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고위당정 회의에서 규모와 내용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와 청와대, 당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28일에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서 그 규모나 여러가지 내용들이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28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청와대, 당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충분히 두텁게'라는 부분들은 상당 부분 당의 입장들이 반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당이 전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민생 지원과 관련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정책금융 지원 연장, 확대 추진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방침, 시중은행 지원 방안 마련에 대한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고됐다"며 "이런 보고대로 잘 집행되길 점검해나가자 하는 논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당정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다음달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후 4
국회가 앱 마켓의 ‘인앱 결제(In-App payment)’ 강제를 방지하기 위한 법 제정에 나서자 구글이 한걸음 물러났다. 수수료 인하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과방위 의원실에 30%인 현재 수수료를 절반 수준인 15%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달했다. 소위 '구글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과방위 법안소위가 개최되자 구글 측이 선제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올 4분기부터 앱내 모든 디지털 콘텐츠 결제 시 인앱결제를 의무화하고 수수료를 일괄 30%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 발표 이후 국내 IT업계와 소비자단체에서 거센 반발이 나왔고, 국회에도 여야를 막론하고 앱마켓 사업자의 결제방식 강제화를 금지하는, 이른바 ‘구글갑질방지법’ 이 잇따라 발의됐다. 이들 법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하자, 구글이 ‘수수료 인하’ 카드로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23일)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 구글 갑질 방지 내용이 담긴 7개의 법안을 심사했다. 이들 법안에는 앱 마켓 운영사가 특정한 결제수단을 강제하지
송영길(민주·인천계양을) 국회의원이 코로나시대에 맞춰 최근 당원, 대의원들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송 의원은 24일 유튜브에 ‘고3 송영길이 맞은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송 의원이 카카오톡으로 자신의 이미지와 보완점에 대해 조언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이에 카톡 친구들이 답변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송 의원은 최근 민주당의 기초의원과 당원 등 약 1만5000명과 카톡친구를 맺고 일상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보좌진이 대신하지 않고 직접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송 의원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우직’, ‘듬직’, ‘강직’, ‘뚝심’ 등과 ‘외교’, ‘북방경제’ 등이 떠오른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 ‘자주 웃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송 의원은 고3 시절 인상이 기분나쁘게 보인다는 이유로 선생님한테 한 대 맞은 기억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웃으며 소개하기도 했다. 송영길 의원은 “국민과 당원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게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는 당부”라며 “언제나 당원들에게 묻고 경청하면서 그 속에서 길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국토교통부가 24일 광명·시흥지구에 7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며 일부 신규 공공택지가 확정된 가운데 광명·시흥 주민들의 반응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광명·시흥지구에는 1271만㎡ 규모에 7만호 주택이 공급되며 이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 지역에는 여의도 면적 1.3배 규모의 공원녹지가 조성되는 등 인프라가 구성된다. 교통대책으로는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 건설해 1호선, 2호선, 7호선, 신아산선, GTXB와 제2경의선 등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수립한다. 또 신도시 내의 GRT 등 대중교통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도로교통 개편한다. 광명시 주민들은 “분당급 신도시가 탄생한다”, “교통정책이 시행되면 광명뉴타운 단지가 초역세권이 될 것이다”며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지정으로 인한 교통 확충을 통해 인구 유입 등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시흥 주민들은 "공공에 인구 늘어나고 교통체계가 개발되면 무조건 호재다", "지역에 사람이모여들면 시흥이 핵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직 경기·인천 공공택지 11만호 발표가 남아있기 때문에 신규 공공택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지원으로 신규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해외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에 입점할 도내 섬유·패션 분야 기업을 모집한다. ‘쇼피(Shopee)’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ASEAN)권 국가의 소비자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전년도 수출실적이 2500만달러 이하인 쇼피 미 입점기업이다. 올해는 총 10개사를 선발해 입점교육 및 실습세션 운영, 입점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입점 후 물류 및 마케팅 등에 필요한 비용의 70%인 최대1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섬유·패션기업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온라인 중심 마케팅의 새로운 판로개척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패션 쇼핑몰 입점을 준비하게 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2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특화산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경기도가 올해 도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 내 자녀 성장단계별 부모교육을 돕기 위한 23개 강좌를 신규 개설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부모교육 전용코너’를 마련해 온라인 부모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아동학대·가정폭력 등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자녀를 이해하고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추가되는 강좌는 ‘부모역할’, ‘부모가 하는 성교육’, ‘자녀 안전과 건강’, ‘자녀발달 이해’ 등을 주제로 한 ▲아프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훈육 ▲시작하는 부모 ▲잘 놀아야 행복해진다 ▲올바른 스마트 기기 사용 ▲소중한 자녀의 성장일기 ▲성 평등한 아이 키우기 ▲우리 아이 랜선(온라인) 건강 체크 등이다. 도는 올해 안에 ‘온라인 부모-자녀관계 간이진단’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고, 중·고등학생 부모교육 강좌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온라인 부모교육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승삼 도 평생교육국장은 “아동학대 등이 심각해지면서 결혼 전, 임신·출산기, 자녀학령기 등 자녀 성장단계에 적합한 부모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지식(GSEEK) 온라인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와 부모
경기도가 24일 의정부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에서 ‘2021년도 경기북부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 예방강사·상담사 위촉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전문 인력 16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인력은 이번 달 도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예방교육강사 9명, 가정방문상담사 7명이다. 이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고양, 파주, 연천,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남양주, 가평, 구리 등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서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대응·해결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 ‘예방교육 강사’는 교육을 희망하는 각종 기관,단체 등에 파견돼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이해와 실태 ▲바른 사용 습관 형성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와 활동지를 활용한 체험 진로탐색 프로그램 교육도 진행한다. ‘가정방문상담사’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을 위해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조절 능력과 능동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정구원 도 일가정지원과장은 “최근 스마트폰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주택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각 나라별 주택정책을 소개하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주택 정책을 놓고 활발한 논의를 펼친다.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는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도의원, 주한대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해외 전문가들이 네덜란드, 덴마크, 싱가포르 등의 공공주택 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또 도 기본주택 2가지 모델에 대해 분석하고 전문가 패널의 토론을 통해 ‘경기도 기본주택’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첫 번째 세션인 ‘해외 공공임대정책의 시사점’에서 마리아 엘싱하(Marja Elsinga)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교수는 ‘보편적 모델로서 덴마크 사회주택의 역사와 교훈’에 대해 발표한다. 덴마크 사회주택은 30~40년 장기 임대로 운영되는 협동조합형 주택을 포함해 공공이 지원하는 민간 임대성격의 주택으로 신청자격에 제한이 없다. 덴마크 사회주택의 재정구성을 보면 86~90%에 달하는 자본은 은행과 주택연금에서 주택협회가 빌려오는 방식이고 지
경기도가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설 안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화장실, 영유아 거치대, 수유실, 승강기, 경사로 등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선보인다. 도는 앱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전담 조사요원에 장애인 40명을 채용하고, 소규모 점포 200여 곳에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이동이 가능한 경사로 설치비용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2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민의 이동 복지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경기도에는 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등 장애나 고령, 임신, 부상 등으로 휠체어나 유모차, 목발 등의 이동 보조수단을 사용하는 약 240여만 명의 도민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이런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민 누구나 공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번 이동권 보장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가 마련한 이동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 계획을 살펴보면 도는 먼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올 하반기부터 편의시설 스마트앱 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사회적경제기본법, 사회적가치기본법, 마을기업지원법 등 '사회적경제 5법'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을 연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당대표실에서 민형배 사회적경제위원장 및 부위원장단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향후 활동계획을 청취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청와대 김기태 사회적경제비서관도 참석한다.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는 기재위, 정무위 등에서 심사 중인 해당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대표는 오전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호남 초광역권 에너지경제공동체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텃밭 민심 챙기기에 속도를 낸다. 당 관계자는 "새만금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확보해 호남에서 쓴 뒤, 남은 에너지를 다른 지역에 공급하자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날 오전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바이오헬스본부 결과발표회를 청취한 뒤 오후에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토론회에 참석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