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이병용 유작들을 모아놓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전을 제7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병용(1948~2001) 작가는 1970년대 초 전위그룹 ‘에스프리’를 비롯해 다수의 아방가르드적인 단체에 참여하는 등 현대미술의 흐름에 적극 가담했다. 하지만 70년대 말에 들어서 미국 이민, 한국미술계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그가 1978년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부터 2001년 하와이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제작한 대표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병용은 현대미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자신의 조형세계를 되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가 드로잉 형식으로 제작한 ‘의자’시리즈를 시작으로 ‘고추’, ‘알’, ‘삶’시리즈 등을 연이어 발표해 동양과 서양, 정신과 물질, 구상과 추상 등의 접목을 시도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했다. 이후 그는 하와이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수많은 작품을 제작하면서 그 자신이 추구하고자 했던 이상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문화의 도시 수원시가 오는 10월 2일까지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2009 나혜석 거리 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예술축제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학생, 동아리 등에 야외공연의 기회를 주고 시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이와 함께 나혜석거리가 다양한 야외 공연 문화의 명소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지역음악동아리, 클래식앙상블, 벨리댄스, 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나혜석 미술대전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려 역대 미술대전 수상자 작품 등 15점의 수준 높은 미학의 세계도 감상할 수 있다. 나혜석 거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정월 나혜석을 기념하기 위해 인계동에 조성한 거리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으며 나혜석 거리 예술축제는 지난 2000년 처음 시작,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어 행사 때마다 각종 미술 작품 전시와 다채로운 음악공연 등 예술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들기는 축제가 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l
‘니들이 고생이 많다’, ‘괜찮다~’, ‘내비 둬!’ 등 많은 유행어를 낳은 KBS 2TV의 간판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가 6일로 방송 10주년을 맞는다. 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개콘 10주년 특집방송 녹화는 화려한 게스트와 관객들의 환호를 받는 축하무대로 진행됐다. “박수 주세요!”라는 신호와 함께 관객들의 함성을 뚫고 흘러나온 노래는 인기그룹 포미닛의 ‘핫이슈’. 그러나 무대 위의 불꽃과 연막이 걷히자 나타난 것은 포미닛이 아니라 강유미, 안영미, 곽현화, 박지선, 김민경 등 개콘의 여성 개그맨들이었다. 이어 유민상, 한민관, 박성광 등 남성 개그맨 9명도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줘’를 불러 개콘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DJ변’, ‘할매가 뿔났다’, ‘봉숭아학당’ 등 현재 개콘의 최고 인기 코너로 시작해 ‘사랑의 카운슬러’, ‘고음불가’, ‘대화가 필요해’, ‘사랑의 가족’ 등 과거 인기 코너를 아우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특별 게스트들도 많이 참여해 ‘할매가 뿔났다’에서는 신동엽이 유상무의 첫사랑 할머니인 신동순으로 등장했고, ‘달인을 만나다’에서는 이문식이 또 다른 달인으로, ‘씁쓸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플루트 선율에 고단한 몸과 지친 영혼을 맡겨 잔잔한 감동속으로 길을 떠난다.’ 수원 등 도내 각처에서 삶을 꾸려가는 직장인들이 잠재된 음악적 끼를 들춰 내 순수한 결정체로 탄생시킨 밀레니엄 플루트 오케스트라(단장 류호성·53·치학박사). 20~60대까지 세대를 초월한 단원들이 지난 1년간 땀흘려 정성으로 준비한 첫 연주회가 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에 처음으로 팬플루트를 소개했고 KBS에서 플루트 수석주자로 활동했던 김정민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플루트 전공자를 포함한 단원 35명(남 3·여 32)이 일과를 마치고 수원야외음악당에서 매일 3시간씩 맹연습하며 팀웍을 다졌다. 때문에 지난해 12월 창단초기 아마츄어 실력에서 지금은 프로급 연주자들로 일취월장했다. 밀레니엄 플루트 오케스트라(Millenium Flute Orchestra)가 무대에 올리는 연주곡은 거의 모든 장르를 넘나 든다. 먼저 클래식 곡으로 모짜르트의 ‘세레나데’를 비롯한 팝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와 대중가요로 &
“결혼은 자기에게 맞는 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군가에게 어울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준비하고 다듬는 과정이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취집’(취업 차원에서 시집을 간다는 뜻)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결혼은 그 신성함이나 순수함을 많이 잃어 버렸다. 이런 요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뮤지컬 ‘웨딩펀드’는 가볍지만 심오하게 결혼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물어본다. 섬세한 여성의 심리가 작품 곳곳에 현실감 있게 잘 표현돼 있는 ‘웨딩펀드’는 자신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저물어가는 청춘들의 허허로움을 함께 공유하며 마음 달랠 수 있다. 또한 이 공연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사실적인 대사와 공감 100%의 상황들이 신선한 뮤지컬 넘버들과 함께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일과 삶에 지쳐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크고 웅장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생생한 일상들을 보여줌으로서 관객들에게 웃음과 사랑의 추억을 선사해 줄 것이다. ‘웨딩펀드’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공연
인천문화재단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인천 영종도서관에 주민, 도서관 그리고 책이 함께하는 다향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독서의 달을 맞이해 영종도서관은 5일을 시작으로 9월 한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나는 이 책을 이렇게 읽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독서의 달’ 행사는 5일 ‘28자로 이룬 문자혁명-훈민정음(김슬옹)’으로 우리나라 문자인 훈민정음에 대해 쉽고 재밌게 풀어보고, 12일에는 ‘교양으로 읽는 일본사회와 문화(한국외대 일본연구소 편)’로 현대 일본인의 자연관, 종교관, 인생관, 미의식 등 일본문화를 살펴보며 우리전통문화와 함께 이해한다. 또 19일 ‘백범일지(김구)’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접근법과 독서법 및 역사에 대한 비판적 사고 마련의 토대를 다지고, 26일 ‘디지로그 시대 책의 방향(한기호)’을 통해 국내 출판 동향과 미래 출판문화에 대한 논의 및 출판과 독서의 상호 관련성을 이해시키는 특강이 진행된다. 영종도서관은 이번 주제특강을 통해 책과 독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주민들에게 독서진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 및 방문접수를 통해 선착순 30명 내외로 진행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엄마는 아무리 일이 바빠도 제 알림장을 꼭꼭 챙겨보고, 숙제도 도와주시는 등 엄마로서의 일을 단 한 번도 소홀히 하신 적이 없어요.” 24일부터 EBS의 어린이 예능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보니하니)’의 MC를 맡은 서효명(23)은 왕년의 농구스타 박찬숙의 딸이다. 어머니의 든든한 응원이 방송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슈퍼우먼’으로 기억한다. 일 욕심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서효명도 박찬숙과 꼭 닮은꼴이다. ‘보니하니’뿐 아니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의 ‘함 사세요’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는 그는 9월에는 복학(세종대 연극영화과)해 학업에도 복귀할 예정이다. “복학하면 바빠지겠지만 제가 원래 바쁜 걸 좋아해요. 일에 정신 팔려서 한 달, 두 달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 게 좋아요. 여유가 없을 때는 잠을 좀 줄이면 되니까요.”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제 역할을 해내고야 마는 책임감을 그는 어머니 박찬숙에게서 배웠다. 어머니는 딸이 외교관이 되어…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장진영이 서른일곱의 나이로 1일 끝내 사망하자 연예계는 “너무 아깝고,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싱글즈’와 ‘청연’ 등 두 편의 영화에서 장진영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주혁은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태가 좋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며 슬퍼했다. 장진영이 투병 중에도 자신의 공연장을 찾아 화제가 됐던 김건모는 “장진영 씨는 내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며 “올해는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이어 5월 전주 공연에 친구들과 관람 온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 공연 전 대기실에 들렀을 때 밝은 표정이었다”며 “힘들게 투병 중이지만 완쾌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같은 비보를 접하게 돼 슬프고 안타깝다. 암이라는 게 좋아졌다가도 갑자기 나빠지나 보다. 나 역시 이달 중 소속사 식구들과 건강검진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진영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카피를 유행시킨 현대카드 광고, 영화 ‘싸이렌’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정준호는 “장진영 씨가 연예인 봉사단체인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따사모)’ 회원이었고 영화제에
제33회 MBC 대학가요제가 25일 저녁 인천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진행은 2003년부터 대학가요제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온 가수 이효리가 맡으며 남자 진행자는 미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3차에 걸친 예선을 통과한 13팀이 올라 록과 재즈,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본선에는 장기하와 얼굴들, 싸이, SG워너비와 다비치 등의 특별 무대도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본선에 오른 13팀의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쇼케이스가 15∼16일 오후 4시 홍대 앞의 클럽 ‘사운드홀릭’에서 열린다. 연출을 맡은 박현호 PD는 “아마추어 밴드들이 큰 무대에 바로 오르게 되면 부담감 때문에 평소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쇼케이스를 통해 사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영상은 대학가요제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쇼케이스 초대권은 대학가요제 게시판(www.imbc.com/broad/tv/ent/2009campus)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열연하고 있는 염정아의 코믹연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 한 교실 두 여자의 운명적 대결 개교 이래 최대의 연애사건 불여우. 당신 속이 궁금해!!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숙명적 치정극으로 온 학교가 흔들흔들~, ‘천방지축 여선생’vs‘대담숙성 초딩제자’의 엎치락 뒤치락, 딴지 걸기 한판승! 교장선생님도 못 말리는 천하의 왕내숭 열혈 노처녀 선생 여미옥(염정아 분). 새 학기 첫 날, 선생의 실수는 슬쩍 넘어가도 학생의 잘못은 용서가 안 되는 여선생. 때마침 자기보다 더 늦은 지각에도 아무렇지 않은 대담한 전학생 고미남(이세영 분)을 핑계로 아이들의 기세를 잡아본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보다 한참 성숙해 보이는 몸매에 선생 뺨치는 말발까지 겸비한 미남은 영 호락호락하질 않고 미옥은 그런 미남이 영 괴씸하다. 그렇게 심상치 않은 새 학기가 시작된 어느 날, 시골학교 여자들을 한 순간에 흔들어 놓는 사건이 터진다. 바로 얼짱 총각선생 권상민(이지훈 분)이 새로 부임한 것! 시골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큰 학교로 진출해 보려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던 여선생도 예외가 아니다. 권 선생에게 필이 꽂힌 여선생은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