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추진한 장기·고정금리 대출 상품인 안심전환대출에 총 74조원 상당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0조원의 4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주택가격 낮은 순으로 산정하는 커트라인은 2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안심대출의 공급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20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추가 공급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접수 결과 안심대출 전환 신청은 총 63만5천건, 금액으로 따지면 73조9천억원 상당이었다. 이는 당국이 최초 공급하기로 약속한 20조원의 3.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당국은 29일 자정까지 신청받은 분량을 토대로 20조원 한도 내에서 안심대출 공급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당초 권고한대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을 선정한다. 금융당국은 신청규모로 추정해볼 때 지원 대상 주택가격 상한선이 2억1천만~2억8천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억1천만원은 자격 요건 미비자 또는 향후 본인 의사에 따른 대환 포기자 등이 전혀 없을 경우를 가정한 수치다. 자격 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경기지역본부가 30일 ‘안산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신남방 시장 중심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3~29일 안산지역 유망 수출 8개 중소기업로 구성된 ‘안산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치민에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활동을 벌였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중진공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개척단에는 ▲㈜두드림 ▲㈜류진랩 ▲㈜비비씨 ▲삼원코브라 ▲㈜우리정밀화학 ▲㈜우이당 ▲㈜이엘엔터프라이즈 ▲㈜허브테라피 등 8개 기업이 참가했다. 안산시와 중진공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주선하고 상담장 구축·운영, 통역, 이동 차량, 현지 수출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방콕과 호치민에서 총 66건을 상담해 1천311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참여 기업 대부분이 이번 시장 개척단을 통해 동남아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인 ‘더 월’(The Wall) 체험·전시 매장을 국내에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더 월 쇼케이스’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매장인 ‘오드포트’(ODEPort)에 약 86㎡(약 26평) 규모로 들어섰다. 영국 런던의 해롯 백화점 내 삼성 브랜드 명품관과 삼성 킹스크로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 더 월 체험공간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판매 업체인 ‘오드’와 협업, 디스플레이와 하이엔드 오디오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 월 쇼케이스에서 모듈형 디스플레이 146형 ‘더 월 럭셔리’와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사운드 시스템인 ‘모델O’가 결합된 패키지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더 월 쇼케이스는 일대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서 제품 상담부터 구매·설치까지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청각 경험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ldq…
신협중앙회(신협)이 지난 27~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버자야 타임스스퀘어호텔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신협연합회(ACCU)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거버넌스 및 아시아 신협네트워크와 재무안정성을 통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총 23개국 551명이 참가했다. 주요 세션으로는 ▲지속 가능한 협동조합 모델 유지 ▲신협의 건전경영, 포용금융 ▲디지털시대 신협의 미래 ▲조합원 관계 강화 및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 18개의 주제별 포럼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김윤식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신협중앙회장) 등 한국 신협 대표단 55명이 참가해 최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포용금융 7대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아시아신협의 비전 및 선진 신협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 세계에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협동조합 정신을 기반으로 한 신협 본연의 사회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신협이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
저물가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과거 물가 흐름을 고려할 때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를 대폭 하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된다. 29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물가통계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2015년 100 기준)가 전월(104.81)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0.8%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4%로 사실상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공식 발표는 0.0%였다. 다만 그간 나타난 9월 물가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이달 소비자물가 낙폭이 -0.8%까지 커지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 최근 10년간(2009∼2018년) 통계를 보면 9월 소비자물가는 8월보다 평균 0.29% 높아서다. 이런 추세가 올해에도 이어진다고 보면 올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5% 안팎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나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사태는 현재로선 9월 소비자물가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는 27일 기준 100g당 2천164원으로 전월(1천909원)
8월 전국의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건설업계가 분양 일정을 앞당긴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모두 2만6천733가구로 2018년 8월(1만4천411가구)보다 85.5% 증가했다. 다만 5년 평균(2만7천763가구)과 비교해서는 3.7% 모자랐다. 서울은 1년 새 1천407가구에서 2.6배인 3천707가구로 불었고, 수도권(1만8천99가구)도 거의 3배로 급증했다. 지방(8천634가구) 역시 3.1% 증가했다. 인허가된 주택은 2만8천776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9%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9천566가구)에서 9.5%, 지방(9천210가구)에서 44.8% 각각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4천296가구에서 4천331가구로 인허가 주택 수가 1년 새 오히려 0.8% 소폭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같은 기간 아파트(2만1천746가구)가 24.9%, 아파트 외 주택(7천30가구)이 40.5% 감소했다. 8월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 수는 작년 8월보다 25.7% 많은 3만8천18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수도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29일 자정을 기해 마감된다. 접수개시 엿새만인 지난 22일 공급 한도(20조원)를 넘은 안심전환대출은 26일 신청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 이 추세면 신청액이 공급액의 3∼4배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을 기획한 금융위원회의 수요 예측이 빗나간 셈이다. 금융위는 신청 요건 주택가격을 최고 9억원으로 설정하고, 집값이 낮은 순서로 대출을 승인하겠고 밝힌 바 있다. 9억원짜리 주택에 사는 사람도 ‘서민’으로 볼 수 있냐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폭발적인 신청자 규모를 고려하면 9억원 상한선은 무의미해질 공산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청자가 워낙 많아 기존 보금자리론의 상한선(6억원)보다도 커트라인이 낮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융위는 신청이 마감되는 대로 신청자들의 소득·주택가격 분포와 예상 커트라인 등을 분석해 오는 30일 발표할 계획이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수요 예측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몰린 것은 1%대의 낮은 금리로 장기간(10년, 20년, 30년) 묶어주기 때문이다. 온라인 신청 시 1.85∼2.10% 금리가 적용된다. 1인당 평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함께 ‘경기인천 합동 공공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상담회는 2019 인천국제기계전과 연계해 개최됐다. 지난해 상담회 개최 결과, 참여 기관과 기업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 인천지역에서 경기지역까지 참여 공공기관을 확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인천도시공사, 한국동부·서부·중부·남부발전 등 경기·인천 지역 14개 공공기관과 납품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70여개사 참석해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냉동공조 및 냉난방 ▲수질관리 및 수처리 ▲스마트공장 솔루션 ▲로봇산업 등 공공기관의 관심 품목을 생산·납품하는 기업들의 제품 설명과 홍보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지역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을 공공시장에 지속적으로 노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향후에도 중소기업의 판로지원 및 공공기관 의무구매비율 준수를 위해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공공구매제도 설명회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돼지고기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요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 판매는 감소한 대신 수입소고기와 닭고기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SF 확산이 본격화한 23∼26일 A대형마트에서 구이용 국산 냉장 삼겹살 매출은 전주 동기인 16∼19일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돼지고기 소비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입 소고기 매출은 22%, 닭고기는 26% 각각 뛰었다. 구매 고객 수도 희비가 엇갈렸다. A대형마트에서 같은 기간 삼겹살 구매 고객 수는 10% 감소한 반면 수입소고기와 닭고기 구매 고객 수는 각각 18%, 12% 증가했다. B대형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국산 냉장 삼겹살 매출은 2.4% 줄었지만 닭고기와 수입소고기 매출은 각각 7.2%, 6.8% 늘었다. 정부가 ASF에 걸린 돼지는 출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지속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ASF 발병 후 대부분의 대형마트에서는 돼지고기 판매 가격의 변동이 없었지만, 소비자가 구매를 꺼려 매출이 감소한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l…
7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47%로 한 달 전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5월(3.49%) 이후 하향세를 지속해 지난 7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앞서 한은이 지난 7월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한 영향이다. 다만 채권금리가 8월 후반부터 반등세를 보여 이달 들어서는 시중은행 예금·대출 금리 모두 하락세를 멈춘 분위기다. 주택담보대출 및 다른 대출을 포괄한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0.20%포인트 떨어진 연 2.92%로 집계됐다. 1996년 1월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0.33%포인트 하락한 연 3.63%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