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서현역 일대의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서현역 공공공간 디자인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새롭게 탈바꿈한 보행 및 휴식 공간을 선보였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현장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보행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공공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은 7월 착공해 지난 19일 준공식을 열며 완료됐다. 준공식에는 일반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과 경과보고, 점등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서현역 인근 보행자 전용도로는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흡연 공간으로 인식돼 간접흡연으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흡연 부스를 설치하고 수목 및 시설물을 재배치해 보행 동선과 흡연 동선을 명확히 분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서현역 맞은편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새싹 조형물과 바닥 센서 조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변 상업지역 대비 어두웠던 보행환경을 밝히고, 야간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도심 속에서도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세 곳의 특화정원을 새롭게 조성해 이색
성남시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움직이는 CCTV’ 역할을 하는 순찰로봇을 시범 도입하면서 도심에 ‘로봇 순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성남시는 이달부터 서현역 광장, 판교역 광장, 야탑동 상희공원, 율동공원 등 4개 지점에 순찰로봇 ‘뉴비(Neubie)’를 각각 1대씩 배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6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연말까지 기술적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로, 지금까지는 공원처럼 비교적 여유로운 공간에서 실증한 사례가 많았지만, 복잡한 도심 상권에서의 실증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 로봇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스로 속도와 경로를 조정하는 ‘자동 회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의 보행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변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남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 공모사업’에서 분당경찰서, ㈜뉴빌리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됐다. 이후 국비와 시비를 각각 1억 2000만 원씩, 총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순찰로봇 도입과 순찰 구역 설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분담됐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 2025)’ 결선에서 기술 및 솔루션(Technology and Solutions)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1997년 시작된 리브컴 어워즈는 유엔 지역개발센터(UNCRD), 유네스코 인문과학국제센터 등 국제기구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살기 좋은 도시상(International Awards for Livable Communities)’으로, ‘그린 오스카(Green Oscar)’로도 불린다. 전 세계 지방정부의 혁신성과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국제대회로 올해는 300개 도시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성남시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Human-Centered Mobility as a Service, MaaS)’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도시 중 처음으로 기술 및 솔루션 부문 본선에 진출한 데 이어 은상을 거머쥐었다. 해당 부문에서는 금상 수상 도시가 없어 사실상 최고상에 해당한다. 이번 성과는 기술 혁신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됐다. 리브컴 위원회는 “성남시는 기술과 문화, 인간과 환경을 유기적으로 결합
성남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 평소보다 강화된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제도다.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시는 수송, 산업, 공공, 생활, 건강 등 6개 분야에서 19개 미세먼지 저감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 제한, 도로 내 자동차 매연 등 배출가스 상시 점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46곳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47곳에 대한 점검 강화,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청소차 운영, 공공기관 실내 적정 온도 20도 이하로 제한, 다중이용시설·지하철 역사 실내공기질 점검, 불법소각 단속 강화, 어린이집·노인시설 등 취약계층 시설에 마스크 보급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이 제한 시간에 운행하다 적발될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하루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 장애인, 긴급차, 국가유공자 소유 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에는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운행 제한
성남시는 지난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8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25)’에 참가해 성남관을 설치·운영한 결과, 총 2622만 달러(약 382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CIIE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급 수입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55개국에서 41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45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성남시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 뷰티 디바이스,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9개 기업과 함께 성남관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및 유통업체와 활발히 상담을 진행하며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적극 모색했다. 그 결과, 성남시 기업들은 총 112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약 970만 달러(약 141억 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현지 바이어들과의 후속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수입박람회가 성남시 중소기업들이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담이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
성남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3조 9408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2.9% 증가한 수준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복지는 두텁게, 산업은 과감하게, 재정은 건전하게”라는 기조 아래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재정 건전성 유지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행정안전부 공시 자료에서 2년 연속 전국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 1위를 기록한 것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재정을 바로 세운 결과”라며 “확보한 예산을 시민 복지와 도시 미래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올해 주요 성과와 예산 방향으로 ▲보훈명예수당 연령 제한 폐지 및 월 20만 원 인상 ▲대상포진 예방접종·치매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확대 ▲A형 간염·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신설 등으로 건강 안전망을 강화했다. 또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유치(경제효과 약 16조 원)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모빌리티 부문 한국 도시 최초 대상 수상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 ▲성남물빛정원·율동공원 오토캠핑장· 책읽는 광장 도서관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내년도 예산의…
성남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이 시행된 지 두 달여 만에 접종률이 41%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월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성남시민 90만8,464명 중 36만9,564명(41%)이 독감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024년 9월 20일~11월 14일) 접종률 36%보다 5%p 상승한 수치다. 대상별 접종률을 보면, 65세 이상 어르신이 74%(12만3,560명)로 가장 높았고, △6개월~13세 57%(4만9,461명), △임신부 54%(2,560명), △14~64세 25%(16만3,894명) 순이었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의 접종률이 높은 가운데, 14~64세의 접종률도 전년 동기 대비 4.5%p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시는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대유행과 무료 접종 사업의 효과가 맞물려 단기간에 높은 접종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1월 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50.7명으로, 직전 주(10월 26~11월 1일) 22.8명보다 2.2배 증가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독감 유행 시기도 예년보다 약 두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성남시장 선거를 앞두고 경기 남부권 가운데에서도 성남이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수도권의 정치적 상징성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출발점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2년 만에 시장직을 탈환했던 국민의힘과 이를 되찾으려는 더불어민주당 간 치열한 승부가 불가피해 보인다. 성남은 인구 9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자, 분당·수정·중원이라는 각기 다른 지역적 특성을 지닌 곳이다. 분당은 중산층과 전문직이 몰려 있어 보수 성향이 강한 반면, 중원과 수정은 상대적으로 서민 중심 지역으로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다. 이런 구조 속에서 후보의 인지도와 조직력, 그리고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이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신상진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된다. 신 시장은 2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을 문제 삼고, 법무부 장관 등 4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직접 경기 과천 공수처를 찾아 정성호 법무부 장관, 이진수 법무부 차관,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성남시는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은 성남시민의 수천억 원 공적 재산을 범죄자들에게 정당화시킨 행위”라며 “시민의 재산 환수 권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위법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는 대장동 일당에 대해 핵심 혐의 대부분이 무죄로 판단되고, 범죄 수익 7886억 원 중 약 473억 원만 추징된 것에 대해 “공익적 기준에 현저히 미달한 판결”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단 1원의 범죄수익도 대장동 일당에 넘어가선 안 된다”며 법무부와 검찰의 부당한 내·외압을 철저히 수사해 시민의 정당한 재산 환수 기회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피고인들이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민사 판결 확정 전까지 자산 동결을 유지하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하겠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지우병원은 척추·관절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병원이다. 2006년 ‘지우신경외과의원’으로 출발해 20년 가까이 지역 주민의 척추·관절 건강을 지켜온 지우병원 권순만 원장을 만났다. - 지우병원은 어떤 병원인가? ‘지우’는 ‘나를 알아주는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환자의 아픔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함께 회복을 돕는 의료를 실천하고 있으며, 척추·관절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다. 지우병원은 광고보다 환자의 신뢰와 추천으로 성장한 병원이다. 의사 만족도 98%, 병원 신뢰도 96%, 소개 의향 94% 라는 조사 결과가 이를 보여준다. 성남을 넘어 경기도 광주권 입원환자 비중이 약 20%에 달하며,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지역 대표 척추·관절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 주요 진료 및 치료 과목은 무엇인가? 지우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로 구성돼 있다. 척추·관절 질환의 진단부터 수술, 통증 치료까지 통합진료를 제공한다. 비수술 치료를 우선으로 하되, 필요 시 UBE 양방향 내시경, PESS 한방향 내시경, 미세현미경 감압술 등 최소침습 척추수술을 시행한다. 적은 절개로 통증과 회복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