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한 골목에서 신생아를 버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5·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1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 A(1)군을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군의 호흡과 맥박은 없는 상태였다. A군은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골목길 인근 CCTV를 확보해 탐문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건 당일 낮 자신의 할머니가 사는 집에서 아기를 혼자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A씨는 "다시 아기를 찾으러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울음 소리가 났다는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살아있는 아기를 버려서 숨지게 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quo
가평군 북한강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가평군 청평면의 한 펜션 근처에서 펜션과 북한강 사이 난간이 부서졌다는 재물손괴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펜션 근처 CCTV를 확인하다 1일 오후 7시 30분쯤 QM3 승용차가 강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당국은 해당 차량에 50대 여성이 타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조 보트 9대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차량이 왜 추락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며 "먼저 인양을 한 후 사건 경위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새벽 시간대 상습적으로 상가를 털고 도주 행각을 벌여온 쌍둥이 절도범이 구속됐다. 동두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쌍둥이 형제인 A(38)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17일 오전 3시쯤 동두천시의 한 마트에서 94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건을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총 36회에 걸쳐 5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흥업소 직원 및 건설 일용직 등으로 일하던 중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가 일정치 않았던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모텔을 옮겨 다녔으며 동두천시의 한 야산에서 땅굴을 파고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
2일 오전 6시쯤 동두천시 광암동 한 야산에서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에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차 안에서는 3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성별과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완전히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불이 난 차량 바깥에서도 남성 2명이 의식이 온전하지 않은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이용한 렌터카 차량 트렁크에서 연탄이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장비 7대와 인력 20여명이 동원돼 화재는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천 한 여고 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부평구 모 사립여자고등학교 교사 A(5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학교 교실 등에서 학생들에게 성적인 농담이 섞인 발언을 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 교사는 지난해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이 페이스북 등에 피해 사실을 공론화하자 전교생 620여명을 조사해 올해 2월 이 학교 전·현직 교사 2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학교 스쿨미투는 한 학생이 올해 1월 페이스북에 “학교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교육청 수사의뢰 이후 해당 고교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8명을 입건했고 혐의가 인정된 6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정부가 어린이집과 지하철역, 놀이공원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 세기를 알아보는 조사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유아 시설, 다중이용시설, 주거·사무공간 등을 대상으로 '전자파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월 발표한 '생활환경 전자파 안전 국민소통 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문인력이 현장을 직접 찾아 전자파를 측정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우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가 활동하는 시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각 시설의 교실, 복도, 운동장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 세기를 측정·평가하고, 전자파 저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540곳을 선정해 무료로 진행한다. 전자파 측정·평가를 희망하는 영유아 시설은 15일부터 KCA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6월부터는 지하철·고속철도역, 공항, 놀이공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주거·사무공간에 대해서도 조사해 측정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주변 무선국의 전자파 세기를 직접 측정할 수 있게, 소형 전자파 측정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장비 대여 신청은 KCA 홈페이지에
공원에서 잡은 비둘기를 먹으려고 손질을 하다가 이를 말리는 80대 아버지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으나 처벌을 피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정병실 판사)은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56)씨의 공소를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후 1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빌라에서 아버지 B(82)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공원에서 잡아 온 비둘기를 먹기 위해 손질을 하다가 B씨가 “그걸 왜 먹느냐”며 말리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가 재판에 넘겨진 이후 지난달 중순 B씨가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법원은 검찰 공소를 기각했다. 한편 형법상 존속폭행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만우절인 1일 SNS 상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성매매알선·불법 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정준영(30) 등을 사칭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만우절을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계정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정준영으로 바꾸고 “몰카는 고의가 아니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는 트윗을 남겼고 ‘승리’라는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내건 다른 이용자는 “저도 너무나 반성 중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만우절인 1일 오전 정준영을 사칭한 또 다른 이용자는 “황금폰 팔아요. 제시 부탁”이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으나 이들 게시물은 현재 삭제돼 더는 읽을 수 없는 상태다. 이를 접한 다른 SNS 이용자들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 이용자는 “만우절은 거짓말을 하는 날이지 실제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건 범죄자를 희화화하는 날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승리·정준영이 저지른 성범죄가 유머로 소비될 일이냐”며 “장난에도 선이란 게 있다”고 꼬집었다. 만우절인 이날 SNS에서는 연예인 사칭 외에도 거짓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에는 “포토샵 등의 프로그
한국으로 유학 오려는 동남아인들을 상대로 연수 비자를 발급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억대 금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실용전문학교 이사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 실용전문학교 이사장 A(5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해당 실용전문학교 사무처장 B(57)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오 판사는 A씨에 대해 “비자를 발급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적지 않은 돈을 가로채 죄책이 무겁고 피해자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사기 전과는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사장 A씨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실용전문학교를 운영하며 ‘사설 교육기관 외국인 연수비자’(D-4-6)를 발급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베트남인과 필리핀인 등 외국인 92명으로부터 총 3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무처장 B씨는 실용전문학교에 입학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제대로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1주일에 3차례 이상 출석한 것처럼 체류기간 연장 신청서에 허위내용작성 혐의 등으로 기소됐
20대 남성이 새벽시간에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박고 도주했다가 17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1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2시 18분쯤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A(27)씨가 몰고 가던 그랜저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인도에 주차된 화물트럭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으나 A씨의 승용차가 전복됐고 그는 사고 수습을 하지 않은 채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A씨는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야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남양주 퇴계원역 공영주차장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사고 장소까지 운전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 사고가 난 뒤 정신을 잃어 근처에 있는 집에 가서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음주운전 여부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중=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