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 이모(32)씨는 지난 18일 밤 집에 가려다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평소 같으면 용인 수지구 집 근처를 목적지로 하는 손님을 마지막으로 데려다주고 일을 마쳤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손님이 없어 서울 마포구에 가는 손님을 태웠던 게 화근이 됐다. 오후 11시 40분쯤 홍대에서 집에 가는 막차를 타려고 전철역에 가니 벌써 운행이 종료됐다는 안내만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12시 20분쯤 수원시 영통구로 간다는 손님의 콜이 잡혀, 1만원으로 택시비를 해결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지하철 막차 시간을 기존 오전 1시에서 자정까지로 1시간 다축했다. 주된 원인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나온 정책이다. 하지만 지하철 단축 운행이 대리기사처럼 생업 때문에 막차 시간까지 지하철을 타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중고’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주점과 대형마트, 식당 등에서 일하는 시민들도 덩달아 지하철 단축으로 인해 한숨을 쉬고 있다. 한 시민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데 요새 마감조에 걸리면 자칫 택시를 타고 퇴근 할 수 밖에 없어 매일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지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잠적했다가 6개월 만에 붙잡혀 구속 기소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한 인터넷 BJ A(26)씨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올해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친구인 B씨를 폭행해 얼굴 등에 전치 8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했다. 6개월가량 잠적한 그는 지난해 12월 한 시민의 신고로 서울 한 영화관에서 붙잡혔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에 구속되면서 수사가 ‘윗선’으로 확대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18일 김모(46)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구속하면서 ‘로비’ 부분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하면서 ‘라임 사태’ 무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라임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 잠적한 이들과 함께 이번 사태의 핵심 관련자로 꼽힌다.라임 상품을 1조원 이상 판매한 한 대신증권 관계자가 피해 투자자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면 ‘김 전 행정관이 라임 사태 확산을 막아주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다. 피해액이 1조원을 넘는 사태를 무마하려고 청와대 관계자가 개입했다는 진술이 알려지자 의혹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라임 투자 피해자들은 금융당국의 감독 부실로 이번 사태가 커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수조 원 규모의 펀드에서 운용 부실이 발생
음주운전을 하다가 행인을 치고 도주한 2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25·여)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이 판사는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차량을 처분하고 알코올 치료를 받는 등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9시쯤 인천시 연수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행인 B씨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B씨는 외상성 지주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4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가 붙잡혔으며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1%였다. 그는 지난 2018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400만원에 약식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20일 월요일 수도권은 흐리고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0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강화 8~12도, 파주 8~13도, 동두천 9~14도, 인천 9~13도, 남양주 9~14도, 양평 10~16도, 수원 10~15도, 평택 9~17도, 이천 10~16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낮아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겠다. /최재우기자 cjw900@
고온 현상이 두드러진 1∼3월과 달리 본격적인 봄으로 볼 수 있는 이달 들어 예년보다 서늘한 날이 늘었다. 온난화로 시베리아·몽골 북쪽의 기온이 이례적으로 오른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16일 전국 평균기온은 10.1도로 평년(1981∼2010년) 같은 기간 평균기온(10.8도)보다 0.7도 낮았다. 그나마 이번 주 한낮 기온이 초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높아 평균을 끌어올린 편이다. 서울로 한정해 보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날이 16일간 절반 이상인 9일에 달했다. 올해 1∼3월 전국 평균기온이 1973년 관측 이래 잇따라 동월 기준 ‘톱3’ 안에 들어갈 정도로 온화했다가 이달 들어 흐름이 반전한 셈이다. 이달 서늘한 날이 늘어난 것은 지구 온난화 여파로 몽골 북쪽과 시베리아 인근의 기온이 평소보다 크게 오르면서 기압릉(고기압)이 발달하고, 이에 따라 동아시아·캄차카 반도 인근에 상대적으로 기압골(저기압)이 형성된 영향이 크다. 기압릉에서 시계방향, 기압골에서 반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오면서 북서쪽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통로가 생긴 것과…
용인에서 훔친 차를 운전하다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사고까지 냈던 10대 일당 가운데 달아났던 1명이 하루 만에 붙잡혔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는 A(14)군을 이날 오후 4시쯤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경기 광주에서 키가 꽂힌 채 세워진 K5 승용차를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 군은 이 차를 몰고 다니다 절도신고로 수배된 이 차량을 발견한 용인 상갈지구대 경찰 차량의 추격을 피해 3㎞가량 달아나다 17일 오후 4시 49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편도 3차로에서 티볼리와 인근의 전봇대 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K5에 함께 타고 있던 B(14)군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B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K5를 운전한 A군과 또 다른 동승자 C(14)군 등 2명은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C군은 1시간여만에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이어서 형사처벌을 할 수 없지만, 특수절도 등 혐의로 조사해 보호처분 등 가능한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재 기자 cyj@
기상청은 18일 오전 7시 36분 28초 인천 강화군 서남서쪽 36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58도, 동경 126.1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재우 기자 cjw900@…
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던 10대 3명이 경찰 추격을 피해 운전하다 사고를 내 1명이 다치고 1명은 도주해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17일 오후 4시 49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편도 3차로에서 A(14)군이 몰던 K5 승용차가 티볼리와 인근의 전봇대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5 동승자(14)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운전자 A군과 또 다른 동승자 B(14)군 등 2명은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B군은 1시간여만에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 붙잡혔으나, A군은 도망쳤다. 이들은 전날인 16일 인근 광주시에서 키가 꽂혀있던 K5를 훔쳐 이날까지 몰고 다니다 절도신고로 수배된 차량을 발견한 용인 상갈지구대 경찰 차량의 추격을 피해 3㎞가량 달아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절도사건의 피해자인 K5 차주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키를 꽂은 채 잠시 집에 들어갔다 나온 사이 차가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1명의 신원을 파악해 추적 중"이라며 "검거한 B군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재 기자 cyj@…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 사건의 진상과 법적 책임 여부, 제보의 신빙성 등이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이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대검 인권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서울중앙지검에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윤 총장이 서울남부지검에 접수된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채널A 관련 고발 사건이 접수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해 언론사 관계자, 불상의 검찰 관계자의 인권 침해와 위법 행위 유무를 심도 있게 조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향후 대검 인권부의 진상조사 최종 결과가 나오는대로 그 결과보고서 역시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채널A 법조팀 이모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장을 취재원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검은 "수사 결과에 따라 (검찰 관계자의) 감찰 대상 혐의가 나오면 감찰과 병행할 것"이라며 "의혹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이주철 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