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수입하기로 한 불화수소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 대(對)한국 수출허가 승인 건수에 대해 “총 7건”이라고 말했다. 전날 산업부는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 1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1건, 포토레지스트 3건 등 5건이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지난달 30일 수출 승인된 에칭가스 2건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이번에 수출 승인된 기체 불화수소 2건은 각각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수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달 말 일본이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소재인 초고순도 기체 불화수소 수출을 허가했다”며 “아직 한국에 들어오진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기체 불화수소는 앞서 지난 8월 말 처음 수출 허가가 난 바 있으며 당시 수입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일본이 7월 초 불화수소를 포함한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불화수소만 총 3건의 수출허가가 난 셈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아직 한건도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의 경우 “지난 1일 일
카카오가 해외 승차 공유서비스인 ‘그랩’과 손잡고 동남아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 이용자가 베트남에서 그랩 택시를 호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1억3천500만건, 등록 운전자는 28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일본에서 택시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지 택시 사업자인 ‘재팬택시’와 손잡고 양국에서 모두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분양가 상한제에 도입에 대해 “유용한 것도 있지만 부작용도 없지 않다”면서 “건설 경제와 관련해서는 물량 위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의 질의에 “부동산 투기나 과열에 대해서는 엄정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해서는 이달 말 정도 돼야 시행령 개정 작업이 마무리된다”면서 “현재 검토 작업을 하는 중이며, 관계부처가 시행령을 개정하고 대상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 10월 하순 시행이 가능하냐는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의 질의에는 “시행령이 개정되면 언제든지 작동 가능하다”면서 “계속 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전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서는 6개월간 유예하는 등 전격…
경인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9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5로 지난해 9월보다 0.5% 하락했다. 지난 8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0.01%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 보합에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비교 가능성, 오차를 고려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보는 것이 매뉴얼”이라며 “(이번이) 최초의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월(0.7%) 이후 줄곧 0%를 이어오다가 9월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1%를 밑돈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작년 9월보다 8.5% 하락했고, 석유류 가격은 5.8% 떨어졌다. 서비스 중에서는 공공서비스가 1.1%, 집세는 0.4%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진이 나흘간 나오지 않으면서 돼지고기 경매시장도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양새다. 돼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 해제로 돼지고기 공급물량이 늘면서 가격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축산유통종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제주 제외) 도매시장 돼지고기 평균(등외제외) 경매 가격은 ㎏당 4천584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6.6% 낮은 수준으로, 돼지열병 국내 발생하기 이전인 16일 경매가(4천403원)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그간 돼지고기 도매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전국에 일시 돼지 이동 중지명령이 내려질 때마다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달 18일에는 6천201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28일 정오를 기점으로 이동 중지조치가 완전히 해제되고 경매물량이 풀리면서 28일 5천657원, 29일 5천2원, 30일 4천584원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내 생산량과 재고를 고려할 때 돼지고기 공급 여력이 충분한 데다 경매 재개로 돼지고기 출하가 늘면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겹살 소매가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100g당 소매가는 1일 2천
산업통산부 7∼8월 집계 일본의 수출규제가 한국보다는 일본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8월 한국의 대(對)일본 수출 감소율은 -3.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본의 대한국 수출 감소율은 한국의 두 배가 넘는 -8.1%였다. 지난 8월만 봐도 한국의 대일본 수출은 6.6% 줄어든 데 비해 일본의 대한국 수출은 이보다 큰 9.4%가 감소했다. 일본은 7월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의 대한국 수출을 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로 전환했다. 대한국 수출규제가 시작된 이후 약 3개월 동안 한국으로의 개별수출이 허가된 것은 불화수소 1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1건, 포토레지스트 3건 등 5건에 불과하다. 특히 반도체 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액체 불화수소(불산액)는 단 1건의 수출허가도 나지 않았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이 3위 수출국인 한국으로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자국의 수출을 더욱 줄이는 악수를 둔 셈이 됐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함에 따라 한국도 지난달 18일 일본을 한국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에서 사실상
9월 경기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 실적·전망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은 도내 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9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1로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올랐다. 다음 달 전망지수(73)도 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23일에 걸쳐 도내 75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89.3%(676개 업체)가 응답했다. 매출BSI의 9월 실적(75)과 다음달 전망(78)이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도 9월 실적(87)과 다음달 전망(88)도 4포인트, 2포인트 올랐으며, 자금사정BSI도 9월 실적(81)과 다음달 전망(83) 모두 2포인트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BSI 실적(78)은 1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 달 전망(81)은 2포인트 올랐다. 9월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69)도 3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6)도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매출BSI 실적(78)과 다음달 전망(82)가 3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으며, 채산성BSI도 실적(82)
농협중앙회가 1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중앙부서장과 시·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범농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협은 ASF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 종식시키기 위해 공동방제단 540대, 자체방역차량 134대, 광역살포기 115대 등을 동원해 최고 단계 소독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농가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방역용품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ASF 예방과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AI(조류독감) 및 구제역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백신 공급과 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 관리를 강화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하기 위해 방역용품 비축 기지를 운영하는 등 방역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 5월 북한지역에서 ASF가 발행한 뒤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생석회 7천t(중점관리지역은 1호당 40포, 그밖의 지역은 1호당 10포), 멧돼지 기피제 3t, 잔반급여 농가 배합사료(3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최초 발생된 이후 전국 540대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모두 5만1천회에 걸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또 광역살포기와 드론 등 538대를 동원해 방…
한은 경기본부 ‘지역경제보고서’ 경기지역 3분기 경기는 성장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30일 발간한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9월호)’에 따르면 3분기 도내 제조업 생산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가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완성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이 중국 대규모 양산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업체들이 OLED 패널의 생산량을 줄임에 따라 전체 소폭 감소했다. 휴대전화도 주요 업체 생산기지 해외 이전이 진행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는 대외여건 악화에도 메모리 반도체 초과 공급 완화에 따른 가격 하락세 둔화로 보합 수준이었다.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2분기와 보합 수준이었다. 도소매업은 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부동산업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 발표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숙박업은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세’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단체관광객 위주로 소폭 감소하면서 보합을 유지했다. 음식점업도 소비 심리 둔화 등으
금융당국이 추진한 장기·고정금리 대출 상품인 안심전환대출에 총 74조원 상당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0조원의 4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주택가격 낮은 순으로 산정하는 커트라인은 2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안심대출의 공급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20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추가 공급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접수 결과 안심대출 전환 신청은 총 63만5천건, 금액으로 따지면 73조9천억원 상당이었다. 이는 당국이 최초 공급하기로 약속한 20조원의 3.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당국은 29일 자정까지 신청받은 분량을 토대로 20조원 한도 내에서 안심대출 공급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당초 권고한대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을 선정한다. 금융당국은 신청규모로 추정해볼 때 지원 대상 주택가격 상한선이 2억1천만~2억8천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억1천만원은 자격 요건 미비자 또는 향후 본인 의사에 따른 대환 포기자 등이 전혀 없을 경우를 가정한 수치다. 자격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