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오가는 시대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튜브와 SNS를 통해 자극적으로 확산되고, 이를 언론이 다시 인용하며 사실처럼 굳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연예인과 공인을 둘러싼 무분별한 의혹 제기 속에서 피해자들은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입고 있다. 경기신문은 ‘검증 없는 콘텐츠 소비 구조’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정보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사라진 것은 ‘사실 검증’이다. 유튜브발 의혹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언론은 이를 그대로 기사화한다. 그 과정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편집된 이미지가 진실을 덮고, 의혹은 곧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를 향한 무분별한 의심은 결국 회복하기 어려운 낙인을 남기며, 사회적 신뢰와 공공 책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 팩트 없는 낙인, 진실은 사라지고 피해만 남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고(故)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약 한 달이 지난 시점 배우 김수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새론 유가족 측의 주장이라며 제시된 영상에는 편집된 이미지, 추정성 짙은
LG생활건강이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고급 한방 화장품부터 안티에이징, 더마케어 라인까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이번 구성은 가격대별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가족, 지인 선물 수요에 대응한다. 30일 LG생활건강은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더후, 숨37°, 오휘, 이자녹스, 수려한, 예화담 등 자사 주요 브랜드의 대표 제품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브랜드별 베스트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기능별로는 고급 한방 케어, 안티에이징, 민감 피부용 더마케어, 남성 스킨케어, 바디케어 등으로 세분화됐다. 백화점, 직영 온라인몰, 네이처컬렉션 및 더페이스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더후는 대표 한방 라인 ‘공진향’과 ‘진율향’을 중심으로 구성한 ‘궁중세트’와 ‘기품세트’를 선보였다. 공진솔루션 성분을 활용한 탄력 케어 라인과 홍산삼 레티놀 콤플렉스를 적용한 고보습 제품으로 구성되며, 전통 수보 포장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숨37°는 ‘로시크숨마 시크리마 에센스’의 증량판 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세월의 징후를 케어하는 3단계 리페어 포뮬러를…
현대건설의 누적 수주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국가대표 건설사’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현대건설은 단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0억 달러 수주를 돌파한 점을 인정받아 ‘해외건설의 탑(金)’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총 1462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수주했으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 해외 수주 누적액의 14.5%에 해당한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건설사 CEO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해외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반세기 만에 한국 건설사는 반도체·자동차에 이어 제3의 1조 달러 수출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85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현대건설의 역사적인 해외 프로젝트들도 재조명됐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는 현대건설이 4건이나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해외공사
윤석열 전 대통령과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사저에서 항의에 나섰다. 30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의혹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은 전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 씨가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관련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을 받고자 전 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측에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씨가 통일교 측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며 윤 전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회의록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 인사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뿐만 아니라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가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전 씨에게 가방을 건넸다는 점을 포착하고 그 진위 여부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 계열 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은 투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비은행 실적을 뒷받침했으나 본업인 보험 부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향후 실적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6개 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56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3135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역시 같은 기간 7.1% 증가한 1652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신한카드를 꺾고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1위에 올랐다. 하나생명은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21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KB라이프생명은 전년 대비 7.7% 줄어든 87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신한EZ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은 각각 77억 원, 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투자손익 덕분이다. 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 이익이 늘면서 실적을
양평군이 동부권 지역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재정비하는 등 집중 투자에 나선다. 용문산관광지, 지평 국제평화공원, 구둔아트스테이션 등을 중심으로 지역 재방문율을 늘려 지역경제 안정과 더불어 구도심 재도약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앞두고 용문산관광지 개발사업을 마무리 했다. 용문산관광지는 용문산과 용문사, 천연기념물인 용문사 은행나무 등이 한곳에 모여있는 양평동부권 최대의 복합관광단지다. 연간 약 120만 명이 방문하며 양평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매년 이곳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이곳에 10억 원(특별조정금 100%)을 투입해 용문산 보차도 분리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사업은 용문산 일주문에서 판매장까지 650m 길이의 보행로를 설치,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해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용문산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흙 콘크리트, 데크, 목교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해 조성했다. 이외에도 용문산 관광지의 지속적인 개발및 유지관리를 위해 주차장을 재포장하고 벽천분수및 휴게장소, 조형물을 보수하는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편해 쾌적한 관광환경 마련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ABAC 의장 자격으로 2025년 두 번째 APEC 기업인 자문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무역협력 및 AI 분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APEC 카드 확대 적용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년 APEC 기업인 자문회의(ABAC) 제2차 회의를 주재했다. 올해 ABAC 의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개막 의장단 회의와 위원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5개 분야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과 아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조 부회장은 21개 APEC 회원국 통상 장관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도출하며 각국 입장을 조율했다. 특히 그는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 질서를 강조하며, APEC 비즈니스 트래블 카드(APEC Business Travel Card)의 적용대상과 범위 확대를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안을 제시했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조 부회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기술 혁신 아젠다를 소개하며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육 현장 개선을 위한 과제 이행 상황을 자체 점검했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천 특수교육 개선 세부 추진 현황’에 대한 자체 평가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수학급 신·증설을 위한 자치법규 개정 ▲과밀 특수학급 협력 교사 채용 지원 ▲행동중재지원단 운영 및 전문가 양성 ▲통합교육 지원 ▲특수교사 교권 강화와 업무 경감 등이 논의됐다. 교육청 주도의 특수학급 신·증설을 위한 조례 및 규칙 개정은 7월 시행을 앞두고 입법예고 중이다. 개정안에는 특수교육운영위원회가 특수학급 설치·유지 여부를 심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과밀 특수학급 71곳 중 49곳에 협력 교사를 배치했다. 나머지 학급은 공간 부족, 유예 및 정원 외 관리로 인한 실제 학생 수 미달, 협력 교사 수업 부담 등을 이유로 미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중재지원단은 6개 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특수·일반교사 20명을 행동 분석 전문가로 추가 양성하고, 기존 전문가 53명으로 구성된 학습공동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치원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특수교육 대상 유아 2명 이상이 배치된 유치원에 협력 강사를 지원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5월 24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2025 어텐션 라이브'의 첫 공연 'ONE fine Day'를 개최한다. 'ONE fine Day' 무대에는 힙합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래퍼 소코도모가 오른다. 독창적인 음색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사랑받아온 두 아티스트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슈타인은 R&B와 힙합을 넘나드는 독특한 발성과 허스키한 음색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예술적 음악성으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소코도모는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출연을 계기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2021년 자이언티, 원슈타인과의 협업곡 '회전목마'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티켓은 4월 30일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3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어텐션 라이브'는 2021년부터 이어져 온 용인문화재단의 청년문화 지원 사업으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무대는 올해 공연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MZ세대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인천시가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천발전을 위한 지역공약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대선 후보자에게 전달할 22개 공약과제와 53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이 중 10대 핵심과제는 반드시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10대 핵심과제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결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이행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경인전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재정지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인천형 출생·주거정책 ‘천원주택’ 전국 확산 ▲GTX-D·E노선 조속 추진 등이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영종~강화 평화도로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20분 내 연결될 수 있어 첨단산업 투자유치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송도·영종·청라의 첨단산업 인프라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다. 인천발 KTX의 인천공항 연결, GTX-D·E노선 조속 추진,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를 통해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