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무지개원리’의 저자 차동엽 신부(인천 가톨릭대교수ㆍ미래사목연구소 소장)가 최근 펴낸 신간 ‘바보 존(Zone)’(여백 펴냄)에서 바보예찬론을 펼쳤다. 차 신부는 “뭘 모르던 시절, 바보 소리 듣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며 살고, ‘저놈 참 똑똑하네’소릴 들으며 으쓱했고, ‘수재’로 불리면 입이 귀에 걸릴 만큼 기분이 째졌다”라고 회고하면서 “바보로 낙인찍히지 않기 위해 죽기 살기로 공부하고, 기진하도록 일하고, 입에서 단내나도록 뛰면서 살고 있는 모양새는 오늘 우리의 초상화”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위대한 바보들을 만나면서 그런 생각들이 깨졌다며 장기려 박사가 제자에게 농담삼아, 훈수삼아 했다는 말인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바로 소리 듣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라는 말이 화두처럼 맴돌았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김수환 추기경이 자화상에 ‘바보야’라고 쓰고 자신의 삶을 겸손하게 소개한 일화가 화제가 되고,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대학 졸업축사에서 ‘계속 배고프라, 계속 바보스러워라(Stay hungry, stay foolish)’라고 말해 반향을 일으켰다. 차 신부는 또 일본에서도 전문바보를 뜻하는 ‘센몬빠가(專門馬鹿)’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고양시립예술단의 2010 가족뮤지컬 ‘흥부네 박 터졌네’와 ‘야수와 미녀’가 오는 1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흥부네 박 터졌네’는 우리의 전통 판소리계 소설인 ‘흥부전’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뮤지컬로 재해석한 창작품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흥부와 놀부’가 뮤지컬이라는 현대적인 공연형태로 재탄생한다는 것이다. 이 공연은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자 씨의 작품으로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연출까지 맡았으며 안무는 시립합창단에서 안무 경험을 갖고 있는 김모아 씨가 합창단의 특성에 맞는 안무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립예술단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합창단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연기,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는 등 정확한 음정에 의한 꽉 찬 화음, 웅장한 볼륨, 화려한 다이내믹 등으로 무장한 프로합창단이 들려주는 뮤지컬 넘버가 음악적으로 더 뛰어나고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제1회 한국나전칠기기능경기대회와 제1회 한국나전칠공예대전에서 김의식, 이광수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김의식 씨는 지난 2~4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미래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 대회에서 ‘4각 쟁반’이란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배광우(성남), 은상 이원근(포천), 동상 엄용길(남양주) 씨 등 모두 13명이 각각 수상했다. 또 이광수(남양주) 씨는 제1회 한국나전칠공예대전에서 ‘12각 소반’으로 대상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용노동부, 문화재청, 경기도가 후원했다.
오산시 청사가 가을 국화향기로 가득 찼다. 오산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취미 동아리 ‘분재키우미’가 지난 8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지난 1년간 틈틈이 키워온 국화분재 100여점을 전시한 것이다. 이번 ‘분재키우미’의 전시회는 동아리 모임 역사상 처음으로 청내에서 열렸다. 회원들은 지난 1년간 수시로 모여 국화 부엽토 준비 작업부터 삽목, 비배관리, 전지, 분갈이 등 정성을 들여 키워온 국화분재 작품을 이달 19일까지 2주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화분재로 목부작 석부작 위주로 준비해 사전준비와 키우기 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전시회에는 회원, 직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에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김진원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곽 시장은 “장미보다 귀한 국화꽃을 전시해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향기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동아리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동아리 ‘분재키우미’는 지난 1월 정식 출범해 이재영(56)씨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전체 회원은 6명의 사무관(고문)을 포함해 모두 34명이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회원 확충과 회원 정예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달 23일 부평아트센터 로비음악회 ‘12시 15분’가 대성황을 이뤘다. 이 공연은 아트센터의 가용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단체의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첫 공연이 열린 이날 450명의 주민들이 센터 로비를 가득메운 가운데 ‘퍼니밴드’의 신나는 음악에 열광하면서 다음달 말까지 모두 5차례 진행되는 이 공연의 대성공을 예고했다. 부평아트센터(관장 조경환)는 그간 여러 차례의 포럼을 열어 지역 공공 극장으로써 ‘공간이 컨텐츠다’라는 운영전략을 펴왔다. 무대 뒷면을 소개하는 백스테이지투어, 광장을 비롯한 야외 곳곳을 활용한 축제 ‘거리야 놀자!’와 ‘꿈꾸는 거리예술가’, 국내 최초의 옥상공연장을 마련해 진행했던 노을극장시리즈 등 실내공연장의 공간에 따른 장르와 수용인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센터의 색다른 전략과 남다른 노력으로 지역민의 지지와 호응이 이어졌고 백스테이지 투어 역시 부평 지역 학교의 단체의 참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거리극축제 ‘거리야 놀자!
◆공연 △제7회 고양들소리정기공연(11.11)=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010-8869-2040) △백제가야금연주단 천년의소리 세계의소리(11.13)=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031-378-4255) △키스 앤 메이크업(11.13~14)=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031-230-3440) △수원시립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11.15)=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28-2736) △MIOS 피아노 5중주와 함께하는 11시 해피 콘서트(11.17)=수원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031-224-0533) △뮤지컬 ‘빨래’=(11.18~21)=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국악아동극 ‘아기돼지 꼼꼼이’(~11.24)=경기도국악당.(031-289-6433) △2010 VISION ‘우리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전시 △파주 갤러리 터치아트(~11.14)=‘Transposed Moment’전.(문의: 031-949-9437) △수원미술전시관 1전시실(~11.15)=경기구상작가 ‘시장을 가다’전.(010-7332-6322) △백남준아트센터(~11.21)=‘트릭스터가 세상을 만든다’.(031-20
‘불살이 바람개비 되어 춤춘다. 불살춤은 가마의 여신이 사기장에게 신내림을 하는 춤이다. 여신이 불살을 휘두르며 나비처럼 사뿐사뿐, 춤사위를 펼쳐 보인다. 나는 장작으로 장단을 맞춘다. 불살은 강한 회오리가 되어 가마칸을 휘감았다. 휘감은 불살이 크게 용솟음치고 춤사위는 점점 격렬해진다. 강한 바람이 불어왔다. 휘몰아치는 불살이 폭풍이 되어 바깥으로 뛰쳐나왔다. 나를 삼킬 듯이 날름거린다. 몸이 움찔해졌다. 질세라 사정없이 장작을 불통으로 던졌다. 뻥! 불살이 굴뚝 위로 치솟아 불기둥이 되었다. 불기둥이 밤하늘로 솟구쳤다. 여의주를 입에 문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 예송(藝松)이 힘에 부칠때 7부 능선까지 박찰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반려자인 아내 조경래(50)씨 덕분이다. 아내가 아닌 동업자다. 예송(藝松)이 ‘원초적 재료로 세상을 빚는’ 도공이라면, 조 씨는 그 빚어진 도자판에다 목단이 피고 폭포수가 흐르는 자연을 조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신의 그릇’이란 이름으로 도예가 신한균씨가 펴낸 2권의 역사소설이 큰 화제가 됐다. 이 대목은 책 1권에서 주인공 신석이 아버지로부터 “
KBS가 ‘KBS 출연 블랙리스트’ 발언과 관련해 지난 7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개그우먼 김미화에 대해 9일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 한상덕 홍보국장은 이날 “김미화 씨와 블랙리스트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며 “오늘 오전 영등포경찰서에 김미화 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장은 “KBS에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해 대승적 차원에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김미화 씨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 김미화 씨 개인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니라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받기 위해 고소를 제기한 것이었다”며 “KBS는 앞으로 이와 같이 근거 없는 오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제작 시스템을 갖출 것이며 이유와 책임 소재를 떠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KBS는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ldqu
SBS 월화극 ‘자이언트’가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섰다. 9일 TNmS에 따르면 ‘자이언트’는 전날 방송에서 30.5%를 기록, 지난 5월 10일 첫 방송 후 처음으로 전국 기준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MBC ‘동이’ 종영 후 월화극 독주 체제를 유지해 온 ‘자이언트’는 전날 민우(주상욱)가 미주(황정음)와 사이에 난 아들 우주를 찾아가는 장면과 민우의 아버지 필연(정보석)이 민우를 속이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과정을 방송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의 새 월화극 ‘매리는 외박 중’은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이는 전작 ‘성균관 스캔들’의 첫 회 시청률 7.7%보다 낮은 수치다. MBC ‘역전의 여왕’은 10.0%로 집계됐다. 첫 선을 보인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의 시청률은 11.0%로 전작 ‘볼수록 애교만점’의 첫 회 시청률 12.4%보다 낮았다. 오후 4시50분 KBS 2TV에서 중계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대 북한의 축구 예선전 경기는 6.5%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자이언트’는 29.5%, ‘매리는 외박 중’ 8.5%, ‘역전의 여왕’ 10.8%, ‘몽땅 내사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이 최고의 ‘국민가요’로 뽑혔다. KBS 1TV ‘가요무대’가 지난 8일 밤 10시 방송에서 발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 ‘그때 그 사람’이 시대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최고의 국민가요’로 등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0~29일 전국 성인남녀 7천15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제작진은 “‘가요무대’를 한 달에 1회 이상 시청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오차범위를 나타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시대별 1~3위는 해방 전후로는 ‘눈물 젖은 두만강’, ‘목포의 눈물’, ‘신라의 달밤’, 1960년대에는 ‘동백아가씨’, ‘돌아가는 삼각지’, ‘소양강 처녀’가 각각 차지했다. 또 1970년대는 ‘그때 그 사람’, ‘고향역’, ‘돌아와요 부산항에’, 1980년대 이후에는 ‘네박자’,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잊혀진 계절’이 가장 사랑받은 곡으로 뽑혔다. 이와 함께 그간 ‘가요무대’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은 ‘찔레꽃’이었으며 그 뒤를 ‘울고 넘는 박달재’, ‘비 내리는 고모령’, ‘꿈에 본 내 고향’이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많은 표를 얻은 곡 중 ‘최신곡’은 장윤정의 ‘어머나’와 박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