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수원시 노인의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를 위해 관내 광교노인복지관·밤밭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장, 조성호 밤밭노인복지관장이 참석했으며 세 기관은 지역 노인들의 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정보 제공, 미술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예술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포함한다. 협약 이후 수원시립미술관은 신중년 및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시민 참여형 워크숍 '이달에도 만석'을 오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나의 삶'을 주제로 시각, 후각, 공감각 등 신체감각과 연계된 창작 활동을 통해 참여자가 직접 작품을 제작하며 8월에는 결과 공유 전시도 개최된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노인의 정서 함양과 함께 미술관의 교육적‧사회적 역할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 관장은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일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수원시립미술관과의 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5월 2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5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I – 여행'을 공연한다. 김선욱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여행'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말러의 '블루미네', 신동훈의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등 시대와 지역, 정서가 다른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예술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말러의 서정적인 관현악 소품 '블루미네'로 시작된다. 약 8분 길이의 단악장 작품으로 트럼펫의 선율을 중심으로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말러의 교향곡 1번에서 제외된 이 곡은 1966년 도널드 미첼에 의해 악보가 재발견됐고 1967년 벤저민 브리튼에 의해 다시 연주되며 독립된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지는 무대는 신동훈 작곡의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로, 2025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세계 초연된 작품이다. 이번 경기필 무대에서는 아시아 초연으로 세계 초연을 함께했던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 작품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내면의 흐름을 그려내며 현대음악의 미학과 서사성을 조화롭게 담
홍콩에서 찬사를 받은 한국현대도예전 '변주; 한국 전통 도자의 재해석(Variation; The Reinterpretation of Korean Traditional Ceramics)'이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앙코르 전시로 이어진다.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8월 31일까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2층 전관에서 2025 상반기 기획전 '변주; 한국 전통 도자의 재해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시장인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Fine Art Asia)'에 참가해 선보인 한국현대도예전을 국내 관람객을 위해 새롭게 재구성한 귀국전이다. 이번 전시는 조선백자의 곡선미, 고려청자의 비색과 연리문, 철화·청화백자의 회화적 표현 등 한국 도자의 대표적 특성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재해석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작가는 강민수, 김덕호, 김호정, 박성욱, 양지운, 유의정, 이동하, 이송암, 이정용 등 9명이며 총 110여 점의 오브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작가별 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돼 각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강민수 작가는 양구 백토와 장작가마를 활용해 '달항아리'의 미감을 현대
제18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가 오는 7월 25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아트홀(예정)에서 개최된다.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는 장애청소년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자아성취감 함양을 목적으로 열린다. 예술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청소년의 예술적 재능을 극대화해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예술제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다. 전통악기, 서양악기(독주, 합주), 무용·댄스, 노래, 미술, 문예창작 등 총 7개 부문에서 경연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전국의 장애청소년(9세~24세)을 대상으로 3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경연을 통해 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홈페이지 또는 문화기획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를 통해 발굴된 플루트 연주자 박한별, 소리꾼 강재희, 무용가 황사랑, 첼리스트 김민주, 이정현, 국악소녀 이지원, 기타리스트 김지희 등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6월 10일까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교육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운영할 ‘시민기획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재단의 대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사업인 '2025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이하 ‘O상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O상현’은 지난해 진행된 문화 아젠다 연구모임 ‘상상포럼’과 시민의 문화적 관심사를 수렴한 ‘만만한 테이블’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민이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용인문화재단의 대표 문화예술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원 자격은 용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으며,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한 차례 이상 기획한 경험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올해는 ‘세대 공생’을 주제로 한 실험적 문화예술 교육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전년도 상상포럼에서 도출된 ‘아빠의 참여를 유도하거나, 아빠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는 심사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된 22명의 시민기획자에게는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소정의 준비비와 활동비가 지원되며, 기획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빌드업 워크숍’과 시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이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이 2025년 상반기 기획전으로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를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구의 오랜 역사 속에서 사라진 동물들과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멸종의 의미,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과 슬픔을 조명한다. 털매머드, 도도새, 검치호랑이, 네안데르탈인 등 과거 존재했던 멸종동물들을 통해 관람객은 멸종의 원인과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생태계 위기의 심각성을 되새길 수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는 ESG 특화 기획전으로, 종이 없는(NO-PAPER) 전시 방식을 적용했다. 모바일 리플릿을 제공하고, 웹 기반 모바일 교육 체험을 상시 운영해 관람 편의성과 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 기획전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사라질지 몰라! - 위기의 동물들'은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주말, 6세 이상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멸종동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ESG 실천 병뚜껑 새활용’ 체험 교육도 준비 중이다.…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가 올해 대부도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예술캠프’를 운영한다. 경기창작캠퍼스가 위치한 대부도 내 숙박시설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글램핑과 문화예술 활동이 결합된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파일럿 형식으로 선보인 '부크부크 독서캠프'가 조기 마감과 함께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독서뿐 아니라 게임, 댄스, 사색, 목공, 빈지워치(binge-watch)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됐다. 예술캠프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 운영되며, 각 회차마다 주제에 따라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캠프는 5월 23~24일 열리는 '부크부크 독서캠프'로, 참여자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캠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모닥불 앞에서 책을 읽는 건 처음이었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후 캠프는 6월 26·27일, 7월 11·13일, 9월 19·20일, 10월 17·18일, 11월 13·14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캠프의 세부 일정 확인 및 참여 신청은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각 회차별 예약은 운영일 2주 전부터 시작된
"어느날 돌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예술공간 아름이 기획한 2025 권용택 개인전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평창 백석산 자락 하오개 그림터에서의 삶과 작업을 담았다. 권용택 작가는 오랜 시간 현실 참여 미술을 해오다, 조용히 자연 가까이서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에 평창 백석산 자락에 터를 잡았다. 수원을 떠나 하오개 그림터에서 보낸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흐름에서 벗어나 작업을 찬찬히 바라보게 한 계기가 됐다. 그는 “자연 가까이에서 살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작업의 방향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작업의 시작은 돌이었다. 백석산을 오르내리던 길, 무심코 채인 돌 하나가 눈길을 끌었고, 그는 그 돌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가 주변에는 지금도 수백 개의 돌이 쌓여 있다. 산책을 하며 매번 돌들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돌이 있으면 가져와 작업한다. 전시서 어떤 돌은 그대로 세워지거나 판넬에 고정되고, 어떤 돌은 공중에 매달려 중력과 무중력 사이의 감각을 전달한다. 작가는 돌이 공중에 매달리는 설치를 통해, 무거운 물체가 공간 속에서 뜰 수 있다는 물리적 반전을 전달한다. 권 작가는 복잡한 해석보다, 전시 공간 속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2025 인디스땅스'의 참가자를 5월 30일 오후 4시까지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경콘진 누리집내 사업공고 페이지를 통해 가능, 자작곡을 보유하고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대중음악 분야의 개인 또는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상 심사를 통해 상위 30팀이 선발되며, 이후 7월 예선(30팀), 8월 본선(10팀)을 거쳐 최종 5팀은 9월 경기 화성에서 열리는 '2025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결선을 치른다. 우승 팀에게는 단독 콘서트 개최 기회와 유튜브 콘텐츠 출연, TOP10 팀에게는 음원 제작·유통 및 '경기뮤직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참가 자격, TOP30 팀에게는 공연 영상 제작 및 마케팅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뮤직'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인디스땅스는 우수한 뮤지션이 음악씬(scene)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이라며 "10회를 맞은 올해는 특히 지속 가능한 뮤지션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스땅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전국 규모 대표 인디 뮤지션 오디션으
수원시립미술관이 전시 연계 실기 체험 강좌 'SUMA 아트데이: 가족동화(Family-tale)' 참여자를 모집한다. 'SUMA 아트데이'는 성인을 대상으로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전시와 연계된 예술 체험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운영된 'SUMA 아트데이: 묵묵발발'', 'SUMA 아트데이: 드브레의 아틀리에'는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SUMA 아트데이: 가족동화'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기획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와 연계해 운영된다. 전시 참여작가 함미나와 함께하는 이번 수업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관찰하고, OHP 용지에 윤곽을 그리고 아크릴로 채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5월 24일(토)부터 6월 14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총 4회 운영되며, 보호자와 아이가 1팀을 이뤄 회당 6팀(총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시작 하루 전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