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여)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지인 A씨가 마약을 권유했다는 진술에 따라 연예계로 마약파문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마약 투약혐의로 긴급 체포된 황씨는 6일 수원지방법원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유로 구속됐다. 황씨는 영장실질심사 당시 취재진의 “당시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공급 혐의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고 과거 황씨가 언급한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베프(베스트 프렌드)”라는 내용과 관련해 경찰청장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없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피의자 심문에서 황씨는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황씨가 언급한 연예인은 A씨 1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으로 황씨에 대한 수사와 A씨의 조사과정에서 또 다른 연예인이나, 재벌 자녀, 유명인 등의 이름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경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다 구속된 황씨의 경우 궁지에 몰린 자신의 상황을 타개하기
안양 한림대학교 부속 성심병원에서 홍역이 집단 발병한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7일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홍역 감염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이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과 퇴원 환자 간병인(가족) 1명 등이다. 이들 두 사람은 모두 가택 격리 조치됐다. 이로써 지난 1일 이후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감염자 중 22명은 의사, 간호사, 약사, 직원, 의대생 등 병원 관계자이며, 나머지 3명은 입원 환자와 간병인이다. 이들 중 14명은 가택 격리 중이고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10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홍역 감염자들과 접촉한 4천349명(능동 2천615명, 수동 1천734명)에 대한 감시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위험부서인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분만실 근무자 중 홍역항체양성 간호사 3명을 업무에서 배재하고, 홍역 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안양 관내 의료기관에 마스크 1천매를 배부 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5일 3·1운동 유적지인 화성시 수촌교회를 방문해 3·1운동 당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특별 공연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인연 수촌교회 담임목사 초청으로 이뤄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월 7일 서철모 화성시장과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화성시를 찾았다가 수촌교회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조인연 목사는 염 시장에게 “수원시립예술단이 수촌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고, 염 시장이 수락하면서 이날 공연이 열리게 됐다. 수촌교회가 3·1운동 주도하자 일본 순사들은 1919년 4월 5~8일 수촌리를 포위하고, 수촌교회와 마을에 불을 질렀다. 마을 전체가 불에 탔고, 수촌교회도 전소됐으며 많은 주민이 사망하고 다친 참사였다. 이날 공연에는 수촌교회 신도와 마을 주민을 비롯해 염태영 시장, 안민석(더불어민주당·오산) 의원, 화성시 관계자,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했다. 수원시립합창단·수원시립교향악단은 ▲독립 군가 ▲아름다운 나라 ▲압록강 행진곡
경기도교육청는 7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4월 한 달간을 ‘노란 리본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추모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추모를 위해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노란 리본달기와 현수막 게시를 한다. 도내 학교에는 자율적인 참여를 권고한다. 또 문예 행사와 안전·민주시민 교육도 진행한다. 참사 당일인 16일은 ‘노란 리본의 날’로 정하고 도교육청 남부 및 북부청사에서 교육지원청 교육장, 도의회 의원, 교육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추모행사에서는 전국 초·중·고교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한 ‘청소년 추모 영상 공모전’ 우수작품도 상영한다. 또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재단, 교육부 등과 함께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도 마련한다./안직수기자 jsahn@
성매매 근절을 표방한 시민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면서 유흥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단체 가입을 강요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여성 및 청소년의 성매매 반대를 표방해 온 시민단체 대표 A(38)씨를 협박, 강요, 업무방해, 마약, 성폭행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11월 수원과 화성 동탄 등지의 유흥업소 업주 10여명을 상대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단체에 가입하지 않으면 성매매 사실 등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수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필로폰이 든 음료를 건넨 뒤 성폭행 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지난달 12일 구속된 A씨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피해 업주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박건기자 90virus@
“이제 그만하라는 말을 듣는 것 자체가 그만큼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양지에서 활동해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겨울 수 있지만, 그만큼 끈질기게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가까스로 생존한 설수빈(23·당시 단원고 2학년 1반)양은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여러 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설 양은 “사고 이후 한동안 방 안에만 갇혀 살다가 팽목항에서 도보 행진을 한다고 해 다시 용기를 내 밖으로 나와 봤다”며 “함께 긴 길을 걸어 준 사람들을 보며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같은 반 친구로 역시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장애진 양은 “세월호 기사에 달린 좋지 않은 댓글을 자주 보다 보니 어느 순간 그런 사람들이 다수라고 느껴지던 때도 있었다”며 “세월호를 기억하는 리본이나 팔찌를 차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고맙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일이 아닌데도 당사자들보다 더…
화성시로부터 무더기로 해고통보를 받았던 학교 청소년상담사 20명이 학교로 복직한다. 7일 화성시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12월 계약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해고됐던 학교상담사를 2020년 12월까지 고용하기로 했다. 해고된 상담사는 40명으로, 이중 20명은 이직했거나 한시적 복직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20명은 6월 학교로 복직한다. 시는 2012년 도교육청과 혁신 교육지구 업무협약을 맺고 2021년까지 학교에 상담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가 ‘상담사들의 고용승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업을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업무협약은 학교 학기 기준인 2021년 2월까지지만 상담사 등과 합의에 따라 지자체 회계연도 기준인 2020년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지현 경기교육공무직본부 지부장은 “한시적이지만 복직이 이뤄져 다행이며, 2020년 이후 상담사들의 고용 보장을 위해 도교육청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외국인 건설근로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43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신축 주상복합건물(지하 3층·지상 18층) 7층에서 작업을 하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건설근로자 A(46)씨와 B(41)씨가 지하 3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도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당시 건물 7층에서 거푸집(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지지하는 철제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푸집은 무게가 1.5t에 달하고 추락 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수칙에 따라 대형 크레인과 굵은 철사로 연결한 뒤 옮겨야 한다. 그러나 사고가 난 거푸집은 크레인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체돼 지하 3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건물 건설사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크레인 기사 C(51)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건설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서 C씨는 "A·B씨와 사인이 맞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년10개월 만에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강원도 산불 현장에 가 있는 김 장관은 지난 5일 예정된 이임식을 취소하고 이임사를 배포하며 소회를 전한것으로 7일 알려졌다. 김 장관은 "장관으로 부임할 때 내내 정치인의 길만 걸어오던 제가 공무원들과 함께 행정 집행자로서 소임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긴장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임기 동안 포항 지진 때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를 결정한 것, 제천·밀양 화재에 기민하게 대처한 것,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마련, 지방자치 시행 후 최대 규모의 재정분권 등을 성과로 꼽았다. 김 장관은 A4 용지 9장 분량에 달하는 장문의 이임사에서 행안부 실·국과 경찰, 소방 등 소속기관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경찰에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 반드시 수사권이 조정되기를 바란다"며 "경찰이 수사권이란 힘을 정의롭게 사용하고 민생현장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민주경찰, 인권경찰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정치를 고려하지 않는 행정은 독단이고, 행정을 염두에 두지 않는 정치는 무능
수원시는 5일 강원도 화재피해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조인상 수원시 기획조정실장과 김주현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임숙자 센터장 등은 5일 오후 강원도 고성 산불 현장대책본부를 방문해 이재민에게 지원할 1천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 물품은 치약·샴푸·물티슈·휴지·수건 등이다. 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강원도 고성군·속초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피해복구 작업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사랑의 밥차'도 지원하기로 했다. 조인상 시 기획조정실장은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과 복구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