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소녀의 아픔. 여덟살 소녀의 눈물을 머금은 그 소리. 뜨거운 눈물을 선사하며 영화팬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했던 영화 ‘에이미’. 세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서 뽑인 아역 배우들의 눈물 연기에 9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기에 녹아든 20여곡. 서곡 ‘유천리 풍경’, ‘안녕 아가’, ‘그 노래가 배우고 싶어’, ‘빈시간’…. 주옥같은 노래와 감정, 연기 속에 녹아드는 사랑의 메시지는 마을 전체와 관람석을 감돌아 나온다. 남경주, 최정원이 3년만에 같은 무대에 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뮤지컬을 꼭 봐야겠다고 다짐하는 이들도 많을 듯하다. 유명가수인 아빠를 사고로 잃은 충격으로 인해 말도 못하고 소리도 듣지 못하게 된 소녀 ‘아침이’. 심재영(12), 박도연(11), 박세연(10) 등 세명의 아역 배우들이 온몸을 짜내는듯한 서러운 눈물 연기와 표정 앞에선 어른들은 눈물을 몰래 훔쳐낼지도. 누군가를 위해 시작한 노래를 통해 자신이 치유되고 한 마을에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이 소녀의 감동 드라마가 바로 쇼틱커뮤니케이션즈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코믹 연극 ‘라이어 1탄’(원제 Run for your wife)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라이어는 공연회수 3천여 회에 80만 이상의 관객을 돌파한 국민연극 스테디셀러로, 1983년 ‘샤프테스베리’ 극장에서 코미디 극단 창단 공연으로 올려진 작품. 라이어는 마음약한 한 남자의 거짓말로 인한 하루 동안의 기막힌 해프닝을 소재로 만들어 졌다.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는 윔블던과 스트리트 햄에 메리와 바바리라는 두 부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따라 두 집을 바쁘게 오가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그는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로 인해 스케줄이 꼬이며 그의 이중생활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간단한 상황을 무마하려고 시작한 작은 거짓말이 계속 부풀어 나서 진실이 거짓처럼 되고 거짓이 진실처럼 되어버리는 기막힌 상황이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되는 것이 특징. 그동안 끊임없는 호응 속에 장기공연된 이 작품은 현재 40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8일 오후 8시, 29일 오후 3시·7시. 학생(대학생포함) 1만 2천원, 일반 전석 2만원. 문의)031-790-7979
남녘에서 불어온 춘풍이 과천에도 도착, 목련과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과천시 시립예술단이 봄을 주제로 한 연주회를 잇달아 개최, 봄맞이에 나선다. 첫 번째 무대는 오는 4월 5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제16회 정기연주회인 ‘Spring of Schumann’으로 서막을 연다. 한국 최초의 여성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경희 지휘로 19세기 독일낭만파 거장인 슈만의 ‘줄리어스 시저 서곡’과 ‘첼로 협주곡 가단조 op.129’, 교향곡 1번 ‘봄’ 등 주옥같은 선율을 들려준다. 다음달 12일엔 같은 장소에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6회 기획연주회 ‘Song of Spring’이 열린다. 이번 공연엔 ‘다람쥐’, ‘군밤타령’, ‘꽃타령’ 등의 창작동요와 ‘경복궁 타령’, ‘춤추는 춘향이’, ‘에델바이스’, ‘세 명의 사랑스런 아씨들’ 등의 노래를 선사한다. 전석 무료초대. 문의)1588-7890.
너의 꿈을 대한민국에 가두지 마라 김동수 글|재인|216쪽|1만 2천원. 나이 19살. 단돈 50달러를 손에 쥐고 미국으로 떠났던 남자 김동수씨가 아시아 태평양 14개국을 경영하는 글로벌 CEO가 되어 돌아왔다. 세계적인 화학 기업 듀폰 CEO된 김동수 회장이 세상에 전하는 이 책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외국 기업에서 일하며 겪은 갖가지 경험담과 함께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한 조언을 실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의 젊은 인재들을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키워내겠다는 저자의 꿈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 임진평|위즈덤피플|247쪽|1만2천원. 영화감독 임진평이 ‘바드(BARD)’와 함께 했던 아일랜드 음악여행. 2007년 여름, 퓨전 에스닉 밴드 ‘두 번째 달’의 아이리시 프로젝트 밴드 ‘바드’가 바람이 부르는 노래를 전한다. 그해 겨울, 지난여름의 추억을 기록한 음악 다큐멘터리 ‘두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가 책으로 출간된 것. 아일랜드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벌어지는 음악 축제,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 그들의 전통, 음악이라는 꿈을 향해 꿋꿋하게 살아가는 홍대 앞 인디밴드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그린 이코노미 헤이즐 헨더슨|정현상 옮김|이후|360쪽|1만7천원.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시장이 경쟁력을 지닌다. 2008년, 경제 키워드는 ‘그린 이코노미’. 이 책은 미국 전역에 방송된 텔레비전 시리즈물 ‘윤리적 시장’에 바탕을 둔 책이다. 30년 넘게 그린 이코노미 운동에 앞장서 온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통계와 분석 등이 돋보인다.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안셀름 그륀
1위.시크릿(론다 번·살림 BIZ) 2위.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외·한국경제신문사) 3위.즐거운 나의 집(공지영·푸른숲) 4위.몰입(황농문·랜덤하우스코리아) 5위.20대 공부에 미쳐라 (나카지마 타카시·랜덤하우스코리아) 6위.리버보이(팀 보울러·다산책방) 7위.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지성·다산북스) 8위.해커스토익 Reading-뉴토익 (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9위.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아잔 브라흐마·이레) 10위.구해줘(기욤 뮈소·밝은세상) /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
에덴의 악녀 페이 웰던 글|김석희 옮김|쿠오레|330쪽|1만원. “당신은 악녀야!” 이 한마디가 당신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요즘은 ‘악녀 바이러스’도 있다는데, 이 바이러스는 남자들이 침을 질질 흘리게 만드는 힘이 있는가 하면 섹시함으로 남자를 홀려 마음을 빼앗는 강력한 마력(?)을 가지고 있단다. 주인공 루스에게 이 악녀 바이러스가 침투했다. 본래 루스는 185센티미터의 키, 매부리코, 턱에는 털사마귀가 있고 덩치 좋은 가정주부였다. 그의 남편 보보는 준수한 외모에 잘나가는 회계사고…. 그렇다, 루스의 남편이 바람났다. 아예 드러내놓고 바람을 피운다. 그 여류작가의 이름은 메리피셔이며 돈도 잘 벌고, 금발에, 예쁘까지 한데다 섹시함이 줄줄 흐르는 여자다. 루스는 스스로를 ‘현모양처’라 생각했다. 그런네 남편은 “난 이제 당신의 본성을 알았어. 당신은 최악의 여자야.…사실 여자라고 할 수도 없어. 당신은 악녀야!”라고 내뱉는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뭐 낀 놈이 성낸다고, 남편 보보는 아내를 악녀로 만들어버렸다. 그 때, 루스는 배신한 남편과 남편을 유혹한 여류작가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이미 남성을 중심으로 견고하게 형성된 가부장적 사회에서 가정밖에…
시베리아 횡단철도 잊혀진 대륙의 길을 찾아서 최연혜 글|나무와 숲|261쪽|1만2천원. 모험을 꿈꾸는 이들이 오른다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거대한 그 동맥에 새로운 힘이 실리고 있다. 동북아시아인들은 다시 그 길을 잇기 위해 거대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러시아, 중국, 북한, 한국, 여기에 일본까지…. 탄생 수백년만에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경기도내 위치한 한국철도대학의 최연혜 학장은 9천288킬로미터 쉬지 않고 달려도 6박7일 걸리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철도 여행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철도 얘기라면 방안에서 뛰쳐나올 만큼 열정을 쏟아내는 이. 최 학장이 러시아 대륙 만큼이나 광활함의 극치, 형언할 수 없었던 경외감, 미지에 대한 설레임 등 마음 속 여행 보따리를 ‘시베리아 횡단철도 잊혀진 대륙의 길을 찾아서’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길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2번 이상 줄곧 달려도 156시간이 걸리는 거리, 달리는 동안에만 일곱 번이나 지구의 시간대를 스쳐지나간단다. 철도 위에 예술, 정치, 기후, 종교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러시아의 단상들을 정갈있고, 절도있게 서술해간다. 그의 서술
양평 바탕골미술관은 내달 10일부터 5월30일까지 ‘어제의 뜰’전을 마련했다.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김경원, 나희균, 안상철, 하타 유카타, 후쿠오카 후쿠시 등 2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회화, 사진, 설치미술 등 50여점이 출품됐으며 다양한 장르들이 눈길을 끈다. 작가들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은 경쾌하거나 진지하다. 봄비가 내리면 진흙탕으로 변했던 그 뜰은 햇살이 가득 비치면 어느새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을 내밀곤 한다. ‘유년의 뜰’, ‘순수의 뜰’, ‘소나무의 뜰’, ‘마음의 뜰’. ‘뜰’은 집 앞뒤로 난 빈 터, 화초나 나무를 가꾸기도 하고 푸성귀 따위를 심기도하는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그 모습은 변화무쌍해서 시간, 감정, 사물 등을 품어내기도 한다. 물리적으로 어제는 오늘로, 오늘은 또 내일로 흐를 것 같지만 고여 있던 그 시점은 어디론가 제멋대로 흘러버린다. 하지만 ‘어제’가 머물렀던 그 자리는 소박하고 따뜻하다. ‘나무’(박훈석 작)는 식물의 이미지와…
따뜻한 햇살과 함께 온 세상에 봄 향기가 울려 퍼지는 계절 3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봄을 맞이하는 음악회를 갖는다. ‘2008 새봄음악회’.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선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과 함께 한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최고의 지휘자로 찬사를 받고 있는 김덕기(서울대) 교수의 지휘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선 바스티유 오페라와 내셔널 심포니, LA필하모닉 등 국내·외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로 불리는 소프라노 김영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해 이태리 엔리코 카루소·G.B.비요티·카를로 고치아 등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테너 김영환 추계예대 교수가 참여한다. 또 KBS교향악단·서울시향·경기도립교향악단, 동경필하모니, 뮌헨 필하모니 등과 협연한 바리톤 최종우 한세대 교수와, 한국인 최초로 벨리니 국제 콩쿠르와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 콩쿠르 등에서 1위를 거머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뮌헨국립음대에 재학중인 오보이스트 김예현이 출연한다. 이번 무대에선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