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노동자들이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고용보장·임금교섭 해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티브로드 지부는 13일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지난 5년간 티브로드 지부와 교섭을 진행하면서 단 한차례도 회사의 대표가 교섭에 나오지 않고 무관심, 무대응을 해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매년 수 백억, 수 천억대의 당기 순이익으로 회사는 날로 성장하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은 높아지지만, 정작 직원들에게는 제대로 된 임금인상 없이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으며, 이익은 남의 잔치가 된지 오래됐다고 토로했다. 앞서 티브로드 지부는 SK와 합병 발표 이후 줄곧 협력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고용보장 확약에 대한 대답을 전달받지 못했다. 특히 내년 3월이면 SK와 합병을 앞두고 직원과 소통 구조가 없으며, 일방적인 회사에 방침에 따라야 하는 지경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건용 희망연대노동조합 티브로드 지부장은 “티브로드는 타 경쟁업체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적은 인원으로 수백억원의 수익을 달성한 정규직 직원들에게 성과급 지급 등으로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배만 불리는 회사가 아닌 지금의 회사를 일군 이들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해 온 윤모(52)씨 측이 13일 법원에 정식으로 재심을 청구한 가운데 연쇄살인범 이춘재가 법정에 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준영 변호사와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이주희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씨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이춘재를 반드시 법정에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자백은 증거의 왕이고, 이와 동시에 가장 위험한 증거”라며 “이 사건에서는 30년 전 윤씨의 자백과 최근 이춘재의 자백 중 어느 것을 믿을 것인지가 쟁점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소송법 420조가 규정한 7가지의 재심사유 중 ▲새롭고 명백한 무죄 증거(제5호) ▲수사기관의 직무상 범죄(제1호 및 제7호)를 재심청구 이유로 들었다. 또 새롭고 명백한 무죄 증거로 화성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이춘재(56)가 피해자의 집의 대문 위치, 방 구조 등을 그려가며 침입경로를 진술한 점 등을 꼽았다. 윤씨가 범인으로 검거된 주요 증거였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연구원)의 감정…
오피스텔 출입구 앞에 상습적으로 불법 주차를 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주차위반 경고 스티커를 부착한 주민을 오히려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연수경찰서는 13일 차량에 부착된 스티커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차주의 신고를 받고 주민 A씨를 재물손괴죄로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오피스텔 출입구에 불법으로 주차한 50대 남성 B씨의 K5 승용차에 A4용지 크기의 주차위반 경고 스티커를 부착했다. A씨는 지상 주차가 금지된 오피스텔 출입구 인근에 B씨가 반복적으로 주차하자 직접 스티커를 제작해 차량 앞 유리에 부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차량 앞 유리에 부착한 스티커로 인해 차량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재물손괴죄로 A씨를 처벌해달라고 신고하자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해당 오피스텔에 사는 다른 주민들도 K5 승용차 소유주인 B씨와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그의 차량 주변을 주차 방지용 시설물로 둘러싸기도 했다. 오피스텔 주민들은 B씨가 지상 주차가 금지된 오피스텔 출입구 인근에 상습적으로 주차하자 관리사무소에 주차 지도를 요구했으나 그의 불법 주차는…
용인도시공사 나눔봉사단은 12일 오후 처인구 남사농원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태 사장대행과 장용찬 노조위원장 등 노사 30여명이 참여해 30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이 김장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층이나 노인독거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공사는 소외된 이웃과 상생하는 의미로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 연탄배달이나 쌀, 생필품 등을 지역 내 복지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도시공사는 12일 본사 상황실에서 고객중심의 사업장 운영과 공사 서비스품질 제고를 위해 고객이 직접 현장을 모니터링 하는 시민평가위원 10명을 위촉했다. 시민평가단은 공영주차장이나 체육시설, 휴양림, 장사시설 등 공사 사업장을 찾아 안전도와 청결상태, 친절도 등 서비스를 암행평가하게 된다. 공사는 일반 시민의 눈높이로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개선과 부서별 포상 등을 통해 고객만족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성태 도시사업본부장은 “열심히 하는 것과 고객이신 시민 여러분이 만족하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한다. 서비스에 불편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은 거리낌없이 과감히 지적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소방서는 13일 기흥구 지곡동에 위치한 소방산업기술원에서 재난 및 화재 발생 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집중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양 기관의 협조 필요성에 따라 화재에 따른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협약이 진행돼 향후 ▲재난 및 각종 화재 발생 시 인력 및 장비 지원 ▲화재조사, 소방점검 등 전문 기술력 지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소방안전 캠페인 협조체계 구축 ▲화재로 인한 피해가정 생필품 제공 등의 협조로 재난현장 대응능력과 화재 피해 가구에 대한 피해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호 용인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의 안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최영재기자 cyj@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들이 자사고와 일반고 전형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교육 당국의 고입 전형 기본 계획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지만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11부(김동오 부장판사)는 13일 학교법인 21곳이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2019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 취소' 소송에서 학교법인들의 항소를 기각했다. 고등학교는 입시 일정에 따라 통상 8∼11월 학생을 뽑는 전기고와 12월에 뽑는 후기고로 나뉜다. 그동안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등은 전기에, 일반고는 후기에 입시를 치러 왔다. 교육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우수한 학생을 선점해 고교서열화를 심화시킨다고 보고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고쳐 지난해부터 이들 학교가 후기에 일반고와 신입생을 같이 뽑도록 했다. 아울러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는 일반고에 중복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자사고 측은 "사립학교 운영의 자유가 침해되고, 결국 자사고의 폐지에 이르게 돼 위헌"이라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시행령 중 '전기에 선발하는 고등학교'에서 자사고를 제외한 부분과 자사고·일반고의 중복지원을 금지한 조항 등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4월 국회에서 관련 사건이 발생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공수처와 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에 대한 감금을 소속 의원들에게 지시했는지, 검찰에서 진술을 거부할 방침인지 등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나 원내대표는 4월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될 당시 벌어진 여야 충돌 상황에서 회의 진행과 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나 원내대표가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도록 지시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당시 현장 촬영 동영상과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등 1.4TB(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더…
지난해 일어난 낙상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아 온 2살 여아가 자택에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쯤 인천 한 주택에서 A(2)양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2월 태어난 A양은 같은해 4월 흔들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서울 모 병원에 입원했다가 수술을 받고 퇴원한 상태였다. 뇌에 뇌척수액이 고이는 뇌수종 판정을 받은 A양은 증상이 재발해 이후에도 통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안 등을 토대로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아동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후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작년 사고와 사망 간 인과 관계가 있는지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포함한 진보 단체들이 공동으로 '재벌 체제 청산'을 위한 입법 운동을 벌인다. 민주노총과 진보 진영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재벌 체제에 맞선 투쟁의 일환으로 '재벌 체제 청산 민중 입법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4개 법안을 망라한 재벌 체제 청산 민중 입법안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내년 총선 전까지 모든 노동자·민중의 힘을 모아 범국민 입법 청원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마련한 입법안은 ▲재벌 총수의 불법·탈법 경영 심판 ▲경영권 세습을 포함한 소유·지배 구조 청산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이윤 축적 구조 개혁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고용 구조 청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