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찰에 넘기기로 하면서 책임자들에 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사모펀드(PEF) 차입매수(LBO) 규제도 손본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주 중으로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자료를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매수(LBO) 후 핵심 자산 매각, 배당, 감자 등을 통해 현금을 회수하는 패턴을 반복하다가 홈플러스 건으로 문제를 초래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국내 1위 의약품 유통사인 지오영의 모회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6%를 약 2조 원에 인수했다. 이 중 8000억 원은 삼성증권 등 금융기관 인수금융이다. 다음 달 2746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금을 회수했으며, 이에 따라 지오영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506%에서 2024년 말 1600%로 1년 만에 3배나 늘었다. 또 2023년 3월에는 우리은행 등에서 약 900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가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판매 채널을 전국 약 1000개 매장으로 확대하며,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갖춘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기존 삼성스토어와 하이마트에 이어 이마트(130개점), 전자랜드(78개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소비자 접점을 대폭 늘렸다. 또한 잠실 롯데월드몰,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고양·안성 등 전국 9개 랜드마크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매 확대를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식을 강화하고 세탁건조기 시장 대세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기존 15kg 건조 용량에서 3kg 늘어난 18kg 건조 용량과 25kg 세탁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외관 크기를 동일하게 설계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는 전열 면적을 약 8% 확장해 건조 효율을 극대화했고, ‘쾌속 코스’ 사용 시 3kg 기준 세탁부터 건조까지 79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AI 기술도 한층 진화했다. 세탁물의 무게·오염도·건조도를
기아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권위 있는 상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전용 전기 SUV EV3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수상했다. 이는 작년 EV9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기아 전동화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쾌거다. EV3는 세련된 디자인, 고효율 전동화 기술, 뛰어난 공간 활용성, 첨단 편의사양 등을 고루 갖춰 52개 경쟁 모델 가운데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BMW X3를 제치고 최고상을 수상했다. 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월드카 어워즈에서 총 6개의 상을 받으며 RV 명가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특히 EV3는 급성장 중인 글로벌 콤팩트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로, 81.4kWh 롱레인지 배터리 기준 국내 1회 충전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350kW 급속 충전기로는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1분이 소요된다. EV3에는 가속, 감속, 정차를 하나의 페달로 제어 가능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으며, 실내 공간 활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비와 주행 성능을 모두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며,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전동화 전략을 본격 가속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에서 P1+P2 모터 구조 기반의 신규 변속기와 고효율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 시스템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최초 적용되며, 향후 현대차·기아 전 차급과 제네시스 주요 모델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에 직접 체결된 P1 모터와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를 병렬로 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엔진 시동, 발전, 구동력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P1 모터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기존 대비 연비는 최대 45%, 출력은 19% 이상 향상됐다. 최고 출력은 334마력, 연비는 14.1km/ℓ(팰리세이드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동화 특화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전자식 사륜구동(e-AWD), 전륜·후륜 토크를 제어하는 e-VMC 2.0, 스마트 회생 제동, 캠핑용 전력 공급이 가능한 V2L, 공조 시스템 유지가 가능한 스테이 모드 등이 적
신세계백화점이 청소용품 브랜드 ‘쿼시(Quash)’와 함께 전국 주요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실용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들로 다양한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쿼시는 이번 팝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고객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팝업존에서 먼저 열리며, 이후 ▲본점(4월 25일5월 1일) ▲대구신세계(5월 2일8일) ▲광주신세계(5월 23일~29일) 등 전국 4개 점포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최대 50% 할인 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키친타월, 주방세제, 에코백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올인원 청소 세정 롤티슈(13900원) ▲스티키 점착식 청소포(29500원) 등이 준비되어 있다. 쿼시는 일상 속 청소 공간을 ‘꾸미는 행위’로 해석해 감각적인 청소 문화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주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트렌디한 생활용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를 하나의 감성 활동으로 바꾸는 쿼시와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인기 크리에이터 히밥, 미미미누와 손잡고 각각의 대표 콘텐츠를 접목한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세 번째로, 세븐일레븐은 누적 11명의 셀러브리티와 55종의 협업 상품을 출시하며 콜라보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68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함께 ‘럭히밥’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한다. 히밥의 대표 먹방 아이템인 떡볶이를 활용한 ▲럭히밥 더커진떡볶이삼각김밥 ▲럭히밥 떡볶이김밥 2종이다. 각각 모짜렐라 치즈, 계란지단, 콘참치 등으로 풍미를 더해 기존 김밥과 차별화를 뒀다. 오는 22일에는 로제소스와 불닭 소스를 활용한 ▲럭히밥 로제우동볶이&대왕치즈스틱도 출시 예정이다. 20cm 이상 길이의 치즈스틱을 포함해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식사와 간식을 모두 겨냥했다.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입시·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와의 세 번째 협업도 이어진다. 대표 콘텐츠인 ‘허수판독기’를 테마로 한 ▲미미미누 맵부심판독기삼각김밥 ▲미미미누 숯불치킨판독기삼각김밥 2종이 출시됐다. 각각 매운맛 페페로니 김밥, 매콤달콤한 치밥 콘셉트를 바탕으로 Z세대 입맛을 공략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이장우,
LG전자가 화면 조절 자유도와 터치 기능,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모두 갖춘 신제품 ‘LG 스마트모니터 스윙(32U889SAW)’을 출시하며 이동식 스크린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신제품은 24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LGE.COM)과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된다. 스마트모니터 스윙은 ▲모니터암 형태의 조절식 디자인 ▲32형 4K UHD 대화면 ▲편리한 터치 기능 ▲PC 없이도 가능한 스마트 기능 등을 결합한 프리미엄 폼팩터다. 이동식 스탠드를 기반으로 업무와 여가를 모두 고려한 공간 활용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높낮이·각도·회전 조절이 가능한 ‘모니터암’ 구조와 바퀴 달린 스탠드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스위블, 틸트, 피벗 기능을 모두 지원하며, 회의 시 여러 명이 화면을 돌려가며 터치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원선과 어댑터는 스탠드 내부로 정리돼 디자인도 깔끔하다. 32형 대화면에 4K UHD(3,840x2,160) 고해상도를 지원해 멀티태스킹 작업에 최적화돼 있다. 넓은 시야각으로 회의실, 홈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또한 LG전자의 webOS 플랫폼이 탑재돼 별도 PC 없이도 문서 작업,
은행권의 요구불예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저점 매수'의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로 인해 늘어난 은행의 조달비용이 대출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5일 기준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제외) 잔액은 515조 2186억 원으로 지난달 말(530조 4327억 원)보다 15조 2141억 원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0.1%수준으로 낮은 대신 예금자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예금으로, 용도를 정하지 못한 대기성 자금의 성격을 띤다. 이처럼 대규모의 요구불예금이 빠져나간 것은 최근 들어 요동치는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증시 변동폭이 커지면서 저점 매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18억 6676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달했다. 국내 증시 개인투자자들의 이달 들어 보름 간 순매수
쿠팡이 서울미술관과 손잡고 문화향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의 융합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고객 경험 중심의 전시와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일 쿠팡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서울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울미술관 안병광 회장과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쿠팡의 프리미엄 뷰티 플랫폼 ‘알럭스(ALUX)’와 서울미술관이 공동 개최한 ‘아트 오브 럭셔리(Art of Luxury)’ 전시의 호응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측은 전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서울미술관 공간 내에서의 브랜드 협업 전시와 콘텐츠 기획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예술과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쿠팡은 전시 관련 사진과 영상을 기록물로 제작해 향후 알럭스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 확장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안병광 서울미술관 회장은 “예술과 뷰티가 만나는 새로운 시도였던 알럭스 전시를 통해 주말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철을 맞아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피지오겔(PHYSIOGEL)이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썬케어 한정판을 출시한다.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가족 친화적 콘셉트로 전 연령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0일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 썬케어 짱구 에디션’을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브랜드 직영몰을 비롯해 카카오 쇼핑하기, 무신사,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에디션은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썬로션 ▲마일드 릴리프 썬스크린 워터프루프 ▲레드수딩 AI 센서티브 썬스크린 어드밴스드 등 저자극 자외선 차단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능성 제품으로는 ▲레드수딩 AI 썬 멀티밤 ▲톤업 썬스크린 ▲시카밸런스 포어솔루션 썬스크린 등도 함께 출시된다. 각 제품은 짱구와 가족들이 함께 뛰노는 일상을 담은 패키지로 제작돼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짱구는 못말려’는 1999년 국내 방영을 시작으로 약 30년 동안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장수 애니메이션이다. LG생활건강 피지오겔 관계자는 “짱구는 못말려의 가족 중심 세계관과 피지오겔의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저자극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