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돕는 자립생활관이 생긴다. 인천시는 삼성·사랑의열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2일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이용권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는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하고 있다. 자립생활관 16개소, 자립체험관 4개소 등 20개의 주거 공간과 상담실·교육실·사무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 2년간 1인 1실의 독립된 거주 공간이 제공된다. 여기에 경제, 금융, 부동산, 취업·진로 등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기관들은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부담한다. 사랑의 열매는 센터 건립과 운영에 대한 총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운영법인을 관리·지원하게 된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은 운영법인으로서 센터의 건립(등기 취득)과 운영을
인천시는 군·구와 함께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나선다. 시는 9월 한 달간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는 시민체감형 세정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는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이 약 7만 4000건, 총 6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주로 국세 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환급 및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폐차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 시는 이번 정리 기간 동안 시 누리집 배너 홍보, 환급안내문 발송, 문자메시지 및 전화 안내 등을 통해 납세자에게 환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상반기에도 군·구와 함께 한 달간의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해 1만 8000건, 13억 원을 환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납세자 편의를 위해 문자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환급신청도 받고 있다. 미수령 환급금은 위택스(WETAX), 정부24, ARS(142-211)에서 조회·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에 환급계좌를 등록해 두면 환급신청 없이도 자동 반환된다. 환급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시청 방문 없이도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채널 ‘인천광역시 지방세환급’ 등을 통해 환급 신청할 수 있다. 양경모 시 납세협력담당관은 “미환급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인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하루 평균 38만 9949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는 안전한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맞춰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수단별 수송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귀성객 증가에 따라 고속버스·시외버스·연안여객의 운영을 증강한다. 고속버스의 경우 50대를 늘리고 64회 증회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19대를 늘리고 22회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연안여객은 1척을 늘리고 17회 증회 운행한다. 지하철은 늦은 밤 이동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반영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각 10회씩 추가 운행한다. 또 추석 연휴 중 15일부터 18일까지 만월산·원적산 터널 통행료는 모두 면제다. 시는 명절 전 버스·택시·지하철 등 운수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사전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차단한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상황실도 운영해 교통수단별 수송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시
인천에서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2분쯤 계양구 오류동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있던 SUV에서 불이 났다. 3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고 해당 차량 일부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이 난 차량은 전기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 21분쯤 서구 원창동 물류창고 7층 옥외 주차장에 있던 SUV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0대 남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SUV와 주변 차량 2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소방 당국은 20분 만에 불을 진압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인천 전·현직 국회의원 3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30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정당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구갑)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허 의원은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게 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게 된다. 윤관석 전 의원은 같은 혐의로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성만 전 의원에게도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 300만 원 추징을 선고했다. 허 의원과 이 전 의원, 임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의원은 같은 해 3월 송 전 대표 등에게 부외 선거자금 1100만 원을 준 혐의도 있다. 이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은 경선 캠프 관계자로부터 선거자금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도 따
인천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1만 1630원으로 결정했다. 1일 시에 다르면 최근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보다 230원 인상된 임금액을 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적용 대상은 시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시 사무위탁 기관 소속 노동자 중 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노동자들이다. 이를 통해 약 11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5년 11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첫 생활임금을 적용한 이후 매년 생활임금을 결정·고시하고 있다. 생활임금의 적용 대상은 시 소속 노동자로 시작해 2019년에는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됐으며, 2022년부터는 시 사무위탁기관까지 포함됐다. 이번 생활임금위원회에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노사단체와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경영자총협회, 노무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생활임금위원회는 시의 재정 여건과 생활임금의 취지, 생활임금 적용기관들의 임금체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물가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생활임금은 1만 1630원이며,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 1400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 컨테이너선사 천경해운, 팬오션이 공동 운영하는 ‘코리아 차이나 하이퐁(Korea China Haipong, KCH)’ 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신규 운영된다고 1일 밝혔다. 한국-베트남 서비스인 KCH는 10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인천-중국 칭다오(淸島, Qingdao)-닝보(寧波 , Ningbo)-베트남 하이퐁(Hai Phong)-중국 서커우(蛇口, Shekou)-인천을 기항한다. IPA에 따르면 첫 항차로 지난달 30일 천경해운 ‘티씨 메신저(TC MESSENGER)’호가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했다. IPA는 이번 동남아시아 및 중국 기항지 항로 연결을 통해 선사에 안정적인 선복을 제공함으로써, 연간 3만TEU 이상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 세 번째 동남아시아향 서비스 신설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에 보다 안정적인 선복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선사와 협력하며 지속적인 항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산업단지 조성현황 및 분양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재 분양 중인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와 조성이 예정된 계양산업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산업시설용지 등 총 7개의 인천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참여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성현황과 분양 정보를 제공했다. 남동첨단산단은 지난해 12월 관리 기본 계획이 최초 수립됐으며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2차 분양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접수되며, 첨단제조업(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전자부품, 전기장비 제조업 등 표준산업분류 C21, C26~C31 해당 업종)이 입주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누리집(apply.lh.or.kr) 또는 전화(032-890-5169)로 문의할 수 있다. 계양산단은 인근 서운일반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생산 유발 효과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위치하며, 다음달 산업용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검단2일반산업단지는 서구에 위치한 강소 연구 개발특구로 지난 2022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해 지정됐다. ‘ICT 융복합…
인천 기업들이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 등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과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에 인천기업 12곳의 입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 입점은 국내 지자체 최초다. 이 매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5개 동 중 1개 동에 마련돼 인천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을 비롯해 ㈜리아진, ㈜실스타, ㈜엔앤케이코리아, 비마인14 등 뷰티기업 5곳과 ㈜해내음식품, 베델식품, ㈜마이데이즈 등 식품기업 3곳, 주방용품 제작기업 (SY)신영 등 모두 9곳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상설매장 운영 주체인 도취수출입무역충칭유한공사와 입점 계약을 체결해 상설매장 안에 40㎡ 규모의 인천 특화상품전시대를 구성했다. 앞으로 전시 제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할 예정으로, 시는 인천기업의 중국 서부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산둥성 웨이하이시 위즈덤밸리 안에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가 문을 연다. 보세판매센터는 연간 6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명소다. 특히 이 센터는 중국 영업허가증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핵심 작업 중 하나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인천시는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행정정보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보화전략계획은 현 시스템을 확인하고 변화된 환경·여건, 사업 방향 등에 맞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단계적 기본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행정데이터 전환(통합·조정·분리) 및 신설구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등이다. 지난 1월 관련 법률 제정으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됐다. 대부분의 행정업무와 대민서비스가 전산시스템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행정정보 데이터 전환은 새로운 자치구 출범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인 작업 중 하나다. 현재 운영 중인 행정정보시스템은 공통 표준(지방재정, 주민등록, 부동산종합공부 등) 19종, 중앙 집중(건축행정, 자동차관리 등) 101종, 시·구 자체 구축(홈페이지, 주정차 단속 등) 277종 등 397종에 이른다. 따라서 중단 없는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행정구역(법정동·행정동) 및 도로명주소 등의 변경, 신설구 예산 편성, 지방세 이관 등 광범위한 행정정보 데이터 전환이 필수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