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지난해 16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시현했다. 대출 자산이 성장하면서 이자이익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들은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약속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9일 4대 금융그룹의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이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16조 4025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0.3%(1조 5297억 원) 증가한 것으로 기존 최고치인 15조 4904억 원(2022년)보다도 6%(9301억 원) 가량 많다. 게다가 지난해 1분기 홍콩H지수 급락에 따른 손실 보상을 위해 지출한 약 1조 원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이들의 순이익 규모는 17조 원을 넘겼을 것으로 추산된다. 불어난 대출 자산으로 인해 기록한 42조 원에 달하는 역대급 이자이익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41조 8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기준금리 하락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1년 새 0.06~0.11%p가량 하락했음에도 은행의 원화대출 자산(188조 1342억 원)이 81조 5698억 원 증가한 덕이다.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폐업·노령 대비를 위한 대표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가입자들에게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약 177만 명의 소기업·소상공인이 가입해 퇴직금 마련의 길을 열었다. 노란우산공제는 사업자가 매월 5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1만 원 단위로 자유롭게 부금을 적립하고, 폐업·노령·사망 등 경영 위기 시 공제금과 연복리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소득공제 한도가 600만 원까지 확대돼, 가입자들은 최대 99만 원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가입 후 2년간 무료 상해보험 가입, 휴양시설 이용, 법률·세무·노무 전문가 상담 서비스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가입은 콜센터, 가까운 은행 지점 및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이 가능한 은행으로는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경남, 광주, iM뱅크(구 대구), 부산, 전북, 제주은행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등이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한 가입은 신한, 우리, 하나, 토스뱅크, iM뱅크에서 지원된다. 경기도는 영세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사업을…
◇ 집행부행장 승진 ▲ 외환그룹 이해광
정부가 보증기관의 보증 비율을 10%포인트(p) 낮추고 소득 등 세입자의 상환 능력에 따라 한도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전세대출 조이기에 나선다. 서민층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전세대출 보증이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주의 소득, 기존 대출 등 상환 능력을 반영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산정하기로 했다. 현재 세입자는 HUG, 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 중 한 곳에서 받은 보증을 토대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은 보증기관의 보증을 믿고 담보 없이도 전세대출을 내준다. 지금까지 HUG는 세입자의 소득을 고려하지 않고 전세대출 보증을 내줬다. 은행들은 세입자가 전세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겠다는 약속(보증)을 토대로 담보 없이 전세대출을 시행했고, 대출자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HUG는 전부 대신 갚아줬다. 현재 HUG는 임대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수도권 4억 원, 지방 3억 2000만 원까지 대출금의 100%를 보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1분기 중으로 현재 100%인 HUG와 서
정부가 연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택배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을 10일 공고하고 오는 17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로,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2024년 연매출이 1억 400만 원 미만이면서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배달·택배업을 주업으로 하는 사업자와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1개 사업체만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 원이다. 2024년 배달·택배 실적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의 실적도 인정해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신청자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에 따라 신청 절차를 신속지급과 확인지급으로 나눠 진행한다. 신속지급 대상자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 및 배달대행사 데이터베이스
◇ 고위공무원 전보 ▲대변인 손영채
▲ 김공남씨 별세, 김명준(KB증권 정보계차세대추진부장)씨 부친상 = 8일, 인천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 070-4186-6774
미국의 중국·캐나다·멕시코를 향한 타깃 관세보다 보편관세 도입 여부가 한국 수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9일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현재 검토 중인 보편관세를 시행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 감소액이 132억 달러(1.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특정국을 겨냥한 관세 조치보다 훨씬 큰 규모다. 보고서는 시나리오별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여기에 따른 영향을 파악했다. 예상 시나리오는 ▲대(對)중국 10%포인트(p) 추가 관세부과(시나리오1) ▲시나리오1+대캐나다·멕시코 25%p 관세부과(시나리오2) ▲시나리오2+보편관세 10%p 부과(시나리오3) 등 총 3단계다. 우선 중국에 10%p 추가 관세를 부과(시나리오1)하는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한국의 수출 감소 영향은 전년도 총 수출의 0.1%에 해당하는 4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3월로 유예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p 관세부과(시나리오2)가 시행될 경우에는 수출 감소폭은 시나리오1보다 작은 0.03%, 2억 200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봤다. 이는 관세부과 대상국들의 중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이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지난달 24일 시작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자급제 폰을 구매한 고객 5명 중 1명이 선택했다. 특히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고객의 30%가 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2년 사용 후 반납 시 40%의 잔존가를 보장하며,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자의 60%가 2030 고객으로 나타났는데, 최신 IT 기기에 관심이 많고 '구독' 방식에 수용성이 높은 젊은 층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년마다 최신 갤럭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진화한 갤럭시 AI와 역대 최고 성능을 갖춘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한 점도 2030 고객의 구매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꼽힌다. 구독 가입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였으며, 잔존가 보상 금액이 높은 상위 라인업 모델 선호도가 높았다.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외에도 이동통신 3
삼성전자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하며,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능에 더해 섬세한 습도 센싱 및 제어 시스템을 통해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잡은 '쾌적제습'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와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화했다. '쾌적제습' 기능은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는 40~60%의 건강 습도를 유지해준다. 기존 제습 기능의 단점을 보완해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냉기 방출을 줄여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에너지 사용량은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 사용 시간, 날씨, 냉방 공간 면적 등을 분석해 최적의 냉방 및 공기 청정 기능을 제공하는 'AI 쾌적' 기능을 지원한다. 실내외 온도와 공기 질을 파악해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와 무풍 모드를 자동 전환하며, 환기 필요 시에는 음성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