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관공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체험활동’ 정규교과과정 도입 글로벌 사회는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현장감이 결여된 이론중심, 교과중심, 성적중심의 획일화된 교육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저탄소 녹색운동을 몸으로 실천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 체험활동’이 초·중·고교 정규교육 과정에 도입되면서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남식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 센터장은 “올해부터 공단에서 운영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 체험활동’이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됐다”며 “우리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스스로 모색·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에너지절약 실천의식을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성남아트센터 개관6주년 사업보고회 성남문화재단은 4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성남아트센터 개관 6주년 맞이 사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각국 단위별 보고회에서 성남문화재단은 차별화된 공연문화 창달과 함께 시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문화예술에 주력해갈 것을 강조했다. 사업 보고는 손주옥 경영국장, 노재천 예술국장, 하동근 문화진흥국장 등이 나섰고 이구동성으로 민선5기 차별화된 시민·지역 밀착형 문화예술에 초점을 맞춰 민선3~4기의 외연확대를 뛰어넘어 시민들 속속들이 느낌 받는 문턱 낮춤형 주민 친화형 문화예술 창달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각 국장들은 성남문화재단의 각 공연장 등(성남아트센터·성남시민회관·책테마파크·야외공연장)의 올해 운영 키워드는 시민행복이라고 밝히고 주요사업들을 시민중심, 지역사회중심으로 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문화공헌 및 사회공헌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문화진흥국 직제를 신설, 지역사회 문화풍취를 존중하며 시민행복지수 기능을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문화진흥국의 주된 사업은 ‘사랑방의 전시민적 확장’, ‘성남문화예술정책협의체 구축
세계에는 각 나라별로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고유의 무예가 있다. 일본은 가라테, 닌자무예가 있고 중국엔 쿵푸, 태국엔 무예타이, 프랑스엔 사바트, 러시아엔 삼보 등의 무예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전통무예들이 있다. 태권도나 택견, 무예24기 등이 그것이다. 우리나라 무예 중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무예는 조선시대 정조의 명으로 편찬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의 무예인 ‘무예24기’다. 이 책에는 각 무예의 기본 자세와 연속동작이 그림과 글로 설명돼 있어 일제시기를 겪으면서도 유실되지 않고 복원할 수 있었다. 무예24기는 삼국시대부터 전래돼오는 검법인 ‘본국검법’을 비롯, 가장 출중한 검법이라는 ‘예도(조선세법)’와 창술, 월도, 마상무예, 권법 등이 망라돼 있다. 따라서 무예24기는 우리나라는 물론 동양 무예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임동규 선생이 옥중에서 연구 복원에 힘을 쏟은 결과 지금은 이 무예를 수련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수원에 본부를 둔 무예24기는 현재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 화성행궁 마당에서 시연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노보리벳츠에는 에도시대의 거리와 문화를 재현한 다테 지다이무라(伊
설탕에 이어 밀가루 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를 주원료로 쓰는 과자와 빵, 음료, 라면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먹을거리의 값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름이 깊어진다. 제분업체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과 여론의 압박을 무릅쓰고 공급가격을 올리는 것은 그만큼 제당·제분업계의 경영 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업계의 절박한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이미 일부 업체들이 음료와 스낵 가격을 올리고, 농수산물값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고등어 등 수산물 가격은 폭등 그자체여서 서민식단을 떠난지 오래다. 물가가 미쳤다는 것이 요즘 서민들이 느끼는 심정이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4%선을 넘어섰다. 서민들은 장보러 가기가 겁날 정도다. 자동차에 기름을 넣을때면 가슴이 콩알만 해진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4.7%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그런 공식 지표보다 더 심각하다. 장바구니 물가라 할 수 있는 생선·채소·과실류 등의 신선식품 지수를 보면 19%나 올라 10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다.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전·월세 안정대책에도 전·월세 가격은 급등했다. 물
조선후기 거상 임상옥. 그가 인삼무역권을 독점하자 베이징 상인들은 불매동맹(不買同盟)까지 맺었으나, 결국 임상옥의 수완으로 태워버린 홍삼의 가격까지 포함해 원가의 수십 배에 사들인다. 명품이란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으로 오랜 역사와 만든 이의 장인정신, 그리고 쓰는 이들로 하여금 사랑받는 품질이 결합된 작품을 말한다. 상인들이 이문도 없는 거래를 하지는 않을 터, 수십 배나 높은 금액에 상인들의 이문까지 얹어서라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은 우리 고려인삼이 중국에서 당대 최고의 명품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세계 최고라는 자만감에 도취해서였을까? 최근 세계 최대 인삼 시장인 홍콩에는 미국·캐나다의 서양삼인 소위 화기삼이 몰려와 고려인삼을 위협하고 있다.더욱이 효능에 대한 과학적 연구 소홀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적인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고려인삼의 입지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그런 고려인삼에게 다시금 옛 명성을 되찾아주기 위한 움직임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먼저 소비자의 트랜드에 발맞춰 다양한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고려인삼 안전성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세계시장을
나는 시인이다. 그러나 직업은 공인중개사다. 시인과 부동산, 너무 안 어울리는 함수관계라고 가끔 친구가 놀리지만 늘 자유롭고 사람만나 즐거운 내 직업에 대해 항상 자부심을 갖는다. 이웃집 대학생 딸이 워킹비자로 호주유학을 다녀오더니 한국식당에서 된장찌개 먹으려면 한 시간 이상 줄서서 기다려야 되는데 엄마 우리 호주가서 식당이나 하자고 해서 혼내주었다는 말을 듣고 이런 진취적인 생각을 가진 딸를 우리 며느리로 달라고 해서 한바탕 웃었다. 원래 호주 땅은 영국 탐험가가 발견해 영국 죄수 10만명을 보내 세운 나라다. 처음 영국인이 들어갔을 때 원주민인 아보리진은 너무 순해서 산으로 사막으로 도망가서 살았는데 그나마 백인들이 옮긴 감기바이러스로 반이 죽었다. 하지만 그보다 10년 뒤인 1769년 영국의 중산층들을 보내 세운 뉴질랜드는 도시계획 시설도 잘 돼 있고 얼마전 지진이 난 크라이스트처치市는 마치 런던에 온 것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흡사했다. 그러나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용맹해서 백인들과 끝까지 싸워 지금도 수증기 기둥이 솟구치고 있는 온천지구며 반딧불이동굴 등 유명 관광지구의 입장료 수입뿐만 아니라 금융분야까지 경제적으로 널리 포진돼 있다. 사실 마그마가…
KBS 2TV의 천하무적 야구단은 일반인들도 프로야구 선수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충분히 야구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수많은 아마추어 야구인들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잔디가 깔린 야구장에서 배트 한번 휘둘러 보는게 꿈이었다. 스코어는 별문제가 아니었다. 이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야구 클럽과 동호인이 부쩍 늘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사회인 야구장 건설을 내걸었었다. 사회인 야구인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국내 전체 사회인 야구팀은 공식적으로만 총 6천여 개에 가깝다고 한다. 비등록팀까지 합치면 수도권에만 7,000여개가 넘는 사회인 야구팀이 주말마다 구슬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야구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환경은 그 열정에 비해서 열악하기 그지없다. 야구는 골문 두 개만 있으면 해결되는 축구와는 달리 그물과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수도권 지역에 이러한 시설을 갖춘 사회인 야구장은 손에 꼽을 정도다. 300여개 팀에 5,000여명이 활동중인 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원지역에 좋은 소식이 들린다. 3일 수원시 장안구 일림배수지 야구장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 회장 취임식에서 장유순 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하던 도중 본부석에 앉아…
커피숍이 아니고 다방이 사교장소(社交場所) 중심역할 하던 시절, 당연히 전화가 귀했다. “000교수님 계세요? 전화 받으세요” 다방 모든 손님들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교수(敎授)되시는 분, 뚜벅 뚜벅 자리에 일어나 전화 받으러 갈 때 되게 폼 났다. 구겨진 바바리, 머리가 헝클어져 있어도 역시 대학교수답다. 약간 빈(貧)티가 나야 대학교수 신분에 어울려 보였다. 그 시절에는 세끼밥, 따뜻한 잠자리가 보편적 꿈이었다. 돈과는 거리가 먼 초연한 선비 정신이 더욱 대접 받았다. 지금은 상공농사(商工農士)이지만 그땐 분명 사농공상(士農工商)이었다. 내왕이 잦았던 아파트 앞 뒷동(棟)의 집안 동생이 있었는데 근래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 집안 형편 때문에 교육대학을 스스로 선택해서 초등학교 선생님 생활을 하다 대학에 편입해 영문학 박사(博士)를 얻어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성격도 원만하고 집안 두루 자상해 칭찬이 자자하다. 오랜만에 만나 “교수가 월부(月賦)장수 하는 것도 아닌데 뭘 그리 바쁘냐”고 물었더니 푸석한 얼굴로 신세타령 하는 것이었다. “학생 모집 때문에 고등학교 선생님 만나서 섭외해야지, 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뿌려진 막대한 자금이 오늘에 와서 서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루하루 오르는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은 더해가고 허리띠를 졸라매도 저축은 커녕 빚만 늘어 가고 있다. 이 와중에도 백화점의 명품코너는 문전성시라니…. 지난 주 모 지역아동센터에 학부모 간담회가 있었다. 15명 남짓의 부모들이 모였는데 대부분이 엄마들이었으나 그중 아빠와 할머니가 일부 있었다. 부모들의 얼굴에는 삶의 힘겨움이 잔뜩 묻어 있었으나 그래도 자식들의 일이라 직장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달려온 모습이었다. 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방과 후에 돌봐주는 곳으로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차상위, 부모의 여건으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가정과 같은 곳이다. 이 곳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불편한 다리로 손주들을 키우고 사는데 모이기만 하면 지역아동센터 자랑을 늘어 놓는다. “아동센터가 있어서 우리 손주들 잘 클 수 있게 해서 너무 고맙지…. 큰 놈은 중학교 때 급식비 지원 받는다는 것을 반 친구들이 알았다고 학교 그만두고 피자배달하면서 검정고시 준비하긴 하지만…. 크게 엇나가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