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 소프트테니스팀이 지난 29일 막을 내린 ‘제63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남자대학부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단식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주최, 전북특별자치도 소프트테니스협회 주관으로 전국에서 120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 가운데 한경국립대는 조직력과 개인 기량을 앞세워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하며 ‘소프트테니스 명문대’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특히 스포츠과학전공 박상우 선수는 개인 단식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팀의 사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경국립대는 지난 6월에도 ‘2025년도 순창 오픈 종합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개인단식 3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권영태 감독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창단한 한경국립대 소프트테니스팀은 다수의 국내외 대회 입상과 선수 국가대표 선발 등으로 대학 스포츠 위상을 높이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도기동 산성이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개발 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안성시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나섰다. 안성시의회는 지난 1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시의원들과 도기동 마을 통장, 안성시 문화관광과 및 도로시설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도기동 문화재 보호와 지역 개발 간의 균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6년 10월 24일 도기동 산성이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발생한 일상생활의 불편과 개발 제약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개발행위가 전면 제한되면서 마을 발전은 물론, 개인 재산권 침해까지 겪고 있다”며 “보상도 없는 일방적인 문화재 지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한 입장을 전했다. 특히, 박물관 부지 이전 검토, 마을 진입로 확장, 경찰서 방향 진출입 경위지 설치 등 현실적인 개선 요구도 쏟아졌다. 주민들은 접근성 문제와 함께 마을의 미래를 가로막는 ‘개발 제한’ 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도기동 일대를 개발 가능 지역으로 3개 구역으로 나눠 지정 요청하게 된 경위와 함께, 산성 인근 박물관의 위치 조정 가능성 등을 면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부천세종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경기도 책임의료기관 공동심포지엄’이 7월 3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통합돌봄시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책임의료기관과 국립중앙의료원, 경기도청 및 시군 보건소,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의료와 돌봄 연계 구조와 정책적 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기조강연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 정책연구기획센터 이혜진 센터장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퇴원환자 지역 연계체계의 과제와 전망’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가 ‘경기도 통합돌봄 모델의 정책적 방향과 지역 실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례발표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과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이경석 관장이 각각 지역사회 기반 퇴원환자 연계체계 구축과 통합돌봄체계 출범에 따른 의료-돌봄지원사업 지역사회 연계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범준 공공의료본부장과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공공의료협력실장이 노인암센터 운영 기반
안성시가 지난 30일 아양근린공원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개최하며 지역 내 새로운 스포츠 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빈과 파크골프 클럽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아양근린공원 파크골프장은 아양지구 저류지를 활용해 안성시 최초로 조성된 시설로, 시민과 함께 의미를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총 사업비 6억 원(경기도 체육진흥시설 지원 도비 1억 3천만 원 포함)이 투입돼 2025년 3월 착공, 6월 준공한 이곳은 PAR3 4홀, PAR4 4홀, PAR5 1홀 등 총 9홀, 약 4,750㎡ 규모로 조성됐다. 휴게실과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갖췄다. 시는 개장에 앞서 지난 7월 25일 안성시 파크골프협회 협조로 시범라운딩을 실시했으며, 7월 31일부터는 현장 발권(키오스크 등록)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파크골프장이 없어 인근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이 컸다”며 “이번 아양근린공원 파크골프장 개장으로 시민들의 여가 활동이 더욱 풍부해지고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31일 오전 11시 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에서 목원대학교와 지속가능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관광자원과 교육 자원을 연계해 지역 내 체류인구를 늘리고,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발굴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광을 매개로 지역에 머무르고 소비하며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 기반 조성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목원대학교의 전공·교양·비교과 프로그램과 안성시 생활인구 프로그램의 연계, 청년 일경험 및 진로탐색 지원, 지역개발 프로젝트 등 청년활동 지원, 지속가능관광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목원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모사업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에 선정되어, 안성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이 시의 정책과 긴밀히 연계될 예정이다. 안성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중심의 교육 및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 경쟁력과 생활 인구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목원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안성에서 직접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안성시가 경기 남부권에서 유일하게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로 남아 있어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관실 안성시의원은 “안성시는 2021년 관내 유일 분만 산부인과였던 모아산부인과가 분만 업무를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분만 가능한 병원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분만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지 않아 임산부와 가족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 보건복지부는 안성을 분만취약지로 지정하며, 분만산부인과 운영이 어려운 지역에 해당하는 C등급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들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가 지원되고 있으나, 정작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 자체가 없는 안성에서는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민간에서 산부인과 개소를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며 “상주시나 홍천군처럼 C등급 지역임에도 공공 산부인과를 설치한 사례가 있다. 수도권인 안성에 분만 가능한 병원이 하나도 없는 현실은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생명과 직결된 분만 환경 개선을 위해 안성시와 보건복지부, 경기도가 공공 산부인과 설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의료서비스는 누구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과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지난 30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디지털로 바꾸는 농업의 미래’ 특강에 참석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 현장을 점검하고, 정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특강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이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AI), 위성정보, 스마트 영농일지 등 첨단 기술이 농업의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집중 조명했다. 안정열 의장은 “농업이 과거 방식에 머물 수 없음을 절감했다”며 “농민 출신 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농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도 “생산 중심을 넘어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확장되는 농업의 변화를 체감했다”며 “안성형 디지털 농업 기반 구축에 의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강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AI 음성 영농일지 도입, 고령농 대상 디지털 교육 확대,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두 의원은 디지털농업을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생존 전략으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특강은 안성 농업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전환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축산농협(조합장 정광진)이 찜통더위 속에서도 훈훈한 정을 나누는 복날 효도행사를 마련했다. 축협은 초복과 중복인 지난 7월 21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인근 마을 어르신 130여 명을 직영식당인 한우프라자로 초청해 정성껏 끓인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식당 안은 삼계탕 향기보다 더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특히 안성축산농협 임직원들이 직접 서빙에 나서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안부를 살피는 모습에 감동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중리동의 한 어르신은 “매년 잊지 않고 챙겨주는 것도 감사한데, 직원들이 웃으며 서빙해주는 모습에 마음까지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정광진 조합장은 “안성이 연일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할 정도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성축협은 효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삼계탕 나눔행사는 안성축협이 본점을 당왕동에서 계동으로 이전한 2010년부터 시작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20년부터 202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복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한 해를 기다리는 소
안성시가 ‘안성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관련 부서들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실행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환경과 주관으로 건물(에너지), 수송, 폐기물, 농축수산, 흡수원 등 5개 부문 15개 부서, 74개 세부사업에 대하여 부서장과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배경과 추진 방향을 시작으로, 각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세부사업을 공유하고, 연차별 이행 점검 및 성과 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성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 아래, 행정 주도의 단순 실천을 넘어 각 부서의 주도적 사업 이행을 통해 실질적 감축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현실”이라며 “체감하는 위기에 맞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모든 부서가 힘을 합쳐 안성시 탄소중립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연일 지속되는 기록적 폭염이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국 ‘가축재해보험’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 6월 이후 전국에서 2,451건의 축산농가 폭염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100만 두에 달하는 가축이 폐사했다. 이 가운데 전국 최대 축산지역인 안성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성시는 도내 축산비중 15%, 전국 3%를 차지하는 최대 축산도시로서, 6월부터 폭염 대응 T/F팀을 꾸려 주말·공휴일도 가리지 않고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한 농가별 전담공무원이 매일 수시로 축산농가에 전화해 폭염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신규 편성해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 5톤과 차열페인트 1톤을 추가 지원하고, 폭염으로 인한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기요금 감면을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상기후와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농가들도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과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등 근본적인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