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중국집이다. ‘삼선짬뽕’이다. 직접 끓인 ‘해물 육수’로 조리하는 업소다. 수원 권선구 일대에서는 '짬뽕‘ 메뉴 하나로 평정을 이뤘다. ‘용강 중화요리(대표 김종열)’. 수원여대 초입 삼거리의 동네 중국집인데도 주부들이 적극 추천하는 ‘맛집’이다. 계모임은 물론 조기축구회, 동창회까지 이 업소에서 단체회식을 할 정도로 유명한 업소다. 13년간 한 곳에서 터를 잡고 ‘짬뽕 역사’를 써 왔다. 식재료를 손수 구입하는데다 아끼지 않고 왕창 넣는 것이 뛰어난 맛을 유지하는 이 업소의 비결이다. 육수부터 다르다. 북어, 보리새우, 다시다, 대파, 양파, 무 등을 넣고 4시간을 팍 끓여 우려낸다. 이런 차별화된 ‘해물육수’에 쭈꾸미, 베이비(갑오징어 새끼), 오징어, 홍합, 복살, 위소라, 조갯살 등 10여 가지의 해물을 담아 나온다. ‘해물탕’이 부럽지 않다. 면발도 쫄깃쫄깃 하고 담는 접시도 고급스러워 특급 호텔의 중식당 같다. 고춧가루도 국내산이란 점이 놀랍다. ‘양심업소&rsqu
■ 안방극장 명품조연들 명불허전 연기 화제 최근 안방극장에서 조연들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률 40%를 넘긴 KBS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를 제외하고는 최근 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이 10~20% 사이에 있어 이렇다할 화제작은 없는 상황이지만, 드라마별로 주인공을 무색하게 만드는 빛나는 조연들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정보석 윤유선 ‘변신의 귀재’ 정보석의 변신은 현란할 정도다. ‘자이언트’에 이어 MBC 일일극 ‘폭풍의 연인’을 거쳐 지난 2일부터 ‘내 마음이 들리니?’에 출연 중인 그는 터질듯한 존재감으로 화면을 장악하고 있다. 그가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보여주는 ‘바보 연기’는 보는 이를 순식간에 무장해제시키는 순수함과 순박함의 결정체다. 그가 불과 4개월 전 ‘자이언트’에서 악마에게 양심을 팔아버린 악의 화신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서슬퍼런 악역으로 ‘자이언트’ 성공의 1등 공신이었던 그가 180도 변신한…
◆ 공연 △과천시립여성합창단 기획연주회 ‘CHORAL DANCE’(4.8)=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507-4009) △무용극 ‘보이첵’(4.8)=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032-513-7802) △2011 마당놀이전(4.9)=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31-481-4024) △맛있는 클래식 해설이 있는 실내악 with 가이야 콰르텟(4.9)=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주크박스 플라잉 어드벤처 뮤지컬 ‘구름빵’(4.9~10)=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1588-5234) △연극 ‘팥죽할멈과 호랑이’(4.14~4.16)=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1) △MIOS 예술단의 신나는 수요콘서트(4.20)=수원 장안구민회관(031-224-0533)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경기도박물관(4.8~5.22)=조선의 옷매무새Ⅲ-이승에서 마지막 치장 특별전(031-288-5384) △파주 헤이리캘러리MOA(4.8~5.5)=안정윤 영상전(031-949-3309) △안양 스톤앤워터(~4.11)=나의 꿈 나의 소망, 님얼붓 그림전(031-472-2886) △
수원시와 수원시립예술단이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의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오보에 수석, 바이올린과 비올라 상임단원, 수원시립합창단 악보담당자로, 응시자격은 대졸이상 또는 동등이상학력 소지자(2011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이며 지방공무원법 31조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 남자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된 사람으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응시원서배부 및 접수는 합창단의 경우 오는 12~15일, 교향악단은 5월 11~13일이며, 응시원서 및 구비서류(이력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경력증명서 등)를 지참해 수원 제1야외음악당 3층 수원시립예술단 사무국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합창단 1차 합격자 발표는 4월 19일, 최종 합격자는 5월 3일, 교향악단은 6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수원시청문화관광과(☎031-228-2471), 수원시립예술단사무국(☎031-228-2815, 2736)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매년 봄에 열리는 ‘교향악축제’에 참가한다. 전국 18개의 오케스트라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르는 가운데 인천시향은 19일 오후 8시 연주를 갖는다. 금난새 지휘자가 인천시향 취임 후 예술의 전당 첫 나들이인 이번 무대에서 인천시향은 브람스를 선택,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이에 브람스가 가지는 위치와 영향력을 집중 조명, 그의 작품 안에 녹아 있는 심연의 아름다움을 ‘교향악 축제’를 찾은 관객들과 나눈다. 인천시향은 베토벤의 유산을 계승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교향곡 제1번’과 강한 힘과 우아한 필치가 인상적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덴마크 음악계를 재패한 한국인 자매, 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과 첼리스트 홍수경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은 가장 선율적이며 변화가 풍부한 바이올린과 첼로의 만남으로 높은 기교와 완벽한 호흡이 그 어떤 곡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 자매의 협연은 타 연주자들이 보여줄 수 없는 끈끈한 응집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중 이 프로그램을 레코딩해 음반으로 제작하려 한다”면서 “이 음반은 인천
몸을 움츠리게 만들었던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완연한 봄이 왔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 나들이를 가는 것은 어떨까. 부천문화재단이 4월 명작동화를 소재로 한 어린이공연 2편을 선보인다. ◆인형들이 들려주는 전래동화이야기 ‘해님과 달님’ 부천문화재단이 오는 17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인형극 ‘해님과 달님’을 공연한다. ‘해님과 달님’은 아이들이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인형극으로, 인형연기자들의 모습이 노출되는 개방무대인형극으로 능숙한 연기로 인형의 생동감을 더 한다. 재단 관계자는 “원작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무섭게 묘사되는 호랑이를 코믹하고 재치 있게 표현해 어린이들과의 친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과 사랑이 가득한 우리 아이 첫 라이브 뮤지컬 ‘빨간 모자’ 가족뮤지컬 ‘빨간모자’가 오는 21일부터 5월 8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펼쳐진다. ‘빨간모자
결혼이주여성 모국의 대중문화를 한국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나아가 아시아 대중문화의 네트워크화를 시도하는 ‘다문화 콘텐츠 협회’가 창립한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가요 등 문화 콘텐츠 생산자와 유통 기업가들이 참여하는 다문화콘텐츠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 호텔에서 창립식을 하고 필리핀과 베트남, 대만, 몽골 등지의 대중문화를 한국에 보급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협회는 아시아 국가의 영화와 드라마를 인터넷으로 유통하는 사업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의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아시아 뮤직 차트 프로그램’ ‘아시아 연예가 중계’ 등 콘텐츠의 제작 편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출범을 준비 중인 변희재 콘텐츠유통기업협회 회장은 “지금까지 한국의 다문화는 이주여성의 한국 적응에 초점을 맞췄으나 이제는 이주 여성의 모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사업을 병행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는 이주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문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동남아 국가들이 수출에 전념하는 한류에 문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의 자기계발 기회 제공 및 자존감 형성을 위한 ‘다문화가정 학부모 스토리텔링’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에게 ‘스토리텔링’ 이라는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우리말 구사 능력 및 독서력·발표력 증진에 효과적인 맞춤형 연수로 진행된다. 대상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학부모 13명이며, 주 1회 2시간씩 ▲발음 및 발성 연습 ▲성별에 따른 음성연습 ▲짧은 동화, 긴 동화 화술 ▲엄마나라 동화 등 체계적으로 실시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스토리텔링 연수 후, 자체동아리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책 읽어주는 엄마와 연합동아리 결성’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역량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정왕어린이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가 어울려 다함께 행복한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올해의 키워드로 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현재 지역 다문화가정의 70%이상이 정왕동에 거주하고 있으나 다문화가정의 도서관 이용률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이들을 도서관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시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정왕어린이 도서관은 책과 연계된 다양한 다문화시책을 통해 정보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이 도서관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어린이집 7세반 원아를 대상으로 4월 초부터 운영하는 ‘다문화 다함께 다 배워요’ 프로그램이 12월 말까지 총 30회에 걸쳐 진행, 다문화가정이 밀집된 정왕본동 소재 13개 어린이집 원아 350여명이 평균 2회씩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와 연계해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다문화해설사가 어린이도서관에서 그림책과 연계한 활동 및 나라별 체험활동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군서초, 시화초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학교도서관과 방과후 교실을 활용한 사고력독서지도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4월 도서관주간 행사로 ‘먼나라 이웃나라 다문화체
한국 여성의 금융 지식이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작년 9~11월 아·태 지역 14개국 여성 3천250명(한국 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금융지식 지수가 55.9로 가장 낮았다. 태국이 73.9로 가장 높고 뉴질랜드(71.3), 호주(70.2), 베트남(70.1), 싱가포르(69.4), 대만(68.7), 필리핀(68.2), 홍콩(68.0), 인도네시아(66.5), 말레이시아(66.0), 인도(61.4), 중국(60.1), 일본(59.9)에 이어 한국 순이었다. 한국이 꼴찌를 기록한 것은 조사에 참여한 한국 여성의 40%만이 복리 개념을 이해하고 52%만이 비상자금의 중요성을 알 정도로 금융지식이 부족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마스터카드는 “놀라운 것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국 여성 대부분이 가정에서 금융 관련 결정자라는 사실”이라며 “이는 가정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금융 지식 습득에 크게 이바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금융지식 지수는 예산 계획, 저축, 책임 있는 신용 사용, 금융 상품, 장기 계획 수립 능력,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 수준 등을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산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