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응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자세에 너무 놀랐어요. 저도 이 시간을 통해 이들에게서 배웁니다.” 오산 궐동의 오산신경정신병원에서 알콜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10여명의 환자들에게 서예를 가르치고 있는 김지예(25·사진)씨는 대학을 막 졸업한 젊은 능력기부자다. 경기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한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이 배운 능력을 남들에게 베풀기 위해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에 참여했다. 그녀는 병원 측이 한달 늦게 신청함에 따라 2월 한달 간만 강의를 진행한다.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수업을 지향하고 있어요. 음악과 함께 묵의 향을 맡으며, 붓글씨를 쓰는 방식이죠. 음악을 들으면서 서예를 하면 보통 사람들은 정신 집중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제가 가르치고 경험한 바로는 오히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죠.” 매우 적극적이고 열정인 여성이다. 자신의 능력을 200% 기부할 자세다. 그녀는 이곳에서 능력기부를 하게 됐을 때 적잖이 주변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평소 남들이 가르쳐 보지 못한 이들에게 집중력 향상과 정서함량에 도움이 되는 서예를 꼭 소개하고 싶었다. 지난 17일 두번째 강의를 진행한 그녀는 서예를 배우려는 이들의 적극적인…
3세대문화사랑회는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에서 ‘수양버들 아래의 그리운 추억들’ 전을 연다. 수양버들에 얽힌 어르신들의 추억을 표현한 그림 20여점이 전시된다. 갸름한 미인의 눈썹 같은 버들잎과 하늘거리며 나긋나긋한 여인의 가는 허리, 길고 윤기 흐르는 여인의 머리카락 같은 유발(柳髮)의 풍경이 예부터 아름다운 여인에 비유되어 온 그림 속의 수양버들도 겉으로는 유하지만 속으로는 강한 여인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또 수양버들 아래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던 모습, 수양버들 나무사이로 사랑하는 연인과 처음 손 을 잡았던 처녀, 총각시절의 순수했던 모습, 오월단오 수양버들 아래에서 그네를 뛰는 풍경 등이 담겨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봄바람에 흔들리는 수양버들처럼 봄을 맞이하는 우리의 가슴 속에도 어느새 바람을 타고 봄이 자리를 잡았다”면서 “수양버들 옆 강가 사이로 반사된 찬란한 빛이 찬연스럽게 우리의 눈에 들어와 비추고 따스한 기운을 받아 파릇하게 돋아나는 봄 새싹처럼 우리도 잎을 피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2011 사랑방문화클럽’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역 내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동호회들을 발굴·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시작한 사랑방문화클럽은 문화소외계층 및 지역 사회 곳곳에서 문화예술로 봉사하고 있다. 출범식에는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사랑방오케스트라의 연합축하공연 등을 통해 사랑방문화클럽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한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미술, 공예, 사진 등의 클럽들이 함께 모인 전시클럽연합팀 ‘사랑방전시유니트’가 공식 창단할 예정이다. 문의 031-783-8123, 8129
‘열심히 풀을 뜯고 있는 외국 소를 보며 우리 소가 말했다. 니가 천만 년을 먹어봐라, 한우가 될 수 있나.’인계동 나혜석 거리의 먹자촌 ‘영천식육식당(대표 임태선)’의 입구 상단 전면에 쓰여져 있는 문구다. 이 업소의 메뉴가 한우라는 것을 직감케 한다. ‘영천’이란 상호에서도 미식가라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육회와 한우갈비살이 전문이다. 40년 전통의 ‘경북 영천식육식당’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한 업소다. 오픈 1년 만에 수원의 중심 상권인 인계동 고깃집의 새 역사를 썼다. 고객의 70%가 이 업소의 육사시미와 육회에 반했다. 한우의 차별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도축 前 용인 기흥의 우시장 경매시장에서 한우를 선택한다면 믿겠는가. 사실이다. 일종의 ‘입도선매(立稻先賣)’라고나 할까. 육사시미는 설도(허벅지)와 우둔(엉덩이)만을 고집한다. 선홍빛으로 마블링이 전혀 없고 매우 부드럽다. 식감이 마치 고급 참치회를 먹는 것같다. 육회도 독특하다. 달걀 노른자위가 없이 파와 미나리, 신선한 향의 기름(극비)으로만 버무렸다. 특히 미나리는 100% 유기농만
■ 내달 2일 방영 KBS2‘가시나무새’ 김민정 배우 김민정이 약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민정은 ‘프레지던트’ 후속으로 다음달 2일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가시나무 새’에서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여자 한유경 역을 맡았다. 23일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셔 열린 ‘가시나무 새’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정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어둡고, 슬프고 폐쇄적이기도 한데 지켜보면 정이 가고 마음도 가는 아이”라고 표현했다. 악역을 맡은 데 대해서는 “이 드라마는 사실 선과 악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섬세한 감정들을 표출하는 드라마”라면서 “악역이라고만 표현하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2009년 MBC 드라마 ‘2009 외인구단’을 촬영할 때 입은 부상으로 1년 반이 넘는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그는 부상 때문에 2009년 말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히어로’에 캐스팅됐다 하차하는 아픔도 겪었다. 김민정은 “그동안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올해 첫 정기연주회 ‘봄을 여는 음악회’가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수원시향과 차세대 베이시스트 주자 콘트라바시스트 성민제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수원시향은 연주회에서 8개의 변주곡과 피날레로 구성된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56a’, 프랑스적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비제 ‘교향곡 1번 다장조’, 성민제의 협연으로 슬라브적 색채와 더블베이스의 풍부한 멜로디와 음색을 느낄 수 있는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협주곡’을 선보인다. 협연자인 성민제는 독일 스페르거 국제 콩쿠르와 러시아 쿠세비츠키 국제 콩쿠르를 동양인 최초로 석권하며, “열정과 상상을 뛰어넘는 테크닉과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차세대 베이시스트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수원시향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4월 6일 피아니스트 이경숙·테너 박현재, 5월 18일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9월 21일 플루티스트 윤혜리·소프라노 신지화, 10월 25일 피아니스트 손열음, 11월 17일 첼리스트 이강호, 12월 9일 클라리넷리스트 존 메네시, 오르간 오자경까지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 공연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2.2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2) △이야기콘서트 ‘시리동동 거미동동’(2.25~27)=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032-500-2000) △피터와늑대...발레동화(2.26)=양평 바탕골예술관(031-774-0745) △매직블록버스터 이은결의 The Illusion(2.26~27)=경기문화의전당 대공연장(1544-9857) △뮤지컬 맘마미아(2.26~27)=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80-481-4000) △늘근도둑이야기(~2.27)=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3.1)=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2-503-6025)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 전시 △경기도박물관(~2.27)=요령고대문물전(031-288-5300) △성남아트센터 미술관(~2.27)=와글와글 미술관(031-783-8000) △안양 스톤앤워터(~2.28)=‘석수동네傳-석수예술展2’전(031-473-1529) △남양주 실학박물관(~2.28)=2010년 하반기 특별전시회 ‘연행, 세계로 향하는 길’(031-579-6000) △고양아림누리…
3세대문화사랑회는 다음달 7일까지 거리갤러리에서 ‘꿈꾸는 아이, 성장하다’ 전을 연다. 경기구상작가회 부회장 박종준 서양화가가 운영하는 공간미술학원(화성시 봉담읍 위치)의 아이들의 그림 20여점을 선보인다. 아동이 그린 작품 속에는 눈 내리는 날 밝게 비추던 해가 들어가고 붉고 파랗게 물들어가는 저녁까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과 가족들과 기차를 타고 바다여행을 떠나는 풍경, 우주 속의 도깨비,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 가장 오래 사는 동물인 거북이와 학 등이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또 자연의 기본 요소이자 인간의 수명장수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길상인 해와 달, 구름과 물 등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상징하는 10가지 사물인 십장생 등 일상 속 생활모습과 아동이 꿈꾸는 상상나라의 풍경이 도화지에 펼쳐진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파란 새싹들이 싹을 틔우며 생명의 손짓을 보내는 봄처럼 아동의 그림 속에는 밝고 희망차며 힘찬 힘이 느껴진다”면서 “또 자라나며 느끼는 다양한 자신의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꿈과 창의성을 키우는 아동들이 그림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 성
이천아트홀은 다음달 9일 브런치 콘서트 ‘노영심의 아름다운 선물’을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아트홀 개관 3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수요일 11시에 열리는 브런치 콘서트로 열린다. 남편을 회사로, 아이들을 유치원 혹은 학교로 보내고 난 후 여유가 있는 11시를 즐길 수 있도록 주부들을 위한 공연을 마련한 이천아트홀은 차 한잔의 여유와 음악,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오전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이와 함께 노영심의 피아노 연주는 격정적이고 화려하기 보다는 섬세하고 견고한 연주 속에서 다양한 표정의 인생과 쉽게 말할 수 없는 감각의 결이 살아있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자신을 단지 피아니스트라고 말하는 그녀의 연주는 클래식과 발라드가 맑고 아름답게 결합된 자연을 닮은 연주라고 할 수 있다. 노영심, 그녀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닥의 작가’로 불리는 정창섭 화백이 24일 오전 5시쯤 향년 84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27년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하고 1953년 화단에 등단했다. 1961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969~1971년에는 문화재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1993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양은희씨와 아들 규엽(세종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규인(성바오로병원 정신과 과장)씨가 있고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6일 오전 9시. 연락처 02-3410-6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