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또 한 번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썼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곤봉(18.100점)-리본(18.083점)-후프(18.216점)-볼(17.300점) 4종목 합계 71.699점을 획득, 중국의 덩썬웨(70.332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시니어 무대였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한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결선에 올라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앞선 세 종목에서 18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4종목 18점대 획득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볼에서 공중에 던진 뒤 목 뒤와 양팔로 받는 동작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게 17.300점을 받는데 그쳤다. 손연재는 최근 치러진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 시리즈에서 11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이어 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많은 국제대회를 소화하며 프로그램 기술의 완성도를…
소속 클럽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스트라이커 박주영(29)이 결국 중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1일 중동 축구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박주영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샤밥에서 뛰기로 계약을 마무리했다. 박주영이 알샤밥에서 8개월 동안 받는 급여는 150만 달러(약 16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잉글랜드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만큼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주영이 알샤밥과 단기로 계약한 것은 유럽 무대에 대한 열의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는 아스널에서 빠져나온 뒤 유럽 클럽을 우선순위에 두고 새 클럽을 물색해왔다. 알샤밥과의 계약이 내년 5월에 마무리되면 바로 유럽에서는 새 시즌을 위한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다. 박주영은 프랑스 모나코에서 활약하다 아스널로 이적한 뒤부터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시간이 크게 줄었다. 해결책으로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2부 왓퍼드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으나 두드러지게 활약하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채로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의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전성기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은 출전하지 못하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3패로 마쳤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1위인 한국은 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쿠바(14위)에 57-73으로 졌다. 진행 중인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1진이 나가느라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국가대표 2진을 내보낸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수(성남 분당경영고)가 16점, 7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3점슛을 14개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하는 바람에 외곽에서 힘을 받지 못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2위 도약에 실패했다.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9라운드에서 후반 9분 산토스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6분 뒤인 후반 15분 인천 최종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14승9무6패, 승점 51점으로 이날 경남FC에 2-1로 패한 포항 스틸러스(승점 51점)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수원 +11, 포항 +14)에서 뒤져 3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로저의 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한 이후 전반 37분 로저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두번째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인천의 그물망 수비에 막혀 좀처럼 슛을 날리지 못했고 인천도 수원의 탄탄한 포백 수비벽에 막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수원이 전반에 기록한 슈팅은 5차례에 불과했다. 수원은 후반들어 서정진의 오른쪽 돌파가 살아나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고 결국 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서정진이 오른쪽 진영을 돌파해 인천의 수비벽을 무너뜨린 뒤 골문 앞에 있던 산토스에게 볼을 밀어줬고 이를 산토스가 왼발 안쪽으로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변신하면서 구단의 레전드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맨유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1일 “박지성이 맨유의 엠버서더를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구단과 최근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성은 1년 동안 앰버서더 자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맨유 행사에 참가한다. 1년에 10차례 행사에 참가하고 연봉 개념으로 1억5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이에 따라 보비 찰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게리 네빌, 앤디 콜, 페테르 슈마이헬 등 맨유를 빛낸 레전드들에 이어 역대 7번째로 구단 앰베서더로 임명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박지성은 비유럽권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도 최초로 맨유 앰버서더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계정들을 통해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를 10월 1일에 할 예정”이라며 예고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박지성의 앰버서더 선정은 맨유의 아시아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말 문화 예술 공연인 ‘말 갈라쇼’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실내승마장에서 열린다. ‘Dream of Horse’로 명명된 공연의 출연진은 6~14세로 구성된 키즈, 주니어 승마단과 20∼30대 여성들로 구성된 ‘렛츠런 레이디스’가 참가해 아마추어와 세미프로, 프로 승마인을 총 망라하고 있다. 등장하는 말도 80㎝ 이하 미니호스 5두, 110㎝ 크기 포니 10두, 130㎝ 정도 하프링거 5두, 150㎝ 이상 승용마 20두 등 총 60두에 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마사회 소속 국가대표 승마선수들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쌓인 피로를 씻기도 전에 합류해 국내 최정상급의 마장마술과 다이내믹한 장애물 점핑공연을 선보인다. 이번에 처음 선보일 키즈-주니어 승마단의 미니호스 말놀이 연기와 깜찍한 포니들이 펼치는 장애물 점핑은 이번 공연의 색다른 볼거리가 된다. 말 갈라쇼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승마레저팀 김정근 팀장은 “공연은 캉캉, 탭댄스, 브라스밴드, 마칭밴드 등의 일반 공연을 곁들여 공연의 다양성을 높였다”며 “스토리의…
구리시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구리시체육관에서 ‘2014 구리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은 이번 대회는 구리시, 세계캐롬당구연맹, 아시아캐롬당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 경기도당구연맹, 구리시당구연맹이 주관해 열린다. 전 세계 22개국에서 128명의 톱랭커와 세계1위부터 20위까지의 선수들이 의무 출전하게 돼 눈길을 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당구 경기의 보급·육성과 우수 선수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시와 구리월드디자인센터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첫 대회에서 우승은 한국의 강동궁이 차지했고 준우승에는 이탈리아의 다니엘 산체스가, 3위에는 베트남의 응고 린과 프랑스의 제러미 뷰리가 공동 차지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북한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까지 열린 남북대결에서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복싱과 유도 등 각투기 종목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축구, 역도, 탁구 등 구기 종목에서는 북한이 웃었다. 한국 복싱은 북한과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매서운 펀치를 선보였다. 지난달 24일 라이트급(60㎏) 32강에서 한순철(서울시청)이 북한 한상룡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고 26일에는 함상명(용인대)이 남자 복싱 밴텀급(56㎏)에서 북한 권철국을 눌렀다. 또 신종훈(인천시청)은 28일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 16강에서 북한 함정혁을 제압했다. 유도에서도 한국은 북한을 압도했다. 한국 여자 중량급의 간판 정경미(하이원)는 지난달 22일 78㎏급 결승에서 북한 여자 유도의 1인자 설경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1일에는 남자 유도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북한의 박홍위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빅매치’로 주목받았던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양학선(한국체대)과 북한 리세광의 대결도 양학선의 승리로 끝났다. 양학선은 지난달 25일 도마 결선에서 햄스트링 부상에도 은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경기가 열린 인천 선학경기장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가 메달 수상을 거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일 여자 라이트급(60㎏급)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의 라이슈람 사리타 데비가 울면서 수상을 거부했다. 한동안 동메달을 손에 쥐고 있던 데비는 이 체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진아(충남 보령시청)에게 다가가 자신의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당황한 박진아가 동메달을 돌려주려 하자 데비는 박진아의 뺨에 입을 맞춘 뒤 끝까지 메달을 돌려받지 않았다. 결국 박진아는 3위 시상대에 동메달을 올려놓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고 시상식이 끝난 뒤 자원봉사자가 시상대에 홀로 놓인 동메달을 들고 선수들의 판정 항의를 받는 소청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소청실로 향하는 길목에 있던 인도 취재진 10여명이 “한국인이 동메달마저 훔치려 한다”고 소리치며 자원봉사자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데비는 공식 인터뷰도 거부한 채 인도 취재진을 상대로만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비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박진아에게 0-3으로 판정패 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데비의 코치진은 심판의 판정을 받아드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