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금리 및 고물가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티몬·위메프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섰다. 시는 380억 원 규모의 ‘2024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3단계)’ 접수를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5일과 26일 시행된 ‘2024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의 1700억 워이 최근 소진됐다. 이에 시는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380억 원 늘려 최종 2080억 원 규모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 대상 380억 원은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우선적 지원을 위해 피해기업 지원과 일반 소상공인 지원 두 가지로 구분해 지원된다.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125억 원 규모로 업체당 최고 1억 원을 지원하고, 보증기간은 6년(1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에는 대출이자 중 1.5%를 지원하며, 보증 수수료도 연 0.5% 수준으로 부담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일반 소상공인 지원은 255억 원 규모로 업체당 최고 3000만 원을 지원하며, 보증기간 및 대출이자 지원 조건은 티몬·위메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연구 인력들이 모이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강조하는 우수한 인적자원 집적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한국스탠포드센터 이후 최근 겐트대학교가 뒤를 이었다. 세계적인 해양 융복합 연구소인 벨기에 겐트대학교 마린유겐트 코리아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공식적인 개소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명문대 연구소들이 IFEZ 입주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졌다. 외국대학 및 연구소 유치는 본교 이사회 심의, 인력 파견 등의 사안으로 상당시간이 소요되지만 우수 인재 유치는 IFEZ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다. 인천경제청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과학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 마린유겐트 지난 2012년 설립된 ‘마린유겐트’는 해양과 환경, 바이오 융복합연구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손꼽는 연구기관이다. 교수와 연구진 규모만 500명이 넘는다. 마린유겐트 연구소는 글로벌 공동해양 연구개발 추진과 해양신산업육성, 바이오-환경 및 에너지, 식품관련 최첨단 기술사업화는 물론 전세계 글로벌 연구인재들을 유입해 양성하면서 인천의 ‘해양도시’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해양생물자원 보유
인공위성을 보유한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인천시의 꿈에 날개가 달리지 않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을 계획한 인공위성 체계 마련 연구용역이 2024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연구용역은 시가 지난해 9월 수립한 인천형 우주산업 활성화 실행 계획의 일부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맞춰 인천에 우주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계획안에는 위성 활용, 달 탐사, 우주탐사 전문 인재 양성, 우주산업 육성 등 4가지 분야가 세부 추진과제로 담겼다. 이 가운데 시는 위성 활용 분야에 인공위성 제작 및 발사 계획을 포함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통해 지역 선박·해양쓰레기·적조·미세먼지 등의 이동경로를 분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우주산업 자체를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봤지만 인공위성 제작 등은 2025년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2024년도 예산안에 인공위성 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비 1억 3000만 원을 우선 반영할 계획이었다. 시의 계획은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가 2022년에 2차 발사에 이어 지난해 3차 발사까지 성공하자 더욱 활기를…
국제 항만을 배후로 둔 항구도시 인천에는 선박수리조선단지가 없다. 30여곳의 선박수리업체들이 인천지역 곳곳에 자리하고 있을 뿐 영세해 인천 중·대형 선박은 수리를 위해 타지역으로 옮겨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으로 집적화를 꾀하기도 했으나 필요성만 제기한 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27일 시와 인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인천시 선박수리조선단지 이전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 1년 넘게 아무런 진전이 없다. 당시 용역 결과 선박수리조선단지 후보지로 옹진군과 중구, 동구 등 11곳이 제시됐으나 수심이 얕다는 환경적 요인과 기초자치단체의 반대가 겹치면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했다. 구체적인 사업비도 나오지 않았다. 이전 부지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사업비 계산이 막힌 탓이다. 결국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사업 진행은 제자리인 가운데 인천지역 선박수리산업은 쇠퇴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지역 조선업의 뿌리로 불리는 삼광조선공업㈜이 70년 조선업 역사를 뒤로 한 채 경기 악화와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 인천상의는 지난 4월 제22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인천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건의했지만…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인 개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26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장윤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매년 연말 진행되는 국내 대표 K-POP 시상식인 MMA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사업전략 및 노하우를 공유하여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 IP 및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활용한 라이브 콘텐츠 기획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주최하는 MMA는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음악 시상식이자 뮤직 페스티벌이다. 2009년 첫 오프라인 시상식 이후, 멜론의 객관적 데이터와 영향력을 통한 공정한 시상, 국내 음악사에 길이 남을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은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대표 시상식이자 초대형 K-POP 페스티벌인 MMA를 성대하게 열 수 있
148억 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건축왕'이 1심에서 사기죄 법정최고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2부(정우영 부장판사)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씨(62)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도 징역 4∼13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남씨의 혐의 액수 148억 원 가운데 68억 원만 인정했고, 이들의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남씨 등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 전세 보증금 148억 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남씨 일당의 전체 혐의 액수는 536억 원(665채)이지만 이번에 선고된 재판에서는 먼저 기소된 148억 원대 전세사기 사건만 다뤄졌다. 추가 기소된 나머지 388억원대 전세사기 재판은 따로 진행 중이다. 남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보호관찰관에게 적발됐다. 법무부 인천서부보호관찰소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2시 12분쯤 계양구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인근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되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당일 사회봉사명령 신고를 위해 보호관찰소에 처음 출석하면서 또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출석 전 보호관찰소에 문의 전화를 했다가 수화기 너머로 방향지시등 소리를 들은 보호관찰관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 보호관찰관은 동종 전과가 있는 A씨가 무면허 운전을 했을 거라고 의심했다. 이에 움직임을 주시하던 중 A씨가 볼일을 마치고 운전석에 오른 뒤 보호관찰소를 떠나는 현장을 적발했다. 인천서부보호관찰소 관계자는 “A씨는 이미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 영상을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구창회 대기이에스티(주) 대표는 지난 26일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인하대병원은 이택 병원장을 중심으로 구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감사패에는 병원이 초일류 대학병원으로 도약하고, 지역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원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담겼다. 구 대표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너트 및 클립류 등의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대기이에스티(주)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자동차부품 연구개발과 관련해 20여 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했다. 이번 후원은 구 대표가 인하대병원 건강문화CEO과정 8기 원우로서 병원과 인연을 맺은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로는 병원의 평생주치의 제도를 통해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 구창회 대표는 “사업을 위해 인천에서 지낸지 20년 가까이 됐고, 사세 확장과 함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인하대병원과의 만남을 시작한 뒤로 늘 감사함을 품고 있었다”며 “제조업계도 의료업계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 발전기금이 조금이나마 병원의 진료와 연구, 교육에 도움이 돼서 현명하게 위기를 타파하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시가 27일 인천시립미술관의 건립 및 개관을 위해 지역미술계와의 전문가 연구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전문가 연구세미나의 목적은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으며, 국내외 미술계 저명한 전문가들과 지역미술계가 함께 미술관 개관이 지역 미술 발전과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 및 미래 전망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데 있다. 지난달 26일 개최된 1차 세미나는 코스모 40에서 공립미술관 관장(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 전승보 경기도미술관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5명이 참여해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의 변화 양상’을 주제로 논의한 바 있다. 2차 세미나에서는 김재업 인천예총 회장, 박진이 인천미술협회 부회장, 정평한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위원장 등 인천지역의 원로, 중견, 청년 작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미술 담론’으로 ▲인천 미술계 현황과 지형도 ▲인천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미술 인프라 ▲동아시아 미술 허브 역할 및 네트워크 전략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제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시설에 거주하는 인천지역 장애인들이 시설 퇴소 후 지역사회에 일원으로 정착해 자립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25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인천시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와 3개 기관 합동으로 자립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장애인 지원 주택사업(3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독립생활용 주택공급,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 및 사례관리 등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장애인의 자립정책을 주도하고 LH는 지역 내에 소재한 독립생활용 임대주택 25호(42~59㎡)를 자립 희망 장애인에게 공급한다. 센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해 장애인들의 자립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3차 협약을 통해 남동구 12호, 중구 5호, 계양구 1호, 서구 7호 등 총 25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는 자립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자립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희망 지역에 지원 주택이 없어 대기 중이던 장애인들에게는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앞서 시와 LH 인천본부는 지난 2021년, 2022년에 ‘제1~2차 장애인 지원주택사업