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물류창고 공사 시공사인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과 감리업체, 설계업체까지 모두 4개 업체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늦게 이천시를 찾아 물류창고 공사와 관련한 인허가 서류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도면 등 확보한 관련 서류를 비교·분석해 공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안전조치 위반 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화재 발생 이후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화재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시공사 등의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시공사 등의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 현장에서는 이날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합동감식이 이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한 1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이현정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A(18)군을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원인 A군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미성년자 13명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 등을 찍어 보내라고 한 뒤 해당 영상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A군는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선물) 카드를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A군은 아동들을 유인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했다”며 “추가로 피해자들의 신원을 더 파악해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 예견됐나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수차례 화재 위험성을 경고하고 개선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산업안전공단은 물류창고 공사 업체 측이 제출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심사·확인한 결과 화재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수차례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공단은 서류심사 2차례, 현장 확인 4차례에 걸쳐 유해위험방지계획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건설공사 작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나 위험요인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인데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도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쳐 실제로 안전성을 확보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따라 업체 측이 유해위험방지계획서 개선 요구를 미준수해 화재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화재 원인으로 우레탄폼에 발포제 등 첨가에 따른 가연성 증기 발생, 2개 이상의 동시 작업으로 점화원 제공 등도 지목되는데 공사 업체는 이와 관련한 방지책도 소홀히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9개 업체 78명이 한꺼번에 지하 2층∼지상 4층에서 작업을 했…
29일 대형 인명피해를 내고 5시간 만에 진화된 이천시 물류창고를 덮친 화마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혼인신고 한달만에 남편을 잃은 아내는 눈물범벅이 됐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 외벽은 불에 그슬려 대부분 검게 변했고 일부는 불에 녹아 형체가 일그러졌다. 건물 출입은 안전상의 이유로 소방당국 등 관계자 외에 엄격히 통제됐고, 밖에서 보이는 건물 1층 내부는 불에 녹아 내려앉은 철근 등 자재들이 서로 뒤엉켜있어 아수라장 상태임을 짐작게 했다. 피해가족 휴게시설이 마련된 이천 모가면의 한 실내체육관은 30일 오전 11시 기준 200여명의 유가족이 현장을 지켰다. 전날부터 서울, 인천,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이들은 애타는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계속 눈물을 쏟았다. 혼인신고 한달만에 남편을 떠나보낸 20대 부인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김모씨(26)는 이번 참사로 남편 임모씨(29)를 잃었다. 임씨는 이 현장에서 일한지 1달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을 당했다. 김씨는 “같이 산 것은 좀 돼서 5살 아들도 있다. 너무 보고싶다. (시신 상태가 참담해도) 단 한번이라도 보고 싶어서 병원으로 가려 한다”며 자리에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를 위한 합동 분향소가 30일 이천시 창전동의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됐다.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로 숨진 38명의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를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고 현장에서 합동분향소까지 자동차로 20여분가량 걸리는 만큼 설치 준비를 모두 완료하면 모가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을 위해 대형버스 등 교통편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내 지하 1층에는 유가족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향후 장례지원과 절차 등은 유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사고원인을 밝혀내고 처벌도 필요하면 할 것”이라며 “유가족 분들의 아픔과 슬픔의 마음 아픔, 유가족 편에서 바라시는 점을 해결하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우기자 cjw900@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 결과 30일 오전 현재 사망자 38명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된 29명 중에는 중국인 1명, 카자흐스탄 2명 등 외국인 남성 3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대부분 전기·도장·설비 등의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망자 수습이 시작된 전날 저녁부터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가 지문을 통해 29명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9명은 시신 상태가 지문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9명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국과수는 이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대조 시료가 확보되는 대로 확인 작업을 벌여 48시간 이내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찰에 답변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신원 확인 작업이 완료될 가능성도 있다. 이천시는 경찰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면 이를 통보받아 유족에게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다. 현재 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는 ‘피해 가족 휴게실’이 마련돼 가족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29일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는 모두 19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던…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당시 최초 폭발이 시작된 장소에서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발생 직전인 지난 29일 오후 1시 30분쯤 물류창고 지하 2층 C라인 화물용 엘리베이터 부근에서는 우레탄 폼에 발포제 등을 첨가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우레탄 작업을 할 때는 화학반응으로 인해 유증기(기름증기)가 발생하는데, 마침 이 부근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도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증기가 퍼진 상황에서 미상의 점화원에 의해 갑작스러운 폭발이 발생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점화원은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과정에서 나온 불꽃 따위가 아니었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아직 현장감식이 완료되지 않아 정확한 화재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종국적으로 2개 이상의 작업이 동시에 이뤄진 것이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확인될 경우 관련 제도 정비 등 후속 조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공사현장에서의 인화성 액체·가스 등 취급 작업과 화기 작업의 동시 작업을 일절 금지해 화재 발생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 등 강화된 안전대책 마
경기도교육청이 ‘2020년 제1회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849명 모집에 8천80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0.4대 1로 지난해 경쟁률 8.4대 1보다 높아졌다고 30일 밝혔다. 공개경쟁 임용시험 경쟁률은 ▲교육행정(남부) 12.3대 1 ▲교육행정(북부) 8.3대 1 ▲전산 10.7대 1 ▲공업(일반기계) 4.4대 1 ▲공업(일반전기) 13.5대 1 ▲보건 14.6대 1 ▲식품위생 13.3대 1 ▲시설(일반토목) 6대 1 ▲시설(건축) 3.4대 1 ▲기록연구(기록관리) 6.3대 1을 나타냈다. 경력경쟁 임용시험 경쟁률은 ▲공업(일반기계 6.7대 1 ▲공업(일반전기) 19.3대 1 ▲시설(일반토목) 4.3대 1 ▲시설(건축 3.6대 1을 나타냈다. 경쟁률은 경력경쟁 공업(일반전기)이 3명을 모집하는데에 58명이 지원해 가장 높았고, 공개경쟁 시설(건축)이 36을 모집하는데 모두 121명이 지원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원서접수 결과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필기시험 장소는 오는 6월 1일 공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조창대 운영지원과장은 “코로나19 예방과 안전을 위해 시험장별로 감염관리책임자와 관리전
경기도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4일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공무직원의 노동조합활동 보장 ▲휴직·휴가 제도 확대 ▲근로자 보호와 근로조건 개선 등이다. 협약에 따라 지방공무원과 같은 수준의 경조사 휴가와 가족돌봄휴가, 병가 등에 유급 휴직·휴가 일수가 부여됐다. 또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조항을 신설해 근로자 보호를 위한 조치도 강화됐다. 이밖에 조합원 교육시간을 연 8시간에서 연 16시간으로 확대하고, 방학 때 비근무자는 1일 유급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협약은 2013년 최초 단체협약 이후 7년 만이고 2016년 단체교섭 개시 이후로는 4년 만이다. 도교육청 우호삼 노사협력과장은 “이번 협약은 2019년 도교육청이 노사 상생을 위한 노사협력과로 조직개편 한 뒤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1년 만에 맺어진 결실”이라며, “교육공무직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섭창구를 단일화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3개 노동조합이 구성한 교육공무직 교
경기도교육청이 유아의 놀 권리와 학습권 보호를 위해 ‘놀이온(ON)’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코로나19로 인한 유아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면서 2019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놀이 중심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축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놀이온은 ▲유아랑 ▲부모랑 ▲교사랑 ▲모두랑 등 4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여기에는 단위별 놀이 계획, 가정통신문과 부모교육자료, 교사 업무 지원과 학습공동체, 놀이 교육 Q&A와 공지사항 등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놀이온은 해당 사이트(https://edup.goe.go.kr/kids-love/kidsLoveMain/main.do) 또는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포털을 통해 볼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류시석 유아교육과장은 “놀이온이 유아 학습권 보호는 물론 교사와 학부모 간 활발한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확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