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박태준 포스코(옛 포항제철) 명예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철의 사나이’이자 영원한 ‘포철맨’으로 기억될 것이다. 84세를 일기로 영면한 고인도 육군소장, 4선 국회의원, 집권당 대표, 국무총리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지만 제철입국의 초석을 다진 근대화의 역군으로 국민들의 마음속에 남기를 원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박 명예회장과 포스코는 바늘과 실에 비유될만큼 일심동체의 관계를 맺어왔고 그때문에 정치적 격랑속에서 부침도 함께 겪어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산업화에 공이 큰 분이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재계는 “우리나라가 무역 1조달러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박 명예회장이 보여준 불굴의 정신”이라며 “철강산업의 발전에서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아무리 높이 평가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업적을 기렸다. 이처럼 박 명예회장이 경제인으로서 남긴 족적은 무쇠처럼 단단하게 경제발전의 버팀목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육사 6기 출신인 고인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군사정권과 연을 맺으면서 포철의 성공신화를 이룩했지만 정치인으로서는 파란만장한 역정을 거쳐야 했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고 했던가. 세상사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이다. 이 말은 화엄경에 나오는 말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유학길에 올랐다가 겪은 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말이다. 어는 무덤 앞에서 잠을 자다 잠결에 마신물이 다음날 아침 해골에 고인 물임을 알게 된 원효대사는 썩은 물도 사람의 마음에 따라 갈증을 해소하는 시원한 물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처럼 생각의 차이가 어떤 사건의 해석이나 상황의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마음을 밝게 생각하면 밝은 세상이 열리고, 생각을 어둡게 몰고 가면 끝없는 구렁으로 빠지게 된다. 마음은 바람과 같아 멀리 가고 붙잡을 수도 없다. 모양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흔히 마음의 등불이라 하지 않던가. 마음은 나를 비추는 거울인 것이다. 우리의 삶이 어렵고 힘들다면 자신의 마음을 한번쯤 돌아보면 어떨까. 어쩌면 그곳에 해답의 실마리가 있을지도 모를 것이다. 어떤 것이 내 마음인가.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마음은 신과 악마의 싸움터이다.’ 라고 했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선과 악이 부단히 싸우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악행을 하면 스스로…
수원시가 중앙부처 등 상급기관의 각종 시책 평가에서 상을 휩쓸며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보건소는 14일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가 주최한 ‘2011년 제4회 전국 우수건전음주(절주)사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팔달구보건소는 수원시 공직자 대상 회식문화 변화를 꾀한 ‘건강한 나! 즐거운 직장! 행복한 가정!’ 프로그램으로 사업장 절주프로그램 부문에 1차 예방홍보 활동, 절주학교 교육, 회식문화 바꾸기와 음주운전안하기 서약, 표어 공모전 등을 추진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직자의 지원과 수원시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건강한 회식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공직 회식문화를 변화시킨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달 3일에는 중앙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문화재 복원, 성곽시설에 대한 조망점 관리, 옛길조성 등 역사경관을 조성한 ‘화성 역사문화경관 개선사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어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울산에서 개최된
아시아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리 보존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국가간 협력망 구축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수원에서 열렸다. 수원시는 문화재청, 경기도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수원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기보고 아시아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2012년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제3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보고할 아태지역 세계유산 정기보고 내용을 점검하고 확정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실시되는 ‘세계유산 정기보고’는 기존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점검하고 각 국가의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회의에는 아시아 지역 27개국 세계유산 담당자와 ICOMOS 등 세계유산 자문기구 대표, 국제자문단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 지역 세계유산협약 27개 당사국의 협약 이행을 점검하고 이 지역에 등재된 세계유산 164곳의 보존 현황을 평가하며,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관한 공동 미래 전략 개발을 위한 논의도 병행했다. 또한 정기보고 내용을 검토하는 전체회의, 지역별 특이성과 대응책을 논의하는 그룹별 소그룹회의 등 주요회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수원화성’과 잠정목록…
수원시는 지난 12일 지역실정에 맞는 젊고 창의적인 혁신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입상 5개팀과 협약체결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성균 제1부시장이 수원시 대표로 참석해 (주)이웃, (주)옵트박스, (주)설낭, 자전거시민학교, (주)에코버튼과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창업 후 판로개척지원, 사회적기업 자립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입상 5개팀은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 이윤의 사회공헌을 통한 윤리적 경영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전략 실천 등이 주요골자다. 윤성균 제1부시장은 “최근 청년 실업 급증으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실정에서, 기존의 단기 적인 일자리는 한계가 있다”며 “사회적기능이 강화되는 모델의 새로운 대안적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사회적기업의 육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지정된 (주)을지글로벌과, (주)내일로 대표가 참석해 지정서를 받았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 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올해로 개장한지 꼭 10년이 됐다. 농협 고양유통센터는 지난 10년간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온 결과 이제는 이 지역 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가정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추운 계절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은 어려운 가정경제의 한파 속에 가족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로써는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마음에 장바구니를 들고 이곳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유통센터는 농안법에 의해 건립됐으며, 이는 기존 도매시장 출하체계에서 유통센터 개장으로 생산자들의 출하선택권을 확대해 생산자의 수취가격을 높임과 동시에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유통체계를 단순화함으로서 유통비용을 절감, 궁극적으로 생산자에게는 수취가격 제고를, 소비자에게는 농산물 구매만족도를 높이며 ‘빛 보기를 거부한 뿌리’처럼 항상 지역민들과 함께하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농협고양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찾아 이를 조명해 본다. ▲농산물 수급안정 위한 지역최대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고양유통센터는 지난 2001년 개장 이
내년에 치러지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은 전체 정원의 62.9%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 합격자의 도미노식 이탈을 막기 위해 미등록 충원 기간에 합격자에 대해서도 정시 지원을 금지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는 이런 내용으로 된 전국 200개 4년제 대학(교대, 산업대 포함)의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 수시 확대·총 모집 감소 2013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37만5천695명으로 2012학년도보다 7천35명(1.8%)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62.9%인 23만6천349명을, 정시모집에서 37.1%인 13만9천346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은 올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서울대는 올해 60.8%인 수시모집 인원을 내년 79.4%로 늘린다.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 및 충원 합격자 포함)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이는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을 일괄 금지하는 것이 수험 기회의 형평성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올해에는 수시 최초 합격자만 정시 지원을 금지했고 충원 합격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정시 지원이 가능했다. 대교협은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수험생의 수
당나라 말엽 명의로 소문난 맹부란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의술은 당대 최고의 경지에 있었는데, 특히 독창치료에 일가견이 있어 병약한 소종(昭宗)황제의 주치의가 돼 왕의 총애를 받게 됐고, 그 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가 있었다. 맹부는 처음에는 사람을 살리는 명의가 돼 가난하고 병든 자를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는데 황궁 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보니 권력의 속성을 알게 됐고 왕의 총애를 받다보니 점점 의술은 뒷전으로 밀리고 정치하는 일에 관여하면서 세간의 비웃음을 사게 된다. 의사가 의술을 버리고 정치에 관여하다 보면 그 본질을 버렸다는 말인데 정치에 관심을 보이는 동안 그의 신기에 가까운 의술은 점점 퇴색돼 갔다. 결국 사천지방으로 좌천하게 된다. 사천지방에 있는 동안 자신을 돌아 볼 성찰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지난날 황궁 생활을 잊지 못한 나머지 황궁을 모방해 자신의 궁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방안에 있는 기물들을 모두 금종이로 포장했다. 창문을 통해 햇빛이 비칠 때면 방안은 온통 금빛으로 가득해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 됐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 귀족들이 사치스럽고 화려한 생활을 나타내고 있는 유적으로 안압지와 포석정이 있는데, 안압지는 임해전 안에 있
경찰과 검찰간 수사권 문제로 논란이 거세다… 경찰이 1년 동안 내사종결하는 사건은 30만여건에 이르지만 특별한 인권침해나 당사자간 문제가 발생한 사실이 없는 것이 그 반증이다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되는 사람이나 피의자 또는 피고인이 범행 장소 이외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을 ‘알리바이’라고 한다 우리말로는 ‘현장부재증명’이다.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범죄꾼들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알리바이를 만들어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 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잘 꾸며진 알리바이라도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깨지게 돼 있다. 알리바이는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사람들에게는 사활이 걸린 일이다. 어떤 범죄든 수사가 시작되면 수사관들이 처음하는 일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알리바이 수사다. 알리바이 수사는 용의선상에 있는 많은 대상자들 중 범행시간에 그 장소에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 범인을 압축해 간다. 일단 범인이 특정되면 수사의 절반은 마무리 한 셈이다. 나머지는 범행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범인의 소재를 파악해 검거만 하면 된다. 수사관들이 알리바이 수사를 함에 있어서는 정확함과 세밀함이 동원된다. 작은 시간 차이나 비슷한 장소의 차이 때문에 자칫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