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첫 예선 상대인 그리스를 2-0으로 격파하면서 월드컵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지만 SBS는 중계과정에서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실수를 했고 홈페이지 게시판 폐쇄, 타사의 길거리 응원전 취재 방해 등으로 시청자의 불만을 샀다.한편, 지난 12일 축구 중계와 같은 시간에 방송된 MBC TV ‘세바퀴’와 KBS 2TV ‘수상한 삼형제’가 각각 17.1%와 20.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로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은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그리스전 시청률 59.8% = SBS는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에 이어 이번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에서도 시청률 특수를 누리게 됐다. 한국 대표팀이 초반부터 선전하면서 시청자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대회가 열리는 남아공과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요 경기가 한국 시각으로 오후 8시 이후 프라임 타임에 열려 시청률 사냥에서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 지난 11일 열린 개막전 남아공-멕시코의 경기는 오후 10시40분 이후 심야에 중계가 시작됐음에도 시청률이 22.1%(이하 TNmS)였으며 토요일(12일) 황금시간대에 방송된 한국-그리스전의 시청률은 59.8%,…
가수 김장훈이 “28~30일 서울 홍대 인근 소극장에서 ‘김장훈의 독도 훼스티발’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이날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행사는 3일간 열리는데, 하루는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님의 독도에 관한 시민 강좌, 하루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서 활동해 온 대한민국 홍보전사 300분과 함께 하는 행사, 하루는 한국에 와있는 외국학생과 한국학생이 조를 이뤄 참여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장훈은 이 페스티벌이 독도와 동해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고 일을 해오면서 중요하다고 느낀 일들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도에 관한 대시민강좌는 결과를 분석한 후 매월 개최할 생각”이라며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왜 그런가’를 물어보면 사실 논리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와 합동 공연 ‘완타치’ 전국투어를 마친 그는 가을쯤 새 음반도 발표할 예정이다.
◇스트리트 댄스 ●장르:3D, 음악, 로맨스, 드라마 ●감독:맥스 기와, 다이니아 파스퀴니 ●출연:리차드 윈저, 니콜라 벌리 리얼 3D 영상을 보여줄 세계 최초 3D 댄싱로맨스 ‘스트리트 댄스’의 주연배우 리차드 윈저가 발레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매튜 본 사단에서 ‘도리언 그레이’로 유럽과 미국투어 중에 ‘스트리트 댄스’ 오디션 제의를 받아, 공연 중간에 오디션을 보고 주연으로 캐스팅된 리차드 윈저는 일본 엘르 매거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엽문 2 ●장르:액션, 드라마 ●감독:엽위신 ●출연:견자단, 웅대림, 홍금보, 황효명 중화권에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장기 흥행중인 ‘엽문2’는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액션신들로 눈길을 끈다. 좁고 한정된 원탁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액션 대결은 얼마 전 홍콩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세계 언론으로부터 ‘액션영화 사상 최고 명장면’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원탁 액션신은 인기 액션배우 견자단과 홍금보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담고 있다. 홍금보는 극중 홍가권 최고수 ‘홍진남’을 연기함과 동시에 무술감독으로도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섹시한 미녀는 괴로워 ●장
지난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속으로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 감동 실화 ‘포화속으로’가 오는 16일 개봉한다.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을 시대배경으로 전쟁에 참전했던 열여섯 소년이 난생 처음 사람을 죽이고 느끼는 충격과 슬픔, 이길 수 없는 적을 향한 두려움과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용기 등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특히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 등 주로 멜로영화를 추구하던 이 감독의 영화적 감성이 전쟁 블록버스터에 잘 나타난 작품.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인물, 소품, 전쟁 장면 등 마치 관객이 60년 전 한국전쟁 당시로 돌아가 있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이재한 감독의 섬세함이 나타나 있다. 더불어 장면마다 영화 포스터를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뛰어난 연출력과 스타일이 영화상영시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전쟁터에서 자신 앞에 놓인 어떠한 적이나 장애물도 무자비하게 쳐부수고 진격하는 북한군 766 유격부대 대장 박무랑 역을 맡은 차승원은 이번 영화를 통해 소름 끼칠 정도의 차가운 카
영화는 오디오가 먹먹해지면서 시작된다. 장면은 ‘내 말을 들어주세요(청설·廳說)’라는 영화의 제목과 서서히 맞물리면서 마음을 머뭇거리게 한다. 영화와 관객의 이 서먹한 커뮤니케이션은 곧 등장인물에 집중케 한다. 부모님의 도시락 전문점 일을 돕는 티엔커(펑위옌)는 청각장애인 수영 경기장으로 배달을 나갔다가 언니 샤오펑(천옌시)을 응원하기 위해 온 양양(천이한)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티엔커는 자신의 능숙한 수화 솜씨로 양양과 대화를 나누고, 어렵게 용기를 내 데이트 신청을 한다. 하지만 양양은 언니가 장애인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느라 정신이 없다. 소리가 아닌 손으로만 대화할 수 있는 그들. 티엔커는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양양에게 더욱 큰 매력을 느낀다. 드디어 어렵게 데이트에 성공한 어느 저녁, 샤오펑은 사고를 당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양양은 이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며 티엔커를 점차 멀리하게 되는데…. 대만의 청춘영화 ‘청설(廳說)’은 대사의 60%가 수화로 이뤄진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손의 대화는 관객에게 마음의 울림을 전한다. 귀엽고도 아름다운 영상과 은은한 음악은 이들의 사랑에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집에서 혼자
탈취 1,2 심포 유이치|노블마인|1만2천원. 1991년 ‘연쇄’로 에도가와 람포 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이래 ‘화이트 아웃’, ‘회색의 북벽’ 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가 심포 유이치의 장편소설. ‘탈취’는 작가 자신이 꼽는 대표작으로, 제5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1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작이다. 완벽한 위폐를 손에 넣으려는 이들의 불꽃 튀는 대격전을 그린다.둘도 없는 친구 니시지마 마사토가 야쿠자에게 진 빚 1천260만 엔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인 미치로. 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위조지폐 제조에 손을 댄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처녀귀신 최기숙|문학동네|9천원. 한국문화의 정수를 찾아 그 의미와 가치를 정리하는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의 여섯번째 책. 30여 편 귀신이야기로 조선시대 마이너리티의 한과 카타르시스를 되짚어본다. ‘기문총화’ 등 문헌에 전해오는 귀신 이야기의 정수를 모았다. 이 책은 한번 소비하고 마는 처녀귀신의 공포를 젠더와 마이너리티 문제로 아우르고 있다. 한국의 처녀귀신은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한 ‘타자의 슬픔’을 상징한다. 그들은 살아생전 억울한 누명을 쓰거나, 사랑의 배신을 맛보거나, 심지어 강간당해 죽은 억울한 여
선수들과 관중 모두 즐기는 축구의 진수를 만끽하게 해준 지난 12일 ‘그리스전’의 값진 승리. 월드컵 첫 경기 2대0 완승으로 시작된 기분 좋은 출발은 많은 이들의 생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열기 속에 휩쓸려 기쁨을 누리면서도 너무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 거대한 데이터 풀이, 신묘한 전력분석 때문에 수박 겉핥는 기분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 평범한 국가대표 아줌마가 쓴 B급 축구이야기 ‘국가대표 허벅지들’은 봤다고 생각했지만 보지 못했던 부분, 안다고 생각하지만 알지 못했던 축구 이야기를 감성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이 책을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보고 듣고 정리했으며, TV 또는 책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가 주목했던 것은 인터넷에 감도는 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감성이었다. 정확한 기록을 뽑아주는 기사, 유명한 사람들의 인터뷰, 역사적 의미와 해석들을 꼼꼼히 정리해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누구와 만나 이야기해도 재미있는 소재는 생각만큼 그렇게 흔하지 않다. 공감대가 큰 것이 월드컵 축구의 매력이고 장점이다. 월드컵의 열기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며 “남자는 축구를 보고 여자는 축구선수를 본다는 말이 있다. 나는…
신생 학문으로서 색채 심리학의 이해를 돕는 개론서. 여러 저명한 학자와 기관의 도움으로 20년 이상 꾸준히 보완, 증보됐다. 이 책에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 홍보, 광고, 의학, 심리학, 의상학, 스포츠, 정치, 레저, 문화 등의 연구와 임상 실험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또 괴테, 이텐, 뤼셔, 프릴링, 바르덴, 플린 등 색채 관련 연구학자들의 놀라운 발견도 실렸다. 색은 새 자동차나 옷을 사거나, 마트에서 집을 꾸미는 데 필요한 인테리어 용품을 고르거나, 길에서 차를 운전하면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판단하는 순간에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감각 기관을 통해 주위 환경과 상황을 받아들이며 시각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색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무의식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는 것. 색채 심리는 색채와 관련된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것이다. 물론 개인마다 색채에 대한 취향은 다르나, 개인적인 취향은 보통 다른 사람들의 취향이나 생각을 수용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그것을 자기 것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사회화된 취향, 개성을 파악하면 그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과 맞물리기도 한다. 이 책은
1위.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신경숙·문학동네) 2위.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3위.아불류 시불류(이외수·해냄) 4위.운명이다(노무현·돌베개) 5위.남아공에서 보물찾기(곰돌이·아이세움) 6위.오두막편지(법정·이레) 7위.지성에서 영성으로(이어령·열림원) 8위.스눕(샘 고슬링·한국경제신문) 9위.잠자기 전 30분(다카시마 데쓰지·티즈맵) 10위.하나님의 대사(김하중·규장) /제공=알라딘
생존을 보장해주는 중요한 수단 ‘사내 정치’. 성실한 직장인들에게 2%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처세술을 알려준다. 사내정치는 어렷이 일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회사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은 의도에 상관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진행 중에 좌절하는 경험들을 한다. 이 책은 이것이 결국 사내정치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조직에서 상황에 맞는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리더를 비롯한 구성원 전체의 임무 중 하나라는 것. 또 사내 정치력이 실적을 쌓기 전에 마련돼야 할 기본 토대를 형성시키고 그 토대를 바탕으로 생존과 이익, 승진과 권력을 결정짓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실제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사례를 담았다. 그들은 사내정치로 억울함을 당하기도 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전세를 역전시키기도 한다. 나쁜 사내 정치에 당황해 잘못 대응하기도 하며, 그 후에 자신을 추슬러 화려한 재기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권력의 형태와 권력으로 무너지기 쉬운 사람들의 약점, 좋은 사내정치를 이룩하는 많은 사람의 성취감과 핵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기술을 익히지 않고 외면하는 것은 이미 게임에서 지는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