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저우제룬)은 어느 날 아무도 없는 옛 음악실에서 신비스러운 피아노 소리를 듣는다.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나고 상륜은 마음을 빼앗기고 둘은 서서히 사랑을 키워간다. 샤오위에게는 비밀이 가득하다. 영화내내 흐르는 긴장감은 샤오위의 사랑과 진실의 거리감이다. 상륜이 무슨 말만하면 샤오위는 ‘그건 말할 수 없는 비밀이야’라며 둘러댄다. 그러던 어느 날 샹륜은 샤오위가 천식이라는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둘은 같이 연주를 하기도 하며 달콤한 사랑에 빠지지만 작은 오해로 인해 만나지 못한 채 5개월이 지난다. 샹륜은 졸업 연주회에서 독주를 하던 중 멀리서 그를 지켜보고 있는 샤오위를 발견하고 연주도중 강당을 뛰쳐나가 샤오위를 붙잡는다. 둘은 교실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샤오위는 보이지 않는다. 상륜은 친구들에게 예전에 무도회에서 자기와 같이 춤췄던 여자애를 못 봤냐고 물어보지만 친구들은 여태까지 샤오위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상륜은 샤오위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되짚어보다 문득 샤오위의 비밀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는 샤오위의 집을 찾아가서 ‘비밀’이라는 악보 하나를 발견하는데…
‘사진이 예술에 접근하는 것은 그림에 의해서가 아니라 연극에 의해서다.’ 프랑스 문학가 롤랑 바르트는 사진의 미학적 가치를 표현함에 있어서 평면이 아닌 살아 숨쉬는 상상력과 마법같은 연출력에 있음을 강조했다. 사진아트센터 ‘보다’와 갤러리 ‘와’는 3월 5일까지 양평 갤러리 ‘와’에서 ‘진행형의 캔버스’전을 연다. 관람객에게 사진이 가진 공간적 예술성과 사실성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 1부는 ‘풍경의 재해석’을 부제로 양정아, 백승우, 이정록, 김정주, 조현아 등 5명이 2월 6일까지 15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후 2부는 ‘실험적 사고를 통한 인물탐구’를 부제로 오상택, 박현두, 이일우, 배찬효, 손준호 등 5명의 25점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를 만든 10명의 작가들은 모두 혈기왕성한 젊은 작가들. 대부분 외국 유학파들로 ‘예술적 실행에서 사진을 작품으로 실행하는 사진가가 아니라 작품을 사진으로 실행하는 조형 예술가들’이다. 이들은 사진으로 현실의 이미지를 직접 기록
대한민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1974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국제무대에 데뷔…. 1989년 프랑스의 국립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음악총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는 지휘자 정명훈을 지칭하는 수식어. 음악에 문외한이라도 다 아는 유명 지휘자다. 더욱이 정씨는 음악 가족으로 언론매체 등에 소개되며 일반인이 클래식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이름이다.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다. 정씨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도내 음악애호가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오는 2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서 감미로운 선율로 안산 시민의 귀와 마음을 유혹하는 것.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정씨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대중들에게 이름이 널리 알려진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 이 때문에 이 공연을 찾는 관람객은 친숙한 지휘자와 이웃같은 음악의 선율에 가볍고 즐거운 첫인사를 정씨와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정씨의 세심한 배려가 눈높아지고 있는 안산 관객에게 어떤 감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전통적으로 국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부활 무대가 도쿄돔으로 결정됐다. 1997년 12월31일 해산 공연이 열린 도쿄돔을 재결성 공연장으로 다시 선택한 엑스재팬은 3월 28일과 30일 이틀간 그동안 기다려준 약 10만 명의 팬들에게 화려한 부활의 무대를 선사한다. 16일자 닛칸스포츠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요시키가 2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 공연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또한 98년 33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기타리스트 히데를 제외한 4명의 멤버들(요시키·도시·파타·히스)이 모두 함께 참가한 라디오 공개 녹음도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재팬은 히데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째가 되는 5월2일에는 도쿄 후추시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추모 라이브 공연을 연 뒤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한편 13일 요시키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니혼TV의 인기프로그램 ‘줄 서는 법률상담소’는 평균 시청률 2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1위이며 2002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5번째로 높은 시청률. 방송이 시작될 무렵 12.2%로 출발해 요시키가 출연하자 25%로 급상승하더니 최고 시청률 28.4%까지 치솟는 등
아마추어 작가들로 구성된 ‘해랑회’가 오는 2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2번째 정기전을 갖는다. ‘모두 다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란 뜻을 의미하는 해랑(함께할 회(偕)와 밝을 랑(朗)). 서양화가 이연옥씨가 운영하는 화실 회원들이 모여 만든 화가들의 사랑방이다. 유선이, 공재선, 김계환, 김기옥, 김보영 등 13명이 작업한 평면작품 80여점과 설치작품 4점 등 모두 9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선 유년시절의 꿈을 화폭에 담은 유선이씨의 ‘가벼움의 존재’와 꽃 피는 여름날의 풍경을 그린 ‘그해 여름’이 눈길을 끈다.
겨울을 맞아 강원도 평창, 화천, 인제 등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새해 첫해가 뜬지 어언 절반이 흘렀다. 추위를 핑계로 나들이를 미루고 있는 연인들을 위한 자리를 소개한다. 호반도시로 유명한 춘천에서 연인들을 위한 이야기를 제공하는 축제가 다음달까지 열린다. 춘천 고슴도치 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루미나리에’. 연인들이여 ‘얼음섬 별빛축제’로 오라!<편집자 주> “당신은 경춘선을 타본 적이 있습니까?” 춘천 가는 길. 청춘의 한 시절을 바람처럼 지낸 이들이라면 가본 적이 있다고 누군가 말했다. 이렇듯, 가수 김현철은 그의 나이 스무살에 만든 ‘춘천가는 길’에서 “지금은 눈이내린/끝없는 철길 위에/초라한 내모습만/이길을 따라가네/그리운 사람”이라고 노래했다. 지나고 보면 비루한 것들이지만, 소중한 시절의 뜨거운 기억은 언제나 아쉬움을 동반한다. 그 자리의 소중한 추억은 아픔과 함께 하는 법. 이런 청춘을 느끼고 싶은 연인들이 있다면 경춘선 기차를 타는 것은 어떨까. 오는 2월 18일까지 강원도 춘천 고슴도치섬에서 열리는 ‘
광주 영은미술관은 내달 5일까지 ‘강형구 개인전’을 연다. 이 전시회는 입주작가 창작지원프로그램인 ‘2006~2008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은아티스트 릴레이 피날레 무대다. 강 작가는 자화상, 초상화, 캐리커처 등을 망라한 유화 10여 점을 선보인다. 강 작가는 그동안 작품 활동을 통해 사람의 표정을 묘사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2미터 높이가 넘는 대형 캔버스에 작품을 그려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바로 그 주인공.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은 그가 담아낸 인상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어떤 이의 얼굴을 그린 것일까?’하는 궁금증이 먼저 생길만큼 사실적이라는데 놀란다. 무표정…막연한 호기심… 관람객은 자신의 모습을 그림 속에 투영시키는 멈춰진 시간 속에 선다. ‘무표정은 표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없는 것은 곧 있는 것이라는 또 다른 진실을 담고 있다. 작가는 정교한 테크닉과 묘사를 통해 인간군상의 모든 표정을 ‘무’에서 찾고 있다. 조금은 과장되고 왜곡된 것 같지만 강형구가 그린 얼굴들에는 인간의 내면이 보이고 삶이 점철돼 있다. 강형구 작가의 작품을 통해 나의 참 모습을 비춰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031-761-0137
차 한잔의 여유로움 속에 꼭 진실이 담겨지는 것은 아니다. 무자년 새해에 차 한잔을 나누며 여성계의 진솔한 얘기와 따스한 마음이 흐르는 대화의 시간을 가져봤다. 박 원장은 “2008년은 개원 4년차를 맞는 해로, 3월이면 벌써 만 3주년을 맞는다”며 “지난 3년의 시간이 조직 기틀을 잡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안정된 조직을 바탕으로 중장기 목표와 비전을 세울 때”라고 조용하고 강한 어조로 운을 뗐다. 올해 개발원은 양성평등한 가족이 행복한 경기도 구현을 비전으로 ▲성인지적 도정실현을 위한 정책개발 ▲실효성 있는 지역밀착형 가족·여성 정책개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교육·훈련 허브로의 도약 등 3대 목표다. 2년 동안 개발원의 첫 걸음마를 힘차게 뛰었다면 이제 도정 현안과 도민들의 삶 속으로 양성평등 실현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박 원장의 신조다. 다음은 일문 일답. -올해 주요 사업과 운영계획은. ▲정책개발의 경우 핵심연구 영역을 여성 경제활동 역량 강화와 가족정책 개발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맞물려 교육훈련기관의 취업율 제고, 창업지원 방안, 보육지원방법 개선 등을 주
“난 갈거야 반드시!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느리다 해도!” 이미지 뮤지컬 ‘거북이 Go to the World’가 오는 26일부터 3월2일까지 서울 혜화동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무대 위에 올려진다. 거북이가 태어나서 바다로 가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이 뮤지컬은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생존경쟁과 모험을 인간의 삶에 비유하는게 특징.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하지 않기 위해 꾸준히 느린 걸음으로 바다를 향해가는 거북이. 어린이들은 이 뮤지컬을 통해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거북이처럼 한걸음을 내딛는 법을 배울 듯하다. 올해 어린이 공연 20주년을 맞는 극단 ‘사다리’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로 인정받은 박승걸이 대표를 맡고 있는 극단 ‘툴’이 만나 ‘거북이 Go to the World’를 만들게 됐다. 특히 그동안 극단 사다리가 선보였던 놀이적인 요소와 박승걸 연출의 세련된 감각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선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공연 관람 전에 극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소중한 거북이’를 찾는 이벤트가 열린다. 또 관람하는 모든 사
경제비타민 KBS2 <경제비타민>|크리스타|284쪽|1만3천900원. 부자들이 말하는 최고의 부자되는 법은 절약이다. 생활속 경제 상식과 부자되는 법을 쉽게 설명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경제비타민. 그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대박’의 환상이 아닌 보통사람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는지를 재미있고 실감나게 보여주는 책. 허황한 꿈이 아니라 땀과 노력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KBS2TV 간판 프로그램 <경제비타민>이 재무컨설팅 노하우를 알려준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이야기 옥태권|산지니|270쪽|1만원. 사람과 삶, 가장 치열한 생존의 형태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 상처받은 사람들,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사랑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랑의 애틋함을 잊은 현대인들에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고가는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순도가 높은 초콜릿일수록 쌉싸름한 맛이 감돌며 쓴맛을 경험하고 난 뒤에 느끼는 단맛이 더 강하다. 결단 천천·쉬지엔|미르북스|224쪽|1만원. 사람은 수많은 선택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