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조은석 내란특검팀이 전날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와 절연하지 않고 당내 내란 동조 세력을 끊어내지 못하는 한 국민의힘은 내란당의 오명을 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며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로 강제 수사에 나선 건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추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총회 장소를 네 차례 바꿔가며 의도적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추 의원의 표결 방해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구속 기소되고 1심 재판에서 내란의 중요 임무 종사자로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국민의힘은 내란당이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 대상을 피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 보면 국민의힘은 열 번, 백 번, 천 번, 만 번 정당을 해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스스로 해체할 것인가, 국민과 헌법재판소에 의해서 해산당할 것인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세·비관세 복합 무역장벽이 심화되는 상황에 FTA 등 무역협정을 활용해 한국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FTA통상진흥센터는 3일 수원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 경기도 FTA·통상 정책 포럼’을 열고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포럼은 김현준 삼일PwC 관세법인 이사의 ‘미국 관세협상 이후, 통상환경 변화와 수출기업의 과제’, 송영철 경기연구원 박사의 ‘비관세장벽 및 수출시장 다변화 대응 중심의 경기도 수출기업의 대응 방향’ 기조강연에 이어 패널토론으로 이뤄졌다. 김 이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최종 합의로 인해 지난해 대비 12개월 후 한국의 대미 수출은 약 6.72%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미 발효된 보편 및 품목관세 영향으로 한국의 대미 수출은 직접적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동차 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한국 기업들의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검토 항목으로 ▲원산지·자유무역협정 ▲대체 가격 책정 ▲퍼스트 세일 등을 제시했다. 특히 “트럼프 관세·통상 불확실성에서도 FTA 등 무역협정은 여전히 가장 직접적이며 효과적인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반서방’ 연대의 결속을 과시했다.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시작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톈안먼 망루에 함께 등장했다. 가운데 위치한 시 주석을 두고 김 위원장은 왼쪽, 푸틴 대통령은 오른쪽에 자리했다. 앞서 이들은 시 주석 내외가 고궁박물관 내 돤먼 남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하고 기념촬영을 할 때 나란히 중심에 섰다. 이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담소를 나눴고, 정상급 외빈들과 톈안먼 망루에 함께 오르며 반서방 연대의 결속을 과시했다. 열병식에 이어 열린 리셉션장에서도 북중러 정상들은 나란히 입장했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냉전시대인 1959년 이후 66년 만이다. 당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건국기념일 열병식에서 김일성 북한 주석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도 톈안먼 망루에 섰다.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현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의 친선을 과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내년에 있을 6·3 지방선거를 10개월 앞두고 상설위원회 등 당조직 정비에 나섰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3일 각 상설위별 지방선거 대비 운영현황과 하반기 활동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상설위원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 경기도당 김승원 위원장과 최강남 실버위원장, 조은주 청년위원장, 활동준 대학생위원장, 홍안나 농어민위원장, 조성환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경창수 사회적경제위원장, 조명자 자치분권위원장, 전준호 다문화위원장, 황대호 홍보소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21대 대통령선거 평가·제언 ▲하반기 조직·정책·홍보 강화 방안 ▲청년·농어민·다문화 등 계층별 현안을 논의했다. 김승원 위원장은 “비상설특위, 대변인단, 특보단 등 당조직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활동계획을 마련하고, 당원 참여를 확대해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경기지역이 131만 표 차 압도적 승리로 전국 승리를 견인했듯, 지방선거 선제적 준비로 승리를 이끌고 이재명 정부 성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여야는 3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 채택 무산 및 ‘피해 호소인’ 용어 사용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본격적인 질의시간에 앞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는 고위 공직자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국회가 사전에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절차인데, 이재명 정부 들어 증인·참고인 없는 청문회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뉴노멀’인 것처럼, 관행처럼 굳어지는 모양새”라며 “검증 기능을 상실한 맹탕 청문회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원 후보자는 위안부 피해자 권익 보호를 책임지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라며 “그럼에도 저희가 요청한 윤미향 전 의원과 이용수 인권운동가 등 핵심 증인·참고인 채택을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하는 목적은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도덕성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증인과 참고인도 부르려면 그 목적에 부합해야 하는데, 윤미향 전 의원의 경우 후보자와 검증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면, 보조금 횡령이 궁금하면 직접 후보자에게 질문하면 된다”며 “이미…
국민의힘은 3일 특검의 압수수색을 강하게 규탄하며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전날에 이어 이날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특검에 대해 고발 방침을 밝히며 반발했고,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 “사법부의 독립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며 강력 비판하는 등 ‘강한 야당’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특검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실 압수수색 시도에 “법의 탈을 쓴 정치깡패들의 저질 폭력”이라며 “국민의힘 사령부의 팔, 다리를 부러뜨리고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또 ‘정치보복 위법부당 특검 긴급 규탄대회’에서 “이제 국민의힘이 내란정당몰이를 종식하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향해서 반격할 때가 됐다”며 “조은석 특검의 무도한 압수수색이 결국 이재명 정권의 목숨을 단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은 추경호 의원(전 원내대표)을 피의자로 적시했지만 영장에는 범죄 사실 하나 제대로 특정해서 지목하지 못했다”며 “없는 죄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단체장들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경기도 내 전통식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 동안 도의회 로비 1층에서 ‘경기도 전통식품 홍보 및 추석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추석에 앞서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관련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여기에 도민들이 도내 전통식품 명인·기업과 직접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90호 고화순 고사리 나물 명인, 77호 문완기 하늘청 식혜 명인, 58호 이하연 해물섞박지 명인, 38호 유정임 김치 명인, 43호 이기숙 전통주 감홍로 명인 등 총 5명의 도내 전통식품 명인 등이 참여한다. 또 식초, 누룽지, 미숫가루, 호두과자, 곶감단자, 꿀, 전병, 떡, 건표고, 떡갈비 등 전통식품 관련 업체 18곳이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도민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모든 물품에 대해 농수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해 최대 3만 원 범위에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추석명절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행사기간 중 예약한 물품은 명
예원예술대학교는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예원예술대학교 경기드림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의 강의는 국제교류센터장인 김세영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유학생들엑 학교생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한국어교육 수업을 위한 의사소통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러시아 등 예원예술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와 유학생으로서 다짐을 한국어로 말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예원예술대는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국제 역량 제고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지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또 2023년 부설 평생교육원 한국어교원양성과정(비학위과정) 인증기관으로 등록돼 한국어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광모 예원예술대 총장은 “해외 유학생이 증가하며 대학 교육의 질이 저하되면 안된다”며 “이를 위해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고 교육환경과 인프라 제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1일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오는 11일은 6·3 대선이 실시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며, 이번 회견은 지난 7월 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 이후 70일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회견이다. 이번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며, 약 90분 간 내외신 기자 150여명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생 경제와 정치 외교 안보, 사회 문화 등 세 분야로 나눠 이어질 예정이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을 통해 향후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은 3일 지방공사의 금융투자기구에 대한 출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리츠, 펀드 등의 금융투자기구를 활용한 간접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투자한 국민들이 배당을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방공사가 금융투자기구에 대해 출자하려는 경우,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성이 필요하나 현행법은 지방공사의 금융투자기구에 대한 출자 절차를 일반 실체회사에 대한 출자와 동일하게 다루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공사가 실체회사가 아닌 금융투자기구 등에 출자하려면 출자의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를 행정안전부장관이 고시한 특정 기관에게만 의뢰하도록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전문성 있는 검토에 어려움이 생기고, 출자 결정에도 과도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등 지방공사가 민간투자자와 협력해 지역투자를 활성화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지방공사가 펀드 등의 집합투자기구나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인 리츠 등에 출자하려는 경우, 출자의 필요성 및 타당성의 검토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