ‘최고 영향력 있는 한국 남자예능인’을 뽑는 투표에서 이민호, 김현중, 현빈과 경쟁해 총 10만6천72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소속사는 “이날 시상식에는 청룽, 비륜해, 판웨이보 등 중화권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장근석은 유일하게 비 중화권 스타로 초대받아 수상과 함께 파워풀한 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장근석은 싱가포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상하이 등을 도는 아시아 투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앨범을 발매한다.
음악채널 엠넷의 가수 선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의 응시자 수가 접수 40여 일 만에 시즌2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엠넷은 18일 ‘슈퍼스타K3’가 오디션 접수 시작 40여 일 만에 응시자 수 135만 명을 돌파, 시즌2 기록인 134만6천40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10일 자정부터 오디션 접수를 시작해 첫날에만 5만 명을 모으는 등 앞선 시즌보다 더 큰 관심을 모으는 ‘슈퍼스타K3’는 17일 자정 응시자 수 134만 6천 명을 넘어서며 18일 오전 현재 135만 명을 기록 중이다. ‘슈퍼스타K’ 시즌1의 응시자 수는 72만 명이었으며, 시즌2는 모집기간 2개월간 134만6천402명이 응모했다. 엠넷은 “이대로라면 오는 6월28일 접수 마감일까지 200만 명은 넘어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아이유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주제곡을 부른다고 이 애니메이션 제작사 명필름이 18일 밝혔다. 주제곡은 ‘올드 보이’ ‘혈의 누’ ‘친절한 금자씨’ 등에서 영화음악을 만든 이지수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아이유의 ‘좋은 날’ ‘잔소리’ 등의 작사를 맡은 김이나가 가사를 썼다. 아이유가 영화음악의 주제곡을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돼 한·중 동시 개봉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이’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으로, 순제작비만 30억이 들었다. 배우 문소리와 유승호가 ‘잎싹’과 ‘초록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영화는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