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광역버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가 기존 6개 노선에서 최대 16개 노선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올해 5월부터 수도권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경기 프리미엄버스’ 10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경기도가 민선7기 공약인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편한 경기’ 실현 차원에서 출퇴근 시간대 자가용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전환을 유도하고자 도입한 신개념 교통 서비스다. 28~31인승 우등형 차량 도입, 모바일 좌석 예약제 시스템,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화, 코로나 시대 대비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 등으로 일반 광역버스보다 넓고,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1차로 수원(권선)-서울역, 용인(마북)-숭례문, 용인(흥덕)-잠실, 의정부(민락1)-건대, 의정부(민락2)-건대, 의정부(민락2)-창동, 의정부(고산)-건대 7개 노선을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나머지 3개 노선은 시흥 2개, 양주 1개 노선으로, 시군 협의, 노선계획 수립, 한정면허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 연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 프리미엄버스
오는 6~7일 이틀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 검증을 위해 인사청문 자료 총 729건에 대한 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25명에 대한 출석 요구안을 의결한 상태다. 출석 명단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 '조국흑서' 저자들이 참고인으로 포함됐다. 진 전 교수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김 공동대표는 참석할 예정이다. 라임·옵티머스 사건 의혹과 관련해선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 정구집 라임자산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야당은 김 후보자 딸의 라임펀드 특혜 의혹에 대해 집중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테티스 11호'는 라임자산운용이 2019년 비공개 펀드로 개설한 상품으로 환매수수료와 성과보수율이 모두 0%로 설정된 데다 환매 제한도 사실상 없어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사전질의 답변서에서 "자녀 가족은 이미 혼인해 별도의 가계를 이루고 있는 상태에서 펀드에 가입하였으므로 가입 경위 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외에 김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5일 영재학교와 과학고학생의 의약학계열 대학 진학을 방지하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의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진학이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런데 이런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졸업생들이 매년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8월 한국교육개발원(KEDI)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에 재학 중인 영재학교 졸업생 3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3%(65명)가 의학 계열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영재학교나 과학고가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학생들이 과학 분야가 아닌 의약학 계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자 다른 학생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법안을 통해 영재학교와 과학고가 설립 취지처럼 과학 분야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로 거듭나길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 1위에 오르면서 출마 권유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 한 측근은 "출마 여부를 열어놓고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 중"이라며 ”출마 결심을 거의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강경 보수 이미지임에도 불구,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정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어 유력 후보군에 속한다. 나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내며 여당에 직접 맞섰고, 지난 4·7 재보선에 도전했던 거물급 주자인데다, 4선 중 3선을 서울지역에서 보낸 그의 이력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나 전 의원이 당권 레이스에 가세할 경우, 출마 자체가 전당대회 구도를 출렁이게 할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울산 출신 김기현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로 ‘영남당’ 프레임을 우려하는 여론이 나 전 의원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구 출신의 주 전 원내대표 대신 서울 출신 4선 의원인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공개한 자신의 초등학교 1학년 성적표에 적힌 담임 교사의 1학기 행동 평가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린이날을 맞아 국민학교 1학년 성적표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99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우리사회의 미래인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다짐한다”며 “믿거나 말거나 50년 전 이재명 어린이는 고집이 세고 성적은 ‘미미’했지만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했다고 한다”고 했다. 2학기 평가 글에는 "활발하나 고집이 세다"고 했다. 또 특별활동 평가에는 "대답을 잘 하며 운동 활동에 적극적"이라고 했다. 성적표에는 1~2학기 모두 미를 기록했으나, 체육 과목만 1학기에 우를 받았다. 과거 초등학교의 학습 평가기준은 우수 순서에 따라 '수, 우, 미, 양, 가'로 기록했다. 이 지사는 글 말미에 "학교가 시오리길이라 비 많이 오면 징검다리 넘친다고, 눈 많이 오면 미끄럽다고, 덥다고, 춥다고 땡땡이치느라 학교에 잘 못갔다"며 다소 부족한 출석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5일 "모든 어린이 권리 보호를 위해 법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올해 들어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 등 다양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모두가 행봉해야 할 어린이날인데도 이 날이 유독 외로운 어린이들도 있다"며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 아직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위기에서 구하고 따듯하게 감싸안기 위해 민주당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당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가 보호 종료 아동에게 자립수당을 지급하고 공공임대 입주 등을 지원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동명아동복지센터 같은 시설이나 가저엥 위탁되는 아동이 매년 5000명씩 새로 생긴다"며 "게다가 18살이 되면 법적 보호도 종료된다. 이렇게 매년 2500명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세상에 내몰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탁 아동들의 보호기간 연장, 자립수당 지급기간의 연장, 교육, 주거, 일자리 지원의 강화 등 해야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GH는 도내 공공임대주택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0억원의 자본금을 100% 출자해 만든 GH자산관리(주) 설립등기를 지난 3일자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GH는 지난해 10월 제347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자회사 설립을 위한 10억원 출자동의안을 승인 받는 등 임대주택 관리업무의 독립성 확보와 업무노하우 축적 그리고 고객서비스 제고를 위해 자회사설립을 추진해 왔다. 임대 업무는 그동안 주택관리공단 등 외부기관에 의존해 왔었다. 이번에 설립등기를 마친 GH자산관리(주)는 올해 7월까지 임대관리 전문인력 충원 등 제반 준비를 마치고 올해 8~9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입주하는 임대주택 3개 단지 4726호를 시작으로, 다산신도시 전체 임대아파트 10개 단지 1만2104호 등을 단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1만여 세대에 이르는 경기도 전역의 행복주택과 대규모로 계획중인 기본주택은 물론이고 GH가 시행하는 각종 주차시설, 공공지식산업센터, 공정상가 등 모든 임대 시설물을 관리하게 된다. GH 관계자는 “앞으로 GH는 신도시나 기본주택 등의 기획과 조성․건축 등 핵심 업무만 수행하고 모든 시설물의 사후관리는 자회사가 도맡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GH
여야는 5일 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안전하고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가정 형편 때문에 시설이나 다른 가정으로 위탁되어 보호받는 아이들이 해마다 5000명에 달한다. 그렇게 보호받다 종료되면, 아이들은 어른도 아닌, 아이도 아닌 상태로 자립을 강요 받는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게 보호기간 연장, 자립수당 지급 기간 연장 등 전방위적인 자립지원책을 적극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영길 당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한 국가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며 "사회적 돌봄은 아이들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국가의 약속이다. 민주당은 어린이들 누구나 차별과 배제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어린이가 차별없이 사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최근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관련 사건사고는 온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전 대표가 5일 ”미국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올린 소셜미디어 글에서 ”지금 인천공항이다. 미국으로 간다.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더 방치할수 없다. 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세계에 전례없는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는다는 말처럼 항상 함께했기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듯하다"며 "문재인 정권에 기대거는 일에 지쳤다. 국민도 그렇고 저 역시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회복, 제가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 전 대표의 미국행에는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과 정원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동행했다. 이들은 7박8일 동안 미국에 머물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헤리티지 재단, 미국기업연구소(AEI), 상공회의소 등 주요 정책·국책연구기관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방미를 시작으로 황 전 대표가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황 전 대표는 지난 3월 10일 정치 재개를 사실
5개 정부부처 인사청문회가 끝나면서 이르면 금주부터 장관 임명 절차가 진행된다. 논란에 휩싸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난항이 예상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날(4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8시간여 걸쳐 끝낸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중기위는 후보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성, 도덕성 및 준법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심도 있게 검증한 결과, "전반적인 역량과 자질을 겸비했다고 평가한다"며 '적격' 의견을 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해양수산부 박준영, 국토교통부 노형욱, 고용노동부 안경덕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미뤄졌다. 여야는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적격 또는 부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를 조만간 채택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은 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안에 국회의장에게 청문보고서를 내도록 규정돼 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6일 채택될 전망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불발 가능성이 있지만 큰 차질 없이 채택될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