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오늘, 한국은행이 정식 발족했다. 한국은행은 강력한 권한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는 중앙은행으로서 화폐발행과 통화신용정책, 은행감독업무 등을 수행하게 됐다. 일제 때에는 1909년 10월 구 한국은행이 설립됐고 1911년 8월 조선은행으로 개칭돼 8·15광복 때까지 존속했었다. 한국은행은 창립 13일 만에 6·25전쟁이 일어나자 전쟁비용을 조달하고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수습하는 데 업무의 역점을 두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경제 재건을 위한 금융자금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데 전력했다. 서울 남대문로에 있는 한국은행 본관건물은 전쟁으로 내부가 불타거나 파손됐다가 1956년 원상태로 복구해 현재에 이른다.
1991년 오늘 소련 러시아공화국의 첫 직선 대통령선거가 실시됐다. 개표 결과 보리스 옐친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당선됐다. 1985년 중앙정치무대에 등장한 옐친은 급진개혁정책만이 정체된 소련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두 달 뒤 보수강경파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하자 즉각 반(反)쿠데타 세력의 선봉에 서서 60시간 만에 쿠데타를 물리쳤다. 그 후 옐친은 고르바초프의 미온적인 개혁정책을 맹렬히 비판했다. 같은 해 12월 21일 발트 3국과 그루지야를 제외한 11개 공화국을 참여시켜 독립국가연합(CIS)을 결성한다.
워런 에드워드 버핏(Warren Edward Buffett)은 1930년생이니까 83세의 노인이다. 하지만 그는 ‘오마하의 현인(賢人)’으로 불리며 세계경제의 투자흐름을 좌지우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라는 지주회사를 운영하는데, ‘버크셔 헤서웨이’는 주당 가격이 10만달러가 넘는 황제주임을 자랑한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버핏이 여타 주식 사냥꾼들과 달리 존경을 받는 것은 그의 철저한 ‘가치(價値) 투자’의 원칙 때문이다. 선행과 기부로 유명한 조시 소로스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헤지펀드를 움직이는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버핏의 가치투자는 우량기업의 주식을 수십년간 보유하고, 헤지펀드나 정크펀드 등이 꺼려하는 굴뚝사업에 대한 투자로 나타난다. 하지만 버핏은 과거 50년간의 투자를 통해 연평균 30% 가량의 수익률로 ‘역사상 최고의 투자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버핏은 지구촌에서 선두를 다투는 부자이면서도 고향인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주로 거주하며 소탈하게 살고 있다. 기타보다 작은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시골 할아버지같은 풍모의 버핏은 그 흔한 경호원이나 운전사없이 10년이 넘은 중고차를 손수 끌고 다닌다. 집은 6
이번 경기도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이 지난 5월 26~29일 고양시 등을 비롯한 16개 시·군 48개 경기장에서 1만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일 간의 경기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소년체전에서는 5관왕을 비롯해 풍성한 기록이 많이 나왔고,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22년만에 열린 제92회 전국체전과 올 5월 초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이어 이번 소년체전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경기장 준비와 숙박, 자원봉사단 운영, 선수단 수송 등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 그러나 그동안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개선할 사항이 있다. 첫째, 제일 먼저 시급한 것이 예산문제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동산거래 등이 줄면서 세입도 크게 줄어 재정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전국체전을 비롯해 그 다음해 전국단위 행사인 소년체전, 장애학생체전, 장애인체전 등 4개 체전을 모두 치루는데 소요되는 예산이 무려 총 2천억원(시설비 1천700억, 운영비 300억)이 소요된다. 그 중 국비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의 42.4%는 주택에서 발생했고,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다. 정부에서는 국민생명보호정책 중 화재 피해절감을 위해 주택에 소방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소방법령을 지난 2월 5일부터 시행했고, 신축이나 개축을 하는 주택에는 소방시설의 설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기존 주택에는 설치 의무가 앞으로 5년간 유예돼 자발적인 소방시설의 설치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전기나 화기취급시설 등의 안전사용에 따른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재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주택에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하겠다. 이 감지기는 천장에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소화기는 잘 보이고 사용하기 편한 곳에 비치하면 되며 설치비용도 5만원에서 10만원 안팎으로 가정의 안전을 확보하는 비용으로는 효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송탄소방서는 주택 소방시설의 보급을 위해 무한돌봄사업과 서민생활안전지원단운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640여 세대에 대한 소방시설의 보급을 추진하는
한국의 경제와 민주주의가 이처럼 발전하게 된 것도 한미동맹의 영향이 크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독일로부터 차관을 얻고유리한 조건으로 미국시장에 물건을 수출함으로써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 12구가 돌아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나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전사자들을 맞이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장 먼저 생각하게 하는 것이 6·25전쟁 희생자들이다. 미군 3만2천933명도 전사했다. 대한민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한국을 구해줬던 것이다. 미국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해줬을 뿐 아니라 휴전 후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동두천과 오산에 위치한 미 제2사단과 미 제7공군은 초기작전의 강력한 응징력과 함께 인계철선(Tripwire)적인 역할을 한다. 일본 요코스카항에 있는 미7함대는 유사시 항공모함 5척을 동해와 서해로 전개시킨다. 항공모함 한 척에는 80여대의 전투기를 싣고 다닌다. 항공모함 1척만 원산앞바다에 정박하면 거대한 비행장을 적 후방에 설치하는 효과를 가진다. 미7함대 핵잠수
■ 김정열 나전칠기 명장 양주시 장흥에서 온 정성을 다해 꿈을 그려내는 도 무형문화재 제24호 나전칠기 장인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나전칠기라고 하면 자개장이라 부르는 검은 옻칠 바탕에 반짝반짝 빛나는 재료로 장식한 가구를 떠올린다. 그러나 옛날 시골 할머니 댁에서나 마주했을 듯한 아담하고 옛 스러운 가구로만 생각했다가는 나전칠기의 극히 일부밖에 알지 못하는 누를 범하고 만다. 눈에 들어오는 작품마다 그 규모와 색감의 다양함에 우선 놀라고, 그 오묘하고 신비스러운 빛의 조화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된다.지난해 6월 양주시의 지원을 받아 작업장과 체험 장을 갖춘 장흥에 둥지를 틀고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고 있는 나전칠기 명장 천봉 김정열(56)씨를 만나본다. ▶▶체험관 인근에는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각공원, 국내최초 600mm급 망원경을 갖춘 동양최대의 송암스페이스센터, 조각을 체험할 수 있는 장흥 아트파크와 조각아카데미,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청암민속박물관, 7만평의 자연생태를 느낄 수 있는 장흥자생수목원 등이 있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다. △어머니 손이 이끌려 시작한 나전칠기 어릴적 공부를 곧잘 해 꿈
늦장을 부리던 올 봄도 그럭저럭 다가고 이제는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하리만치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우리 집 근처에 종묘상이 있어 봄이면 언제나 북새통을 이룬다. 가족들끼리 배추며 오이, 호박, 고추 등 야채나 토마토, 딸기, 수박, 고구마싹 같은 모종을 한 두 포기씩 사서 들고 가는 모습으로 줄을 이었다. 게다가 도시에 살면서 부모님이나 형제가 살고 있는 고향집에 다니러 온 사람들까지 뒤섞이며 절정을 이룬다. 특성상 모종이라는 것이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바삐 서둘면서도 한동안 소식이 궁금하던 사람들도 급한 틈을 타 활짝 웃으며 나중에 옥수수 먹으러 오라며 얼굴 한 번 보여주고 가는 것도 이맘때다. 모내기를 하는 논에 따라가면 논두렁에 이어진 들에는 보라색 붓꽃이 피어있었고 산기슭에 조팝꽃이 하얗게 피면 쉬는 날 없이 밭을 갈아 이랑을 만들고 온갖 밭작물을 심으시면 얼마 가지 않아 밭에서 요술처럼 싹이 돋고 꽃이 피었다. 평소 부지런하신 아버지가 계셔서 우리 집은 언제나 남보다 앞섰다. 살면서 때를 놓치면 안 되는 일이 어디 모종 밖에 없을까. 학교 갔다 오면 늘 숙제부터 하고 놀아라, 장마철이 오기 전에 집 안팎을 단속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노력이나 끈기와 관련된 고사성어 중 ‘우공이산(愚公移山)’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 말은 ‘어떤 큰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에게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김효정은 자신이 목표로 삼은 일들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동양 여성 최초로 세계 5대 사막 레이스 대회를 완주했다. 호주에서 열린 사막 레이스에 참가했을 때 김효정은 자신의 등 뒤에 매달린 가방이 무거워서 어깨가 내려앉을 것 같았다. 그녀는 앞서 걸어간 이들이 만들어 놓은 모레 위의 움푹 파여진 길을 따라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사막의 태양은 이글이글 타올랐고, 사방에서 불어온 모래 바람이 콧속으로 들어왔다. 스카프로 입과 코를 칭칭 감았지만 모래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순위는 중요하지 않아. 완주가 중요해. 꼭 이 사막을 나 스스로 가로지르고 말 거야!’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도, 앞에서 멀어지는 사람도, 아무도 자신에게 말을 걸지 않는 고독한 경기였다. 밤에는 잠깐 눈을 붙이고 낮에는 걷고 또 걸었다. 그녀는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은 사막을 묵묵히 걸었다. 며칠 뒤, 그녀는 드디어 사막 레이스를 완주했다. 발톱이 빠지고, 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