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한다’며 긴급 성명서를 밝혔다. 도의회 방재율(더민주·고양2)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11명의 의원들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에 열리는 내각회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해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방침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며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활용해 방사능을 적정 수준으로 낮춰 방류하겠다고 했지만, 일본이 실효성이 있는 삼중수소 제거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는 학계의 평가가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에 방류되면 수산물의 오염을 유발하고, 장기간의 수산물 섭취는 인체 내 방사능 축적을 일으켜 내부 피폭의 위험성이 증가되고, 방류된 오염수가 한달 내에 제주도와 서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 언론에서도 국제적인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방류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바다에 방류된 방사능의 총량은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관련 준비를 당장 중단하고, 모든 정보를 전 세계에 공개하
김한정 코로나 국난극복본부장(남양주을)이 지난 22일 이낙연 국난극복-K뉴딜위원장(당대표)을 수행해 GC녹십자 R&D센터를 방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현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허일섭 GC녹십자 회장은 우리나라의 혈장치료제 개발이 미국, 이스라엘 등 주요국에 비해 앞서 있음을 설명하면서, “연내 중증환자 치료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혈장치료제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 혈장치료제 뿐만 아니라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한 백신 연구도 동시에 진행중임을 밝혔다. 허일섭 회장은 “이번 혈장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데는 지난 4월 이낙연 코로나 국난극복위원장의 GC녹십자 방문과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고 감사를 표했다. 혈장치료제 개발에 가장 중요한 완치환자 혈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이낙연 대표가 정부의 협조를 얻어줬기 때문이다. 김한정 본부장은 “이번 위기를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산업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국난극복위원회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가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애시당초 국토부에 자원조달 계획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보도자료를 낸 바가 없다"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견에 반박했다. 김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실수요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 계획을 받았냐고 거짓증언을 했냐'거나 '국토부의 검토요청을 한 거지 왜 자문요청을 했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말한 바도 없다"며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지적한 바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해 사실을 조작한 바도 전혀 없다"고 이재명 지사의 페이스북 글에 해명했다. 또 "(이 지사가) 흥분을 가라앉히길 권한다. 이 사항은 국토부와 경기도, 두 기관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궁금증을 풀면 될 일이다"며 "경기도로부터 자금조달 계획 자문을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고 회신한 국토교통부의 답변자료를 첨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의 본질은 수천 명의 국민을 피눈물 흘리게 했던 옵티머스가 6만3000평 부지, 576억원이 투입되는 봉현물류단지 관철을 위해 비정상적인 조달계획과 임의경매 등 불투명한 토지소유 현황을 제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자치유 문건을 통해 만남이 적시된 채동욱 전 고문이 이 지사에게 관련 발
불안한 노후로 인해 50대 이상 중노년층의 스포츠토토 이용률이 3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광명갑)의원이 23일 공개한 스포츠토토 구매회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자는 총 66만 97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48만 1937명)과 비교하면 2년 새 약39%가 증가했으며, 연령대별로 보면 중노년층 이용률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61세 이상이 2017년 3970명에서 2019년 9215명으로 132%, 51~60세가 2017년 1만6066명에서 2019년 3만5216명으로 119% 증가했다. 이 기간 20~30세 사이 청년층도 7만395명에서 14만4664명으로 늘어 10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스포츠토토 구매총액은 1조 7086억여원에 달한다. 연평균 56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 셈이다. 임오경 의원은 “소득이 불안정한 사회초년생과 노후대비가 필요한 장년층에서의 스포츠토토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극단적인 한탕주의로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경기도 주민자치 UCC·만화’ 공모전이 개최된다. 공모전 주제는 ‘일상생활 속의 주민자치’이며 주민자치 참여 활성화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전국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도는 예선에서 ▲적합성 ▲창의성 ▲예술성 ▲완성도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본선 진출작을 가린 후 예선 점수에 온라인 투표를 통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점수를 더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UCC(사용자제작콘텐츠)는 2분 이내, 만화는 10컷 이하(포스터 형식 1컷 가능)이다. 본선을 통해 선정된 최우수 수상팀(부문별 각 1개팀)에게는 최우수 상장(경기도지사)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며, 우수상 수상팀(부문별 각 2개팀)은 상장과 상금 150만원, 장려상 수상팀(부문별 각 4개팀)은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응모 작품과 함께 다음달 29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옵티머스 사태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위증했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이에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김은혜 의원이 언론을 통해 ‘경기도가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애시당초 국토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며 “모 언론은 이를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며 ‘경기도, 국감서 옵티먼스 의혹 거짓 증언 정황 드러나’라고 제목을 달았다”고 했다. 이어 “도는 지난 4월 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 검증을 받아야 하는지 아닌지 검토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의견도 구했다”며 “그래도 도 담당부서장은 국감장에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반은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데 이를 두고 ‘실수요 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았다고 거짓 증언했냐’, ‘국토부에 검토 요청한 것이지 왜 자문요청했냐고 거짓증언했냐’고 따지는 건 말꼬투리 잡고 싸우자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김 의원에 미미
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관행이 학교 현장에서 수년째 지속되고 있으나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학교 입시설명회 사교육 강사 초빙 건수는 최근 2년간 단 8건으로 나타났다. 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것에 대한 교육부의 문제의식이 매우 안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안양만안)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가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0년 학교 입시설명회 사교육 강사 초빙(예정)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나타났다.최근 2년간 학교에서 개최한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가 초빙된 사례는 단 8건(인천 3건, 울산 2건, 경북 2건, 강원 1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19년과 2020년 동기간에 실제로 진행된 학교 입시설명회에 대해 자체조사한 결과, 확인된 사례만 87건으로 교육부의 조사결과(8건)와 큰 차이가 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조사결과의 경우 전수조사가 아닌 단체의 자체 조사임을 감안할 때, 현장에서는 실제로 더 많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표 강사는 111명이다. 시도별로 따지면 평균 6~7명이지만,
군 내에서 상관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강 해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시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대상관 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육‧해‧공군 및 국방부 검찰단에서 처리한 상관 대상 범죄는 총 944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6년 118건, 2017년 226건, 2018년 229건, 2019년 242건, 2020년(상반기) 129건으로 한해도 예외 없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까지 발생한 건수를 감안할 때 올해 역시 전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군별로는 육군 789건, 해군 92건, 공군 54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육군은 2016년 93건에서 2017년 184건으로 두 배 가량 급증한 이후 2018년 201건, 2019 200건, 2020년 111건을 기록했다. 범죄유형별로는 전체 944건 중 모욕사건이 748건 발생해, 79.2%의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폭행‧협박 121건, 상해 40건, 명예훼손 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상명하복의 위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부동의 투톱’을 구축하며, 정치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것과 달리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야권에서 원희룡, 유승민, 오세훈, 안철수 등 잠룡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차기 대선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정치적 존재감과 영향력이 ‘대선 후보’ 결정의 사실상 분기점이 될 것이란 판단 속에 당장 ‘정치의 중심’ 여의도를 기반으로 한 움직임들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공개적인 움직임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과 함께 여의도를 포함한 ‘중앙(서울)’ 일정을 강화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미 ‘킹메이커’를 자청한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마포포럼에도 잠룡군 중에서 가장 먼저 출석 도장을 찍었고, 최근에는 활발한 방송 출연과 함께 ‘고행길’로 불리는 국회 기자회견도 마다하지 않으며 중앙무대 복귀를 공식화하고 있다. 특히 야권 잠룡 유일의 ‘선거 불패’란 상징속에, 현직 제주지사로 빡빡한 도정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당내 인사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기회에 준비돼 있다고 이미 공언한 상태다. 원 지사는 "앞으로 주
정의당이 제21대 국회에서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국회 본청에서 30일째 이어가고 있다. SNS를 통한 시민들과 정치권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그린뉴딜추진특별법 제정,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도입 등과 함께 정의당의 5대 입법과제 중 하나로, 사업주가 유해·위험 방지의무를 위반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 노회찬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발의했지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가, 이번에는 더 강화된 안으로 발의됐다. 정의당은 22일 시위 30일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 국회의원들이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이곳 로텐더홀에서 1인 시위를 한 지 30일째 되는 날”이라며 “30일 동안 산재 사고로 퇴근을 하지 못한, 영원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가 60명 정도된다”고 말했다. 정의당 경기도당이 밝힌 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9월 이후 도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5명에 달한다. 특히 대형공사장의 경우 큰 인명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