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일 비공개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이라고 발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경제 관료로서 ‘계엄 쇼크’발 민생 경제 추락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 권한대행이 내란 발발 직후 비공개회의에서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발언했으며, 이 사태의 장기화를 가장 큰 리스크로 언급했다고 한다”며 “당시 회의에 참석한 김양희 교수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내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증언이 나오자마자 기재부 차관보는 증언한 교수에게 전화해 비공개회의에서 한 발언을 공개하면 곤란하다는 항의를 했다고 한다”며 “부인 보도자료도 즉각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고 조속히 수습해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게 권한대행의 첫째 의무”라며 “국난 회복의 중책이 맡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지난 28일 SNS를 통해 “지난 6일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당시 최 경제부총리를 만났다”며 “이번이 자신이 공직자로서 겪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무안 여객기 참사 상황에 윤석열 대통령 풍자 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일자 바로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7분쯤 SNS에 “내일을 향해 쏴라!-부치 & 선댄스. 국민을 향해 쏴라! -윤 & 한”이라는 글을 올렸다. '내일을 향해 쏴라'는 1969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로, 부치와 선댄스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지난 27일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 나타난 윤 대통령의 발포 명령을 풍자한 것으로 여겨진다. ‘윤’은 윤 대통령, ‘한’은 한덕수 국무총리로 해석된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한 후 무안공항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다시 올렸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메시지를 올렸다”며 “제1당의 대표이자 대선 후보 1위로 달리고 있는 분이 정말 국민과 안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는지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기사를 늦게 볼 수 있다. 전 국민이 슬퍼할 수밖에 없는 대참사가 발생했다”며 “빨리 글을 내리시면…
경기도는 골목상권·전통시장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 중인 ‘경기지역화폐’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담당할 공동운영대행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 컨소시엄과의 계약이 내년 4월로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는 도내 28개 시군의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개발·운영, 카드 신청·발급, 고객서비스 등 기술적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참가 자격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에 따라 판매대행점 요건을 갖춘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다. 참여 희망 업체는 내년 1월 24일 오후 6시까지 도 지역금융과(의정부시 청사로1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3층)에 방문해 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대면 제출해야 한다. 도는 제안서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사업이해도, 수행역량, 플랫폼 우월성, 편의·유용성, 결제수수료 감면, 사회공헌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내년 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제안서에는 도민·시군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화폐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시각장애인·고령자 등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제시해 줄 것을 명시했다. 도는 경기침체로 어려
경기도는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롭게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오는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수원시 서장대 일대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그간의 제야·해넘이 중심의 송년행사에서 시군과의 통합·소통 의미를 담아 시군 순회 해맞이 행사로 전환해 내년에는 수원특례시와 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전통적 해맞이 의례인 길놀이와 비나리,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고사가 진행된다. 이어 대북공연팀 ‘청명’의 공연과 새해 소망 적기, 해맞이 함성지르기, 새해 덕담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상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성장과 지혜,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뱀의 해 을사년을 맞아 새해에도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가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도’에서 새해 첫해를 바라보며 희망찬 시작과 도약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올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TV)에 입주한 기업의 수가 총 1803개사, 임직원 수가 약 7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입주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1·2판교TV는 각각 입주기업 1241개, 562개로 지난해 대비 4%, 3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전체 65%로 가장 많았으며 생명공학기술(BT) 12%, 문화콘텐츠기술(CT) 9%가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입주기업의 84.3%가 중소기업, 7.2%는 중견기업, 3.6%는 대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비중은 지난해 86.4%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대·중견기업 비중은 제2판TV 신규 입주 영향으로 다소 증가했다. 임직원 수도 총 7만 8872명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60%를 차지했으며 직종별로는 연구인력이 32.6%로 가장 많았다. 여성 인력은 29.8%로 조사됐다. 제2판교TV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방안 조사에서는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4.28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차문제 개선(4.2점)’,…
경기도는 올해 ‘디지털 혁신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개발 전 과정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총 8억 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개발 전략 수립 ▲시제품 개발 ▲임상시험·사용적합성평가 등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했다. 지원을 받은 군포시 소재 A기업은 의료용 디지털 자동주사기의 사용적합성평가를 진행해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 완료 후 제약사와 2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시 소재 B기업은 뇌졸중 발생 예측 시스템 개발에 대해 의료진·의료기기 전문가와 전략을 수립하는 과제를 수행해 지난 10월 인허가를 완료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들은 “도의 의료기기 지원 사업이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사업이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와 경과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의료기기 산업과 디지털의료제품법 등 신규 규제 등에 도내 기업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기업에게 임상시험 컨설팅 등 의료기기 개발 및 해외 진출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범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의
여야는 29일 야당 주도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가결되고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것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한 총리 탄핵은 ‘원천 무효’”라며 “사실상 국정마비 상태”라고 야당을 강력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이었다”며 “무엇보다 참담한 것은 한 권한대행 체제로라도 안정을 찾아가던 국정이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된 점”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특히 “최상목 대대행(권한대행의 권한대행) 1인이 대통령, 총리, 경제부총리 3역을 한다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사실상 국정마비 상태”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28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29번째 탄핵인 한 총리 탄핵은 요건도, 의결 정족수도 충족하지 못한 ‘졸속탄핵’으로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로써 ‘국정 초토화’, ‘무정부 사태’를 위한 민주당의 ‘권한대행 탄핵 및 장관 줄탄핵’ 기획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어제의 탄핵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의 구렁텅이로 몰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29일 ‘항공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당 차원의 최대 지원에 나선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 당국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 수습·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항공사고대책위원회와 관련해 “상황본부와 사고수습지원단, 유족지원단 세 개 기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장은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철현 최고위원이 맡는다. 상황본부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문진석·손명수(용인을)·정준호 등 국토위 민주당 의원이 합류한다.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사고수습지원단 단장을 맡고, 행안위 소속 윤건영·한병도·박정현 의원이 함께한다. 유족지원단 단장은 무안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서삼석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위원으로는 강선우·이개호·임호선·양부남·김원이 의원이 참여한다. 조 수석대변인은 “상황본부는 전남 무안에 있는 도당 사무실에 설치했다”며 “이 대표는 무안으로 출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어떤 협력 및 지원을 할지 현장에서 상의할 예정”이라고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29일 “(헌법재판관을) 즉각 임명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의무 위반이고 의무 위반은 탄핵 사유”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헌법재판관 관련해 국회가 세 분의 후보자를 선출해 두 분은 야당 추천 몫, 한 분은 여당 추천 몫”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 세 후보를 포함한 헌법 전문가들은 대행이 임명 가능하고 임명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세 분의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금은 경제 상황은 IMF와 코로나를 합한 것만큼의 위기 상황”이라며 “최 권한대행이 정말 경제를 걱정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즉시 요구,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도 요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상설특검법이 통과, 11일 후보자 추천위를 구성했다”며 “법에 의하면 대통령은 지체 없이 국회에 후보자를 추천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3일 이내에 후보자를 추천해야 하고 대통령은…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국회의원은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평촌아트홀 노후 환경 개선사업(3억 원), 갈산동 솔향어린이공원 정비사업(4억 원), 호계지하차도 리모델링 사업(4억 원)에 투입된다. 이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동안구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