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눈이 적다. 하얀 가로등 사이로 송이송이 쌓이는 눈의 향연은 이 땅위에서 그대로 천국을 연상케 한다. 스키장에 가본 이라면 하얀 산 안개와 소나무와 전나무가 펼쳐둔 설국에 하품할 사이도 없이 원근감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하늘이 내린 눈의 향연을 맛볼 수 없다면 조금 발품을 팔아 그런 환상의 여행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 영화 황금 나침판에서 마직막 장면이 연출된 그 설국. 현실로 옮길 수는 없나하는 독자는 기자의 추천지를 참고해보라! 많은 이들이 ‘눈’하면 일본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을 연상한다. 그곳에는 얼마나 눈이 많이 내렸기에 현의 경계를 넘자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는 말을 했을까. 매년 겨울에 3m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마을이 고립되던 곳, 평창. 이곳은 눈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문밖 출입을 하자면 꼭 설피를 신어야 했다. 특히 생존을 위해 사냥을 했으며, 마땅한 운반수단이 없어 발구를 주로 이용해 생필품과 땔감을 운반하던 곳이다. 또 대관령은 고도가 높고 기온차가 심해 전국 최대의 황태덕장이 형성된 지역으로 눈 덮인 덕장은 자연과 어울어져 세월이 녹아있는 듯한 풍경이 묘미. 그 황태로 만들어진 황태구이와 황태 북어국은 대관령에서만
절도있는 동작과 화려한 무술의 조화. 인간의 육체의 한계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예술혼의 절묘한 조화로 말이 필요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런 색다른 느낌을 받고 싶다면 오는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점프(Jump)’를 감상해보는 것을 어떨까. 마셜 아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극 전반에 대사가 없는 것을 특징이며 무술 가족의 하루이자 억세게 운나쁜 두 도둑들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잡은 코미디이다. 신체적인 고난도 무술 기술과 일반 배우들의 연기가 합쳐진 새로운 퍼포먼스의 한 장르인 점프는 무술(마샬 아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액션과 댄스, 아크로바틱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몸이 가진 역동성과 예술성은 최고조로 폭발시키는 기발하고 신선한 무대다. 삶이 곧 무술인 별난 가족들의 개성 만점인 캐릭터. 지능이 자기 무술의 10분의 1도 안되는 어리석은 두 도둑은 관객들의 배꼽을 어느순간 훔쳐갈지도 모른다. 대사 없이 오직 행동과 표정으로 만들어 내는 이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과 함께 신명난 리듬을 만들어 가는 전 세계 어디서나 인정을 받고있는 우리의 문화상품이기에 눈길을 끈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프로그램 일정 화~토요일로 변경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 이용객의 이용율 제고와 편의를 높이기 프로그램 운영 일정을 소폭 조정했다. 지난 1일부터 기존 월~금요일까지 운영되던 각 프로그램의 일정을 화~토요일로 대부분 변경한 것. 이는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른 청소년들의 주말 여가 시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더 많은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센터 운영에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개관 일정에 맞춰 화~토요일, 주5일근무제로 변경 운영한다. 단, 관리행정팀은 변동사항 없이 월~금요일에 근무한다. 센터 관계자는 “청손년 이용객의 이용의 편의 확대와 이용률 제고차원에서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주 고객인 청소년을 위해 직원들이 진심으로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시한 프로그램 운영 성과 점검에서 평일인 월요일 프로그램 운영이 토요일에 비해 덜 효과적이며 타 지자체인 군포, 안양 등 센터에서 화~토요일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정착했다는 내부 평가도 이번 제도 도입에 취지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일정 변경으로 인해 청소년들은 주말에도 오후 9시까지 직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평 가일미술관에서는 3월30일까지 ‘2008 가일미술관 소장작품’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곽덕준, 정원철, 이상권, 김재관 등 국내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에로, 마크 플래쳐, 데이비드 워드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 등 가일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평면 작품 총 40여점을 소개한다. 작품은 구상과 추상, 유화에서 수채화, 판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감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시사적인 주제나 인간의 다양한 삶의 표정을 담거나 마음의 위안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한 회화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평소 현대미술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일반인에게 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세계를 부담 없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은 휴관). 관람료 대인 2천원, 소인 1천500원. 문의)031-584-4722.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출연: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김지영, 조은지 노장 선수들의 복귀,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그들이 코트에 다시 뭉쳤다. 2004년 핸드볼 결승전을 재현한 국내에서 드문 스포츠물. 핸드볼 선수로 분한 문소리, 김정은 등 여우들의 연기가 백미. 2차례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그들은 패배했지만 진정한 승자였다. 당시 감동을 스크린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코치로 열연한 엄태웅의 영화 도전도 새 볼거리. ●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 주걸륜, 계륜미, 황추생 아름다운 영화 속 풍경과 서정적인 클래식 피아노곡들로 관객들의 달콤하고도 아픈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는 영화.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주걸륜의 음악성과 아름답고도 슬픈사랑을 느낄 수 있다. 시공간의 넘은 사랑, 판타지적인 반전과 감성적인 영상이 감탄을 자아내게한다. 단순한 감동을 넘어서 조금 더 색다른 것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 테이크 더 리드 출연: 안토니오 반데라스, 롭 브라운, 단테 바스코 익숙한 내용의 댄스 영화. 그러나 눈과 귀는 확실히 즐겁다. 뉴욕 할렘가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문제아들에게 볼룸댄스의 매력과 삶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알려주
친절한 듯하면서도 의미를 되새겨보면 섬뜩하기 이를 데 없고, 쓸쓸하고 괴이한 풍경 속에서 웃음을 탄생시키며, 판타지로서 현실을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팀 버튼 감독이 자신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조니 뎁과 또다시 만났다. 이번엔 유명한 뮤지컬을 스크린에서 재창조한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다. 독창적이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갖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은 이번에도 영화적 실험을 꾀하며 쟁쟁한 배우들이 동참시켰다. 그의 믿음직한 파트너 조니 뎁과 배우자이자 동료인 헬레나 본 햄 카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로 낯익은 앨런 릭맨, 역시 ‘해리 포터’에 등장한 영국의 신망 높은 배우인 티모시 스펄. 그리고 ‘보랏-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로 영화팬들을 놀래킨 사차 바론 코언이 등장한다. ‘스위니 토드…’는 19세기 런던에서 벌어졌던 160명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1846년 토머스 패킷 프레스트가 쓴 소설 ‘진주 목걸이-로맨스’를 원형으로 삼았다. 이후 연극으로 각색되며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라는 제목을 얻었고, 1973년 크리스토퍼 본드가 현재의 복수극을 토대로 한 연극으로 만들었다. 대중적인 지명도를 얻은 것은 휴
공간속 색채가 무엇을 얘기할까? 모든 조형은 공간속에서 살아움직인다. 아니 살아움직인다기 보다 공간 자체속에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를 음악적 표현으로 화음이라 한다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2월 24일까지(설날연휴 휴관) 음악을 그리는 화가 이순형의 ‘음악으로 꿈꾸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음악으로 꿈꾸다’, ‘구스타프 말러에의 연상’ 등 조형, 평면, 입체작품 20점을 소개한다. ‘음악으로 꿈꾸다’라는 작품은 1916년 배재학당 개교 당시 건축물에 사용됐던 한국 소나무 목재에 음악적 메시지를 담은 것이 이채롭다. 또 오래된 소나무를 사용에 신교육의 창시였던 배재학당의 역사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작가 이순형은 수년간 클래식 라디오 방송작가와 진행자였던 경험을 살려 화사한 음악이 우아한 색감과 대비를 이루며 화면에 펼쳐지는 색다른 화법을 통해 ‘음색의 앙상블’을 보여준다. 이에 관람객들은 선율처럼 떠다니는 종이배와 음표 등을 보면서 미술 작품과 더욱 친숙해질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031-481-4093.
어린이들을 위해 낯선 클래식 공연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31일부터 2월3일까지 소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악기 체험공연인 ‘악기야 놀자’를 갖는다. 관객들이 직접 악기를 만져보는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선 서울뉴데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을 비롯해 ‘작은별 변주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5번’ 등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최신일 예술단장의 해설로 진행되는 ‘악기야 놀자’는 현악기편, 목관악기편, 금관악기편 등 시리즈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공연에선 현악기편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 특히 기존의 전시회 형태의 체험공연이 갖는 주입식 위주에서 한발 나아가 참가한 어린이들이 실제 궁금했던 악기를 직접 만져보게 된다. 31일~2월3일. 목~금 오전 11시, 토 오후 2시·4시, 일 오후 2시. 전석 1만5천원. 공연 시간 80분. 문의)031-828-5841.
“서비스도 다른 극장에서 안하는 차별화된 것을 해야 제대로 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만난 박인건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2008년에도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새해 사업계획에 대해 운을 띄웠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서비스 원년 만들기 ▲예술단 지원 확대 ▲공연장 리노베이션 ▲후원회 활성화 등을 내걸고 2008년 경기도 공연문화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 2006년 취임한 그는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충무아트홀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경기도 문화CEO의 저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체제작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태권도 퍼포먼스 ‘더 문’, 어린이 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 등을 차별화된 홍보를 통해 성공시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찾아가는 공연 ‘모세혈관문화운동’을 확대해 교회를 비롯해 군 부대, 학교 등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특히 소규모 예술단체들과 함께 문화환경이 척박한 도 북부지역을 중점적
고양 미술계를 대표하는 고양 4기 장단기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고양 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오는 31일까지 전시실과 중앙홀에서 개장 첫 전시회로 ‘INTRO’전을 여는 것. 이번 전시회는 2007~2008년 입주작가 24인의 엄선된 작품을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작가들의 입장에서는 입주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시인 만큼 기대감도 크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도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석호, 김민정, 김세진과 등 입주 작가 24명이 참여했으며 회화, 드로잉, 조각, 사진, 영상설치 등 작가들의 대표 작품 28점이 엄선돼 공개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작가별로 입주 전부터 준비해온 대표 작품 1~2점 선별해 출품했으며 작가 개별적인 기법, 매체, 재료 등 개성적인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작품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또 Sam Su Meng-hung(대만), Terence Lin Qing Jiang(싱가폴) 등 아시아 초청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첫 작품전의 의미를 높이게 된다. 문의)031-962-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