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 칼라 쉬나이더 글|임정희 옮김 다림|296쪽|9천원. 생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시골에 사는 이모 댁에 딸기를 얻으러 간 예키는 돌아오는 길에 수상한 무리에게 봉변을 당한다. 게다가 검은 복면을 쓴 사나이들이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기차에 태우고 기찻삯을 갈취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열차 회사의 횡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뿐만 아니라 풀이란 풀을 모두 뽑아 상품을 만드는 회사까지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키는 왕국의 위기를 직감한다. 이때 왕은 ‘영웅을 위한 방’을 만들어 해결책을 찾아내려고 한다. 의견이 뽑힌 사람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자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내놓았다. 이 소문을 들을 예키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로 한다. 왕궁에 직접 잠입해 장관을 만나기로 한 것. 몰래 왕궁에 숨어 들어간 예키는 우연히 왕자를 만나 친해지게 되고 둘은 수상한 두 회사의 음모를 밝혀내기로 하는데…. ‘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은 5일 동안 벌어지는 어린 재단사의 모험을 통해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발랄하게 그려나간다. 재단사 아버지 밑에서 어릴 때부터 바느질을 배운 견습 재단
스탈린의 편지 노재성|레인스펠|351쪽|1만2500원. 6.25 전쟁 60주년과 천안함 사태를 맞아, 중국이 해체되고 북한이 사라지는 소설, 6.25 전쟁과 그 이후의 역사를 뒤집어버린 대체역사소설 ‘스탈린의 편지’가 발간됐다. 저자 노재성은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한국전쟁 이야기를 수집해온 6.25 전사발굴연구가인데, 그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장기간 자료를 수집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스탈린의 편지’의 역사뒤집기를 통해 6.25의 비극을 새로운 각도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소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학자, 세균학자, 예비역 공군장교 및 육군장교, 전직 정보요원, 러시아 문학박사 등의 감수를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기업사 (사)신산업전략연구원|주영사|378쪽|1만5천원. 경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1962년부터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등장한 2000년대까지 한국 기업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정부 주도의 경제 정책과 월남 특수, 중동 특수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이 어떻게 성장했고, 1980~1990년대의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보여 준다.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 기업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1위.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2위.1Q84 3(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3위.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신경숙·문학동네) 4위.강남몽(황석영·창작과비평사) 5위.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우타노 쇼고·문학동네) 6위.스눕(샘 고슬링·한국경제신문) 7위.영어 낭독 훈련 실천 다이어리(박광희·사람in) 8위.내일은 실험왕 14(곰돌이 co.·아이세움) 9위.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티나 실리그· 엘도라도) 10위.윤재성의 소리영어(윤재성·비욘드올) /자료제공=알라딘
불편해도 괜찮아 김두식 글|창비 378쪽|1만3천800원. 법,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기독교 문제 등을 종횡무진 파헤쳐온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번에는 일상 속에서 ‘인권감수성’을 일깨워주는 글을 썼다. ‘불편해도 괜찮아’는 청소년,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인권처럼 일상적인 문제에서부터 노동자, 종교와 병역거부, 검열 등 국가권력의 문제를 거쳐, 인종차별과 제노싸이드 같은 국제적인 문제까지 짚어낸다. 자타공인 영화광인 김 교수는 이 책에서 80여 편에 이르는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인용해 불편함에 익숙해진 우리의 감수성을 톡톡 건드린다. 청소년 인권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지랄총량의법칙’을 들어 모든 인간이 일생 쓰고 죽어야 하는 ‘지랄’의 총량에 대해 설명한다.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서는 최근 김수현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와니와 준하’, ‘S다이어리’,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작품을 통해 동성애자 차별의 논리들, 동성애자의 결혼 등에 대해 설명한다. ‘현빈의 폭력, 소지섭의 난폭질주’ 등으로 설명되는 여성과 폭력, 정상성과 비정상성을 넘어서는 장애인 인권, 정치파업과 비정규직 문제들을 다룬 노동자의 차별과 단결도 눈길을…
배우 이윤지는 얼굴에서 유난히 맑고 동그란 눈이 도드라진다. 차분한 말투에 환한 미소까지 착하고 똑똑한 막내딸 이미지가 묻어난다. 그래서인지 현재 출연 중인 MBC 주말극 ‘민들레 가족’을 포함해 베테랑 작가 김정수의 작품 두편에서 모두 귀엽고 착한 막내딸을 연기했다. 그러나 귀여운 막내딸 이미지와 달리 이윤지는 연기 욕심 많은 배우다. 최근 만난 이윤지는 “애교가 없는 편인데 연기를 하면서는 그동안 억눌려 있던 애교가 나오나 보다”며 수줍게 웃었다. “‘민들레 가족’을 하면서 아빠한테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극중에서는 애교 많은 딸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살갑지 못하거든요. 지인들이 드라마를 보고 저의 애교에 다들 놀라요.” 그가 ‘민들레 가족’에서 연기하는 혜원은 집에서는 귀여운 셋째딸이자 밖에서는 잘 나가는 백화점 바이어로 사내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재하(김동욱 분)와 계약결혼을 감행한다. 재하와 티격태격하던 혜원은 어느새 자신을 진정으로 아껴주는 재하에게서 사랑을 느끼고 진짜 부부로 거듭난다. “김동욱 씨는 혜원이처럼 일만 하는 여자는 너무 싫대요. 그래서 저도 재하가 싫다고 그랬어요.(웃음) 둘이 아마 너무 프로다워서 부
2010 석수아트프로젝트 조직위원회,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는 오는 17일 안양시 만안 뉴타운 사업 지구 내 석수시장, 안양천 일대에서 ‘2010 석수아트프로젝트’ 발대식을 연다. ‘만안(萬安)하세요?!’라는 타이틀로 마련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만안구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민과 예술가와 함께 삶의 환경과 도시적 생태를 재조명하고 성찰하고자 마련됐다. 발대식은 2010 석수아트프로젝트를 기념하는 1부 의전행사로 문을 연다. 이어 2부 공연 행사에서는 안양 지역의 안녕과 발전 및 프로젝트의 성공기원을 주제로 풍물패·지신밟기 공연과 용신굿 퍼포먼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의 APAP2010 참여작가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서’를 진행, 안양의 풍경과 시민들의 생활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영상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30일까지는 작가 박찬응, 이대일, 아라키 준, 장준영, Jan Lemitz 등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만만한 영화제’, ‘옥상정원 프로젝트+도깨비 공작소’, ‘新만안교 프로젝트’, ‘골목 그림책 프로젝트’ 등을 펼친다. 또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3세대문화사랑회(대표 김은경)는 수원시 세류동에 위치한 사랑나눔갤러리에서 16일부터 31일까지 신현옥 초대전 ‘현유도(現流道)’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현옥 초대작가의 17번째 초대전으로 그의 추상작품 20여점으로 구성된다. 신 작가의 ‘현유도(現流道)’란 현재의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으며 항상 긍정적으로 나와 또 다른 나를 대하면서 정도를 갈 수 있게 하는 예술적 수양과 마음 속 깊은 내면의 다짐을 뜻한다. 모든 존재가 빛에 의해 깨어나는 것처럼 신 작가 작품의 중요한 표현요소는 빛과 어둠의 대비이다. 빛과 어둠이 대립하면서 선이 교차되고 그로 인해 면이 나뉘며 구성적인 이미지가 표출된다. 그러나 단순한 면의 조합이 아닌 빛과 색채가 용해되면서 색면이 결정되고 심상이 이끄는 이미지로 무의 공간에서 유를 지향하는 생성의 과정을 갖는다. 실제의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추상적인 공간이 아닌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무언가 존재에 대해 말하고 세심히 살피다보면 화석처럼 인물, 새, 꽃 등 희미한 어떠한 형상이 자리잡고 있다. 신현옥 작가는 “10년 전 작품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고 10년의 세월이 쌓여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0일 아티스트 백남준의 일흔 여덟 번째 생일을 맞이해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탐구하고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백남준의 친구이자 플럭서스 예술가 그룹의 주요한 멤버 중 한명인 벤 패터슨(Ben Patterson)을 초청해 국제워크숍과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벤 패터슨은 1962년 플럭서스 운동을 창시한 조지 마치우나스를 도와 역사적인 비스바덴 플럭서스 페스티벌을 조직하고, 이후 60년대 초반 백남준을 포함한 플럭서스 멤버들이 유럽의 각국을 돌며 개최했던 ‘플럭서스 콘서트’에 주요 멤버로 참여한 음악가이다. 벤 패터슨은 당시 ‘액션 뮤직’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였던 백남준과 함께 전 세계를 돌며 공연했던 지기이자 예술적 동지 중의 한 명이다. 이틀 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백남준에게 보내는 인사’는 19일 학술 워크숍과 20일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있다. 19일 오후 세시부터 시작되는 학술 워크숍에서는 플럭서스 멤버 벤 패터슨과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실장이자 조지 마치우나스(플럭서스 창립자)연구로 학위를 받은 토비아스 버거, 훔볼트대학에서 백남준 연구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는 김은지 박사가 ‘백남준과 플럭서스’라는 주제…
수원 대안공간 눈에서 ‘대안공간 네트워크의 교류전’의 일환으로 요원, 서유리 작가의 작품을 오는 25일까지 전시한다. 요원 작가의 ‘안티트라우마(Anti-TRAUMA)’전은 그의 첫번째 개인전이다. 요원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과 자연, 만남과 헤어짐과 같은 인과관계에 대한 성찰이 묻어 있으면서도 유머와 고독의 정서가 녹아 있다.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밀접하게 조율하고 있다. 또한 관객들에게 유머와 해학이 감도는 유쾌한 현대적 명상과 상처 치유의 공간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 서유리 작가는 전통서예를 기반으로 과거와 동시대 미술과의 접점을 두고 있다. 서 작가의 작품은 주로 손글씨를 매개로 해서 평면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최근 그가 주목한 것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활자들의 관계함이다. 이곳저곳에 빽빽히 들어찬 도시의 간판들을 예술이라는 상상력으로 작품을 재구성하고 있다.
◆공연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7.18)=KBS수원아트홀.(070-4107-5202) △메노포즈(~7.18)=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제3회 하남문화예술회관 시네마 페스티벌 ‘영화, 음악을 만나다’(7.17~18)=하남문화예술회관 일대.(031-790-7916)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7.17~18)=성남시민회관 대극장.(031-783-8000) △소나티네 콘서트(7.24)=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032-320-6328) △잭더리퍼(7.22~8.22)=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031-783-8000) △엄마아빠랑 전통문화 나들이(~12.5)=경기도국악당.(031-289-6433) ◆전시 △갤러리 터치아트(~7.30)=‘엉뚱한 자연’전.(031-949-9435) △평촌아트홀(~8.21)=교과서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070-8667-8125) △경기도미술관(~8.22)=2010경기미술프로젝트-경기도의 힘.(031-481-7007) △백남준아트센터(~8.22)=‘산으로 간 펭귄’전.(031-201-8500) △안산문화예술의전당(~8.29)=머리가 좋아지는 아이큐 박물관.(1544-9022)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