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다양한 형태의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감독 권한을 명문화하는 조례가 제정돼 관리 투명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은미 성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분당,수내3,정자2ㆍ3,구미동)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 집합건물 관리 조례안'이 지난 21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집합건물의 규모가 커지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관리비 부당 징수, 회계 불투명성, 하자 보수 관련 갈등 등 관리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박 의원은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례 제정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개정된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의 감독 권한이 명확해진 점을 바탕으로,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투명한 감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집합건물 관리계획 수립 ▲지자체의 감독 권한 및 절차 명시 ▲감독 결과에 따른 시정조치 요구 등이다. 또한, 집합건물 실태조사 및 정보 제공, 관련 교육 지원 등의 조항을 포함하여 집합건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
농협가평군지부는 21일 가평읍 승안리에서 농협 임직원,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 대상자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환경 조성과 농촌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농협임직원과 사회봉사대상자 20여 명은 영농폐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예방과 깨끗한 농촌마을 가꾸기를 위한 영농페기물 수거와 농촌일손돕기(사과꽃따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송명규 농협가평군지부장은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통해 영농폐기물 불법소각으로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고 영농폐기물 수거를 통해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안성소방서가 시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구입·설치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초기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통합 서비스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의 구입 방법은 물론, 설치 요령까지 일괄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성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1,228건 중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228건(18.5%)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인명피해 또한 주택에서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은 세대 또는 층별로 소화기 1개 이상을 설치해야 하며, 방과 거실 등 구획된 공간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안성소방서는 실질적인 화재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후 아파트 등 화재취약계층 387가구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지원했으며, 올해 역시 신규 대상자 160가구를 중심으로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인철 안성
안성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9일 안성농업인직거래새벽시장에서 지역 주민과 치매환자 가족 등 9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걷기’를 실천하며, 치매 극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사전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치매 예방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아양1공원을 중심으로 1코스와 아양1공원에서 아롱개 도시바람길 숲까지 이어지는 2코스로 코스를 추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온라인 걷기 챌린지인 ‘워크온’을 병행하여 비대면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했다. 행사장에서는 걷기 행사 외에도 다양한 주제별 체험 부스 운영과 치매 예방 홍보,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지역 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치매극복선도단체인 노인복지관, 약사회, 두원공과대학 부스 운영을 비롯해 중앙어머니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연합회, 안성맞춤공무원 봉사대 등 140여 명의
안성시가 운영하는 도시농업공동체 공공텃밭이 지난 19일 안성맞춤랜드와 공도읍 용두리 일원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공공텃밭 분양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약 3: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도시농업에 대한 높은 참여 열기를 증명했다. 총 573구좌가 분양되었으며, 공공텃밭이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도심 속 소통과 힐링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개장식은 ▲개장 선언 ▲텃밭 이용 안내 ▲텃밭 가꾸기 교육 ▲모종 식재 행사 ▲모종 배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당일 시민들은 함께 모종을 심으며 첫 경작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커피박 퇴비를 활용해 텃밭을 조성, 도시농업 속 자원순환과 친환경 실천을 동시에 이루고자 했다. 분양자들을 위한 도시농업 전문 강사의 작물 식재 기초 교육도 진행되었으며,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20여 명의 도시농업관리사들이 참여해 텃밭 운영을 지원했다. 선정된 분양자들은 12월 7일까지 배정받은 구좌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텃밭을 운영하고 작물을 심고 가꿀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공공텃밭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자연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
안성시민축구단이 지난 20일(일), 안성맞춤C구장에서 열린 2025 K5 경기도 리그 개막전에서 시흥뉴월드FC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첫 출전부터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로 상대를 압도하며,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이끌어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안성시민축구단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지배했다. 이후에도 끝없이 이어지는 압박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상대를 흔들었고, 전반과 후반 내내 4골을 쓸어 담았다. 수비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완벽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상대에게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안성시민축구단의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부터 엄청난 투혼을 보여줬다. 이 승리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우승을 목표로 남은 경기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안성시민축구단은 오는 5월 11일(일) 오전 11시 30분, 용인 모현레스피아 구장에서 안양피닉스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부천시는 지난 21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화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천시가 주최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샘물자리’가 협력해 추진했으며, 보호자를 포함한 샘물자리 이용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애니메이션 영화 ‘와일드로봇’을 관람하며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관람한 ‘와일드로봇’은 야생에 남겨진 로봇 ‘로즈’가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과의 만남을 통해 관계를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이용자들이 협력과 공감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관람은 장애인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바쁜 작업 일정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에 참여한 다수의 이용자들은 “재미있는 영화였다”, “또 보고 싶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분들에게 일상 속 작은 쉼이자 문화적 즐거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
부천시는 2024년 12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시행된 제6차 계절관리제 운영 결과 ‘좋음 등급(초미세먼지 15㎍/㎥ 이하)’ 일수가 총 52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제5차 계절관리제(2023년 12월~2024년 3월) 기간의 38일보다 14일 많은 수치로,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좋음’ 일수를 기록한 결과다. 같은 기간 ‘보통(16~35㎍/㎥)’ 등급 일수는 43일로 전년보다 15일 줄었고, ‘나쁨(36㎍/㎥ 이상)’ 등급 일수는 26일로 변동이 없었다.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년과 같은 24㎍/㎥로 유지됐으나, ‘좋음’ 등급 일수는 늘어나 시민들은 맑고 쾌적한 날씨를 더 자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난다. 시는 이번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공공부문 선도감축 ▲수송 ▲산업 ▲생활 ▲취약계층 건강보호 ▲정보제공 등 6개 분야에서 총 17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강화해 추진했고, 이 기간 총 5회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예비저감조치 포함)를 실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공공 소각시설 2곳의 자발적 감축 이행 ▲공공기관 87곳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및 도
부천시는 지난 18일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 관리단이 신흥동 소재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 ‘쌍용3차 온(溫)기 하우스 1호점’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쌍용3차 관리단은 올해 초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2천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이번 봉사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나눔을 이어가기 위한 실천이다. 특히 쌍용3차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다양한 제조업 기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강점을 살려 입주기업 중심의 집수리 봉사단을 구성하고,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1인 취약 가구를 선정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공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실내에 곰팡이가 다수 발생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였으며,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봉사단은 전기, 조명, 위생시설 등 기본적인 설비 점검은 물론, 내부에 쌓여 있던 오래된 집기와 가전제품을 정리한 뒤 곰팡이 제거, 벽지 교체, 바닥 정비 등 주거환경 전반에 걸쳐 시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거주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개선됐다. 김종헌 쌍용3차 관리단 회장은 “올해 부천시와 맺은 인연을 통해 시작한 기부가 ‘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팀은 혈액 속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서울병원 한상원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편정민 교수, 황지윤 연구원, 인디애나대학 노광식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로, 523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진행되면 회복이 불가능한 뇌 손상으로 이어져 환자가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른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전됨에 따라 치매 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은 PET 촬영이나 뇌척수액 검사 등의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연구팀은 RNA 시퀀싱 기법을 사용해 65세 이전에 발병한 조기 알츠하이머 환자군과 65세 이후 발병한 후기 알츠하이머 환자군의 유전자 발현 차이를 발견했다. 특히 후기 발병군에서는 SMOX와 PLVAP라는 유전자의 발현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