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가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용품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 선수들에게 개인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며 "국가대표 선수뿐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후원이 동기를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5일 밝혔다. 이어 "개인 후원 계약을 허용한 용품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부상 관리에 직결되는 라켓, 신발, 보호대"라고 덧붙였다. 그간 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는 규정에 따라 선수의 개인용품 사용을 제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대표팀 운영 방식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변화 요구가 커졌다. 이번 조치로 개인용품을 대표팀 후원 계약 품목에서 제외하면서 협회의 전체 후원금 규모는 약 20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수차례 요넥스 측과 면담하며 이 같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에 힘써왔다. 협회는 앞으로 줄어든 수입을 메우기 위한 대체 재원을 마련하는 과제와 함께, 선수 권익 보호라는 명분을 실현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2025 FIBA 아시아컵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일본, 카타르를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오는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일본, 카타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을 대비하기 위한 자리다. 먼저 한국은 7월 11일,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일본과 2연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FIBA 랭킹 21위 일본을 상대로 2023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 지난해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년 연속 1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이어 7월 18일, 20일엔 카타르와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카타르(FIBA 랭킹 87위)는 한국(FIBA 랭킹 53위)과 함께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에 편성돼 이번 맞대결은 실전 같은 분위기에서 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한 '그라운드 키즈런!'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 화제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진행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가 끝난 뒤 어린이팬들이 직접 베이스를 따라 경기장을 달리는 '그라운드 키즈런!' 행사를 개최했다. 케린이(KT 어린이팬) 뿐 아니라 엔린이(NC 어린이팬)도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야구팬들에게 "낭만 합격"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당초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KT-NC 3연전은 창원 NC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NC파크 안전 점검 결과에 따른 추가 안전 조치 시행에 따라 KT위즈파크로 장소가 변경됐다. 지난 3월 29일 NC파크서 열린 NC와 LG 트윈스의 경기서 관중 A씨가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를 다쳐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 NC는 현재까지 홈에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케린이와 엔린이가 함께한 '그라운드 키즈런!'은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원정 응원만을 다니고 있는 NC 어린이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KT 팬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닉네임 lazaril*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월드컵재단은 5일 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2만 명의 도·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월드컵 매직 스타디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주경기장 잔디를 개방하고, 아이들에게 마법과 같은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월드컵재단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천연 잔디 위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다채로운 문화공연, 체험프로그램, 마켓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날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허풍선이 과학쇼 ▲마하와 떠나요 수도송 세계여행 ▲매직 버블쇼 ▲뽀로로 싱어롱쇼 및 퍼레이드 ▲디즈니 영화음악 재즈 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주경기장 잔디 위에서는 스포츠 체험, 소방안전체험, 키즈 요가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주경기장 동측에 마련된 초대형 쿠키런 캐릭터 포토존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는 행사 내내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대한민국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 월드컵재단 홍보대사와 트래핑 대결을 펼치는 '이운재를 이
용인시청이 제19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청은 2일부터 4일까지 강원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서 금 3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종합점수 65점을 획득, K-water(46점)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용인시청은 이학범, 어정수, 강우규, 이상민으로 팀을 이뤄 출전한 쿼드러플스컬서 6분31초51을 기록, 경북도청(6분33초26)과 수원시청(6분34초13)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무타페어서는 장신재-박지수 조(용인시청)가 6분56초49로 문종원-강민성 조(K-water·6분59초37)와 김현태-명수성 조(서울시청·7분02초90)를 제치고 금빛 질주를 펼쳤다. 또 용인시청은 에이트에서 장신재, 어정수, 이상민, 박지수, 장봉규, 서현민, 이학범, 이재승, 이동구로 팀을 꾸려 6분06초51로 예산군청(6분13초86)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경럅급 싱글스컬에서는 이종희(용인시청)가 7분46초52를 마크하며 강지수(K-water·7분39초36)에 뒤져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싱글스컬에서는 강우규가 7분34초15로 김동용(진주시청·7분26초99), 김종민(강원도체육회·7분29초
프로야구 KT 위즈가 안현민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KT는 18승 2무 15패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으나 이어 등판한 김민수, 손동현, 박영현이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신예 거포 안현민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4월 30일 1군에 올라온 안현민은 최근 4경기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KT 타선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T였다. 4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천성호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KT는 5회 터진 안현민의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6회초 수비 키움 김태진의 볼넷과 어준서의 우전 안타 등으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상태 후속타자 송성문, 카디네스, 최주환, 푸이그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 3-4로 역전 당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신예 거포 안현민이 해결사 노릇을…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화성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천안시티FC와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성은 2승 3무 5패(승점 9)를 기록하며 11위로 올라섰다. 이날 화성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루안, 알뚤, 백승우를 세웠고 미드필더는 최명희, 최준혁, 전성진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김대환, 보이노비치, 함선우, 박준서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건이 지켰다. 경기 초반 화성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1분 천안 구종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화성은 전반 34분 백승우가 박스 왼쪽 뒤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안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천안의 공세를 막아낸 화성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화성은 공격의 고삐를 다시 당겼다. 후반 3분 알뚤이 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화성은 리드를 잡은 뒤 수비 집중력을 높였다. 후반 추가시간 천안 명준재가 역습을 시도하자 최준혁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고 반칙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다시 무승의 늪에 빠졌다. 수원FC는 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강원FC와 원정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1승 5무 5패(승점 8)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엔 싸박이, 2선에는 안데르손, 루안, 아반다가 배치됐다. 이재원과 김재성이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이택근, 이현용, 최규백, 김태한이 맡았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여러 차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수비에 무게를 두며 강원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집중한 수원FC는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FC는 아반다를 대신해 서재민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곧바로 프리킥 상황에서 싸박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32분엔 위기 상황이 연출됐다. 강원 김민준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실점을 피했다. 남은 시간 수원FC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득점 기회
전국에 있는 유소년 승마 꿈나무들이 '2025 제2회 양주시장배 승마 유소년 클럽대항전'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양주시승마협회는 6일 양주시 한성승마클럽에서 양주시장배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주시 한성승마클럽을 비롯해 양평군 골든쌔들승마클럽, 이천시 청초원승마장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승마클럽들이 참가한다. 이밖에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유소년 승마 선수들이 대거 참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승마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약 60명이 참가하는 대회는 X-BAR부터 80㎝까지 총 4개 종목의 승마 장애물 비월 경기가 진행된다. 이벤트 경기로 KHIS-7 경기와 2인 속보 릴레이가 펼쳐진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양주시, 양주시체육회, 양주시승마협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면서 "지난해 제1회 대회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왕윤재 양주시승마협회장은 "올해 양주시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며 "순위 경쟁을 넘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공공승마장을 운영할…
김경태(안산시청)가 제29회 KTFL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경태는 2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3초80을 기록하며 김대희(제주시청·14초04)와 황의찬(과천시청·14초26)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남자부 6000m 계주 결승에서는 김규태, 김본규, 백승호, 한태건이 이어 달린 고양시청이 16분53초23을 기록하며 문경시청(16분58초62), 진도군청(17분24초42)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자부 1600m 계주에서는 이주연, 신현서, 김의연, 송현근으로 팀을 꾸린 포천시청이 3분13초63으로 과천시청(3분15초90)과 화성시청(3분27초10)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부 200m 결승에서는 '스프린터' 김다은(가평군청)이 24초64를 달려 신현진(포항시청·24초701)과 김주하(시흥시청·24초705)를 꺾고 시상대 맨 위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