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1㎏당 6천62원으로 전날(4천558원)보다 32.9%나 급등했다. 특히 ASF가 발생한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에 있는 도드람 공판장에서 돼지고기 경매가는 전날보다 1㎏당 59.8%나 폭등한 6천658원이었고,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경매된 돼지고기 가격은 전날보다 48.8% 오른 5천995원이었다. 도드람과 농협부천 등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된 돼지고기는 중간 도매상을 거쳐 1∼2일 뒤에 일선 대형마트나 정육점, 식당 등 소매업체로 유통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업체는 1∼2주 정도의 재고 물량이 있기 때문에 도매가 상승분이 소비자가 반영되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지만 재고가 없는 소규모 식당 같은 경우는 곧바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도매가 상승이 바…
삼성전자가 연내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평택 2라인을 가동해 새로운 초격차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D램 메모리는 EUV(극자외선) 공정을 도입해 10나노(nm·10억 분의 1m) 이하 초미세공정에 진입하고, 낸드플래시는 300단 이상 초고적층 3D 낸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메모리 세계 1위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말 완공 예정인 평택 2라인의 세부 설계에 메모리 초격차 기술 공정을 반영하는 등 마무리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 2라인 마감공사 비용도 기존 7천700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3천300억원이나 증액했다. 지난해 10월 착공 당시 7천억원이었던 공사비용은 올 4월 7천700억원으로 10% 늘어난데 이어 이달 1조 1천100억원으로 다시 43% 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인 평택 1라인을 2017년 7월 가동한 이후 3년여 만에, 2라인 완공 시기를 구체화하고 있는 이유는 메모리 업황이 연내에 바닥을 지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한국무역협회는 기업별 맞춤형 무역정보 서비스인 ‘마이 트레이드’(My Trade)를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이 트레이드는 무역협회가 보유한 무역통계, 보고서 등 무역정보 자료, 협회 지원사업 등을 선별·분석·가공해 개별 기업에 중요한 정보만 맞춤형으로 주는 서비스다. 특히 협회 회원사에는 수출입 실적, 지원사업 신청내역 등 ‘자사 정보’를 제공해 교역국 및 품목, 수출입 추이와 같은 해당 기업의 무역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역국과 품목이 겹치는 국내 타기업의 수출입 실적, 증가율과 자사 현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맞춤형 무역정보’ 메뉴에서는 수출하고자 하는 품목의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 코드 6자리만 입력하면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인구, 신용도, 수입 규모, 점유율, 세율 등을 종합해 가장 유망한 시장을 추천해준다. 추천 시장에서 해당 품목의 경쟁국, 경쟁국과 한국의 시장 점유율 등의 정보도 알 수 있다. ‘추천 서비스’는 연간 1천200여건에 달하는 국내 수출 유관기관의 지원사업 중 관심 있는 품목 및 국가 정보를 선별해 알려준다. 무역 현장에서 30여년 간 해외 마케팅을 전담했던 73명의 멘토링&컨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16일 평택대학교와 대학생 주거안정지원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H 경기지역본부와 평택대가 공동으로 대학생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된 이날 협약에 따라 평택대는 LH가 보유 중인 임대주택을 교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기숙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장충모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청년주택 등 다양한 임대주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거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주거 안정을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올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 신장한 반면 롯데마트는 1.4%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롯데백화점의 경우 축산 8.9%, 농산 0.9%, 수산 -6.0%, 가공생필품 3.4%, 건강주류 7.2% 등이었고, 롯데마트는 과일 5.7%, 축산 -1.6%, 수산 -12.6%, 가공식품 -5.9%, 위생용품 9.1% 등이었다. 롯데백화점의 판매 신장률 4.5%도 작년 추석 신장률인 7.0%에 비하면 부진한 것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9월 첫째 주까지는 매출이 괜찮았는데, 둘째 주로 접어들면서 제13호 태풍 ‘링링’과 마트 의무휴업일 등의 영향으로 매출 상승세가 급격히 꺾였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불과 0.5% 신장하는 데 그쳤고, 현대백화점도 작년 추석 때 두 자릿수 신장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4.2% 신장하는 데 머물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막판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대부분 유통업체들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국세청이 올해 종합부동산세 정기고지에 앞서 합산 배제 및 과세특례 대상 부동산을 12월 정기 고지에 반영하기 위해 32만여 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산배제 신고 대상은 요건을 갖춘 임대주택, 미분양 주택을 포함한 사원용 주택, 주택 건설 사업자가 취득한 토지이다. 해당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납세자가 이날부터 30일까지 신고해야 12월 정기고지 때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고 정확한 세액을 부과하게 된다. 과세특례 부동산은 공부상 명의자인 향교 재단 및 종교 단체가 실질 소유자인 개별 향교 및 개별 종교단체를 신고하면, 정기고지 때 개별단체를 기준으로 부과한다. 그동안 합산배제 신고서를 제출한 적이 있는 납세자는 소유권·면적 등 물건 변동사항이 있는 경우 변동사항을 반영해 신고해야 하며, 변동사항이 없는 경우에는 신고할 필요가 없다. 올해부터 임대료증액(5%) 제한 및 조정대상지역 신규 취득 매입임대주택 합산배제 제외 등 요건이 강화돼, 해당 요건을 상세히 확인한 뒤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작년 9·13 부동산 대책 때 등록임대에 대한 혜택을 축소했다. 임대 등록 장려정책이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사면서 절세하는 수단으로 악용됐기 때문이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 날인 16일 신청이 폭주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안심전환대출 신청 건수는 모두 7천200건(8천억원)이었다. 이날 오전 주금공 홈페이지(www.hf.go.kr)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자가 수만명에 달하고 있다. 대기 번호를 받고 기다리면 수분이 지나야 접속이 됐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0.1%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을 볼 수 있는데다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상품 세부내용을 확인하려는 수요까지 몰리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것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이 원활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계속 점검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얼어붙어 대환(갈아타기 대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우대금리 적용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은 최대 5억원 바꿔준다. 주택가격 9억원 1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천5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이 붙지만, 장기·저리 고정금리라는 게 특장점으로…
자영업자와 가계가 받은 대출이 1천900조원 턱밑까지 차올랐다. 한동안 주춤했던 가계대출과 달리 자영업 대출은 업황 부진 속에 빠르게 불어난 만큼, 경기침체 시 부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실질 대출금리가 상승해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자영업자(개인사업자)와 가계의 대출 잔액은 석 달 전보다 28조원 늘어난 1천893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은 1분기 말보다 12조6천억원 불어난 425조9천억원이다. 가계대출은 15조4천억원 증가한 1천467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자영업자들이 받은 주택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대출 차주가 보유한 가계대출 228조4천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1천900조에 달하는 빚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보다는 자영업자들이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부동산가격이 꿈틀하면서 역전세, 깡통전세 현상을 겪게 된다는 우려는 줄었다. 자영업 대출은 숙박·음식점, 도·소매처럼 업황이 나쁘면서 영세 업자들이 밀집한 부분을 중심으로 늘고 있어 문제다. 한국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이 이번 주 일제히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KT 등이 16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 네이버와 NHN은 17일, LG화학은 19일, 한화토탈과 GS SHOP 등은 20일이 서류 마감일이다. 같은 그룹 내에서 일부 계열사는 접수 마감일이 다르고, 회사별 마감 시간도 달라서 지원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취업포털 관계자는 “마감일에는 홈페이지 접속 인원이 급증하고 서류를 일찍 제출하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마감 시간에 임박해 제출하기보다는 하루 정도 일찍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부터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서류를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 자기소개서 작성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KT, 롯데그룹, LG그룹 등이 채용 절차에 AI를 도입했다. AI가 자기소개서를 분석해서 표절 여부를 검수하고 직무 부합도 등을 평가한다. 서류를 준비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면 도움이 된다. 거의 모든 기업이 자사 직원을 직접 출연시켜 일상을 담은 영상인 ‘브이로그’
‘강남의 대체 주거지’로 불리는 과천, 분당, 위례 등 경기 남부 신도시 집값이 최근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9·13 대책 이후 빠졌던 아파트 가격이 최근 들어 ‘갭 메우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민간단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자 강남권 신축 단지 가격이 급등하고, 이제는 강남과 접근성이 좋거나 강남 경제권에 묶인 남부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 주간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분당은 0.1%, 위례는 0.05%가 올랐다.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9·13 대책 이후 급락했다가 올해 4~5월을 변곡점으로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강남의 집값이 대부분 오름세로 돌아선 6월 이후엔 이런 추격상승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 부동산114의 3.3㎡당 월간 평균아파트 매매가격에 따르면 강남은 9·13 대책 발표 후에도 그 해 10월 3.3㎡당 4천886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다 올해 초 4천840만원으로 하락한 이후 6월 4천941만원, 7월 4천995만으로 오르다 8월엔 5천93만원을 찍으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분당은 3.3㎡당 2천16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